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데리고 장성 편백숲 근처에 캠핑을 가서 점심먹고 놀고 있는데 여자분 두분이 차를가지고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왔더군요
족대를 가지고 바로 물로 달려들어가길래 여길 잘 아는 사람들인가보다 하면서도 저수지에서 족대라니 너무 위험한데 가서 얘기할까 생각중에 한 여성분이 마스크써 하면서 소리치길래 괜히 상관했다가 욕먹겠다 싶어서 저희끼리 놀고 있었습니다 얼마후에 장인어른 장모님 오셔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이가 허우적 거리더니 여자분 둘이 구하러 들어가길래 깊지 않은가보다 했는데 살려주세요 하더군요
와이프한테 로프 가져와 하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장인어른 뒤에서 바로 옷 벗으시면서 달려오시고요 셋이 허우적 하길래 순간적으로 들어가면 바로 같이 죽겠다 싶어서 한발한발 앞으로 가봤는데 갑자기 쑥 들어가더군요..
그순간 뒤에서 와이프가 로프 가지고 달려오길래 로프 던져서 잡으라고 소리쳤습니다 다행히 한분이 잡으셨고 저와 장인어른 근처에 계시던 남성분 한분이 도와줘서 끌어 올렸습니다
심장이 벌렁대더군요.. 못구하면 평생 꿈에 나오겠다 얼마나 무서울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물을 하나도 안마셔서 멀쩡했고 맨 밑에 있던 여자분이 물을 많이 마셨는지 일어서질 못해서 119 신고하고 신발을 꺼내주고 있는데 와이프가 뒤에서 뭐라 하더군요..
오빠 적당히해!! 경찰분들이 먼저와서 인계하고 우리 자리로 돌아오니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아니 자기들끼리 손잡고 우리는 하느님이 살려주셨다고 하는데 뭔 신발까지 꺼내주냐면서 핀잔을 주더라고요..
한분은 119에 실려가고 한분은 멀쩡히 차타고 가셨는데 바로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고맙단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가끔 티비에 나오던일이 저에게 일어날줄도 몰랐고 하느님이 살려주셨다 기도하자 그런 소리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때는 저도 에이!! 설마!!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했는데 실제로 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고맙단 말을 듣자고 한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켠으론 맘이 씁쓸한 하루네요.. 여러분들도 앞으로 폭염 시작된다는데 물놀이 조심하세요
첫댓글 나도 뭔소리지 하고 세번읽었는데.. 물에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구해준사람말고 느그하나한테 인사하고 자빠졌노...?
머고
와 느그하나가 상도덕도 안가르치드나
아 진짜 저런 인간들은 뭐지 진짜?? 대가리가 어찌됨? 하나님이 니 구해준사람한테 감사인사 하지 말라더냐? 아 개빡쳐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 인사는 그래도 해야지.. 위험 무릎쓰고 도와주신건데..
ㅅㅂ... 아 극혐 진짜로
느그하나가 구해준 사람한테 감사인사라도 하라고 할 텐데 ㅋㅋ
뭔소린가 했는데 그니까 물에 사람들이 빠져서 구하러 들어가서 구해왔는데 구해줬더니 자기들끼리 하나님이 살려주신거라고 기도하고 있었다고 ??? 맞나 개오바다 ....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
하사장 교육 안 시키나 ㅋㅋㅋㅋㅋㅋㅋ
개쌉노답이다 진짜 기독교는 답이 없음
하느님이 자신의 곁으로 부른거 아니였을까... 근데 그것을 글쓴이가 구해버린!!
하나님 곁에 가는 것도 복인데 그져...?
미친
구해준사람 허무하게 저런상황에서도 하느님찾냐......
와 진짜 저런 의인한테.. 휴 미스터하나 교육 똑바로 시켜
하사장 보러 가지 왜
와미친ㅋㅋ
진짜 극혐
미쳤나 진짜.. 저정도면 정신병 맞다니까.. 바로 앞에 은인을 두고 하느님은 왜찾아 ㅅㅂ
도랐나....
으이그 개독아 걍 느그애비곁에 가지 뭘살려달래
하사장 밑에 애들 교육 안 시키냐????
저 화법 진짜 존나 싫어..나 시험 붙었다고 오랜만에 보는 자리인데 갑자기 다 하나님 덕분이야 하나님께
기도하러 이번 주말부터 교회나가자 이지랄..
난 무교고요 ? ㅗ
정신나간 하사장 교육생들...
그냥 이마에 스티커 붙이고 있어라.. 하나님 만나러가면 안구하게 ^^
??? 그렇게 좋으면 불렀을때 가지그랬어..?
어휴 하사장이 그리 가르치던?
주작같지? ㅋㅋㅋㅋ나도 의사가 죽을뻔한거 살려줬는데 하느님이 살려준거라고 평생 기도하며 살라고 들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