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부활하라, 굿이여, 당굴네여!
부제 : 여신시대 속살을 만지다. 默 土 吳 鍾 洪
가. 여는 말씀
사람이 이 세상에 나서 살아가는 가장 큰 뜻은 건강하게 잘 살면서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이루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라는 것도 결국 이것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사상과 종교, 철학 그리고 리념이 생겨났고 경쟁력 없거나 힘이 없는 것은 사라져 갔다. 최근 약2백년 사이에는 서양식 자본주의(민주주의)와 공산주의(사회주의)가 가장 많이 인기를 끌었고 아직도 그 힘이 남아 있다. 그리고 거대조직종교인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이 여전히 힘을 발휘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상과 종교를 보면 모두 남성이 그 중심에 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체제와 제도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상과 종교가 인간을 안락하게 해주겠다고 한지 길게는 2천5백년이 넘었고 짧게는 2백년 가까이 된다. 그런데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물질적 풍요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이 물질적 풍요 때문에 불행이 더 깊어지고 있고 전 지구적으로는 환경오염과 기타 수많은 재앙으로 인류생존을 염려하는 수준까지 와 있다. 인간을 잘 되게 하고 인간구원을 위해 수천년을 노력해 왔지만 그 노력이 오히려 인류멸망을 앞당기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사상과 리념 그리고 종교에는 뭔가 심각한 결함이 있고 이런 것들에 더 이상 기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http://cafe.daum.net/mookto
그럼 이대로 인간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하는 것일 까, 더 이상 다른 길은 없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역사를 파보면 길이 보인다.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시대 이전에 여성중심의 모권시대가 있었다. 다른 말로는 여신시대라고 하며 우리 한겨레 역사에서는 마고여신, 삼신할망이 다스리던 시대다. 더 살갗에 와 닿은 말은 ‘무당놀이(巫風)’이며 이 무당놀이가 세상을 주도하던 시대였다. 이 시대에는 지금의 기준으로 봐서는 언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풍토와 문화로 이루어져 있었다. 지금의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윤리, 도덕, 기타 사회규범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놀이(문화)가 그 시대에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의 뿌리였다.
우리는 이 여신시대의 흔적을 신화 속에서 찾을 수 있으며 아득한 그 시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 글에서 다룰 신화는 한국의 ‘바리데기 저승여행’신화와 일본의 ‘텐슈우 아기씨의 천축여행’ 신화 그리고 소아시아 중동의 수메르문명에서 나온 ‘인안나의 지하여행’ 신화이다. 이 들 신화 속에는 아직 누구도 대놓고 건드리지 않은 가장 중요한 것이 숨어 있다. 그것은 성性(性交, 性行爲)이다. 여신시대에는 이 성性을 신성神聖한 것으로 섬기며 숭배했으며 누구나 누렸고, 이것이 여신시대를 지상락원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본 론고論考에서는 위 3개의 신화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이 들 신화 속에 녹아있는 성性행위와 여기에 담겨 있는 근본적인 뜻을 밝힌 뒤에 ‘조선개국신화(단군신화)’에 나오는 여신시대와 성性을 바탕으로, 아득한 마고여신, 삼신할망이 다스리던 시대를 더듬어 본다. 그리고 파국으로 치닫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시대를 고발하고 여신시대의 중심에 있던 ‘무당놀이’에 터잡아 가부장시대를 대체할 만한 길은 있는지 고민해 본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용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모계사회, 여권시대, 마고여신시대, 할망이 다스리던 시대’를 ‘여신시대’로 통일하고, ‘성性’을 순 우리말인 ‘씹(씹질)’ 로 써서 보다 생생하게 와 닿을 수 있도록 하고, 남녀 생식기 용어로 ‘음부, 여근, 음경, 남근’ 등으로 쓰고 있는데 이것을 거부하고 순 우리말인 ‘보지, 자지’로 쓰고, 이른바 ‘단군신화’를 ‘개국신화’로 통일한다. 그리고 ‘무당문화, 무풍’을 ‘무당놀이’ 로 바꾸어 쓴다. 인간의 문화와 문명은 놀이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듯이 ‘놀이’ 라는 말속에는 우리역사의 처음이 녹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신시대는 성이 숭배되던 시대여서 본 글도 자연히 여기에 집중된다. 그러다 보니 성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수없이 되풀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거북하거나 보기 민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점 미리 알려드리오니 널리 열린 마음으로 보아 주시길 바란다.
