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농촌체험 마을로 단장중인
북평면 동해리 돌샘 옆 후박나무
그늘아래서 짚신 삼기가 한창이다.
별로 쓸모없어 보이는 짚이 이
마을 서복동옹(74)의 손을 거치면
축구공도 되고 축구화도, 슬리퍼
도,수세미 그리고, 예쁜 짚신과
삼태기로 변신한다.사진 왼쪽)
16세까지 비만 오면 사랑방에서
짚신을 삼았다는 서옹은 옛날에는
거의 모든 생활용품을 짚과 대나무로 만들어 사용했고 축구대회를 나갈 때 신던 축구화도 짚으로 만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 마을을 컨설팅 한 송병환교수(동신대)는 “서옹의 짚으로 만든 축구공과 축구화는 전국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작품이라며 체험관광객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녹색농촌마을로 지정된 동해리는 돌을 테마로 입구에 돌공원과 화단을 조성하고 이 마을 명물
인 돌샘과 정자나무를 정비했으며 수영장과 쉼터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동해리에 오면 계곡에서 가재잡기, 누룩바위산 박쥐동굴 탐험, 소원바라기 돌탑쌓기, 짚풀공예와 농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추행호 추진위원장은 “계곡물을 담은 수영장을 우선 개장할 계획이라며 동해리를 많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011-617-1569 [해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