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제9대 안민 총장 취임식이 2018년 2월 1일(목) 오후 2시 고신대 예음관에서 대한예수교 장로회(고신)총회 김상석 총회장을 비롯한 전임총회장들과, 김무성 영도지역국회의원 및 고려학원이사를 비롯한 지역 유지들과 대내외의 귀빈 그리고 대학 교직원과 재학생, 전국에서 오신 많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은혜롭게 거행되었다. 이날 취임식은 제1부 예배와 제2부 취임식 순서로 진행되었다.
고신대학교 제9대 안민 총장 취임식이 2018년 2월 1일(목) 오후 2시 고신대 예음관에서 열렸다. |
이날 취임식에서 제1부 예배는 이사회 서기 옥수석 목사의 사회로 ‘지금부터 제9대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님의 취임식에 앞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신 후 묵상기도에 들어갔다. ‘음악과 동문 합창단’은 주악에 맞춰 ‘주 만 의지하여 영원하리! 광야 같은 세상 주 만 의지하여’ 합창을 우렁차게 흘러 나왔다.
찬송가 347장(허락하신 새 땅에 들어가려면)을 부른 후, 고려학원 최한주 이사가 대표 기도를 드렸다. 최 이사는 ‘지난 제8대 회기 동안 전광식 총장을 통하여, 기독교 명품대학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9대 총장에 취임하는 안민 총장의 임기동안,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을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믿음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며, 지혜로운 판단으로 헌신할 때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바랍니다. 꿈이 열매를 맺고, 주의 은혜가운데 사역들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도했다. 부총회장 신대종 장로가 성경말씀(열왕기 상 3:12~14)을 봉독하였다.
이날 찬양은 음악과 동문들로 구성된 동문 합창단의 ‘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시온은 아름다운 산이다.’ 가락의 합창은 우렁찼으며, 솔로와의 조화가 잘 이뤄져 소프라노 리리코(Lirico- 봄 하늘의 종달새 소리) 가창 음성이 감동적이었다.
총회장 김상석 목사는 설교 말씀에서 ‘솔로몬처럼 지혜가 필요합니다.’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사람을 통해 일을 하지만, 일의 성취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일을 하십니다. 고려학원 이사회로부터 대학의 모든 책임을 안민 총장에게 맡기셨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로서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학 경영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안민 총장님은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전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서 기대하는바 목표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의 지혜로 경영을 하게 되면, 행정 조직의 강화와 일사 분란한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 무척산 기도원에 자주 올라가서 영적으로 더욱 깊은 곳에 나아가는 기도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전임 총회장이신 사직동교회 정판술 원로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안민 총장이 고려학원 이사장 황만선 목사 앞에서 선서하고 있다. |
제2부 취임식은 교학부총장 임창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교무처장 류황건 교수가 안민 총장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하였다. 지난 30여 년 동안 대학에서 여러 보직을 두루 경험하셨고, 외부 활동으로는 국제 KOSTA 주강사, 부산마루 국제음악제 공동대표, 부산 장애인 전도협회와 SFC 운동, 한국장기기증협회와 부산시립예술단과 한국찬송가위원 등에서 활동하였음을 소개하였다.
곧 이어서 대한예수교 장로회총회 고려학원 이사장 황만선 목사가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임명장 수여가 이뤄지자, 내빈들의 박수 소리가 터졌다. 안민 총장은 이사장 황만선 목사 앞에서 총장 취임선서를 하였다. 이어 제9대 총장 취임사를 낭독하였다. 열정적으로 취임사를 낭독하는 동안 총 다섯 번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취임사하는 안민 총장 |
안민 총장의 취임사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① 한상동 사관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의 경건 훈련에 힘을 쏟는다.
② 대학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혁신과 체계화를 통한 교육 강화를 도모한다.
③ 선교 중심의 국제적인 선교 중심 대학을 추구한다.
