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서 글을올리네요
잘못했음 영원히 안뇽했을지 모르는데요....
6월30일 저녁을먹고 집을나서요
목적지는 수지에 만현탁구장이에요
어제 들렸다가 오늘 또 가는거에요
리베로 카페에서 알아보고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몇번을 벼르다가 방문했어요
핌플전용 코치님이 계시다고해서 찾아갔어요
어제는 그코치가 레슨날이 아니라서 오늘 또 방문하게됐어요
관장님은 여자분 이시던데 자기도 뒷면은 그레스디텍스 쓴다고해요
그래도 전문으로 쓰시던 선수출신 코치가 훨낳지않겠어요
약속은 토요일날로했어요
그렇지만 궁금해서 수요일날 다시가기로해요
우리구장에 핌플회원들 4~5 명있어요
내가 대표로 가서둘러보고 좋으면 다들 가기로해요
북수원 톨케이트를 바로 빠져서 인천, 안산방면선을 바로지나면 약간의 커브길이에요
자주 다니는 길이에요
동수원을 빠져서 수지로 가는 노선이에요
갑자기 차가 술이취한듯 이리갔다 저리갔다 휘청거려요
당황해서 운전대를 꽉잡고 컨트롤을 하려해도 도무지 말을안들어요
조향장치에 고장이 생겼나봐요
오 마이갓 !
이런된장
우라질레이션이에요
아무리 운전을 똑바로 하려고해도 제멋대로에요
지금생각해도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확실히 모르겠어요
3~4회 휘청하더니 중앙선 방지턱 (높이20~30센치정도) 을 치고서( 아이고 이제죽었구나) 그 충격으로 난 정신을 잃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내차가 (2001년4월식 뉴이에프소나타) 옆으로 누워있어요
조수석이 땅쪽이고 난공중부양하고 있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팔다리를 움직여 몸상태를 체크했어요
제일먼저 신장이식 받은 부분을 살펴보고 몸부분에서 출혈부분을 살폈어요
다행이 이상이 없는것같아요
안전밸트를 풀고서 일어났어요
서있는 상태에서 차문을 열려고하니 문이우그러져서 안열리는거에요
열려도 하늘로 향한문을 내가어떻게 열겠어요
사고나면 제일먼저 달려오는 삐뽀삐뽀 있잖아요
렉가차 등장했어요
그기사 유리창 부서진것 완전히 깨고 날 끌어올려주데요
밖으로 나오니 영화의 한장면 같았어요
길건너에는 경찰차, 앰블런스 경광등 빤짝거리죠
사고난 쪽 도로는 완전히 막혔지요
렉가차 운전수 날보고 가만히 앉아있으레요
나도 제정신이 아니에요
내차 개박살났어요 폐차 100%에요
앞 바퀴는 터져서 걸레가 되었고요
상대편 차도 (카렌스) 앞부분엔진 완전히 먹어들어가 폐차대상이에요
그분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자기는 잘가고있는데 갑자기 날벼락 맞은거에요
중앙선을 넘어서 내차가 날라들었으니 얼마나 놀랬겠어요
옆에가보니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계시더라고요
얼른 병원으로 가시라고 건너편 구급차까지 걸어가시는것 보고서 전화했어요
보험회사에 신고하고 마눌님에게 보고하고 회사에도 보고를했어요
그 와중에 탁구가방은 꼭 챙겼구요
나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탁구에 제대로 미쳤는가봐요
렉가차를 타고서 의왕시 쪽으로 빠지는데 렉가차 운전수가 너무 하더라구요
그와중에 우리가 원하는데로 차를 견인하면 얼마되지도 않은 거리를 40 만원을달레요
이런사고를 틈타서돈이나 챙기겠다는 심보 정말밉데요
당장에 머리가 아프니까 병원에는 가야겠고 정신이있겠어요
자꾸 돈달라고 압력을 넣는데 퇴원 하는데로 혼구멍을 내줄거에요
아뭏든 중간에 집사람하고 보험회사 아줌마 차를타고 안양병원응급실에 도착했어요
머리쪽이 아파서 시티촬영, 상반신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다행이 큰 이상이없다고 결과가 나왔어요
우선 입원하겠다고했더니 입원실이 없다고 10 인실을 주는거에요
불편하기 그지없지만 하룻밤 참기로했어요
다음날 큰 불편이없고 우측 눈옆 머리쪽만 부어오르고 음식씹기가 좀 불편해서 퇴원하자고 졸랐어요
우선 10인실 이다보니 너무도 환경이 안좋았어요.