나. 저승여행 속에 녹아있는 비밀
1. ‘바리데기 저승여행’ 신화
바리데기(바리공주) 신화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무당놀이’ 신화다. 죽은 자를 그 본디 온 곳으로 돌아가도록 바리데기가 이끌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무당이 죽은 자를 위한 지노기(수망)굿에서 부르는 노래, 巫歌다. 전국적으로 수십 종의 바리데기 무가가 있으며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큰 줄거리는 같다. http://cafe.daum.net/mookto
바리데기 저승여행은 다음과 같다. 7번째 딸로 태어난 바리데기에게는 성은 리씨요, 신분은 왕인 아버지가 있었는데 죽었다. 아버지를 살리려면 생명수와 생명 꽃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이것을 찾고자 하는데 저승의 지옥 같은 곳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승여행에 나선다.
바리데기 저승여행 옷차림
http://cafe.daum.net/sansinryung/
지옥을 향해 출발하여 수많은 시련과 장애물을 물리치고 최종 관문인 생명수와 생명 꽃이 있는 곳 까지 간다. 그러나 마지막 가장 힘든 어려운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다. 문을 지키는 무장신선(神仙)이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무장 신선은 얼굴이 너무나 못생기고 흉물스러워 쳐다보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무장신선에게 3년간 나무해주고 3년간 물긷고 3년간 불때 줘야 생명물과 생명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기와 결혼해서 애까지 낳아달라고 한다. 결국 나무하기, 물긷기, 불때기를 각각 3년간 모두 9년을 해주고 무장신선과 결혼하여 아들 일곱을 낳는다. 그리고 무장신선과 아들7명과 함께 생명꽃과 생명물을 가지고 이승으로 와서 아버지를 살린다. 그리고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이끌어주는 권능의 여신으로 부활한다. 주석: ‘바리데기’ 신화와 수메르 ‘인안나’ 신화 그리고 일본의 ‘텐슈우-이자나기’신화에서 공통적으로 3과 7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그리고 개국신화에서도 3과7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그런데 개국신화에서는 3.7금기라고 하여 3과7이 한덩어리로 나오고 이것이 발전하여 21일이라는 또 다른 상징체계로 이어진다. 반면에 위 3개의 신화에서는 3과 7이 각각 떨어져서 나온다. 이런 점에서도 3.7 사상은 한국이 원조라고 본다. 더 자세한 고증은 ‘마고당굴 본풀이’로 대신한다.
2. 수메르신화 ‘인안나의 지하여행’
하늘의 여신이자, 사랑의 여신인 인안나(Inanna)는 언니 에레쉬키갈이 왕으로 있는 지하영토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손짓하고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부하 닌슈부르에게 한 가지 지시를 한다. 만약 자기가 지하저승세계로 내려간지 3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땅위 신들의 회의장으로 가서 그녀를 위해 애도가를 부르며 구해 낼 수 있는 길을 청하라고 한다. 인안나는 지하로 내려가면서 온몸에 치장을 하였는데 그 중에는 ‘남자여, 내게 오라’ 는 글씨로 눈화장을 하였고, ‘남자여, 오라 오라!’ 는 글씨가 새겨진 가슴장식을 단 것도 있다. 지하에 내려가니 그 곳 문을 지키는 ‘네티’라는 문지기가 버티고 있었고 “순결한 처녀가 왔습니다”라고 알린다. 인안나는 7개의 문을 통과해야 했으며 한 단계를 지날 때 마다 치장한 것과 옷이 벗겨져 나갔고 마지막 7번째 문에서는 완전히 옷이 다 벗겨져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아누나키’라는 남자앞에서 사형판결을 받고 시체가 되어 못 박혀 걸리게 된다. http://cafe.daum.net/mookto
