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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토종벌관리
소한, 대한이 1월중에 있으므로 일년 중 제일 추운 달이다.
벌들은 동면하지 않고 월동하는 곤충이므로 기술적인 관리법을 가해야 된다.
궁금하고 초조한 마음에서 함부로 내검을 하여 자극을 준다면 봉구를 깨게 하는 어리석음을 초래하게 된다. 봉장 주위를 잘 관찰하여 생쥐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쥐덧이나 쥐약등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사봉이 많으면 소문이 막혀 봉군을 전멸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철사로 만든 ㄱ자형의 기구를 사용하여 사봉을 끄집어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이 달에 기온이 아주 낮은 곳에서는 좀처럼 눈이 녹지 않는다. 눈의 복사열에 벌들이 유인되어 밖으로 나와 죽는 일이 생기므로 주위의 제설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배수로를 자주 돌보아 습기를 방지하고 방한용 포장물이 날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달은 추운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지난 가을에 월동포장 때 벗겨놓은 망사를 큰 고무그릇에 비벼주면 잘 떨어진다. 모아진 봉교가루는 뭉치지 말고 곧바로 큰 소쿠리에 담아 맑은 물로 울겨 닦아 습기없이 잘 건조한 다음 습기없는 장소에 보관하든지 주정에 담궈 프로폴리스액을 만들면 된다.
2월의 토종벌관리
① 폭설시 벌통의 꿀벌 출입문에 덮여 있는 눈을 제거하여 준다.
②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立春)부터는 여왕벌의 산란이 시작됨으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2월은 보통 입춘이 들어 있어 봄이 피부로 느껴지는 시기이다. 벌통 안의 여왕벌이 성급하게 산란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월동을 잘 했는지, 식량은 떨어지지 않았는지 매우 궁금한 달이기도 하지만 함부로 내검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초, 중순경 따뜻한 날을 잡아 내부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1) 첫 번째 내검 월동 직전에 충분한 식량을 준 것들은 서둘지 않아도 되지만 적게 준 것은 내검을 강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식량을 많이 주었다 하더라도 지난 가을의 기온상승으로 늦게까지 활동하였다든가, 혹은 도봉이 생겨 식량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청명한 날을 잡아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한다.
(2) 급량과 보충 식량검사는 구태여 소비 한 장 한 장의 모두를 조사할 필요가 없다. 뚜껑을 열고 상대 위에서 보아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가 있다. 벌통 바닥에 사봉이 많다든가, 소방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 있는 상태가 많이 일어나고 있으면 절량이라고 단정해야 된다. 만약 절량된 봉군이 발견되었을 때는 저밀된 소비를 넣어주어야 하는데 갑자기 구할 수가 없을 때는 설탕물이나 꿀을 소방에 넣어주고 보온을 더해주어야 한다. 벌통 밖으로 날아간 벌들은 거의 죽고 마는 것이니 주의해야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방이나 암실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안정을 기해야 한다. 이와같은 외부적인 소란을 당한 벌통은 철망이나 섬유망으로 소문을 막고, 적온에서 하루 밤을 지낸 다음에원상태로 옮겨놓아야 한다.
(3) 여왕봉의 검사 및 합봉 여왕봉 검사는 기온이 많이 상승해야 할 수 있다. 기온이 섭씨 10도 이상일 때와 봉군이 깨어져 있을 때 한장한장을 검사하면서 무왕군이 나타나면 가까운 봉군에 합군하고 빈 통은 없애야 된다. 약군이 발견될 때도 아낌없이 합군을 강행해야 된다. 모든 봉군은 아카시아꽃을 대비하여 강군 위주의 채비로 관리한다.
