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5/3 Bloomberg>
1) 달러당 165엔?
RBC Capital Markets의 Alvin Tan은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1986년래 처음으로 165엔 선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고 경고. 그는 “당국의 개입이 특히 미국과 공조할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며, 투자자들이 좀처럼 엔화 약세 베팅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번 주 일본 외환당국이 2차례에 걸쳐 시장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초엔저 현상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임. Tan은 달러-엔 환율이 160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 수 있다며, 당국은 특정 환율 수준보다 환율 변동폭에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
2) 일본, 이번주 2차 엔화 개입에 약 3.5조엔 투입 추정
일본은행(BOJ)의 당좌예금잔고 수치를 분석해보면 외환당국이 엔화 지지를 위해 월요일 5.5조엔을 쏟아 부은 데 이어 2차 개입에서 약 3.5조엔(225억 달러)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 2022년 이래 첫 실개입인 셈. 1990년래 처음으로 160선을 넘어섰던 달러-엔 환율은 파월 연준 의장의 절제된 발언 직후 추가 개입 추측까지 더해져 전일비 3%나 급락해 153.04엔까지 내려갔음. 메이지야스다 연구소의 키카와 유야는 일본 공휴일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겹친 이번 주가 “당국이 투기세력들을 상대하기 아주 좋은 시기”라며, “달러당 160엔선을 지키겠다는 당국의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진단
3) HSBC, 올해 연준 금리 인하 전망 75bp에서 25bp로 변경
HSBC는 연준이 올해 총 75bp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철회하고 9월 25bp 한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 Ryan Wang 등은 올해 나온 지표들이 회복탄력적 경제 성장과 끈적한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여줬다며, 전망 변경 이유를 설명. 올해 인하 시점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지만 전년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여름이면 약간 하락한 뒤 연말로 가면서 다시 상승할 수 있어 9월 인하가 유력해 보인다고 주장
4) 빌 그로스, ‘토탈리턴 전략은 이제 죽었다’
1980년대 채권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토탈리턴(total return)’ 전략을 개척한 빌 그로스가 이제 이 접근 방식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선언. 그로스는 토탈리턴이란 개념을 처음 생각해냈을 때와 달리 채권 금리가 현재 너무 낮아 투자자들이 채권 가격 상승을 누릴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지적.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81년 16%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약 4.6% 수준. 미국채 강세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그는 10년물 금리가 향후 12개월에 걸쳐 5% 위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미국이 부채에 너무 중독되어 있어 정부가 경제의 활기를 유지하려면 미국채 발행 잔액을 연간 최대 2조 달러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
5) 中 화웨이, 비밀리에 하버드 등 미국 첨단 연구 자금 지원
미국 정부로부터 블랙리스트로 지정된 중국 거대 통신업체인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워싱턴 소재 독립 재단을 통해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대학의 첨단 연구에 비밀리에 자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음. 화웨이는 2022년부터 비영리 전문학회 옵티카(Optica)의 산하기관인 옵티카 재단이 주관하는 학술대회에 수백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한 유일한 후원자였음. 화웨이 대변인은 홍보용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화웨이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 나쁜 뜻은 없었다고 해명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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