사랑의 여신 인안나
http://blog.naver.com/urun5992/150091749555
한편 밖에서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던 인안나의 심부름 꾼, 닌슈부르는 3일 낮과 3일 밤이 지나도 인안나가 올라오지 않자, 4일째 되는 날 인안나가 지시한데로 신들을 찾아간다. 첫 번째 찾아간 신이 ‘엘릴’인데 수메르 만신전의 우두머리 격이라고 하며 ‘니푸르(Nppur)’라는 도시에서 산다. 그에게 인안나를 살려달라고 부탁하자 거절한다. 그래서 두 번째신인 ‘난나’에게로 간다. 그는 달의 신인데 우르라는 도시에 산다고 한다. 그 역시 부탁을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닌슈부르는 세 번째 신인 ‘엔키’를 찾아간다. 엔키는 ‘바다와 강의’ 신인데 ‘에리두’라는 도시에서 산다. 엔키는 닌슈부르의 부탁을 들어 준다. 결국 생명을 주는 풀과 생명물로 죽은 인안나가 다시 살아난다(새뮤얼노아 크레이머,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박성식번역, 2007., 223~239,460쪽). 주석: 인안나는 인+안나다. 인은 우리의 ‘~님’ 이라고 할 때 끝에 붙이는 높임말이다. 그런데 수메르어에서는 맨 앞에 붙인다. 그리고 ‘안나ANNA’는 하늘신인 ‘안AN’의 여성형이다. 그리고 안=한 이다(김상일, 인류문명의 기원과 ‘한’, 가나출판사, 1988., 315,321,397쪽). 결국 ‘인안나’는 ‘하나님’ 이고 ‘할망’이며 ‘하나님 어머니’ 라는 뜻이다. http://cafe.daum.net/mookto
3. 일본 텐슈우(천충희)아기씨-이자나기 사이몬 신화
텐슈우라는 아기씨가 있는데 7살 되면서부터 경문을 읽고 기도드리는 법을 찾는 등 혼자서 노력을 한다. 그러나 그 기도법이 충분하지 않아 완전하게 하려고 다른 세계로 알려진 ‘천축天竺’으로 여행을 떠난다. 떠나면서 ‘젖꼭지 나무로 된 재석섬 여섯말’ 도 갖추고 간다. 그리고 '이자나기' 라는 남자를 만나서 서로 갖고 있는 재주를 나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만난 곳이 미요시라는 강이다. 여기서 이자나기는 텐슈우 아기씨가 보통사람이 아닌 것을 아는데 ‘천 마리의 자태, 얼굴의 생김, 삼천인의 본성’을 가진 존재임을 확인한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텐슈우아기씨는 하룻밤을 묵어야 해서 숙소를 찾는다. 그런데 이자나기의 제자 때문에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문가의 열덟(8)장방에서 자게 된다. 나중에 이자나기가 돌아와서 텐슈우 아기씨를 숙소에 왜 못 자게 했냐며 제자들을 꾸짖는다. 그리고 텐슈우아기씨는 본격적으로 여행 온 본래 목적을 이루기 시작한다. 텐츄유아기씨는 이자나기의 기도법이 오래 걸려야 배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배워 기도법을 3개월만에 모두 얻게 된다. 그리고 이자나기에게 허가증을 받고 중등국,대동국,소동국을 거쳐서 동국에 와서 활 기도법과 인형 기도법을 알려준다. 이 텐슈우-이자나기 신화는 일본에서 남자무당인 무격과 무당이 함께 굿을 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본무당, 미코들이 신사로 들어서고 있다.
http://blog.daum.net/shamanlee/13721906
주석: 이 신화에서는 ‘열덟장방’이라는 말에서 8팔이라는 숫자가 등장한다. 일본에서 8이라는 숫자는 여성수로 고증되며 부도지符都誌에서 우주만물이 나왔다는 ‘8려음’의 8과 통한다.
http://cafe.daum.net/mookto
다. ‘씹질’ 속에서 새로운 존재로 변형되다.