(4) 기타 관리 여왕벌의 산란은 시작하였지만 그 전부가 이 달 안에 부화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이미 많은 꿀과 화분이 요구되고 물과 보온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봉의 수명만 단축하는 결과밖에 이르지 못하니 구태여 장려사양을 할 필요가 없다.(제주도 제외) 봉상 내의 습기는 모든 봉병의 근원이 되므로 봉상 내의 습기가 결로하거나 풍겨나올 경우가 있을 때는 마른 걸레로 닦아주거나, 건조한 봉상과 교환하는 것이 좋다. 봉상습기의 원인은, 보온에만 치중하다 보면 공기유통이 잘 되지 못해서 공기중의 습기가 결로현상을 일으키며, 봉상벽을 적시게 되므로, 소문을 3cm 정도 열어주고 개포는 공기소통이 잘 되는 천으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비닐같은 것으로 봉상을 감싸주어 방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습기가 심하면 부패균의 번식을 촉진시키게 되고, 벌통 바닥에 물이 괴면 얼음이 깔리게 되어 강군형성의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월동군은 꿀을 먹고 그 속에 있는 영양과 물로 살아나가면서 탄산가스를 발산하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습도는 그들의 생태를 파괴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5) 대용화분 반죽 대용화분 1kg과 설탕 1kg을 잘 섞어 식수를 적당히 부으면서 반죽을 하면 된다. 만약 질면 가루를 첨가하고 되면 물을 보충하면 된다. 가능하다면 진 것보다 된 것이 좋다. 절대로 설탕물이나 과당꿀로 반죽하면 안된다.
(6)대용화분 공급 전업 양봉가든 고정업자든 70년도부터 대용화분을 공급하여야 된다는 것은 상식화되었지만 아직도 각자 제조하여 사용하는 사람과 질 나쁜 화분을 공급하다 낭패보는 수가 있으니 메이커마다 대용화분을 구입하여 시험공급한 후 우수한 대용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많은 이익이 된다. 3월의 관리에서 축소하는 방법과 화분떡 공급하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7) 물 공급 축소하여 화분떡을 공급하면 산란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용수 급수기에 약간의 설탕을 희석하여 한통씩 벌통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사양기나 격리판 뒤에서 전면을 소비쪽으로 두면 잘 운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월의 토종벌 관리
① 지방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게 3월 초순경이면, 토종벌들이 출입문 밖으로 나아가 주로 꽃가루와 물을 물어 드린다. 꽃가루와 물의 유입이 많아지면 여왕벌의 산란력이 높아져 유아 방의 영역이 넓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시베리아와 양쯔강 기단의 영향을 받아 화창한 봄 날씨에서 갑자기 쌀쌀해지는 꽃샘추위가 있다. 이때에 유충들이 동사하지 않도록 토종벌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② 따뜻한 날 토종벌통을 들고서 밑에 싸여 있는 오물을 제거하여 주고 여왕벌이 벌통 내부에 있는 지를 검사하여 준다. 무왕벌은 벌집 모양과 벌집 속에 들어 있는 산란 개수와 모양을 보고 알 수 있으며 무왕벌통은 주위의 약군과 합봉 하여준다.
⑥약군은 도봉우려가 있으니 출입문을 꿀벌 1마리만 통과 할 정도의 작은 크기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③ 토종벌이 먹이를 많이 소비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3월 말경 어린 유아벌들이 많이 탄생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시긴 꽃꿀의 유입도 많지 않아 벌통 상단에 벌꿀 유무를 확인하거나 벌통을 들어 벌통의 무게로 벌통 속의 남아 있는 벌꿀의 양을 어림잡을 수도 있다.
④ 3월말경 수벌 집을 만들어 분봉열이 발생되는 강군을 선택하여 벌집의 크기를 좁게 하여 주고 보온덮게 활용 특수 봄철 보온을 하여 벌통 내부의 온도를 높게 유도, 여왕벌집을 만들게 하여 4월 달에 인공분봉 하여준 벌통에 이식 하여줄 여왕벌집을 만든다.
⑤ 여왕벌집을 만드는 벌통이 아닌 다른 벌통들은 토종벌들이 부지런히 벌집을 짖게 공간을 확보하여 주어 여왕벌 산란을 촉진하여 주어 유충방의 확대로 조속한 시간에 강군이 될 수 있도록 하여 4월 달 토종벌인공분봉을 준비하여 준다.
이 달은 일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달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벌들의 활동이 주춤하긴 하지만 이러는 동안에 기온의 전기가 오고 이른 봄꽃인 개나리, 동백, 살구꽃등에서는 화분의 덩이를 굴리게 되고 쏟아지는 밀원기를 앞두고 역봉들의 본격적인 번식기가 시작되는 때이다.
