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부고장이 날아옵니다. 요즘은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단 문자를 받으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위로를 보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장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입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이 교회 장례식에서 조차도 아무 생각이 없이 이런 말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명복이라는 뜻이 저승에서 복 받길 원한다는 뜻인데 크리스천으로서는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떤 말로 위로 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운소리]
참으로 질문 한번 잘 해 주셨습니다. 나도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까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역시 아들은 깨닫는 지혜가 남다르나 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아들의 글을 읽고 서야 " 아차 !! 진직 다뤄야 될 것을 미쳐 못 다뤘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자의 글을 읽어보니 그 말이 맞습니다. 죽은 자가 하나님 기준에 맞게 살았으면 천국에 갔을텐데-이땅에서 인간이 복을 빈다고 더 큰 복을 받을 리도 없고- 하나님 기준에 맞지 않게 살았거나- 아예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고 살다가 죽어 지옥에 갔다면- 이 땅에 있는 인간이 아무리 복을 빌어도 지옥에서 누릴 복은 없는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왜 생각없이 이런 말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귀나 말은 종교차원을 떠나서 아주 보편화돼 있습니다. 기독교인들 조차도 아무 분석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명복이란 한문으로 冥(어두울명) 福(복복)으로 "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언어는 기독교 신앙사상과 전혀 맞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사람이 죽어 생명책에 이름이 없으면- 백보좌 심판 바로 직전까지 임시 지옥(음부)에서 기다렸다가 본 지옥으로 가서 죄에 합당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고- 생명책에 이름이 있는 성도들 역시 이 세상을 떠난다면- 임시 천국(낙원)에서 기다렸다가 본 천국으로 들어가 영원토록 행복을 만끽하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통 아니면 행복 둘 중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옥 간 사람에게나-천국에 간 성도들에게나 지상에서의 인간들이 빈 복이나 저주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신자들은 그런 글귀나 언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죽은 사람을 위해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죽은 자를 위해서는 그 어떤 말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천국을 갔는지- 지옥을 갔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교회 출석만 잘 하면- 직분맡아 충성스럽게 직분감당만 잘 하면- 목사 말에 순종만 잘 하면- 전도-봉사-구제-헌신-선교- 등 주의 일만 하다 죽으면 무조건 천국간 것으로 착각을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누구든지 교회활동 100% 잘 해도- 철저하게 회개하고 성경대로 살지 아니하면-구원은 불가능합니다. 십일조-안식일 성수- 아무리 잘 해도 정신적변화와 행동적변화를 일음킬 수 있는 회개가 없고- 성경대로의 삶을 살지 아니하면-일평생 목회를 하고- 일평생 충성을 하고-금식-기도-철야 등을 많이 해도 구원과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어긋남이 없는 삶을 살지 아니하면 기독교인들은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다닌 사람이 죽었다해서 성경원리에 맞는 말을 해 주고- 무교회 주의라 해서 비성경적인 말을 해 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일단 이 땅을 떠나버리면 그 사람을 위해 해 줄 것이라고는 단 한마디도 없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열왕기상하까지 다 찾아 보았지만- 성경 어디에도 - 이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 해 준 말이란 단 한마디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신약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살아생전에 산 제사 드려야지- 죽은 다음에 효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살아생전 효자 없어도 죽어 효자 많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모 살아 생전에 효를 다 행해야 합니다. 죽은 다음에 효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들은 죽은 자를 위한 말은 하지 말고- 유가족들을 위해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남은 유가족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가르치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고 한다면- 기독교인들이나 불신자들은 인상을 찌푸릴 것입니다.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에게는 먹혀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때 불신자 유가족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위로가 되는 말을 해 줘야하고- 유가족이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을 들어서 위로의 말씀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날 기독교 장례식을 보면 그 장례식 안에서도 신의 영역을 뛰어넘는 말들이 많습니다.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해 준답시고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 세상의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이제 하나님 품에 가서 편히 쉬게 되었으니 슬퍼하지 마십시요. 고통이 없는 곳에서--- 저 황금길을 걸으며- 천사들과 함께 생명수 강가를 거늘며 찬송하고 있으니 너무 슬퍼 하지 마십시요. 당신의 OOO는 천국 갔습니다.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불신자들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기독교인들이 " 당신의 아내는-부모는 -남편은- 자녀는- 천국갔습니다. 슬퍼하지 마십시요. 울지 마십시요.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십시요 " 이 말 중에서 어떤 것이 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것이 더 비성경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영혼이 천국을 갔는지 지옥을 갔는지 사람이 어찌 압니까! 목사가 천국 갔다해서 그 영혼이 천국갑니까. 천국갔다는 근거가 어디 있습니까. 또한 지옥을 갔다는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사실은 불신자들이 유가족을 위한 말이나- 기독교이들이 유가족을 위한 말이나 -다 한결같이 비성경적인 말입니다. 현제 기독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런 말을 성경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에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이 세상을 떠나갔지만- 그 영혼들을 위해서 - 그 무슨 말을 해 주었다는 구절은 단 한 구절도 없습니다. 그 유가족을 위해서도 " 당신 OOO는 천국 갔으니 슬퍼하지 마십시요. 울지 마십시요 " 라고 한 말은 없습니다. " 왜 없느냐?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 했는데..." 라고 반문할지 모릅니다. 예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한 적은 있습니다. 살전 4: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찐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신약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을 표현할때에는 " 자는 자"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죽어 지옥을 간 사람들에게는 "죽은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 가운데 세상을 떠난 사람을 [자는 자]라고 표현하고 14절에 가서는 " 예수 안에서 자는 자" 라고 자체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있는 성도라는 것입니다. 잠이 든 사람은 깨 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도바울은 성령의 은사가 충만했고- 삼천층까지 올라갔다가 온 신령한 사람으로 성령과 교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영혼이 천국에 가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그 사람들도 죽은 자의 유가족이나-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미래 소망적인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 안에 사도바울같은 주의 종이 있다고 보십니까. 눈을 씻고 봐도 사도바울같이 성령이 충만하여- 성경을 기록할 만큼 하나님께서 같이 한 목자는 없습니다.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있는 천국 공무원들이 무엇을 안다고 그 영혼이 천구갔는지 안 갔는지 어찌 압니까. 하나님께서 쓰지 않고 있는 버림당한 목자들이 죽은 자의 궁극을 알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그런 거짓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거짓 목자들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거짓 선지자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섰을때- 백보좌 심판에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 성경에도 없는 거짓말로-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기독교인들은 이 문제에 있어서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천국 가지도 않았는데- "천국갔으니 안심하라"고 하면- 하나님을 기만하는 죄를 지은 것이고... " 이 사람은 지옥갔을 것이다"고 했는데 그 영혼이 천국에 가 있다면- 이 역시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천국이냐 지옥이냐 하는 사람 영혼의 결정적인 문제는 하나님께 속한 영역입니다.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인간 영혼의 궁극을 놓고 쉽게 결정지어 말한다는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 자리에 앉은 교만된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이 성경 원리에 따라 유가족을 위로하려면
"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떠난 영혼에 대해서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유가족들만이라도 하나님 잘 섬겨 천국 가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해야 성경적입니다.
유기족들을 위로하는데 필요한 성구들입니다. 허무한 인생을 들어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이것이 성경적이며- 하나의 전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욥25:6-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시89:47-나의 때가 얼마나 단촉한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인생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시90:3-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시103:15-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약4:1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벧후2:17-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시103:15-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129:6-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찌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벧전1:24-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
히9:27-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욥4:19-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딤전6:7-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2017년 8월 29일 (화)---- 그리운소리
[ 사랑하는 큰 아들과 셋째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