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 평양 냉면의 진수 을밀대
평양 냉면 마니아들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40년 전통의 을밀대. 매콤새콤한 냉면을 마다하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조미료 없이 정직하게 맛을 낸 육수 때문이다. 이 심심한 듯 깊은 육수 맛은 ‘냉면 육수란 매일 마시는 물처럼 질리지 않고 깨끗해야 한다’는 셰프 김영길의 고집 덕분에 지금까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입 안에서 먹기 좋게 끊어지는 면발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 입 안에 머금는 순간 신선한 메밀 향을 즐길 수 있다. 냉면과 더불어 빠질 수 없는 메뉴인 수육과 녹두전도 꼭 한 번 맛볼 것.
메뉴 냉면 7000~8000원, 수육 3만원
위치 대흥역 2번 출구 직진 후 염리동사무소 골목 안
문의 02-717-1922
영업시간 11:00~22:00
10여 년 전에 읽은 소설 <러브레터>의 여운. 냉면을 먹고 나서도 여운이 생긴다. 맛객
제대로 삭힌 홍어 한 점의 맛 신당동 홍어찜회
올해로 30년 전통이란 간판을 갈아야 하는 ‘40년 전통’의 홍어요릿집. 할머니의 내공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진동하는, 제대로 삭힌 홍어 냄새로 짐작할 수 있다. 향이 제대로 살아 있는 홍어는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을 선사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코끝을 찡하게 자극한다.
메뉴 홍어찜과 회 모두 2만~4만원
위치 신당역 1번 출구 앞 약국 골목 안
문의 02-2252-5493
영업시간 12:00~21:00
한 번 맛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는 홍어찜. 할머니표 막걸리와의 절묘한 조화. 맛객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100% 돼지갈비의 맛 부암갈비
테이블 6개의 작은 돼지갈비집이라고 만만히 보지 말 것. 부암갈비는 인천이라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30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오너 셰프 윤한식 요리사가 직접 도축장에서 공수해온, 얼리지 않은 국산 돼지갈비가 인기 비결이다. 식초에 새콤하게 절인 고추, 된장에 버무린 젓갈, 쌉쌀한 맛이 입 안을 깔끔하게 하는 갓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그동안 몰랐던 돼지갈비의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메뉴 돼지갈비 1대 2500원. 1인분으로는 4대 정도가 적당.
위치 인천 간석동 간석삼거리 아름다운약국 골목 안
문의 032-425-5538
영업시간 11:00~24:00
30년 동안이나 망하지 않고 버티게 해줬던 그 갈비를 뜯어보자. 맛객
추천인 맛객
본업은 만화가지만 맛집 탐방을 더 사랑한다는 맛객. 다음카페에서 ‘맛있는 이야기’라는 블로그(blog.daum.net/cartoonist)를 운영한다. 하루에 2000~3000명의 방문객들이 그의 사이트를 방문한다.
더불어 추천한 장인의 맛집
● 우정횟집 왕산포를 왜 가냐고? 박속밀국낙지탕이 거기에 있으니까 간다. 041-662-0763
● 아시나요 오돌돌 씹히는 전복과 아삭거리는 채소와 해초. 해삼과 멍게가 뽐내는 풍미, 자연식에서 찾은 맛의 향연. 016-636-1364
● 썬바위홍두깨칼국수 쫄깃한 면발과 해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감칠맛. 한 시간이나 줄 서서 먹어도 후회스럽지 않다. 032-670-9907
● 해녀의 집 겡이죽에 비하면 전복죽은 어린애 맛. 진하다! 구수하다! 064-784-0893
● 우리식당 아! 이 맛이구나. 이게 쇠고기회의 참맛이구나. 063-625-4465
15년 동안 이북식 만두에 올인 평안도 만두집
오리지널 이북식 만두로 소문이 자자한 평안도 만두집. 평안도 집안 출신인 오너 셰프 김명원 조리장이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상품화해 히트를 쳤다. 여의도에서 11년 동안 명성을 날리다가 3년 전부터 현재의 광화문 자리로 이전했다. 대표 메뉴인 만두전골과 만둣국에 들어가는 큼지막한 만두는 두부, 돼지고기, 숙주, 파에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 씻은 것을 넣어 만든다. 두꺼운 만두피에 싸인 만두소를 쪼개서 양념간장을 살짝 뿌려 먹으면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
메뉴 만둣국 5000원, 빈대떡 5000원, 만두전골 2만원
위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 대우빌딩 지하 1층
문의 02-723-6592
영업시간 11:00~22:00
최고의 재료와 최대한 깔끔한 맛을 보장하려는 질긴 고집이 살아 있는 작은 이북 음식점. 건다운
동해안 어시장의 맛 막내회센터
이틀에 한 번씩 밤 11시에 동해로 달려가 새벽 6시에 들어오는 고깃배에서 직접 입찰한 횟감을 구해 오는 집. 제철에 잡히는 ‘자연산’만 사오기 때문에 그날 그날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다르다. 지금 방문하면 알이 통통하게 오른 닭새우부터 꽃새우회, 해삼, 세꼬시, 참가자미에 통오징어순대까지 한 접시 가득 맛볼 수 있다.
메뉴 1인당 4만원~5만원
위치 신길동 대신시당 안
문의 02-842-6150
영업시간 11:00~20:00
직접 동해안 어시장에 가서 재료를 골라 싣고 오는 억척 주인의 자연산 횟집. 건다운
대만대사관 최연소 셰프 출신의 중국 요리 목란
중국 요리 특유의 불맛과 신선한 식재료의 풍미,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바삭한 튀김이 절묘하게 배합된 최상의 맛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곳. 목란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중국요리사’로 매스컴에 여러 번 소개된 이연복 셰프가 운영한다. 자장면, 짬뽕, 탕수육 외에도 손으로 직접 만든 만두와 춘권, 이틀 동안 준비해 선보이는 동파육이 인기 메뉴로 하루에만 200여 명의 손님을 치르는 인기 맛집이다.
메뉴 탕수육 1만5000원, 짬뽕 5000원, 코스 요리는 1만5000~4만원
위치 서대문 강북삼성병원 인근
문의 02-732-0054
영업시간 11:0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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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사관 조리장 출신 오너 셰프가 선물하는 상쾌한 맛에 감동. 건다운
추천인 건다운
인터넷사이트에서 활약하는 많은 맛집 고수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고수. 건다운의 블로그(kr.blog.yahoo.com/igundown)에는 하루 평균 4000명, 많이 올 때는 5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찾아온다.
더불어 추천한 장인의 맛집
● 그란 구스또 미국 MBA 출신 오너 셰프가 합리적인 가격에 맛, 서비스, 분위기를 보장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02-556-3960
● 기꾸 훌륭한 솜씨의 정통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집. 02-794-8584
● 스시효 한국의 대표적 ‘초밥의 달인’이 직접 운영하는 최고의 창작초밥집. 02-545-0023
● 아따블르 파리에서 배워온 훌륭한 솜씨로 한국 프렌치 레스토랑의 거품을 걷어내는 데 앞장선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 02-736-1048
● 리스토란테 에오 솜씨와 자신감이 충만한 셰프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메뉴판 없는 프렌치 레스토랑. 02-3445-1926
<출처;tong.nate.
justinKIM>
첫댓글 이익창출의 영업이 아니라 장인정신의 실현이 그들의 꿈이기에 맛, 정성, 그리고 비법을 보존해 오고 있음에 감동하며 그 맛을 음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