안민 총장의 열정적인 취임사가 끝난 후에 6중주의 솔로 독창과 동문합창단의 ‘너의 가는 길에 평강이 있으리! 영광의 주와 함께 가시리!’ 찬송이 울려 나왔다. 한편 안민총장 취임식에 즈음하여 독지가들이 후원하는 발전기금 헌금 순서가 있었다.
고신대학교 발전기금 헌금자 명단
⁃ 신해 집사(사직동교회) 1백만 원
⁃ 김상식 목사(늘찬양교회) 3백만 원
⁃ 황대성 원장(쿨맨남성의원) 5천만 원
⁃ 김현태 장로(강남일교회) 2천 5백만 원
⁃ 김종철 장로(울산시민교회) 5천만 원
⁃ 이현곤 대표(한국산전주식회사) 1억 원
⁃ 조흥수 회장((주)후소산기) 1억 원
⁃ 사직동교회(담임목사 김철봉) 5억 원
발전기금 헌금하는 사직동 교회 |
순서에 따라 3인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날 격려사는 황만선 이사장과 권오정 전임 총회장 그리고 김무성 지역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했다. 황만선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안 총장님의 격려사를 듣고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총장님의 열정과 포부가 무엇인가를 보아왔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학을 굳건히 세우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권오정 전임 총회장은 ‘한국의 대학사정이 정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교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35년 동안이나 교수로 봉사해 오셔서 대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감당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총장님이십니다. 고신대학은 목사와 선교사 특히, 의료인 선교사를 양성하고, 기독교 인재를 양성합니다. 전국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영도지역 김무성 국회의원의 격려사가 있었다. 첫 인사에서 ‘할렐루야! 우리 영도의 자랑인 안민 총장님의 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안 총장님은 경남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또한 고신대학의 종으로 부족하지만 저를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격려함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사에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먼저 축사를 하였다. ‘저희 가정은 고신대학교와 인연이 많습니다. 제8대 전광식 총장님은 저의 형님이신 오정현 목사와 깊은 인연이 있었는데, 저는 제9대 총장이신 안민 총장님과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한국교회가 살려고 하면 고신대학교와 고신이 살아야 합니다. 3월 따스한 봄이 오면 안 총장님을 저희 교회에 꼭 모시고 귀한 말씀도 듣도록 하는 귀한 시간을 갖겠습니다.‘라고 축사했다.
권오문 몽골국제대학교 총장은 ‘저는 미국에 볼일이 있어서 떠나려고 하는데 안 총장님의 전화를 받고, 미국 가는 일을 뒤로 하고 오늘 기쁜 마음으로 고신대학을 방문하여 이렇게 축사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대학 현실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귀한 직무를 맡게 되어 교직원들이 함께 힘을 보테고 협력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에 고신이 한국교회에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귀한 하나님의 대학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축사했다.
취임식 관계자 단체 사진 |
곽수광 목사 (사)국제 푸른나무 이사장은 ‘국제 코스타는 청년 유학생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던져 주셨던 분이 안민 총장님이십니다. 청년학생들의 마음을 녹여버린 안민 총장님이십니다. 최고의 감동, 소통의 달인이신 안민 총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총장님을 통해 귀한 열매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역사적으로 세상은 한사람에 의해 바뀌었습니다. 고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드림팀이 되어 조화와 감동적인 화음을 잘 이룰 수 있는 고신대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축하 화환 정정이 있었다. 사직동 교회 당회와 고신대학 총학생회, 교수일동 대표, 교직원일동 대표, 울산장로회가 축하화환을 단상으로 나와서 취임을 축하했다. 음악과 동문합창단이 ‘당신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라는 가사의 찬송을 불렀다. 조상래 사무처장의 광고가 있은 후에 교가 찬송가 585장 (내주는 강한 성이요)을 제창하였다. 이로서 전체 취임식은 부총회장 김성복 목사가 대표로 감사 기도를 드린 후에 취임식 행사순서를 모두 마쳤다.
김영수 kys705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