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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백암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어론(2003년 인쇄본)
내평(2003년 인쇄본)
홍천기맥이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행치령에서 소뿔산으로 가면서 문내치1.3km전 등고선상 1090봉인 백암산어깨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내촌면을 남북으로 가르며 白岩산(△1099.1, 0.4)-밤까시안부(750, 1.7/2.1)-△879.2봉(2/4.1)-△800.2봉(2.1/6.2)-408번지방도로 가족고개(2/8.2)-白羽산(△894.7, 2.2/10.4)-매봉어깨에서 홍천군 두촌면과 내촌면의 경계를 만나 경계를 따라 매봉(842, 1.5/11.9) -용포동고개임도(490, 2.6/14.5)-松谷台산(575)어깨(530, 0.4/14.9)-숫고개(490, 0.3/15.2)-鳳凰산(648, 1.2/16.4)-△296.9봉(2.8/19.2)-451번지방도로(210, 2.2/21.4)를 지나 홍천군 두촌면 철정리 아호라지마을 내촌천이 홍천강을 만나는 곳( 화양강휴게소 건너편 내촌천이 홍천강을 만나는 곳(170, 1/22.4)에서 끝나는 약22.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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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구간지도
제2구간지도
홍천백암단맥종주제2-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어론(2003년 인쇄본)
언제 : 2015. 6. 7(해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홍천군 내촌면 도관리 양지떼소 일신민박에서 내촌면소재지를 지나 408번지방도로 가족고개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가다 임도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탈출하여 용포동마을 451번지방도로 부대앞 정류장에서 451번지방도로를 따라 화상대리 버스정류장까지
白羽산(△894.7) : 홍천군 내촌면
매봉(842) : 홍천군 내촌면, 두촌면
구간거리 : 16.4km 접근거리 : 5.5km 단맥거리 : 6.3km 하산거리 : 4.6km
구간시간 12:45 접근시간 1:40 단맥시간 4:35 하산시간 1:40 헤맨시간 0:30 휴식시간 4:20
올때 :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마을에서 홍천으로 가 고양가는 막차가 떠나 할수없이 용문까지가서 경의중앙전철로 갈아타고 행신역 집까지 약5시간
4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미즉거리다 5시나 되어서 날이 훤할때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들고 길을 나섭니다
홍천군 내촌면 도관리 양지떼소마을 일신민박집 : 5:20
451번지방도로 아홉사리로로 올라서니 막바로
도관1리 (양지)떼소 정류장 부스가 있습니다
가족고개로 올라가는 버스가 있는줄 알았으면 더 개길 것인데 지금은 그것을 모르니
도로따라 내촌면소재지로 갑니다
뒤돌아본 하루 유했던 어쨌거나 신세를 진 민박텐트촌 간판입니다
답풍리 송정마을로 내촌천을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그 다리로 건너가는 것은 솔정지로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지도에는 송정마을이라는데
실제로는 뜻을 차용해 솔송자이므로 솔정지로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옥수수밭에서 가마우지 한마리가 날아오르고
어제 사정사정해서 순대국을 먹었던 어째던 신세진 산천식당입니다
백우주유소 앞으로 지나가
우측 내촌천변으로 단호박가공공장이 있습니다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답풍리라고 합니다
서울이나 시골오지나 프래카드게첨대는 무얼 그리 선전할 것이 있는지 초만원입니다
삼거리가 나오면 아무쪽으로나 가도 되지만 나는 내촌면사무소 내촌초교 앞으로 갑니다
내촌초등학교를 지나
도관리 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즉 내촌면정류장인 것입니다
부스안에는 버스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도 있씁니다
5:40
다리건너 어제 신세진
신흥마트 삼거리에서 양쪽 다 가도 되지만 좌측으로 가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앞을 지나
좌측으로 개울건너 그림같은 별장들도 보면서
내촌중교 앞을 지나
내촌면체육센터를 바라보면서
