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가 학교 선배인 남자 친구가 있는데...
중고대학을 미국에서 나와 회사에 들어가 일하다가..
지난 8월 한국에 들어가 10월에 군대에 갔습니다.
증평에 있는37사단 훈련소랍니다.
남자는 군대에 갔다와야 한다는 아빠의 영향도 있다며..
가끔씩 지애가 목사님에게 화살을 돌릴때도 있어서 우리내외 재미있게 골려주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오랬동안 생활하던 그친구.. 더구나 군대를 갔으니 주변사람들이 모두 염려반 호기심 반~~눈치보며 우리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터인데
금요일 저녁에 지애가 빌려온 주몽 드라마 보느라고.. 그만.
처움 온 전화를 못받았 답니다.
그것도 자대 배치가 나서 가는길인지...
토요일 아침이 되서야메세지 남긴것을 확인하고 알게된 지애 난리가 났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우리 식구 모두 지애에게 관심집중~~~~
다운이 지희 목사님 이모까지...
우리는 수시로 지애에게 또 다시전화 올지 모르니 전화기를 들고 다니라고 장난반 진담반..
주일이 지나도 다시소식이 없어서 안타까와 하는 지애를 보며 우리들도 덩달아 전화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지애를 바라보면서 신랑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열처녀가 생각났습니다.
주님이 오실때도 그렇겠다며..
드라마 보느라고 정신팔려 전화를 못받는거나
세상일에 쫒기다 주님음성도 못듣고 메세지도 못듣는다면..
기회를 놓친다면..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도 동감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며..
새벽 4시에 전화왔다며..
그런데 비봉사몽이라 꿈을 꾼듯 제대로 대답도 못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주님도 우리가 영적 잠이 들어 있거나 피곤할때 오시면 그렇겠구나..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새날을 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