(1) 보온과 소비 축소 여왕벌의 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이를 돕기 이하여 월동기 못지 않게 철저한 보온을 해야 된다. 벌의 육아는 섭씨 33-35도의 고온이 요구되므로 축소를 해야 하는데 이때에 소비 1장에 3000마리 정도가 부착되도록 형성된다. 따뜻한 날씨일 때 사양기 밖으로 넘칠 정도로 축소하는 것이 좋다. 보온이 잘 된 상태에서 자란 벌과 잘못된 벌의 차이는 월등한 수명과 활동력에서 나타난다. 물론 봉산물의 양산차도 심한 격차를 낳게 한다. 이러한 일은 초보자일 때 실수하기 쉬운 일 중의 하나이다. 이 원인은 보온과 축소의 관리소홀에 따라 여왕벌은 산발적으로 산란하게 되고 역봉은 역봉대로 보온과 육아에 지쳐 벌들이 불어나지 않는다.
(2) 증소의 요령 증소라고 하는 것은 공소비를 넣어 그 공소비에 산란을 하게 하는 일이다. 이것은 초심자들이 흔히 실패를 하는 원인중의 하나이다. 증소하는 시기는 봉군이 사양기 밖으로 넘쳐흐를 때 시행하는 것이 적기이다. 또한 저밀된 식량소비를 1-2장 사양기 너머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처 증소를 하지 못했을 때도 여왕봉이 넘어와 산란을 계속하기 때문에 유익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소를 반복하면서 소비를 늘리게 한다.
(3) 장려사양 및 인공화분의 투입 본격적인 산란과 동시에 많은 화분과 꿀이 필요하게 된다. 사양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지 말고 한번에 1-2홉 정도가 알맞다고 하겠다. 하루건너씩 밖에서 유밀되는 것과 같이 주어야 한다. 지나친 사양은 산란에 지장을 주므로 그 적량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연화분 1kg이면 1만마리의 유충을 키울 수 있다고 할만큼 귀중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왕벌이 제 아무리 산란을 해도 화분없이는 벌들을 번식시킬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하여 무모하게 분별없이 인공화분을 채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인공화분도 잘 선택만 한다면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만들어져 있어 안심하고 쓸 수가 있으니 구태여 만들어 쓸 필요가 없다. 인공화분은 마른설탕과 물로 잘 반죽하여 하루 정도 따뜻한 방에 두었다가 조금씩 떼어 개떡같이 손바닥에서 비벼 뭉쳐 소광상태에 얹어 놓고 그 위에 떡 넓이만큼의 비닐을 덮고 개포를 덮어야 된다. 이 때 비닐을 덮는 것은 화분떡의 수분증발을 막는 데 있다. 그리고 인공화분의 구입은 잘 선택해야 된다.
(4) 병충과 산란권의 확대 및 기타 관리
가) 산란권의 확대를 기하기 위하여 소비의 전환, 소비의 반전등은 그다지 효과를 거둘 수가 없다고 본다. 몇몇 전문가들은 전환과 반전에 대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들 하지만 필자는 실익이 없다고 보는 견지이오니 이것은 여러분들의 연구과제중의 하나로 돌릴 수 밖에 없다.
남보다 잘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가온을 유별나게 한다든지, 비닐하우스속에서 따뜻하게 월동시킨 것이 오히려 실패의 원인이 된 경우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러한 특별한 방법을 강구하는 데는 무모한 계획과 초경험자들에서 오는 과오가 일반적이다.
양봉을 2-3년 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자신감에서 생물계의 생태를 무시하게 되는데 그것은 만용에 불과하다. 우리들은 조그마한 생물이 살아가는데 자연적인 환경과 거기서 나오는 꿀과 화분등을 조화롭게 충족시켜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매년 1-2월이 되면 월동포장을 풀고 제주도, 완도, 진도등의 남쪽지방으로 이동을 하여 인위적인 번식을 꾀하고 있지만 필자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중부지방에 그대로 두었던 벌들이 남쪽지방으로 이동한 벌들보다 우수한 강군일 때가 많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연적인 조화가 이루어질 때, 즉 일기와 꿀, 화분이 돕지 않으면 번식이란 수많은 생태적 변선을 급증시킬 수가 없다고 본다. 상식적으로 남부지방이 벌의 번식이 빠른 것이 사실이지만, 인위적인 생태계의 파괴와 기상이변으로 삼한사온이 없어져 오히려 반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요근래에는 북부지방의 번식이 양호해지고 있다.