이상 3개 신화를 정리해 봤다. 이 신화 3개에서 가장 핵심은 주인공들이 저승, 지하, 다른 세계를 여행한 뒤에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존재로 바뀐다는 사실이다. 바리데기는 여신으로 거듭나고 인안나는 죽었다가 살아나며 텐슈우 아기씨는 보다 더 능력이 월등해진 존재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존재로 변형되려면 반드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바리데기는 무장신선에게 나무하기 3년, 물 긷기3년, 불 때기 3년을 섬기고, 무장신선과 결혼하여 7명의 아들을 낳아 준다. 인안나는 ‘순결한 처녀’ 였으며 ‘남자여, 내게 오라’ 는 화장과 장식이 다 벗겨지고 ‘알몸’ 이 되어 ‘남자’, 아누나키 형제에게 죽는다. 그리고 텐슈우아기씨는 남자, 이자나기를 ‘강’ 에서 만나고 ‘8장방’에서 잤으며 3개월 간의 노력을 한다.주인공 들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새로운 존재로 변형된다. 이것은 주인공들에게 씹질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물론 텐슈우 아기씨 신화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히 이런 요소가 흐릿하게 남아 있다.
바리데기가 각각 3년간 나무하고, 물긷고, 불때는 것은 씹질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결정적으로는 무장신선과 결혼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인안나는 ‘ 순결한 처녀’였고, ‘남자여, 내게오라’고 하고 있고, ‘알몸’인 상태로, ‘남자’인 아누나키 형제에게 죽는다. 이것은 씹질속에서 옛 모습인 ‘순결한 처녀’ 인안나가 죽었음을 말한다.
일본무당, 미꼬에게 신년 만사형통 氣를 받으러 고개를 숙이고 있는 회사 간부들
http://m.blog.daum.net/forestiere/13395730
텐슈우아기씨는 ‘젖꼭지나무’로 된 것을 갖추고 이자나기라는 남자를 강, 즉 강물에서 만난다. 이자나기는 텐슈우아기씨가 ‘천마리의 자태’, ‘얼굴생김’, ‘삼천의 본성’을 갖춘 존재임을 안다. 텐슈우 아기씨를 단순히 만나기만 해서 이런 것을 알았을까, 분명히 ‘씹질’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의미심장한 모습을 알아냈다고 본다. 따라서 이 말속에서 씹질이 있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만난장소가 강물이다. 물은 상징체계인 ‘오방위五方位’에서 북방을 나타낸다. 북방은 신神, 특히 여신이 있는 검은 현玄으로 상징되며, 죽음과 탄생을 나타낸다. 따라서 텐슈우아기씨는 씹질공간인 이 강물에서 죽고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맞이한다. 결국 위 세 가지 신화에서 주인공들을 새로운 존재로 탄생케 한 결정적인 요인은 ‘씹질’이라는 것이다. ‘씹(질)’을 통해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났다는 얘기를 이 세 가지 신화는 말하고 있다.
라. 여신시대 속살을 만지다.
위 신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여성들이다. 그리고 ‘씹질’ 내용을 바탕에 깔아 놓고 씹질 속에서 삶이 새로운 차원으로 변형, 상승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여성들이 다스리던 시대가 어떤 것이었는지 흐릿하게나마 보여 주고 있다. 이하에서는 삼국유사 / 기이1편 / 고조선(왕검조선)편에 나오는 ‘개국신화’를 풀이하여 여신시대의 실체를 알아본다. 아울러 여신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풍습과 놀이를 통해서 가늠해 본다.
1. ‘개국신화’ 속의 불火과 보지
조선朝鮮개국 과정을 알리는 삼국유사의 개국신화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나온다. “그 때에 곰 하나와 범 하나가 같은 동굴(구멍)속에서 살면서(時有一熊一虎同穴而居) 늘 신웅에게 빌기를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사(常祈於神雄願化爲人),.. 곰은 여자의 몸을 얻었다(熊得女身).” 여기서 곰과 범(호랭이)을 흔히들 곰족 범족이라고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곰족 범족사회가 여성이 중심이 되는 여신시대를 말한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지금 여신시대에서 남성중심의 가부장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 글에서 핵심은 혈穴속에서 곰이 사람으로 부활한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곰을 사람으로 부활시킨 공간인 ‘혈穴’이라는 개념이 제일 중요하며 이 글자를 풀 때, 이 부분에서 개국신화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1)혈穴은 불火이다.
