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부설 어린이청소년공동체 나무숲(대표 지장스님) 주관 제6회 선재역사문화탐방 2015년 새해 1월 2일부터 9일까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땅 캄보디아로 다녀왔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과 지장스님 민산스님 의현스님 등 스님 네분과 사무국 3명, 옹달샘 서일권님, 광주드림 기자, 그리고 성인 4명, 대학생 포함 어린이청소년 20명 등 총 34명이서 함께하였다. 특히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은 그 여느 때보다 스님들은 물론 참가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7박8일간의 짧지않은 일정 동안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무엇보다 참가한 분들과의 아름다운 만남과 교류와 인연은 그여느 때보다도 깊고 깊은 여운과 울림을 남겼다. 선재역사문화탐방은 어린이청소년들이 분단된 한반도를 넘어서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가는 시간이다. 그동안 캄보디아와 태국, 네팔, 라오스, 미얀마, 네팔을 다녀왔고, 이번엔 캄보디아 일정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은 캄보디아 전문가이신 옹달샘 님이 전체 일정을 잡아서 이끌어주었다.
씨엠립 앙코르와트 탐방(바이욘사원, 타프롬사원,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일출, 불교계 국제개발기구인 로터스월드가 운영하는 BWC(Beautiful World of Combodia)아동센터 탐방, 톤레삽호수 수상가옥 탐방, 프놈펜 왕궁 탐방, 왓프놈사원 참배, 투어슬랭형무소 탐방, 평양냉면과 선상뷔페, 깜퐁슈프 학교 나눔활동(축구골대 설치 및 학용품 전달, 축구경기), 광주진료소 방문(바람개비 설치), 크롱깹에서의 적정기술(대안기술, 중간기술)학교 이삭학교 탐방, 해변에서의 풍성한 해산물식사, 학교나눔활동(학용품전달, 나눔장터, 전래놀이, 엄마밥상), 사원에서의 108배절명상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졌다.
다들 뿌듯하고 행복해한다. 스님들도, 어른들도, 그리고 어린이청소년들도 하나같이 웃음꽃을 지우지 않을 정도로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옹달샘 님의 공덕이 넘 크다. 특히 울 어린이청소년들은 프로그램 외에 숙소에 돌아와 함께 모여 율동 연습도 하고, 신나게 어울려서 놀고, 수영장이 딸린 숙소에서는 밤늦도록 물놀이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른다.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을 통해 각자 많은 이야기들을 가슴에 가득 품어안았으리라 본다.
그래, 삶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네 어떤 상황과 조건하에서도 생생히 살아숨쉬는 이야기야말로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 선재역사문화탐방은 무엇보다 이야기가 그득그득 넘쳐난다. 그 이야기보따리는 각자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힘이자 에너지며 행복꽃을 피워내게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울 어린이친구들, 스님과 어른들 할것 없이 34명 모두가 캄보디아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 안고 살아갈 것이다. 캄보디아 곳곳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추억의 공간들, 우리네 입을 즐겁게 해준 싱싱한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 망고쥬스, 순간순간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중 순박하고 아름다운 천연의 미소를 간직한 캄보디아 사람들의 모습은 잊을 수 없으리라. 비록 옷은 남루하고 신발은 슬리퍼나 맨발, 먹는 것도 풍요롭지 못하지만 행복은 물질과 비례하지 않음을 두눈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다. 제6회 선재역사문화탐방, 큰 울림과 감동의 시간들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금 현재. 내가 발딪고 서있는 그곳에서 전부를 느끼며 살아가고, 진정 자신과 세상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가기를 두손 모은다. 새해, 첫 출발이 좋다.
좁립쑤어, 섭섭하이~~~♡
첫댓글 행복한 여행드립니다.
어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