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277
내 영혼이 은총 입어
(Since Christ My Soul From Sin Set Free )
찬양곡: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영어제목: Since Christ My Soul From Sin Set Free
작사자: 찰스 F. 버틀러(Charles F. Butler)
작곡자: 제임스 밀톤 블랙(James Milton Black, 1856-1938)
찬송곡조(Hymn Tune): WHERE JESUS IS, ‘TIS HEAVEN
찬송가사:
1.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후렴]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2.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3.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https://youtu.be/raHdiHq68To
[찬송 묵상]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b)
이 찬송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이 현재 누리는 하늘나라의 기쁨,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인 체험에서 오는 기쁨과 감격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말씀 배경도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는 누가복음 17:21 하반절이다.
여가서 ’너의 안에‘라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곧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저기 밖에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벌써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곧 우리의 주위 혹은 우리의 환경 속에 있다는 뜻이다.
말씀에 근거하여 은혜에 감사하며,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천국이라고 고백하는 찬송이다.
즉 은총을 입으면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이 되고, 그 천국은 마음 속에 이루어지며, 주 예수 모신 곳은 그 어디나 천국이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찬송의 후렴 부분에서 참으로 기쁨의 폭발이 쏟아진다.
이 찬송가의 주제를 더욱더 뚜렷하게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주님 계신 곳은 어디나 천국이라는 신앙고백적인 찬양이 울려퍼진다.
미국의 복음찬송으로 분류되어지는 찬송가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찬송가이다.
이 찬송가가 우리에게 알려지기는 <신증 복음가, 1919>이었는데 처음에는 번역이 서툴러 잘 불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후 <신편 찬송가, 1935>에 이광수가 새로 번역하면서 사랑받게 된 찬송이다.
우리에게 위로와 장래의 놀라운 소망을 기쁨으로 기대하게 하는 영감 넘치는 찬송가이다.
이 찬송가는 2022년 CBS FM 방송의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10주년을 맞아 결산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로 선정된 바가 있었다.
매일 오전 6시 CBS FM에서 방송되는 국내 최고의 해외 찬송가 전문 프로그램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가 2012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방송된 4만 3천여 곡 중 청취자 선호도와 신청 빈도, 방송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였다.
물론 이 순위는 CBS FM을 통한 프로그램의 방송 횟수와 신청곡의 다수에 따른 것이기에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다.
1위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이어 2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위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위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5위 ‘아 하나님의 은혜로’의 순서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특히 청취자들은 노르웨이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OSLO GOSPEL CHOIR)가 부른 버전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가 방송될 때마다 큰 호응을 보였다고 한다.
오슬로 가스펠 합창단은 1988년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시작된 유럽 최고의 가스펠 콰이어다.
https://youtu.be/nD1_NvZMXpY
CBS 정민아 아나운서는 “이번에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 리스트는 대한민국 지상파 라디오 음악 채널 중 청취자들에게 압도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CBS FM이 지난 10여 년간의 축적된 시간과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물론 지치고 힘든 일상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BEST 100곡 선정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른 새벽 청취자들의 친절한 동반자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정민아 아나운서는 2019년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ttps://youtu.be/LA-2aTJLMr4
작사자: 찰스 F. 버틀러(Charles F. Butler, 1790~1866)
찰스 버틀러의 생애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없고 단지 이 찬송의 작사자로만 알려져 있었다.
이 찬송가가 게재된 것은 1898년부터 1978년 사이에 발간된 100여종의 찬송가에 등장하였는데, 모두 초교파적인 복음찬송가였다.
그러나 여러 자료를 검색하여 찾다가 BIBLE PORTAL WIKIPEDIA의 <Wilson, Presb. Hist. Almanac, 1867>에 조금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찰스 버클리는 장로교 목사로 1790년 1월 21일 코네티컷주 뉴 하트퍼드에서 태어났음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는 1816년 예일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주 베드포드의 베드포드 아카데미에서 2년 동안 가르쳤다.
1819년 그는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카운티의 회중 연합에서 목사로 안수받았으며, 1828년까지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사우스 세일럼에서 목사로 사역하였고, 이후 10년 동안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목사로 봉직했다.
그는 약 3년 동안 목회를 한 후 회중 연합과의 관계를 끊고 록 리버 장로교에 합류했다.
그는 1866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https://youtu.be/eZhkVtl0ajc
작곡자: 제임스 밀턴 블랙(James Milton Black, 1856-1938)
제임스 밀턴 블랙은 1856년 뉴욕 사우스힐에서 태어난 미국의 찬송가 작곡가, 합창단 지도자, 일요 학교 교사였다.
제임스 블랙은 뉴욕에 있는 무디성경학교에서 존 하워드(John Howard)와 다니엘 타우너(Daniel Towner)에게서 음악을 공부하였다.
그는 1881년에 펜실베이니아의 윌리엄스포트(Williamsport)로 이사하여 파인스트릿 회중감리교회에 평생을 출석하면서 찬양대 지휘로,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하였다.
제임스 블랙은 12권의 복음송을 편집 출판하였고 1,500곡 가까운 찬송을 작사 또는 작곡하였으며, 미국 남북 감리회가 편집 출판한 <Methodist Hymnal, 1905> 편집 때 북감리회의 음악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찬송곡조(Hymn Tune): WHERE JESUS IS, 'TIS HEAVEN
제임스 밀턴 블랙이 이 찬송곡으로 작곡하였는데 참으로 경쾌한 선율들로서 이 찬송시 내용과 잘 어울린다.
https://youtu.be/WveMBQjD1nw
[가사 영어원문]
Since Christ My Soul from Sin set Free
그리스도께서 내 영혼을 죄에서 자유롭게 하셨으므로
1.
Since Christ my soul from sin set free,
This world has been a Heav’n to me;
And ’mid earth’s sorrows and its woe,
’Tis Heav’n my Jesus here to know.
그리스도가 내 영혼을 죄에서 자유케 하셨으니,
이 세상은 나에게 천국이 되었네;
세상의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 여기 계신 것을 아는 것이 천국일세.
<Refrain>
O hallelujah, yes, ’tis Heav’n,
’Tis Heav’n to know my sins forgiv’n,
On land or sea, what matters where?
Where Jesus is, ’tis Heaven there.
오 할렐루야, 그렇다오, 이것이 천국이라오.
내 죄가 용서받았음을 아는 것이 천국이라오,
육지든 바다든, 어디든 상관없네,
예수님 계신 그곳이 바로 천국일세.
2.
Once Heaven seemed a far off place,
Till Jesus showed His smiling face;
Now it’s begun within my soul,
’Twill last while endless ages roll.
천국은 한때 멀리 있는 곳처럼 보였네,
예수님이 미소 짓는 얼굴을 보여주실 때까지;
이제 내 영혼 안에 천국이 시작되었고,
끝없는 세월이 지나도 영원히 계속되리라.
3.
What matters where on earth we dwell?
On mountain top, or in the dell,
In cottage, or a mansion fair,
Where Jesus is, ’tis Heaven there.
우리가 어디에 살든지 무슨 문제가 있으랴?
산꼭대기나, 골짜기나,
초막이나, 아름다운 저택이든,
예수님이 계신 곳이 바로 천국일세.
https://youtu.be/DoEL1U3tTT0
https://youtu.be/T06BjjB6G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