좌측 매봉과 우측 백우산의 자태가 엄청 험해보입니다
내촌면체육센터를 건너가는 다리앞 입구를 지나
5:52
좌측 개울안은 칼날같은 수초가 빼곡합니다
개울변으로 있는 뽕나무엔 오디가 지천으로 달렸지만 따 먹을 수가 없습니다
빛좋은 개오디입니다^^
취밭을 지나고
408번지방도로 자은~도관간 도로 확포장공사 시점을 지나가
서곡리 갈림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백우산쪽으로 가야합니다 3km라고 하네요
도관리경로당을 지나 두촌18km 작은 팻말을 지나 그 팍팍한 포장도로를 따르다보니
다리와 사타구니가 아작이 납니다 뻣정다리가 되어 어기적거리며 오릅니다
밭고랑이 동심원을 그리는 아름다운 별장이 있는 곳을 지나
도라지밭도 지나고
가로수는 복숭아나무입니다
개울변으로 있는 이런나무는 이름이 뭔지는 모르지만 암튼 아름답고 풍성해 보이는 나무입니다
좌측 계곡으로 들어가면 우령골 장뇌삼재배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우령골은 우렁골이 맞는 것 같으며 백우산 신선님께서 노닐던 곳이라고 합니다
6:32
개망초도 흐드러지게 피었고
엇 이게 뭐야 네잎크로버가 눈에 보입니다
돌연변이인 네잎크로버가 1개 보이면
그 근방에 몇개 더 있는 것이 젊은날의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이므로 십분 살려
쏠쏠하게 재미를 보며 네잎크로버가 자꾸 많아집니다
잘말려서 코팅을 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소녀다운 감성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내가 신기합니다
다락논들이 나오고
대한교통 시내버스가 한대 돌돌돌 굴러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게 뭔일이냐 말이시 아마도 광암리를 가는 버스는 이 고개를 넘어서 다니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의 고생이 억울하기만 합니다
이길로는 버스정류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무데나 세워주고 하는 모양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얼른 손을 들어 세우기를 시도했으나 손사래를 치며 힘겹게 달아오릅니다
안그래도 아작난 몸뚱아리가 더더욱 아작이 나며 죽을 맛입니다
다만 네잎크로버를 찾는 재미에 어느덧 가족고개 고갯마루를 빤히 보며 오릅니다
가장 생명력이 강한 질경이도 보면서
우측 산비탈에서 나오는 비포장 도로를 보며
어제 내려올때 그 어려운 곳을 마루금을 고수하지말고
좌측으로 적당히 내려가 이 도로를 따라 내려왔으면 훨 편했을 것입니다
내촌4km 팻말을 지나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게 보이는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이런 통나무계단으로 오르면 됩니다
이정주에 백우산까지 3.7km라고 합니다
내가 맵자로 잰 거리는 2.2km인데 이정주에는 3.7km니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거리입니다
돌팍에 앉아 빵1개로 아침을 대신하면서 그동안 찾은
네잎크로버를 보니 공연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섯잎크로버도 한개 있습니다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홍천9경 생체탐방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걸 보지 말았어야 하는데
잠깐 강원119앱을 설치하셨나요?
그래서 그것을 설치하다 결국은 설치도 못하고 시간만 엄청나게 까 먹습니다
제기럴입니다 ^^
어제 내려갈때는 50분 걸렸는데 오늘 사타구니가 아작이 난 상태로 올라오다보니
무려1시간40분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
조짐을 보니 오늘 남은 구간 완주는 물건너간 것 같습니다
어제 피멍이든 발톱을 손톱깍기로 잘라내고
피를 뽑아낸뒤 마데카솔을 바르고 밴드로 감아놓은 발가락도 한가락 거들고 나서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결국은 예상한대로 지지부진을 못면하다가
겨우 능선 6km좀 넘기고 다음 도로(임도)에서 탈출을 하는 비운을 맞게 됩니다
408번지방도로 고갯마루 가족고개 : 7:40 8:30출발(50분 휴식)(40분 네잎크로버 찾음)
길은 산책로 수준입니다
찔레꽃 향이 죽여주는 길을 최대한 천천히 오릅니다
산딸기가 지천이라 그냥 갈순 없잖아요^^
가며 따먹으며 또 가며 또 따먹으며 가느라 시간은 자꾸 늘어집니다
등고선상590봉 : 8:35
네잎크로버를 코팅할때 들어갈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그대여 늘 행복하시기를 두손 모두어 기원합니다" 에구 너무 긴 것같습니다
"그대에게 행운을" 너무 짧은가^^
참 별 생각을 다하면서 갑니다 애들처럼.............
