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5.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눅 24:30~32
*제목; 말씀과 성찬의 의미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 24:30~32)
1. 십자가의 죽음 앞에 흩어지는 제자들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던 주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는 이미 말씀으로 미리 예언하셨던 내용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당황하며 흩어졌습니다. 심지어 자기 한 목숨 살리겠다고(사실 이는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입니다.) 예수를 저주하며 부인하는 어리석은 자도 생겼습니다.
믿음이 이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지만, 그 믿음이 결국 우리를 살려내고,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믿음을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말씀”입니다.
말씀은 주님의 뜻과 계획을 알게 하고,
우리에게 닥쳐올 어려움들을 이해하게 하며,
이를 견디고 이길 힘을 주며,
바른 길로 안내합니다.
그러므로 말씀 없이 신앙 없습니다. 말씀 없는 신앙은 믿음의 시간이 오래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나타내게 되어 있습니다. 말씀은 “영혼을 성장시키는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영적 양식인 말씀을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으면서 신앙생활하고 있다면, 이제 돌이키시고 다시 매일 말씀 묵상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영적 생명을 성장시키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이왕 이야기를 했으니, 영적 양식을 먹는 영혼의 성장 시간인 “경건의 시간”을 진행하는 방법을 다시 알려드리려 합니다.
“말씀읽기(매일,정해진분량)
→ (말씀이 주시는 은혜와 제목) 기도하기
→ 실천과제 정하기
→ 실행하기
→ 은혜 경험하기
→ 이 마음과 경험으로 다시 말씀읽기”
이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큰 은혜의 자리에 서게 될 줄 믿습니다.
2. 말씀 기억하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에서 장사지낸 후, 안식일이 지난 첫 날입니다.
예수님을 사모하던 여인들은 그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무덤은 이미 비어있었습니다. 주님이 약속대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이를 수종들 던 두 천사들이 찾아 온 여인들에게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합니다. ‘눅 24:5~8’입니다.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눅 24:5~8)
하나는 주님이 “삼일 만에 부활하리라”는 말씀을 다시 알려주십니다.
그러니 여인들은 “예수의 말씀을 다시 기억했다”(8절)고 합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삶 가운데에서 기억하며 사는 삶! 이것이 신명기(다시 알려주기) 핵심 주제입니다.
믿음의 삶은 “말씀을 기억하며 사는 삶”입니다.
다음은 주님은 부활하셔서 약속하신대로 “갈릴리”로 가셨다는 것입니다.
“갈릴리”는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 복음이 필요한 곳을 말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만나고 경험하려면 주님이 사역하시는 “갈릴리”로 가야 합니다. 여기가 아닙니다.
3.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런 상황에서 두 제자가 “엠마오”로 길을 떠납니다. 무슨 목적으로 떠났는지는 몰라도, 아마 실망하고 좌절한 마음을 품고 낙향하듯이 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아직 부활한 주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부활한 주님을 만났습니까? 이런 경험을 해야 진짜 힘 있는 신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이들과 동행하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15~16절’입니다.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눅 24:15~16)
은혜가 떨어지면, 영안이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함께 하시는 주님조차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위험한 것이 결국 믿음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영안은, 은혜는 온전하십니까?
결국 주님은 영안도 닫히고, 은혜도 떨어진 이들에게 두 가지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말씀”입니다. ‘32절’입니다.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 24:32)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마음이 뜨거워진 것”입니다. “은혜”가 회복되었습니다. 왜 우리가 말씀 생활(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지 여실히 증명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들의 은혜를 회복하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닫혀진 영안을 열어 주를 알게 하십니다. “30~31절”입니다.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 24:30~31)
그 방법이 바로 “떡을 떼심”이었습니다. 즉, “성찬”인 것입니다.
이제 은혜를 잃어버리고, 영안이 닫혀진 제자들에게, 주님은 “말씀과 성찬”을 통해서 먼저는 은혜를 회복시키시고, 그리고 그 영안을 뜨게 하셔서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묵상을 통해서, 그리고 특별히 오늘 이 성찬을 통해서 은혜와 영안이 띄어져, 든든한 믿음의 자녀들이 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말씀은 우리의 은혜를 회복시킵니다. 말씀 없이 은혜 없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믿음으로 보아야 비로소 은혜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오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주님은 말씀으로 은혜를 회복시키시고, 성찬으로 영안을 뜨게 하셨습니다. 오늘 예배가 그런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