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다음 검색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벨베데레궁에 있는 크림트의 작품 키스는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크림트전을 세계곳곳에서 열어도
절대로 대여해주지 않는 작품이다.
오직 이 장소에서만 실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며
이 장소에서 이 작품을 봤다는 걸 지금 강조하는 중임.
- 다음검색에서 가져온 크림트의 키스 -
-벨베데레 궁 앞에서, 에메랄드빛 지붕이 궁 앞의 연못 빛깔과 잘 어울린다-
베베데레궁 안에는 수많은 그림들이 걸려있는데
특히 크림트의 작품 앞에는
경호원인지 관리인이지
훤칠한 키의 한 남자가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을 감시하고 있다
- 이 궁에 있는 트럭도 이렇게 예술적이다.-
-음악회장 입구, 여기가 무슨 궁이었지?-
저녁엔 비엔나 필하모닉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살롱음악회에 나 스스로를 초대했다
-무대에 세워놓은 보면대가 아주 예쁘다-
마지막 곡은 년초에 전세계로 중계되는 비엔나필의 파이널 연주곡
라데츠키행진곡이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맛은 없지만
살롱음악회(실내악수준) 악기들로 들려준 라데츠키행진곡은
아주 훌륭했다
볼프 식당에서 찍은 한 컷 속의 여인
맨 뒤의 왼쪽에 서서 포즈를 취한 여인이
이 여행의 추진회장님
크림트의 키스를 볼 수 있게 여행사와 다각적인 협상을 벌여
다른 여행객들이 왈츠를 배우는 시간에 우리를 안내할 로컬가이드까지 지원받는 힘을 발휘했다
그래서 여행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고마웠던 여인
저녁식사는 '볼프'라는 이름의 예쁜 음식점에서.
이 때부터 현지식 음식의 소금끼가 조금씩 연해진다.
아니 내가 적응해 가는 건지도 모르지
호텔 인테리어가 아주 멋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가방 거치대도 멋지고 옷걸이도 예술적이다.
근데 저 옷걸이에 걸려있는 남자는 나보고 뭐라고 하는거지?
미술관 관람, 음악회 초대 등으로 오늘은 원피스 차림으로 투어
인테리어가 예쁘니 또 한컷 찍어야지?
룸메이트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에 셀카 ㅋㅋ
앞의 거울에 비친모습으로 자연스런 셀카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