다시 나오는 등고선상59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는데
발가락 때문에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어 그동안 사용안하던 스틱을 사용합니다
손가락인대가 아직은 정상이 아닌데 걱정이 앞을 섭니다
그래도 이 난관을 벗어나려면 어쩔 수없이 써야합니다
등고선상570m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주가 있습니다
갈길 백우산3.1, 온길 가족고개0.6km"라고 합니다
8:45 8:50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통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630m 평지 쉼터 : 9:03
바위섞인 급경사를 오릅니다
아름다운 무늬를 가진 돌들이 지천입니다
무슨 나무 꽃인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었고
원목의자들이 있는 쉼터 : 9:20
졸려 죽겠습니다 어디서 늘어지게 잘만한 장소는 안나오고 급경사를 30계단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730m T자 쉼터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가족고개1.04, 백우산2.66km"라고 합니다 지독하게도 진도가 안나갑니다
9:35 9:40출발(5분 휴식)
등로는 완만해집니다 거의 평지길을 갑니다
등고선상770봉 쉼터에서 좌측 남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부드러운 초지길이 계속되고
새하얀 으아리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등고선상750m 안부 : 9:50
우산나물에 노랗고 하얀 꽃이 피었씁니다
이거 벌레먹은 것은 아닐까요?
원목의자들이 있는 등고선상770m 지점 평지 쉼터에 이르고 급경사를 오릅니다
큰 바위를 우측으로 올라
한두개 눈에 보인넘으로 참나물 몇개를 뜯어 향기를 맡으며 진행합니다
원목의자가 있는 등고선상790m 쉼터에 이릅니다
참나물입니다 희끗희끗 작은 점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병에 걸린넘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0 10:1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810m 살짝 오른곳 : 10:15
어여쁜 으아리꽃을 보며
등고선상870봉인 쉼터에 이릅니다
10;30
좌측이 절벽인 능선을
목책난간줄로 가다가
좌측 조망이 터지는 바위벼랑 전망바위에 이릅니다
내촌면 일대가 내려다보입니다
그러나 가스가 잔득끼여 조망은 별루입니다
전망바위 : 10:35
등고선상830m 안부로 내려갔다가 밧줄잡고
쉼터가 시작되고
원목의자 통나무 장의자들이 있는 반질반질한 쉼터를 지나면
백우산 정상으로
이정주가 있습니다
갈길 굼넘이3.3, 내촌면사무소6.7km, 온길 가족고개3.7km"라고 합니다
바위들이 널린 정상에는 백우산 화강암 정상석과
어론25 1989재설"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습니다
너무 더워 앞섶을 풀어제치고 인증샷 한컷 찍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사타구니가 엄청 따겁습니다 ^^
화들짝 놀라 얼른 일어서 털어내고 보니 백우산 정상은 개미집이었습니다
넘의 집을 깔고 앉았으니 당할만도 합니다
마데카솔을 뿌려대고 진정이 된 다음에 빽을 해서 원목의자에 앉아 장시간 그저 넋을 놓고 시간을 보냅니다
백우산 : 10:50 11:15출발(10분 휴식)
잠깐 내려가다 ㅓ자길이 나오면 그 ㅓ자길로 내려가야합니다
공연히 직진하다 시간만 축내고 말았습니다
11:25출발(10분 헤맴)
빗줄로 암릉을 한참동안이나 내려가야합니다
목책난간줄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또 밧줄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75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부가 있습니다
ㅓ자길로 5.4km를 내려가면 내촌면사무소라 해놓고 등산로아님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온길 백우산정상0.4km 직진하면 굼넘이2.9 내촌면사무소6.3km입니다
그러나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엄밀히 따지자면 길은 없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안다녀 풀로 덮힌 것같습니다
등고선상750m 십자안부 : 11:40 11:43출발(3분 휴식)
등고선상770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750m 안부 : 11:50
또 등고선상770 쉼터인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75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주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굼넘이2.1km, 좌측으로 내려가면 내촌면사무소5.5km 온길 백우산 정상1.2km"라고 합니다
너무 졸려 꾸뻑꾸뻑 졸다 일어납니다
등고선상750m 십자안부 : 11:55 12:10출발(15분 휴식)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830m지점 T자능선에 이릅니다 드디어 두촌면과 내촌면의 경계를 만난 것입니다
이 산줄기 끝나는 아호라지마을까지 경계능선은 계속됩니다 우측 굼넘이로 내려가는 길도 좋구요
좌측으로 살그머니 아니 오른듯 오르면 매봉 정상입니다
등산로 안내판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구요
