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NEW 8SERIES GRAN COUPE 새로운 비상
앞뒤좌우 어디를 보더라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탄탄한 디자인,
차체 경량화 기술과 공기 저항 최소화로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한
새로운 8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840i, 840i xDrive)를 자랑하며
강하고 빠름을 조화롭게 엮어낸 이 모델은 남성성을
잘 보여주는 새로운 BMW다.
BMW의 8시리즈는 1세대 6시리즈를 대체하며 1990년 등장했다.
7시리즈를 위해 개발된 V12 엔진을 얹은 호화 GT 쿠페였다.
당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BMW의 위상은 지금과 사뭇 달랐고,
채 10년도 안 돼 단종되고 말았다. 하지만 아픔은 딛고 일어서는 것.
2003년 복귀한 6시리즈를 징검다리 삼아 새로운 8시리즈가 부활했다.
2세대 8시리즈는 무려 20년 세월의 공백을 뛰어넘어
호화 GT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 시작했다.
맵시있고 날렵한 느낌의 LED 헤드라이트가 정면의 강인한 인상을 휘어잡는다 날렵하면서도 무게감 더한 조화
2017년 5월, 이탈리아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클래식카 축제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di Villa d′Este)에서 8시리즈 컨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BMW 그룹 회장은 “럭셔리 클래스에서 BMW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모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 8시리즈가 호화로움과 고성능을 한꺼번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1세대 8시리즈의 성격을 그대로 계승했다.
차이점이라면 쿠페와 컨버터블 외에 4도어 그란 쿠페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쿠페의 멋과 4도어의 편리함을 결합한 그란 쿠페는
최근 BMW 모델 라인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바퀴에 거의 맞닿은 흡기구는 트렁크 아래의 배기구와 함께 디자인의 화룡점정이다 최신 6시리즈가 다소 평범한 모습으로 바뀐 것과 대조적으로 8시리즈는 럭셔리와
그랜드 투어러라는 성격을 넘겨받아 대담하게 진화했다.
그런 와중에 그란 쿠페는 4도어와 쿠페의 절묘한 조화를 시도했다.
이번 그란 쿠페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은 측면과 후면 디자인이다.
신형 8시리즈 쿠페보다 201mm 긴 3023mm의 휠베이스, 5082mm의 전장과 1932mm의
전폭 그리고 1407mm의 전고로 다이내믹함과 고급스러움의 밸런스를 잡았다.
앞뒤 좌석의 헤드룸 확보를 위해 루프라인을 완만하게 바꾸면서도
자칫 루즈해 보이기 쉬운 실루엣에 긴장감을 유지했다.
우아하게 하강 곡선을 그리는 루프라인은 트렁크 리드 중앙으로
모아 쿠페와 디자인을 통일했다.
아웃사이드 미러의 디자인은 8시리즈만의 개성적인 외관을 강조한다 BMW에서 빼놓을 수 없는 6각 형태의 키드니 그릴과 얇은 LED 헤드라이트가
역동적인 외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눈매부터 A필러 시작점까지는 8시리즈 쿠페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헤드램프는 최대 600m의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레이저 라이트와 셀렉티브 빔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도 더욱더 철저하게 추구했다.
차체 하부를 완벽하게 감싸는 언더 커버,
액티브 플랩 컨트롤, 에어 커튼 등 다양한 기능이 차체 주변을 흐르는 공기
흐름을 컨트롤해 저항을 최소화한다.
차체 곳곳에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그란 쿠페는 쿠페에 비해 길이가 늘어나고 도어가 추가되었음에도
약 70kg 무게 증가에 그쳤다.
역동성 그리고 뛰어난 스포티함
8시리즈만이 가진 탁월한 주행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의
도움을 받아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역동적이고 럭셔리한 뉴 8시리즈 그란 쿠페는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BMW 쿠페 중 가장 넓은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골프백 3개가 들어갈 정도로 충분히 넓고 넉넉한 440L 용량의 트렁크,
4개의 도어와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넓은
뒷좌석 공간은 일상생활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도
누구에게나 만족함을 제공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그란 쿠페의 특별함은 모든 좌석에서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점 아닐까.