혈穴=구멍은 상형문자로써 어떤 것을 그려놓은 문자이다. 첫째로 파악되는 것은 붓두막에 솟을 걸어놓고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는 모양이다. 선사시대에는 혈 즉 동굴은 인간의 생활 중심지 였다. 그리고 그 생활중심에 불이 있었다. 불은 캄캄한 어둠속의 동굴을 밝혀주는 존재였고 밥을 해먹고 사냥해온 고기를 구워먹고 추울 때는 얼어 죽지 않게 해주었다. 그리고 사나운 짐승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주는 힘센 무기였다. 또한 불은 잘 못 다루면 생활터전이 날아가 버리고 목숨을 빼앗는 존재였다. 인간에게는 이러한 불이 인간의 힘 밖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따라서 불은 인간생활의 도구이면서 동시에 두려움의 존재였으며 신비로운 존재로써 신앙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무덤이자 신앙의 상징인 제단으로 쓰였다는 ‘피라밋’ 이라는 말속에 담긴 뜻을 풀어본다. Pyramid(피라밋)은 Pyr 와 amid 로 나뉜다. ‘Pyr피르’ 는 그리스말에서 나왔는데 ‘불과 열’을 뜻한다. 우리말 불과 같다. ‘amid 아미드’ 도 그리스말에서 나왔으며 ‘중심, 가운데’라는 뜻을 담고 있다. 결국 Pyramid(피라밋)은 중심에서 타는 불로 풀이된다(김상일, 인류문명의 기원과 ‘한’, 가나출판사, 1988., 349쪽). 피라밋은 무덤이자 제단 또는 신단으로써 그 내부에 보통 구멍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불을 켜놓고 송장 관을 안치해 놓는다. 이것은 선사시대의 동굴, 혈을 연상케 한다. 실재로 인디한대륙 남인디오들은 동굴을 무덤으로 쓰고 있었으며 불을 피웠다. 이런 점에서 피라밋과 개국신화의 굴=구멍은 같은 기능을 했으며 그 중심에는 불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혈穴이라는 글자는 글자 자체 속에 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라는 관점에도 혈穴은 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2)혈穴은 여성의 ‘보지’다.
두 번째로 혈穴은 여성의 보지와 보지 털을 상징하는 것으로 본다. 혈穴자를 자세히 보면 갓 머리 위 일자로 튀어 나온 부분이 있다. 이것은 털이고 그 아래 꺽쇠처럼 생긴 갓은 보지의 바깥두덩이며 갓 안에 팔八자처럼 그려진 부분은 보지의 속살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성의 보지사진을 비교 관찰해 보면 혈穴이라는 글자와 모양이 너무나 닮아 있다. 그리고 혈穴은 원래 이런 글자체가 아니라 양쪽 날개 부분이 길게 늘어진 모양을 한 글자다. 강희자전康熙字典에 보면 원래 글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보지와 더욱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강희자전에 나오는 혈穴자의 원래 모양 -'古文' 아래에 나온 글자다
그런데 혈穴이 불을 상징하듯이 이 보지도 혈穴 모양을 하고 있음과 동시에 불火를 상징한다. 한겨레와 역사 문화적으로 아주 친한, 인디아 '모헨조다로'로 대표되는 인더스 문명의 주인공인 드라비다인의 말을 보면 ‘털’을 ‘kod’ 라고 하는데 우리말 소리로는 ‘곶’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말에 ‘불곶’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보지 털’ 이라고 한다. 더구나 드라비다어에서 남자의 성기 ‘자지’를 'bulla' 라고 하며 이것은 ‘불’을 뜻한다. ‘불알’ 할 때의 그 불火이다. 따라서 보지는 불로 통하며 아울러 자지도 불이니 보지, 자지 모두 불(火)이 된다. 보지, 자지 모두 불(火)을 상징한다는 것이다(강길운, 고대의 비교언어학적연구, 새문사, 1990., 291~293쪽).
