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중겸 사장 경영방침 해설

[온니걸]

1. 머리말

제 18대 김중겸 사장은 지난 9월 28일 취임식을 통해 “All Together, Create Future”를 슬로건으로 하여 ‘글로벌 미래경영’, ‘인간 중심 경영’, ‘신뢰 소통 경영’, ‘변화 혁신 경영’, ‘가치 창조 경영’, ‘사회 책임 경영’을 경영방침으로 확정하고 대내외에 발표하였다.

≪경영방침 체계도≫

“All Together, Create Future”

방향(Thinking)				방법(Way)				지향점(Goal)
글로벌 미래경영		인간중심 경영		신뢰소통 경영		변화혁신 경영		가치창조 경영		사회책임 경영

2. ‘사장 경영방침’ 개요

사장 경영방침은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과 경영의지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회사 경영의 중점 방향을 나타내며,

비전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행동

지침 역할을 하게 된다.

3. 선정 배경

전력사업을 둘러싼 최근의 변화는 우리에게 근본적 성찰과 변화를 요구

하고 있다.

지식정보화의 진전과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자산이나 설비와 같은 규모 또는 노동집약적인 Hardware 경쟁력에서

지식, 기술, 디자인, 브랜드 등 지식 기반의 Soft 경쟁력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으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전력사업의 경우, 국내 전력사업의 성장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며,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규제 추세는 전력사업에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또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투명․정도 경영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연속 적자 하에

있는 회사의 경영 상태는 우리 구성원에게 더 이상 변화를 미루고 현재에

안주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기업 발전의 역사는,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최근의 경영환경은 분명히 위기이지만,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통해 Paradigm Shift(패러다임 전환)를 주도할 수 있다면

KEPCO가 Global Top을 향해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실천전략을 경영방침 슬로건과 구현방안에 담았다.

4. ‘사장 경영방침’ 구성

경영방침 슬로건인 ‘All Together, Create Future’는 “직원 및 국가,

사회의 동반성장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창조를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사랑받는 기업으로 변신하고 지속성장을 추구”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현방안은 크게

3단계, 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현재 여건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은 ‘방향(Thinking)’의

단계로 ‘글로벌 미래경영’과 ‘인간 중심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정해진 방향을 향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를 담은 ‘방법(Way)’의

단계인 ‘신뢰 소통 경영’과 ‘변화 혁신 경영’을 실천하여,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바람직한 모습인 ‘지향점(Goal)’ 단계를 의미하는

‘가치 창조 경영’과 ‘사회 책임 경영’의 달성으로 나아가는 구조이다.

5. 경영방침 구현방안

󰊱 방향 (Thinking)

① 글로벌 미래 경영

전력사업을 글로벌화하고 미래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사고를 글로벌화하고, 시선을 미래로

향해, 미래지향적 사업구조를 구축하여야 하겠다.

우선 우리의 업무와 사업 전 부문에서 Global Top이 되기 위해, 글로벌

리더 기업의 Best Practice를 벤치마킹 하여 시스템과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한다. 또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식과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

동시에, 현재의 1인자에 대한 따라잡기인 벤치마킹에 머물지 않고 산업의

융․복합 및 신사업 출현과 같은 미래의 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변화에

대한 준비를 사전에 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기회로 활용하는 Future

Marking을 전 업무에 정착시켜야 한다. 저탄소 전원의 역할 증가, 스마트

그리드 등 전력과 IT의 결합, 글로벌 시장의 확대 등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선점한다면 과거의 추종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세계 전력사업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Future Marking(Tom Peters) : 지난 50년 동안의 성공 방식들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에, 이제는 선두를 모방하는 ‘따라 하기’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무엇인가 미래에도 통할 ‘놀라움(wow) 만들기’를 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는 뜻

② 인간 중심 경영

KEPCO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Future Marking을

기반으로 인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우리

인류가 보다 편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에너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EPCO의 성장동력 사업은 인류 행복에 공헌하는 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안정

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그 성과와 과실은 해당 분야의 소수가

아닌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비전과 회사 비전을 일치시켜 회사의 발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새로운 성장사업에서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Multi Player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고 비전 달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려야 하겠다.

󰊲 방법 (Way)

③ 신뢰 소통 경영

글로벌 미래경영과 인간 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우선,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는

화합을, 외부적으로는 상생을 추구하여야 한다.

내부적으로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회사 경영에 반영되도록 하여

구성원의 일체감을 확보하고, 회사 전체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 위에서

조직 간의 수평적인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여 부서간, 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조직의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현대의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의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KEPCO는 정직한 자세와 윤리 경영, 정도 경영을

통해 모든 업무를 공정․투명하게 처리하고, 우리의 경영성과를 고객,

주주, 직원, 정부 및 주요 이해 관계자에게 공개하여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고객을 비롯한

외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기업, 최고의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④ 변화 혁신 경영

기업의 역사는 변화에 대한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경영환경은 모든 산업에서

영역 파괴와 패러다임 전환이 활발히 진행되어,

고정관념에 얽매여 자신의 울타리 안에 안주하는 기업은 더 이상 경쟁

에서 살아남기 힘든 현실이 되었다. 우리 전력산업 또한 국내수요

성장세의 둔화, 소득 증대에 따른 수요패턴의 변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발생, 글로벌 시장 확대와 리더기업의 출현,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등 환경과 여건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절차나 시스템, 관행들을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또한 현재의 우수한 경쟁력이

더 이상 미래의 성장을 보장해 주지 않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새로운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 우리의 경영 전반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컨텐츠(New Contents)와 신기술(New Technology)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영역과 모델을 창조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

해야 하며, 모든 부문에서 혁신적 발상과 도전을 통해 각자의 역량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

󰊳 지향점 (Goal)

⑤ 가치 창조 경영

기업의 존재의미는 좁게는 고객에게 가치(Value)를

제공하는 것이며, 넓게는 모든 이해관계자(Stake

-holder)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치에는 재무적인 가치와 같은 유형의 가치 이외에도 인재, 기술,

브랜드, 시스템 등 무형의 가치가 있으며, 유무형의 가치가 조화되어야

진정한 가치창출 및 제공(Value Proposition)이 가능하다.

KEPCO는 현재 경영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원가 절감

등 전 부문에 걸친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요금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면서 전기요금의 단계적 현실화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여

재무적인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미래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핵심인재의 양성, R&D 투자를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 브랜드 파워와

창의적 조직문화, 차별화된 서비스 수준 등 소프트 파워를 극대화

하여야 한다.

⑥ 사회 책임 경영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단순히 경영성과나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위대한 기업)

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 고객이 다시

회사를 찾게 만들고 이것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와 미래가치, 재무 및 비재무적

가치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여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및 사회 측면

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전력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전력그룹사 및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선도하여야 하겠다. 협력업체, 특히 중소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방안을 실천하여 전력산업 전체가

함께 발전한다면, 우리의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이고, 이는 전력사업의

효율화, 해외수주 확대 등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아울러, 점점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적 책임 이행을 위해 온실

가스 배출 등 전력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함으로써 과거 비용

으로만 인식했던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만들어 갈 수 있다.

위와 같은 경영방침 구현방안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실행에

동참하여야만 회사의 비전인 ‘Global Top Green & Smart Energy

Pioneer’의 실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하여, 함께 발전하는 “All Together”, 이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Create Future”를 경영방침의 슬로건으로 정하였다. 구성원 모두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한계를 냉정히 돌아보고, 각자 자기 분야에서 경영

방침을 능동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회사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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