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 특히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의 일부지방에서만 자라는 지치 또는 자초는
크기가 크고 오래묶은 것은 그 효능이 좋아서 산약초꾼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강원도와
제천지방 일부에서 묵밭에 심어 재배를 한 자초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초를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혼돈을 주기도
합니다.
자초는 자연산이 아닌 재배산은 전혀 악효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약효가 전혀없다고는 할 수가 없겠지만 다른 약초와는 달라서 재배산이 유통되지 못하는 원인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산약초를 아는 사람들이야 재배와 자연산을 쉽게 구분할 수가 있지만 일반인들이 속아서 구매하는
자초는 효능에 문제가 됩니다.
전통주 중에서 진도 홍주가 있는데, 진도 홍주는 지치로 빗은 좋은술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진상품으로 빗여졌던 술로
40도의 높은 술은 먼저 빛깔로 흥을 돋운다음 청초한 그 맛은 대동여지도를 많든 김정호 선생의 입맛에도 좋았던
술인것 같습니다. 현대인의 당뇨병, 피를 맑게하고, 간을 보호하며, 오래 장복하면 머리가 검어지고 신선이 된다는
자초주는 분명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산약초입니다.
제천에 사는 지인분이 있어 해마다 대물 자초를 주시는 통에 술을 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이 우거진 숲속에만 처밖히는 사람들은 좀처럼 자초를 만날길이 없습니다. 자초의 산지는 숲이 오래되지 않은
능선이나 잡목숲이기 때문에 잡초와 잡목이 없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숲속에는 자초를 보지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절주하시길...............^-^
첫댓글 붉은 색깔이 아주 매혹적이군요...
지치 저도 실물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ㅎㅎ
지치 첨 봐요
잎이 예뻐요. 귀한 약재인가요
언젠가 지기님께서 지치주를 색의 마술사로 표현하셨던 것 같은데... 때깔은 정말 예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