또한 성性이라는 한자를 통해서도 보지는 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性을 풀어 보면 심心과 생生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희자전을 보면 心은 불(火)을 간직한 곳이라고 나온다(徐曰心爲大火然則心屬火也). 즉, 마음(心)은 큰 불이니 불에 속한다는 것이며 마음이 곧 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다시 성性자를 보면 불이 무엇인가 생산해 낸다는 뜻을 갖고 있음을 알수 있다. 성은 씹질을 말하는데 그 속에 불이 있고 그 불이 무엇인가 생산해 낸다면 이것은 보지밖에 없다. 결국 보지는 불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주석: 강희자전康熙字典이란 청나라 때 강희제의 명령으로 당시 차이나족의 모든 문헌을 다 뒤져 각 한자의 쓰임사례를 기록한 책이다.
아울러 보지에는 또 다른 상징성이 있다. 혈穴은 구멍인데 보지도 구멍이라는 점에서 같고 이 구멍은 바깥과 안을 잇는 문턱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이쪽과 저쪽을 잇는 문이며 호두까기님이 참역사동아리 ‘삼태극 다음까페’ 게시판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물고기와 관련지어 두 개의 원이 겹치는 교차지점이 보지인데 이승과 저승을 상징한다고 했다. 보지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문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보지는 동굴 구멍에서 보듯이 어둡고 컴컴하여 안에 무엇이 있는지 가늠할 수 없다. 어둡고 컴컴하여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고 이는 두려운 존재라는 것이다. 위 세 개의 신화에서도 저승, 지하, 그리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천축天竺’이라는 미지의 세계는 어둡고 컴컴하여 무슨 일이 벌어질 모르는 두려운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운과 어떤 본성에 이끌려 마구 들어가 여행을 하고 싶다. 왜 그럴까, 이 여행은 인간의 근본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 삶의 처음과 끝으로써 인간이 나온 곳인 보지(여신)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http://cafe.daum.net/mookto
그리고 앞서 성性이라는 글자에서도 확인되듯이 보지는 무엇인가 창조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존재인 신神=하나님과 통한다. 따라서 보지는 창조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여신으로 볼수 있고 지금도 남성중심의 문명화가 덜된 지역이나 소수민족은 보지를 여신으로 숭배하고 있다. 도덕경 6장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谷神不死是謂玄牝 玄牝之門是謂天地根...” 이 문장을 풀어보면,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 이를 현빈이라고 한다. 현빈의 문은 하늘과 땅의 뿌리다.” 이다. 이는 도덕경 1장 “ 有名萬物之母” 와도 연결 되는데 하늘과 땅 즉 보이는 모든 만물의 뿌리는 엄마 곧 여성이며 더 자세히 말하면 ‘보지’라는 여신을 말한다. 谷(계곡)은 상형문자로써 구멍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그린 것인데 보지를 뜻한다. 위 도덕경 6장 글에서 곡신谷神은 죽지 않다는 것인데 곧 보지신, 여신은 죽지 않는 다는 것이며 그것을 다시 검은 암컷 또는 검은 계곡(보지)이라고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당연히 현빈지문玄牝之門은 여성의 보지를 말한다. 따라서 위 도덕경 6장 말씀을 다시 풀어보면, “ 보지신은 죽지 않는다, 이를 검은 암컷 보지 또는 신령한 보지라고 한다. 검은 보지의 문은 하늘과 땅의 뿌리다.” 로 정리 할 수 있다. 결국 사람도, 만물도 모두 보지여신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아울러 바다와 대지大地를 보통 어머니,여성으로 비유하는데 이는 무엇인가 생산해 내기 때문이다. 바다는 해산물과 생선 등 고기를 생산하고 대지는 곡물을 생산해 낸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낸다는 점에서 여성으로 비유한 것이다. 곧 보지와 같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
3) 씹질이 상징하는 참뜻은 무엇인가.
