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년 4월 26일(일)
장소 : 자월도 자월초등학교 운동장
행사 : 자월총동문회 10주년 기념행사~~
이른아침부터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은 여름성수기를 방불케하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자월총동문회 10주년 기념행사를 참여하기 위하여 동문및 타지역 초청인사들이 생각보다는 많이 나온듯하다...
자월도.. 내고향 이작도와는 손에 잡힐듯한 거리에 있으며 면소재지로 오늘이 두번째 방문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68년 인가 69년도에 방문한적이 있는데 기억이 별로 없는지라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한번 하고싶었던 곳이다...
어쩌면 환상에섬 체육회에 참여하면서 지척에 있었던 고향분들이지만 전혀 몰랐던 많은 분들을 알게 되면서 오늘에 이런 기회가
생기게 된것이다...어릴적에 눈만뜨면 바닷가로 나오자마자 보이는곳이 자월도이다 어떤때는 가깝게 어떤때는 멀게 보였던 자월도....
초등학교 시절에 도화지에 색연필로 제일많이 그리곳이 자월도일것이다....그 만큼 어린시절 자월도는 아마 큰 동경에 대상인지도 모른다.
그런 자월도를 오늘 가는것이다...그것도 자월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님의 초청으로....너무 오래 걸렸다~~~
물살을 가르며 인천항을 뒤로 하고 쾌속선이 자월도를 향한다....
내가 어렸을적에 처음 인천으로 나올때 생각이 난다. 지금은 보일지않는 돛단배를 타고 아마 하루쯤 걸려서 인천에 온기억이 난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니 얼마나 빠른가...그러니 고향다녀오는것은 일도 아닌데...왜 이리 세상사가 바쁠꼬~~~
어마 어마한 인천대교가 나타난다....아마 인천에 명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언제 개통을 한는지 수첩에 적어 놓았다가 제일먼저 통과하고 싶다....
이작도를 다니면서 이곳은 많이 본관경... 자월도에 드디어 도착한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 비하면 엄청 크다.... 내가 어릴적 동경에 대상이 될만 했다....
아담한 초등하교 교정을 돌아보며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이 난다..
녀석들 귀엽기도 하지....대선배들의 기념행사에 동원된듯한다...이친구들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햇살때문에 찡그린것일까!? 천진난만함이 너무 귀엽다~~너도 오랜세월이 지나 이곳에 오면 ㅋㅋㅋㅋ 그래 그것이 인생인가 보다~~~
내 생전처음 가보는 자월면이다...생각보다는 훌륭한 건물에 잘 가꾸어 진모습을 본다~~
젊은친구들은 이곳으로 발령이 나면 싫어 할 것같다....나같으면 너무 좋아 할것 같다....친구 딸이 이곳에서 근무를 하는데....기념 사진을 못찍었넹....
산꾼이라고 자청하는 내가 자월도에 국사봉을 안간다면 이상하여 잠깐 시간을 내보기로 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큰말~~~
작고 낮지만 국사봉 등산로 표지판이 있었다...시간이 되면 등산로뿐만 아니고 군도및 임도로 일주를 하고 싶었다...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하고 싶다....
국사봉 정상에 정자다....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확 트이진 않았지만~~멋지다~~
손에 잡힐듯한 승봉도..
좌측부터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다....어릴때부터 자월도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처음으로 자월도에서 내고향을 바라다 본다.....
국사봉 정산에서 바라다본 조망
그렇게 자월도에서 보고싶었던 이작도이다~~~손을 뻗으면 잡힐것 같다....
등로를 정비한지가 얼마 않됐는지 비교적 잘 만들어져 있었다.
내고향 이작도 또 보고 계속 보면서 내머리에 집어 넣고 싶은가 보다....
국사봉 정상이다~~높지는 않지만~~자월도에 갈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씩 들러 보시길~~~
내려오는길에 담장밑에 피어있는 꽃이 너무 이쁘다~~
교정에 잘가꾸어놓은 나무들....
큰말 앞 해변가~~파도소리들으며 고향소식을 전해 듣는다~~
농협도 있었다...언젠가 섬에 들어가 주의보가 내려 5일동안 있었는데 은행이 없어 큰 낭패를 본적이 있는데 이곳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 용현 남초등학교 자월분교 자월총동문회 제 10차 총회 현수막이 여유롭다~~
쾌속선과 차량을 수송할수있는 배가 동시에 접안을 한다...
대부도 방아머리에서도 차량으로 여행할수있는 배가 있다...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나!?
선착장에 세워진 동상 의미는?
선착장 부근으로는 팬션이 많이 보인다~~~
이제 돌아가는 배가 부두에 접안을 하고 있다....
시골인심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많이 차리고 권하는 바람에 고향에 취하고 술에 취하여 돌아오는 길이 너무 아쉬웠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행복해짐은 내고향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첫댓글 N극이 S극이 서로 끌어당기듯....고향과 고향 이웃의 친밀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죠!! 방송사 리포터보다 더 생생한 여행기입니다. 자월과 이작, 그리고 승봉 정말 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