서래야 박건석님의 코팅 정상지가 붙어있습니다
졸려죽겠는 상태는 좌측 아래 내촌면에서 들려오는 흥겨운 행진곡소리도 소용없습니다
오히려 자장가삼아 한숨 자고 일어납니다
매봉 : 12:33 13:03출발(30분 잠잠)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바위들이 널린 등고선상830m 암봉에 이릅니다
13:10
좌측으로 넘어갑니다
등고선상790m 안부 : 13:15
펑퍼짐한 등고선상810봉 : 13:18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휘어 남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790m 안부에 이릅니다
13:22
등고선상810봉 : 13:25
등고선상770m 지점 : 13:35
그저 좋은 길을 따라 급경사를 내려가다 아닌개벼~~~
그길은 지골로 내려가 내촌면사무소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일단 빽을 하면서
남서쪽으로 내려가는 길흔적을 유심히 살펴보았으나 짐승들 길도 없는 빨래판 같은 사면만 있을뿐입니다
딱히 어디가 능선일 것이다 하는 그런 지형이 전혀없는 것입니다
빽을 하다가 보니 등고선상790m까지 빽을 하게 되어 더이상 빽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남쪽으로 길이 전혀없는 절벽같은 산사면으로 내려갑니다 죽을 맛입니다
13:55(20분 헤맴)
잠시 내려가다보면 저 아래로 능선이 나오는것 같은 지형이 보이지만 그곳은 방향이 틀립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식으로 가다보면 짐승들 다니는 길인지 산나물 약초꾼들이 다니는 길인지
좌우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이 나옵니다
그 흔적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다보면 능선이 나옵니다
고로 등고선상770m 지점에서 우측 절벽같은 산사면으로 무조건 내려갔으면 쉽게 능선을 찾을뻔 했습니다
본능선 : 14:11
등고선상690m 안부 : 14:20
우측 사면으로 나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14:23
좌측으로 올라 등고선상630m 살작 오른 낮은 둔덕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4:35
잔물결로 내려가 등고선상55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4:55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르고 다시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릅니다
완존히 퍼져버립니다
쏘파리와 날파리들이 잔치상을 차렸습니다
눈이 스르륵 감깁니다 연신 손은 물어 뜯긴데를 쳐대며 쫒아가며
기진맥진한 몸에 그래도 조그만 힘이라도 불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물린디를 잔뜩 바르고 일어섭니다
15:05 15:35출발(30분 휴식)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등고선상530봉 : 15:45
우측 아래로 임도가 휘도는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 임도는 우측 사면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저멀리 어디서 보아도 그 특이한 모습을 한 홍천기맥상 가리산 암봉 모습이 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산위의 거대한 구조물은 무엇인지 생각이 안납니다
그옛날 마눌과 같이 이구간을 지날때는 없던 구조물인것같은데 감이 안옵니다
드디어 그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손톱만큼 남은 능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능선으로 임도가 잠깐 지나다가 좌측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가면 봉황산으로 가게 됩니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끝까지 내려가면
451번지방도로 용포동마을로 내려가게 되므로 일단 용포동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더이상 생각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그동안 괴로움을 당하면서 물만 벌컥대어 물부족에 발가락은 부어올라 다시 피멍이 들 기세를 취하고 있고
무더운 날씨는 멀쩡한 사람도 잡게 생각되었습니다
등고선상490m 십자안부 용포동고개임도 : 16:00 16:07출발(7분 휴식)
좌측으로 임도따라 무조건 내려갑니다
물론 이시간에 올라가더라도 길 흔적만 있다면 야간까지 진행해서 오늘 종주를 끝낼수도 있지만
내 인고의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남는 것이 시간 밖에 없으니 늦게 가는 연습을 합니다 그것도 보통 인내를 가지고는 어려운 일입니다 ^^
예쁜 금계국도 활짝 피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비포장 임도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갑니다
그 비포장 임도로 내려가면 다음에 갈 숫고개를 넘어가는 임도입니다
임도삼거리 : 16:11
오늘 갔어야할 봉황산의 덩치가 빈공간을 꽉채웁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소나무를 벌채해 싸놓았을까
얼마 안되는지 솔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찌든 영혼에게 맑은 영기를 불어넣는 기분입니다
