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제주에 또 하나의 초특급 호텔이 문을 연다. 교원공제회가 제주시 탑동 매립지에 건립한 라마다 프라자 제주.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인 라마다 인터내셔널과 교원공제회가 제휴를 맺어 지은 특급호텔로 지하 1층·지상 9층, 객실 380실 규모다. 대지면적 6,000여평, 연면적 2만여평.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스포츠센터를 갖춘 복합리조트 호텔이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는 바다 위에 떠있는 느낌을 줄 정도로 바다와 가깝게 지어졌다. 객실 왼쪽으로는 용두암이, 오른쪽으로는 제주항과 부두, 바닷가마을이 보여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준다. 제주공항·제주항과는 3분거리.
호텔건물은 공모전을 통해 초호화 유람선을 모티브로 설계해 아름다운 선과 부드러운 벽면처리가 빛난다. 객실은 기존의 한실, 양실, 스위트실, 디럭스 스위트실, 로열 스위트실 외에 키드 스위트실을 따로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독립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귀빈을 위한 9층 객실에는 벽걸이형 TV를 설치했으며, 전담서비스요원이 객실을 관리한다. 욕실에서도 푸른 제주 바다가 조망되며 야간에도 바다 위를 떠다니는 고깃배와 방파제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형형색색의 ‘워터쇼’를 감상할 수 있다.
컨벤션센터에는 1,000석의 대형홀과 100여명을 수용하는 소연회실 4개가 마련돼 있다. 스포츠센터도 자랑거리. 395명을 수용하는 실내수영장과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야외수영장을 갖췄으며 피트니스, 에어로빅 시설이 들어 있다. 목욕치료요법시설인 쎄라피 스파시설을 따로 지었다. 호텔과 바닷가 제방 사이에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바, 라운지를 비롯해 7개의 레스토랑이 있으며 중식당은 중국 금도호텔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중국에서 식자재를 직접 공수해온다. 제주시내의 호텔 주변은 공연과 행사가 자주 열리는 축제의 거리. 또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 북부의 비경을 감상하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064)725-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