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 활동
기도로 열매 맺는 어린이교회
이동근 목사/포커스교회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가르치고 치유하고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릴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다. 예수님의 이런 사역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기도하는 것이었다.
제자를 세울 때도 병자를 고칠 때도 수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는 기적의 현장에서도 예수님은 기도하셨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에도 예수님의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성경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공통적인 것이 있다. 모두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한국교회의 믿음의 선배들도 하나같이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예전에는 소나무 뿌리 뽑는 기도가 전해지기도 하였다. 소나무 뿌리 하나를 뽑아야 기도 응답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들이 들릴 때도 있었다. 기도가 일상이었다.
어린이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모님 따라 올라 간 산 기도에서 방언 받고 은혜 받고 내려 온 아이들이 흔하게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성경학교 때나 통성기도소리를 들을 정도로 기도가 사라지고 있다. 능력이 사라지고 있다. 전도의 현장에도 열매가 사라지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에 기도가 빠지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의 사역에도 프로그램보다 더 우선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다시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삶을 사셨고 바른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10월에는 어린이교회에서도 이 기도가 회복되어 기도로 열매 맺는 어린이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Tip 1. 기도를 가르치자.
어린이교회에서는 설교와 소그룹활동을 통해 기도를 가르치도록 하자. 설교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준 주기도문을 통해 기도의 내용을 배우도록 하자.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마태복음(마6:9~13)에도 기록되어 있고 누가복음(눅11:1~3)에도 기록되어 있다. 문맥을 통해서 마태가 강조하고자 한 것과 누가가 강조하고자 한 것을 찾아내어 어린이교회에서도 가르치고 내용과 핵심교훈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1-1. 마태복음의 주기도(마 6:9~13)
마태복음에서는 주기도의 위치가 산상수훈(5~7장)이라는 큰 틀 속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주기도는 잘못된 기도의 대안으로 제시된 기도이다.
이 두 가지 큰 맥락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설교할 때에도 설교자는 강조점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산상수훈의 큰 틀 속에서 이해를 하면 주기도를 중심으로 앞부분과 뒷부분의 내용들이 차이가 있다. 앞부분은 주로 내면적인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면 뒷부분은 실천적인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백성들이 변화된 성품을 통해 그것이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기도를 통해 나아가야 한다. 즉 실천적인 삶은 주기도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1-2. 누가복음의 주기도(눅 11:1~3)
누가복음의 주기도는 기도의 본을 제자들 앞에서 보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을 받고 주기도를 가르쳐 준다. 즉 주기도를 통해서는 기도의 내용을 가르쳐주시고 이웃에게 강청하는 기도를 통해서는 기도의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최고의 응답은 성령의 선물임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이러한 사실을 통해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야 할 것이다.
Tip 2. 기도하는 어린이로 만들자
어린이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기도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기도 응답을 경험하게 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키워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기도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기도하는 어린이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2-1. 훈련을 위한 기간 설정
교역자는 기도 훈련을 위해 특별 기간을 정해서 할 것인지 1년 전체 교육 커리큘럼에 넣어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유용한 방식이다.
특별기간을 정하는 것은 단기간에 기도 습관을 만드는 것으로 특별 새벽기도회나 성경학교 때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1년 커리큘럼에 포함하는 것은 매 예배 시간이나 예배 전, 후에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는 방식이다.
2-2. 기도문 작성하기
어린아이들이 기도문을 작성하다보면 자신이 구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매주 교사들은 아이들의 기도문을 점검해주면서 아이들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이해하게 되므로 신앙지도를 위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잠자기 전 기도문이나 교회를 위한 기도문, 교역자를 위한 기도문 등을 작성하게 해 본다.(생략) 10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