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이번 여행은 어머니의 소원인 교황님 만나기 프로젝트? 에서 시작되었읍니다 로마 바티칸에가서 미사하고 멀리서라도 교황님을 보는것. 두번의 성지순례를 다녀오셨으나 로마와 터키를 뺀 순례여서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70넘은 어머니와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2.다녀온곳은 어디인가요? 자세한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세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을 택하다보니 9월 5일 출발하여 10월 15 까지 대 장정을 마쳤습니다
우선 루트는 이스탄불 -스페인-이태리 에페소와 로마 바티칸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가기위한 여정이었읍니다 70대의 어머니의 체력을 고려하여 너무 많은 이동과 무리한 일정없이 다녀야 했네요 터키항공을 선택하여 이스탄불 I(스탑오버) 바르셀로나 IN. 로마 OUT 으로 여정을 잡아 발권! 이스탄불 - 이즈미르 - 터키 항공 데니즐리 - 이스탄불 - 터키항공 바르셀로나 - 로마 - 저가항공 (부엘링)
9월5일 인천 출발 9월6일 이스탄불 도착 9월 11일 에페소,쿠사다시 9월 15 일 파묵칼레 9월18일 바르셀로나 9월 25일 발렌시아 9월29일 로마 10월8일 피렌체 10월13일 로마 10월15일 인천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항공권은 인터넷 검색으로 저렴하게 발권했고 숙소는 주로 Airbnb를 이용하여 예약했읍니다
숙소 준비 숙소는 아무리 싸다해도 유럽은 기본적으로 호텔비가 만만치 않죠 민박집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서 일단 민박을 제외하고 한식을 먹어야 버티는 어머니 때문에 그리고 한 도시에서 기본 일주일로 여정을 잡은지라 아파트를 렌트하였읍니다 도시간 이동중이거나 하루 또는 이틀정도 머무는 도시는 호텔을 이용하였읍니다 호텔은 Booking.com 같은 핸펀 어플 서너개를 비교하여 현지에서 예약했습니다 이스탄불과 에페소 바르셀로나 로마 피렌체 에서 아파트를 렌트하여 머물렀습니다 아파트는 AIRBNB를 통하여 예약했는데 이게 정말 멋진 선택이었네요 다양한 도시에 아파트에서 주인장들과의 만남도 이번여행에 또다른 기쁨 이었죠! 일주일정도 그 도시 사람처럼 살아보는 맛도 쏠쏠하죠!!! 아파트를 빌린 가장 큰 이유는 식사인데 아침 저녁을 한식으로 먹어야하고 제철 과일과 채소를 눈치보지않고 사다가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는 자유로움 ㅋㅋㅋ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때는 집에대한 정보 즉 위치나 시설 추가 비용을 꼼꼼히 체크하셔야합니다 전기나 수도요금을 별도로 받는 주인장도 있고 청소비를 청구하거나 또는 모두 무료인 곳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리뷰를 꼼꼼히 읽고 맘좋은 친절한 주인장을 찾으시면 됩니다 아파트에대한 리뷰는 다음에 상세히 올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추가 비용없이 하루 10만원에서 15만원을 기준으로 찾아서 방 두개 부엌 거실 욕실 베란다 혹은 마당이 있는 집들을 선택했읍니다 운이 좋은건지 특히 좋은 집들을 예약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파트 렌트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