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계기판과 도어 숄더, 시트 브라켓,
일체형 헤드레스트를 장착한 스포츠 시트, 베르나스카
가죽 트림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쿠페라고 하면 옹색한 뒷좌석이 연상되지만
그란 쿠페는 뒷좌석의 거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스포츠카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일체형
헤드레스트와 함께 개별 시트를 사용했다.
OS 7.0과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다양한 첨단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탑재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충돌·보행자 경고와 도심 제동 기능, 차선 변경과 이탈 경고,
속도 제한 정보, 후방 교차 통행과 충돌 경고 기능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 50m까지 왔던 길을 알아서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는 스톱앤고 기능이 들어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BMW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이 있다.
센터패시아를 중심으로 한 1열은 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BMW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완전 디지털화한 OS 7.0 운영체제는
맞춤 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전달한다.
센터 콘솔에 달린 10.25인치 모니터는 터치 기능이 있으며,
계기판을 대신하는 12.3인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과 함께 내비게이션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버튼이나 iDrive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음성조작과 BMW 제스처 컨트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시스템은 “Hey, BMW”라는 운전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차량 조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일상 주행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긴 휠베이스로 뒷좌석 공간의 승차감이 향상돼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그란 쿠페만의 감출 수 없는 주행 성능
BMW 8시리즈 그란 쿠페는 우아함과 더불어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접목한 럭셔리 4도어 스포츠카다. M850i xDrive 그란 쿠페, 840i 그란 쿠페,
840i xDrive 그란 쿠페, 840d xDrive 그란 쿠페 등 4개 라인업을 선보인다.
M850i xDrive 그란 쿠페는 V8 4.4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530마력의 최고출력, 76.5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0→시속 100km 가속은 3.9초에 불과하다.
840i 그란 쿠페와 840i xDrive 그란 쿠페는 신형 직렬 6기통 3.0L
트윈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낸다.
8시리즈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840d xDrive 그란 쿠페는
스포티하면서도 탁월한 장거리 주행 성능이 일품이다.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은 320마력의
출력과 69.3kg·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1초가 걸린다.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기어노브 안에는 8시리즈를 의미하는 숫자 8이 선명하다 모든 라인업에는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패들 시프트가 기본으로 달려 수동 조작도 할 수 있다.
BMW xDrive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앞뒤 토크 배분은 물론,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트랙션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더불어 후륜에 동력을 집중하면 BMW 특유의 날렵한 주행감을 보장한다.
섀시는 스포티하면서도 안락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자식 컨트롤 댐퍼가 포함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넣어
과도한 진동을 잡아주고,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돕는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는
보디 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민첩성과 조향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스티어링 휠 안쪽 왼편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위한 기능이 말끔히 정렬돼 있다 럭셔리 세그먼트 기함의 출사표
20년이라는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뉴 8시리즈는 그란 쿠페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
BMW가 내놓은 모델 중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이자
BMW 브랜드의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을 긋는 모델이기도 하다.
8시리즈 그란 쿠페는 가솔린 모델인 뉴 840i xDrive 쿠페와 그란 쿠페,
디젤 모델인 뉴 840d xDrive 그란 쿠페 등 총 3개 트림이 국내에 선보이며,
M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M8 쿠페 컴페티션도 만나볼 수있다.
10월 24일~27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진행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공개됐으며, 11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지금까지 나온 스포츠카는 잊을 때가 됐다.
산들산들한 가을바람을 뚫고 태풍급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카가 공개되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질주 경험, ‘THE 8’을 통해 다이내믹,
모던, 럭셔리를 아우르는 BMW의 진정한 가치를 느껴볼 시간이다..
글 김영명 기자 사진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