생병이 날것같아서 막무가네 퇴원을 주장했지요
움직이는데 별로 불편을 못 느끼니까 집에가자고 하니까 울 마나님 하루만 더있어보자고 달래더라구요 ㅋㅋ
다음날 일어나니까 이제휴우증이 나타나는거에요
일어날려고하니 목이아파서 못일어나겠고 여기저기 쑤시고 오른쪽 무릅도 아프고요
역시 마님 말들으면 자다가도 떡이생긴다고하던데.... 깨갱했지요
피해자님이 집이 수원이라서 동수원병원에 입원해있는데 마나님이 병문안 다녀왔데요
그쪽도 크게 다치지않고 (뼈에도 이상없고) 목부분만 많이 아프시고 천만 다행이었어요
정말로 하늘이 도운거에요
고속도로에서 중앙선 침범의 사고, 양쪽차 두대다 폐차하는 대형 사고였는데요
두사람다 피 한방울 안흘리고 뼈 부러지는데없고....천운인거맞지요
점심때쯤 병원에온 마나님이 우연히 왼팔을 보다가 멍자국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옷을벗고서 살펴보니 안전밸트 맨부분에서 전부다 멍자국을 볼수있었지요
검은 멍으로 안전밸트를 문신하게 된거에요
얼마나 충격이 컸으면...그래서 안전밸트는 꼭 매야해요
교통사고 보면은 안전밸트 안매면 거의 사망 아니면 중상이잖아요
우측무릎 부분도 멍이들고 만지면 아프고 퇴원 안하길 정말 잘한거지요
저는 신장이식에다 당뇨도 있어서 약을 함부로 쓰지못해요
특히나 항생제는 금물이에요
차도 없어서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마나님 왕래) 물리치료 위주로 해야될거같고 무엇보다도 병실이 맘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7월2일 동네부근 정형외과로 옮겼어요
오전 오후 집중적으로 물리치료를 받고서 많이 좋아졌어요
월요일(7월 19일) 부터는 출근하기로 했어요
중간에 수지만현 탁구장 관장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토요일날 온다고해놓고 왜안오느냐구요
그래서 차가없어서 못간다고 사고 이야기를 했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이제 수지까지 가기는 틀렸어요
차도없지요
무엇보다 울 마님 가만이 있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당신이 다늙어서 선수할거야
한곳에서 치면되지 여기저기는 왜다니는데........... 너무 무서버요
개인병원이라 컴퓨터도 없고 그래서 이제서야 글올리네요
몽해님 에게도 한번간다고했는데 (진짜가고싶었습니다) 이제는 당분간 어렵겠네요
병원 바로뒤에 우리동호회 구장이있거던요
마나님 몰래 환자복입고 탁구치러 갔더니 다들 왜그레요
웃느라고 정신없데요
그동안 탁구치고싶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병원에서 50 미터만가면 탁구장이니 내마음이 어쩌겠어요
몸상태도 점검할겸 이번주에만 1번 갔다왔다우
쉿 !
비밀 !
울마님 알면 바가지 드드드드드드드드득
리베로 회원님들 언제나 운전 조심하시고 안전밸트는 꼭 메고 다니세요
와 !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탁구칠수있다
장마철 건강조심하시고 날마다 즐탁으로 행복하세요
# 시간내서 동수원병원에 피해자 문병을 갔다왔는데 정말 다행이도 진단4주로 퇴원을 하셨습니다
그분말로는 길건너에서 내차가 정상이 아닌것을 보았는데 갑자기중앙분리대의 고속도로 주의사항
간판을 부수고 2번을 굴러서 날라왔으며 급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할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나이먹어서그런지 난 갈수록 후유증이있네요 목부분이 계속 결려서 다시중간에 2주를 더쉬었지만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네요
정말 교통사고 휴우증은 오래오래가네요 여러분들 언제나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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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큰일 날뻔 하셨네요 ......
그래도 다시 탁구 칠 수 있게 되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인데.....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면서 운동하시길 바래요 ~~~
우리나이에는, 더욱더 건강을 위해서 운동해야지요. 조아걸님도 아드님과 즐탁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
아고...정말 교통사고 너무너무 무서워요....오늘부터는 안전벨트 안빼먹고 꼭 해야겠어요...건강 잘 챙기시고...감기도 조심하세요.^^
끔찍한 일 당하셨군요 ,휴~우 - 안전운전,차량정비,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부디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멋진 관장님밑에, 멋진 용탁회원님들, 화이팅입니다. 염려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