식사와 먹거리 먹는게 정말 중요한데 기간이 길다보니 한식을 매일 먹는게 큰 문제였네요. 저는 한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한달 여행쯤은 안먹어도 상관이 없으나 어머니는 매일 한식 ㅠㅠㅠ 기본적으로 준비해간것과 준비법을 알려드리겠읍니다. 김치 고추장 된장 깻잎 장아찌 라면 김 미역 일회용 국(스프령태로 된것) 쌀 2Kg 인스탄트 커피,조미료(젓갈,간장,참기름,고추가루) 유럽여행에 고추장 된장 심하다하실분도 계시겠으나 저희는 정말 유용하게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 고추장과 된장은 약 500g정도씩 가져갔는데 비닐에 담고 지퍼백에 넣은후 락앤락 통에 담아요 락앤락 통은 너무 크지않고 적당한크기로 선택해서 필요시 그릇으로 사용하시면 좋아요 김치는 생김치와 볶은김치 두가지를준비해서 생김치는 국물을 넣지마시고 김치만을 두개 또는 세덩어리로 나누어 비닐에 여러번 싸고 지퍼백에넣은후 락앤락통에 담아요 볶은 김치는 물기없이 기름에 볶아서 달걀크기 정도의 분량씩 나누어서 렙에 돌돌감아서 7-8뭉치를 만들어 지퍼백에 넣고 락앤락 통에 넣어준비합니다. 생김치는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되면서 부풀기 때문에 용기가 좀 공간이 있어야합니다. 볶은 김치는 그냥 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물붇고 소고기넣고 국으로 끓여 먹어도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미역도 가볍고 쉽게 국을 만들수 있어 좋아요 카페에서 어떤분이 젓갈을 가져가셨다는 팁을읽고 젓갈을 한통 250ml정도를 사가져 갔는데 바르셀로나와 로마에서 배추 또는 양배추와 무를 사서 겉절이를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최고! 였어요 바르셀로나와 로마에는 한국 식료품점이 있어서 라면과 국수등을 살수 있었네요. 현지에서 쌀은 충분히 구하실수 있고 현지 마트에서 신선한 야채를 싸게 사서 먹을수 있지요. 현지 마트와 시장을 잘 활용하세요
이동수단 큰 여정을 비행기로 잡고 시내구경은 현지 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하철 전차(트램)을 이용했습니다 도시간의 이동과 좀 먼거리는 렌트카를 이용하기로했는데 터키에서는 에페소에서 3일 바르셀로나에서 발렌시아로 이동할때 7일,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면서 7일 렌트했습니다 터키에서는 길이 너무 단순해서 네비없이 다녔고 유럽에 들어가서는 네비게이션이 필요했기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탐탐네비를 구입해다녔습니다. 물론 아이폰에 Synic을 다운받아서 유용하게 사용했지만 일주일 또는 3일 후에는 돈을내고 사용해야합니다 이 어플도 무척 유용합니다!! 걸어다니면서도 이용이 가능하기에 도보로 관광지를 찾아다니기에 정말 유용하고 도움이 많이되죠 길을 잃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되니까요
4.쓴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총 항공이동 150만원 3명 450만원 숙소 41일 600만원 렌트카 17일 120 만원(보험 포함) 기름(유류) 40만원 -이동이 많았음 -차량은 렌트비보다 보험이 더 비쌈 각종 입장료 와 톨비150만원 식비와 기타 잡비 250 대략적인 실 사용비용 입니다 추가 견인비와 벌금 30만원(피렌체에서 차가 견인되는 해프닝) 한국에 돌아와서 카드정산하고 계산해보니 선물등을 포함하니 2000만원정도였네요.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여행 경비는 터키에서 쓸 리라 약간200만원 외환은행에서 환전 준비하고 유로 300만원 환전 준비했는데 많은돈을 들고 다니기 힘들죠 따라서 적당한 금액만 현찰로 가져가고 씨티현금 카드를 준비해가서 큰 도시에서 인출해서 쓰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은근히 현지에서 지출이 많아요 입장료와 교통비 점심값과 장보기 비용 약간에 기념품등등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수 있나요?
