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이 넘실대는 가을
울 아름산악회가 산행을 시작한지 700회가 되었네요 울님들 많이 축하해주세요
산행일시:2013년11월10일
장소 :서산 황금산









"솔향에 파도소리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황금산 해변을 걸으면 조약돌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눈위를 걷는 것과 같이 좋은 느낌이 들어서 자주 찾아 걷는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황금산에는 평일 700-800명, 주말에는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며 알록달록한 등산복이 봄꽃을 피우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29.7m로 아주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과 야생화, 다람쥐가 있는 완만한 숲길과 때 묻지 않은 바다, 코끼리바위로 대표되는 해안절벽은 보는 이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
제주도 올레길의 인기몰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리한 등산보다는 자연과 대화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친환경 트레킹이 유행이다 보니 인터넷카페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황금산의 진명목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황금산은 주차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20분 정도 오르면 길이 네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헬리콥터 착륙장, 왼쪽은 황금산사, 아래쪽은 해안절벽과 코끼리바위가 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쉬엄쉬엄 땀을 식혀가며 느긋하게 걸어도 3시간 정도면 황금산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대전에서 가족이 함께 왔다는 이모(45·여·대전 서구 월평동)씨는 “솔향에 파도소리,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황금산 해변을 걸으면 조약돌끼리 부딪쳐 ‘사그락 사그락’ 소리를 내는데 눈 위를 ‘뽀드득 뽀드득’ 걷는 것만큼이나 좋은 느낌이 들어서 자꾸 걷게 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은 해안가에 자리한 코끼리바위다.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는 듯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우뚝 서 있다.
황금산 트레킹의 마지막은 자연산 가리비가 장식한다. 주차장 옆에 위치한 10여 군데의 허름한 조개구이집에서는 갓 잡아올린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먹거나 개운한 조개국물의 해물칼국수를 한껏 맛볼 수 있다.
서해안의 조수간만의 차는 리아스식 해안을 만들었다. 바닷물의 거친 드나듦은 흙을 허물고 바위를 깎아내 해안을 따라 멋진 비경들을 만들어졌다. 충남 서산의 황금산은 그런 자연이 준 선물 중의 하나다. 서산에는 울창한 숲, 그리고 해식(海蝕)으로 인한 기암절벽, 그리고 갯벌의 생태 등 곳곳에 명소와 볼거리를 품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30m에 불과한 볼품없는 산이지만 오솔길이 아름답고 탁 트인 서해바다와 주상절리의 풍광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아직은 일반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꾼들 사이에서는 ‘숨겨놓고 몰래 찾는’ 명승지로 유명하다. 산과 해안과 낙조가 3색 화음을 이룬 서산 황금산으로 떠나보자.
망망대해 가운데 솟은듯 한 조망
황금산은 예부터 금(金)이 있는 산이라 하여 황금산(黃金山)이라 불렸으며, 지금도 이곳에 가면 금을 캐던 폐광이 남아있다. 원래는 항금산(亢金山)으로 칭했고 옛 읍지에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높이는 겨우 100m를 넘겼지만 망망대해 가운데 불쑥 솟아난 산처럼 사방에 시원한 조망을 펼쳐 놓았다.
여러 고속도를 경유하지만 대구에서 3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경부고속도로에서 호남고속도를 갈아타고 다시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탄다. 서해고속도로를 이어서 달리고 서산에서 대산읍을 지나 국도를 계속 가다 보면 ‘독곶리’라는 이정표와 황금산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은 갈림길마다 황금산 안내표지가 있어 찾아가는 길은 무리가 없다.
서해바다를 마주한 곳에서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우측에 철조망이 외벽처럼 둘러쳐진 대산산업단지를 바라보며 등산에 나선다. 산의 주능선은 거의 임도 수준. 20여분이면 산의 주능선에 올라선다. 좌측은 정상과 황금산사(黃金山祠)로 가는 길이다. 20여분이면 왕복할 수 있으니 산사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매년 봄 임경업 장군 제향
황금산사는 옛날부터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다.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 채약(採藥)을 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왔다. 임 장군은 명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러 떠날 때 태안을 거쳐 갔기에 이곳과 인연을 맺고 이곳의 산신으로 숭배되고 있다. 당집이 허물어져 거의 형태도 없었던 것을 1996년에 기업의 도움을 받아 서산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 짓고 매년 봄철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절벽해안 따라 곳곳 비경
황금산사를 다녀온 후 주능선을 타고 직등으로 가다보면 전망대와 헬기장이 나타나고 대산산업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드디어 바닷가에 내려서게 된다. 탁 트인 서해의 전망과 망망대해의 거대한 배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변은 지형이 특별하다. 주상절리의 절벽해안으로 온통 돌무더기다. 추락한 암벽의 파편이 많고 곳곳에 비경이 숨겨져 있다. 주상절리의 절벽이 해안으로 장대하게 치솟았고 그 절벽마다 낙락장송의 소나무들이 경치를 보태고 있다. 향나무가 직벽에 붙어 자라는 울릉도 절벽해안을 연상케 하는 선경이다.
해변은 오염되지 않은 몽돌들이 장식하고 있다. 아름다운 기암과 매치된 천길 나락의 절벽과 조수간만의 차가 빚어낸 해벽바위들의 자태가 환상을 자아낸다. 바위마다 굴들이 천지다. 호미 하나만 가져가면 안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해바다 마시는듯 한 ‘코끼리 바위’
바닷가에 다시 내려서면 거대한 해식동굴이 나타난다. 동굴 너머로 가파른 해벽이 나타난다. 조금은 위험한 듯 보이지만 경험자의 리드 아래 침착하게 진행하면 초보자도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아기자기한 해벽을 오르내리면 짜릿한 전율과 스릴을 동반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황금산 해벽 트레킹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코끼리 바위. 거대한 코끼리가 서해바다를 마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와 코 사이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썰물 때에만 사람이 빠져나가거나 지나갈 수 있다.
전체를 다 여유있게 즐기며 돌아보려면 4시간여 소요되고, 등산과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에 꼭 먼저 해야 할 것은 물때를 알아보는 일이다. 서해 바닷물이 빠지지 않은 시간에 다녀오면 산행과 여행의 묘미가 삼분의 일로 줄어들어 그곳까지 간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여정에 들를 만한 곳은 삼길포항이나 무슬목이 있다.
출발시간: 옹진군청6시~문학경기장6시15분~송내남부현대주유소6시30분
남을위한배려 10분일찍모이기 시간엄수하세요
첫댓글 길게 꼬리내려뜨립니다~~~~~~~~~~~~~~~~~~~~~~~~~~~~~~~~~~~~~~~~~~~~~~~~~~~~~~~~~~~~~~~~~~~~~~~~~~~~~~~~~~~~~~~~~~~~~~~~~~~~~~~~~~~~~~~~~~~~~~~~~~~~~~~~~~~~~~~~~~~~~~~~~~~~~~~
백형만.전형만.임영례님~~
예약합니다
물개~밝은세상.기인.야생마.함초롱
같이갑니다
700회 축하드림며 계속 번창하시길 .......^^
석복순 우리둘 옹진군청
박용성 송내역 승차합니다.
700회,축하드림니다,함께하지,못하지만,다음에,함께 하게씁니다,아름,화이팅,짝,짝,짝,,
강무일님석종순예약합니다
신재호님이미연님갑니다
전인철님문학승차합니다
구본철 문학에서 승차합니다
장미자님외3명예약합니다
원장님@홍고문님예약합니다
마눌하고 함께 갑니다. 옹진군청
함초롱외 2명예약
아름드리 김승환부회장외 1명 문학 경기장 예약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