갯메꽃

[정호순]

 와, 예쁘다 나팔꽃

지나가는 아저씨 강원도 사투리로 툭 던진다

―메꽃이래요, 갯메꽃

아, 그러고 보니 잎이 다르네

괜히 아는 척했네

[정호순]

디카시로 꽃나무 이름 알기 시리즈 3번째네요...

[정사월]

아...그런 꽃도 있었군요. 어젠 고구마꽃이 나팔꽃과 닮았다는 걸 알았는데요...ㅎㅎ

[정호순]

아, 맞아요.
저도 고구마 꽃을 처음 봤을 때 나팔꽃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오히려 메꽃을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병수]

ㅎㅎ
나팔꽃보다 순진하게 피는
꽃
그놈이 그놈 이래도 어딘가 다른

[정호순]

조금씩 다르지요. ㅎ

[양향숙]

나팔꽃과 메꽃의 중간쯤으로 보입니다
바닷가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정호순]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어 갯메꽃 이름이 붙은 것 같은데
더 자세한 건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