숙소는 아주 만족 했읍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여행 후기에 자세히 올려드리겠읍니다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준비해간 밑반찬등으로 아침저녁을 해결하고 쌀과 야채 고기는 현지에서 구입해서 먹었읍니다 덕분에 정말 원없이 과일 -무화과,오렌지.감,호두,치즈-등등을 먹고왔읍니다 점심은 관광지 주변 식당에서 해결하거나 간혹 빵이나 김밥같은 것을 싸가지고 가서 먹었읍니다 점심사격은 레스토랑에서 평균적으로 약10만원 미만으로 해결했읍니다 레스토랑 식사가격이 만만치않죠 그리고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 관광시간이 줄어들기에 주로 흐린날이나 이동시간이 여유있을때 이용했습니다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이번여행에서 터키 에페소에서 만난 렌트카 사장 -친절하고 도움이 많이되었읍니다 에페소 한국식당도 기억에남고요 발렌시아에서 보았던 예수님의 마지막 성배잔도 감동적이고 발렌시아 근교의 바닷가와 저수지도 정말 멋진곳이었읍니다 피렌체에서 만난 아파트 주인도 잊지못할 인연인듯 -한국에 초대했음다 휴~~정말 할말은 많은데 스크롤의 압박! 참 피렌체 아울렛에서도 느낀점이 많은데 이건 나중에 후기로 ㅎㅎ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터키를 천천히 차로 돌아보고싶어요 그리고 올해에는 어머니빼고 ㅋㅋㅋ이태리 시실리와 스페인 남부를 가볼 계획입니다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제가 하는 일과 연관된 이름입니다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돈을아끼려고 이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마세요 그 시간만큼 더 많은 경험을 할수 있어요 그리고 현지에서 너무 무리하게 깍고 심지어 노점상에게 까지 얌체처럼 행동하시는 분들 보면 좀 민망하고 왜 저렇게 까지 하면서 여행을 할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약간에 여유를 가지고 즐기시면 좋겠어요. 저는 숙소 주인장들에게 줄 선물로 ㅎㅇㅁ 마스크팩과 장인이 만들었다는 합죽선을 준비해 갔는데 ㅋㅋㅋ 마스크가 인기짱!!! 한국에 와서 다 사가고 싶다는 메일이 쇄도하더군요. 여행을 통해서 각 도시에 별장을 하나씩 마련한 샘입니다 ㅎㅎㅎ 또다시 한바퀴 돌아보게 되겠죠?! 준비많이 하지 않고 떠난 여행도 제법 멋졌답니다. 떠나세요 그리고 만나세요!
첫댓글멋지십니다. 저도 작년에 어머니가 칠순이셔서 여동생이랑 23일간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여행했습니다. 여행후기를 보니까 그때가 생각나네요. 처음에 일정이 다소 무리가 있어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셔서 중간에 대폭 수정하여 여유롭게 관광한 기억, 렌트카로 전원지역을 돌며 감타해 마지않던 기억등등 마구 떠오릅니다. 저도 내년에는 크로아티아랑 터키를 다시 엄마와 갈 예정입니다. 물론 여유있는 있정으로 느리게요. 그때 도움을 받아야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저희 어머니도 칠순이 넘어서 이제 더 늦으면 못가실것 같아서 맘먹고 다녀왔읍니다 같은 생각하신분이 있다니!!! 여행중에 엄마가 많이 우시구요 -너무 좋다고 아름답다고 ㅎㅎㅎ 성당만 한 스무곳 방문한거 같네요 현지에서 정보 얻어가며 쉬엄쉬엄 다닌게 잘한거 같고요 아무도 아프지도 다치지도 않고 잘 다녀왔답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저도 작년에 어머니가 칠순이셔서 여동생이랑 23일간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여행했습니다.
여행후기를 보니까 그때가 생각나네요. 처음에 일정이 다소 무리가 있어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셔서 중간에 대폭 수정하여 여유롭게 관광한 기억, 렌트카로 전원지역을 돌며 감타해 마지않던 기억등등 마구 떠오릅니다.
저도 내년에는 크로아티아랑 터키를 다시 엄마와 갈 예정입니다. 물론 여유있는 있정으로 느리게요. 그때 도움을 받아야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저희 어머니도 칠순이 넘어서 이제 더 늦으면 못가실것 같아서 맘먹고 다녀왔읍니다
같은 생각하신분이 있다니!!!
여행중에 엄마가 많이 우시구요 -너무 좋다고 아름답다고 ㅎㅎㅎ 성당만 한 스무곳 방문한거 같네요
현지에서 정보 얻어가며 쉬엄쉬엄 다닌게 잘한거 같고요 아무도 아프지도 다치지도 않고 잘 다녀왔답니다
터키는 아파트 빌린것이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쌀을 2kg씩 사서 밥해먹고 시장물가 싸고 음식걱정없이 차렌트도 이스탄불을 빼고는 길이 단순해서 어렵지않고 에페소나 파묵칼레 렌트 적극 추천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