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이름이 생겼다. 이 포구 앞의 대분점도(大盆店島)에 커다란 학바위[鶴岩]가 있는데 거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그전에는 분점포(盆店浦)라고 하였다. 이것은 조선 시대에는 중국 명나라와 교역을 하던 무역항이었는데, 교역품으로 질그릇을 만들어 수출하였으므로 분점(盆店)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가마터가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모래에 덮여 버렸다고 한다. 관련 지명으로 대분점도와 소분점도가 있다. 대분점도는 분점 바로 앞에 있는데 만조 때는 섬이 되지만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육지와 연결되어 걸어서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이곳에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조수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걸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섬은 무인도인데 주민들이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하여 드나든다. 지명은 바로 앞에 마주보고 있는 섬보다 크므로 큰분점도라 하였다. 반대로 작은 섬은 소분점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