적당한 곳에서조금 남은 물로 물수건을 만들어 찌든 몸뚱아리를 닦아내고 찌든 옷가지를 갈아입고 일어납니다
(35분 휴식)
길은 포장 비포장이 번갈아 나옵니다
땀이 안나오도록 살살 걸어도 다시 삐죽히 얼굴을 내밉니다
좌측으로 등성이를 넘어 임도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계곡으로 들어가는 곳은 할미골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한없이 꼬불거리는 임도는 여기서 끝나고 대체적으로 일직선의 바른 길이 이어집니다
우측 계곡으로는 갈대와 가시풀이 밀림을 이루고 있어 빠지면 인생 종치는 곳이 될 것같습니다
별장같은 집이 나오고
녹색나눔숲 안내판이 있는 교회건물 같은 집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해뜨는집"입니다
예쁘게 잘 조성된 초지입니다
독을 엎어놓은 이색적인 너른 초지도 나오고
그곳은 야생화전시장입니다
채송화(?)같은 군락지도 나오고
더덕밭을 지나
새소망교회도 지나고
다리를 좌측으로 건너가는데
축대위 급사면에 걸쳐있는 거수토막이 미끄러내리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붙들어 맨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커다란 입석2개가 있는 곳을 지나면
그 입석2개는 나중에 조경석으로 팔려 나갈넘입니다 ^^
451번 지방도로 아홉싸리로 부대 정문앞이며
부대앞 버스정류장 부스가 있으며
내가 나온 곳이 해뜨는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즉 그 교회같은 건물이 해뜨는집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완행버스가 올지도 모르고 급행도 손들면 왕왕 세워주는 어진 기사님도 계신 것이 현실이니
내촌면쪽을 꼬나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임도 거리가 약3.2km정도 됩니다
드디어 현리쪽에서 오는 금강운수 빨간버스가 홍천이라는 행선지를 달고 내앞으로 옵니다
섹쉬하게 한쪽 다리를 내밀고 손을 들었지만 손사례를 치며 휑하니 지나가버립니다 안되는 모양입니다
섹쉬할리가 없지요^^
451번지방도로 부대앞 버스정류장 : 17:30 17:45출발(15분 휴식)
할수 없이 우측으로 도로따라 직행도 세워주는 버스장류장인 화상대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오형재325m 정상석과 사각정자가 있는 공원고개를 넘어
갓길이 없는 좁은 2차선도로라 상당히 위험합니다
차량통행이 많으며 그것도 뻐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화상대1리 버스정류장에 이르렀습니다
길건너
전방에 금강운수 대한교통(주) 화상대영업소 간판이 있습니다
451번도로따라 걸은 거리가 약1.4km입니다
고로 용포동고개임도 고갯마루에서 화상대리버스정류장까지 거리는 4.6km 입니다
451번도로변 화상대버스영업소 : 18:05
에필로그
오늘 답사한 산줄기는 오르내림이 심해 엄청 힘이듭니다
또 졸립습니다 그러다보니 뻑하면 쉬는 타임이 계속되고
설상가상 졸립기까지 해 잠까지 자면서 진행하다가 보니
오후3시쯤 그 다음 도로 고갯마루에 도착하고 보니 더 갈 기분도 아니고
오늘 끝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중간에 탈출한다고 하면 그 자투리 남길것이 뻔할 뻔자라 아예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포장 비포장이 번갈아 나오면서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어제 피멍이 들어 빠져버린 오른쪽 가운데 발가락이 아프고
무엇보다도 물부족까지 겹치고 갈 수 있는 여력이 하나도 안남고 맙니다
결국은 능선 약6.3km를 진행하고 자다 쉬다한 시간이 더 많은 이상한 답사를 하고 탈출하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451번 지방도로 2차선도로를 만나니 부대앞 버스정류장입니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그 금강운수 버스가 옵니다
언능 손을 들어 태워줄 것을 표시하니 손사레를 치며 달아뺍니다
안되겠다싶어 시외버스가 서는 화상대리까지 그 팍팍한 도로따라 걷습니다
시내버스도 다니기 때문에 언제 올지모르는 상황이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드디어 슈퍼를 겸하고 있는 화상대1리 매표소에 도착하여 물어보니
에구야 1시간 이상 기다려야합니다
캔맥주 하나로 시간을 때우고 옛날 재래식 화장실도 다녀오고 하드도 사먹어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19시 대한교통 완행버스를 19시7분에 타고 갑니다
요금은 홍천버스터미널까지 시내버스는 기본입니다
조금 뒤에 오는 직행은 1000원이상 더 내야하지만 나는 그냥 완행을 타기로 합니다
19시50분에 홍천터미널에 도착하니 고양가는 버스는 사요나라했고
20시30분 동서울터미널 가는 버스는 가는 곳마다 들려가는 그 금강운수 소속 버스입니다
유명한 터미널 바로 옆 가마솥설렁탕을 오래간만에 대파를 듬뿍 넣어 하산주를 급하게 하고
20시30분 동서울터미널을 가는 버스를 탑니다
오늘이 일요일 물론 메르스 때문에 조금은 한산해졌겠지만
그래도 양평근처에 이르면 상습적으로 정체구간이 시작되는 것이 불안해
용문에서 내려 경의중앙선 전철로 갈아타고 2시간을 달려 집에 도착하니
그래도 오늘을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층간 소음이 염려되어 샤워도 못하고
그 끕급한 몸뚱아리를 눕혀 잠을 청합니다
화상대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린 시간 포함하여 행신동 집까지 약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