이와 같이 개국신화에서 곰이 사람으로 부활한 공간인 혈穴은 불과 보지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혈穴=구멍 속에서 불이 탄다는 것은 운동성을 말하는 것이고 이는 ‘씹질’을 상징한다. 그리고 씹질의 주체인 보지 자지가 모두 불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니 씹질은 불火질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뜨겁게 욕정을 불태웠다.” “불장난” 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씹질은 불질로 통한다. 그리고 이 불질 속에서는 무엇인가 새로운 존재가 나온다는 것이다(生). 즉 이 불질로 생물학적으로는 아이가 탄생한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씹질(성교性交)를 한다는 것은 서로 성을 나눈다는 말이고 이는 서로의 본성을 나눈다는 것이며 ‘성통광명性通光明’ 이라는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씹질이라는 불질이 제대로 통한다면 광명의 세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광명을 기독교적으로 풀이하면 천국일 것이고 불교식으로 말하면 불성佛性을 이룬 열반의 세계, 공空의 세계일 것이다. 우리 한겨레 식으로 풀이하면 하나님, 신이 되는 것이다. 할망의 품에 안기는 것이다. 씨앗으로만 남아 있던 신성神聖이 활짝 피어난다는 뜻일 것이다. 인간은 ‘씹질’ 을 통해서 영원한 존재인 신(하나님)을 만나고 그 신으로 거듭날 때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인간人間’이라는 글자가 갖는 의미는 어디 한곳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늘 이쪽과 저쪽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존재,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쉴 틈이 없는 사회화된 존재다. 이 인간이 씹질 속에서 불타 사라지고 불로도 타지 않는 불멸의 존재로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씹질에 그리도 매달리는 것은 그 바탕에 현재의 나(아상=에고=죄악된 존재)를 불로 태워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부활하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구가 발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욕구는 인간이 죽을 때 까지 따라다니며 나이 칠십, 팔십이 넘어도 마르지 않으며 죽는 순간까지 붙어 다닌다. 왜 이렇게 강렬하게 끝까지 따라다니는 것일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령적인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영원한 어떤 것을 찾는다. 씹질은 이 영원한 존재와 만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길이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씹질에 매달리고 있다고 본다. 이 ‘씹질’ 충동은 곧 신神의 충동, 하나님의 충동이라고 할 것이다.
나선형으로 휘몰아치는 검 붉은 한울보지
밤하늘의 광막한 한울(우주)은 나선형으로 휘몰아치는 삼태극 형상을 하고 있다. 나선형으로 휘몰아치는 검붉은 한울은 그 자체가 보지의 형상이고 동시에 씹질의 형상이다. 이것은 우주적인 씹질을 말하는 것이고 이 창조활동 속에서 만물이 나왔음을 말한다. ‘부도지符都誌’에서 마고가 배우자 없이 스스로 선천을 남자로, 후천을 여자로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고 하는 것처럼 밤하늘에 휘몰아치는 검붉은 나선형의 한울보지도 스스로 존재하며 배우자 없이 씹질하여 만물을 낳고 있다. 이 순간도 한울보지는 끝없는 씹질을 통하여 무한한 창조와 부활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 씹질이 없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인간이 그렇게도 씹질에 목말라 하는 것은 이와 같이 우주적인 씹질 속에서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실재로 인간은 생물학적으로도 씹질 속에서 나왔다. 결론적으로 개국신화는 불, 보지 그리고 씹질을 동굴로 상징화 하고 있고 그 속에서 곰이 사람으로 부활한다고 함으로써 여신시대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본글은 '부활하라, 굿이여, 당굴네여!' 의 1부입니다. 다음 2부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곳이 불을 의미하는것이었군요.
근데 왜 댓글이 없는거지;;;;;
그리고 제 글 인용해 주셨네요^^
왜 댓글이 않붙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사실 님의 물음은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본 글에서 수없이 되풀이 했듯이 이 시대는 남성의 가부장적 풍토이고 사람들은 이 속에서 나고 죽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의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가부장적인 요소로 채워져 있고 그것이 바로 오늘의 우리 자신일 겁니다. 그러니 이 틀을 혁명적으로 허물어 버리는 위 여신시대 글은 적지 않은 당황스러움을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주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예상하여 '여는 말씀'에서 미리 예고를 했습니다만, 역시 이 글은 많은 충격을 주었나 봅니다.
사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한겨레참역사'방에 올린 공지 게시물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도록 온 정성을 다해 자료수집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며 낸 것입니다. 완성하고도 파장이 일 것 같아 게시를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없는 길은 만들어서라도 가야 하며, 이 까페는 '죽은 역사'를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깨어있는 역사'를 추구하기 때문에 게시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역사를 단지 알고 거기서 자위하는 것은 죽은 역사이며, 역사를 현재에 적용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살아있는 것으로 풀어낼 때, 역사를 배우는 참된 뜻이 있다고 봅니다.
본 논문을 엮으면서 많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발굴하면서 저 또한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일본의 경우 막연하게 무당이 있다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일본에서는 무당(무녀)가 위 사진에서도 보이는 바와 같이 사실상 여신의 권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노라하는 일본 재개 인사들이 새파랗게 젊은 무당에게 새해 축복을 받기 위해 신사에 구름처럼 몰려와 기꺼이 무당앞에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 사진, 충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디 저런 위대한 행사가 있습니까, 공식적으로는 아예 구경도 할 수 없으며 모두 개인적으로 자본의 논리로 타락하여 계산적으로 노는 타락한 문화만 보일 뿐입니다.
리조5백년간, 무당놀이는 여덟부류의 천민중의 하나로 파괴되어 오늘날까지 무당하면 무섭고 천하다는 인식이 우리 정서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당당히 원래의 여신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여신의 축복을 받으러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무당앞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일본이 부럽습니다. 저 일본 무당놀이도 우리에게서 새끼쳐 나간것인데도 말입니다.
우주의 작용을 성적으로 풀어낸 것이 참 흥미롭네요.. 순 우리말 표현이 낯선 것은 그만큼 우리말 사용이 인위적이고 왜곡되었다는 거겠지요~ '春畵(춘화)'를 미술의 한 장르로 감상하듯이 그렇게 읽어보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도 우리말 천시천대 정책이 6백년이상 우리의 골수에 박히도록 조직적이고 정책적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풍토는 현재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다만 영어로 대체되었을 뿐입니다. 자기 말을 천시천대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자존감은 없고 기회주의 노예화를 스스로 따르겠다는 심리 일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이 겠구요.
오자 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읽다가 발견하시는 식구들께서는 댓글로 지적해 주시길 부탁 올립니다.
일본놈들에게 배울점이 바로 저것입니다 인정하는것에는
한점의혹없이 순종하고 다소곳하다는것을,,,
,,,귀한 글 감사합니다 (__)
우리는 왜정시대에 우리 문화가 미신이라고 했고 이승만 박정희때 천대받고 지금은 개신교에의해 역사와문화가 사라지고있지요 찬란한 문화를 가졌던 우리가 일본보다 역사와 문화를 없신여기니 참 한심한노릇!
개인적으로 우리의 문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증명도 해보려하는 사람이지만
어렵군요.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나>의 <3> "아홉번째 줄"... [ 텐츄유 => 텐슈우 ]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 이라는것은 무었을 가리킬까요? 그것은 여근을 가리키는 글자고 곳은 남근의 형상을 말하는 것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리풍수설에서 가장좋은 자리는 인간(여자)의 형상을 한 지형에서 여근에 해당하는곳이 가장좋은 명당이라고 합니다. 수구초심 이란 단어에 가장 합당한 자리 이면서 안태고향인 것이지요! 고향이라는 곳에 해당하는 것 이지요! 모든식물의
꽃에 벌, 나비들이 찾는 이유도 결과적으로 여근이 있는곳 즉 신인것 이지요. 동식물 모두가 탄생한곳 그것이 신인것이고 창조 의 근본인 것 이지요.
우주가 삼태극형상을 하고있고 여근이 같은 모양을 가졌다는 재밌는 현상.
우주는 생..여근도 생....재밌는 관계입니다...불=생 결국 불은 모든만물의 시작.
태초 불을 가장 처음 사용한 동물도 인간으로서의 시작이라는 재밌는현상.
고맙습니다...재밌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