나) 병충해 방제 모든 동식물에 공존하고 있는 박테리아나 해충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발생과 소멸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병충해를 막기 위하여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다해왔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양봉도 퍽이나 어려운 사업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평소 예방에 주의하면 발생한 뒤의 치유보다는 훨씬 쉽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바이다. 현재 알려진 병균으로는 유럽 부저병, 미국 부저병, 노제마병, 설사병, 마비병등이고 해충에는 말벌, 진드기, 소충, 거미, 두꺼비등인데 필자와 봉우들의 경험에 따르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가 있다고 본다.
설사병은 불량식품에 급여했을 때, 봉사 내의 습도가 높을 때 일어난다. 일단 설사병에 걸린 봉군은 젖은 개포를 말리든지 갈아주고, 소문을 조금 크게 하고, 봉군을 밀집시킨다. 꿀벌의 진드기는 만병의 매개체이다. 진드기 방제로서는 여러 가지의 약으로 전멸시킬 수가 있다. 4-5회 반복하면서 5-7일 간격으로 약을 사용하면 된다. 주의할 것은 15도 이상일 때 사용해야 한다.
다) 부저병 예방 및 치료 요근래 부저병이 심해 전 봉군이 전멸하다시피 한 양봉가들을 보게 된다.
일찍 발견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벌통 근처만 가도 악취가 풍기면 상당히 심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내검하다 봉개한 뚜껑의 색이 윤기가 없고 아래로 살짝 꺼져 있거나 또는 바늘구멍같은 것이 있으면 확실하게 부저병이라 진단내려도 되며 좀 더 발생하기 이전에는 곰보봉충이 나타나면 부저병이 아닌가 의심을 하고 세밀히 검사하여야 된다. 이럴 땐 물(약간의 설탕을 녹인 물 1말에 (1리터) 하이테라 50g 정도 넣고 잘 희석하여 급수통에 급수하든지 아니면 분무하되 매일 한번씩 치료하면 보통 1개월이면 치료가 끝나게 된다. 치료보다 예방위주로 봉군을 관리하여야 되기 때문에 근처의 봉군이 부저병을 앓고 있든지 전 해에 부저병을 치룬 봉군은 3월에 급수할 때 물 1말(18리터)에 하이테라 30g을 희석하여 2-3번 정도 시행하면 재발의 염려는 없다.
4월의 토종벌관리
① 4월초까지 여왕벌과 일벌 몇 마리인 약군인 토종벌은 디른 벌통의 유아벌들을 보충하여 약군을 구제하여 준다.
② 토종벌통의 보온 덮개를 해체하여 준다.
③ 토종벌 인공분봉하여 안치할 새로운 자리를 만들고 빈 벌통을 미리 준비하여 준다.
④ 소수의 자연분봉을 대비하여 봉장 인근의 나뭇가지에 굴피껍데기를 끈에 묵어서 매달아 놓는다.
⑤ 산으로 도망하고 합봉하는 토종벌을 대비하여 자루망을 준비하여 놓는다.
⑥ 준비한 여왕벌집의 끝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 토종벌을 인공분봉하여 준다. 토종벌인공분봉시 준비된 여왕벌집만 있으면 수벌집을 짖지 않아 아직 분봉열이 발생하지 않은 토종벌도 기능하며 벌통을 들고 보았을 때 벌집이 보이지 않는 정도이면 된다. 분봉열에 관계없이 인공분봉 하여야 양질의 벌꿀 생산에 성공 할 수 있도록 한다.
⑦ 인공분봉하여 준 후 원래의 자리에 있는 하단 벌통에 왕대를 이식하여 준다.
⑧ 인공분봉하여준 하단 벌통의 변성 왕대를 제거하여 2차 분봉을 차단 하여준다.
4월은 아카시아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역봉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이 달의 밀원으로는 진달래, 수양버들, 벚꽃, 사과, 배, 유채, 무우, 장다리꽃등으로 조금씩 채밀이 된다. 그러므로 봉군의 증식이 날로 달라지고 우리들은 마음과 몸이 바빠지며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새로운 구상을 하게 되는 달이기도 하다.
(1) 산란촉진과 보온 4월 말까지는 소비가 최소한 7장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온과 습도의 적절한 관리와 식량소모의 급증에 대처해야 한다. 쓸데없이 내검을 하지 말고 점검기록장을 만들어 고유번호의 순서대로 내부의 사항을 상세히 기록하여 참고자료를 삼을뿐만 아니라 봉군 전체의 상황파악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해야 된다. 특히 내검할 때 주의할 점은 보온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벌들이 많이 활동하는 시기인만큼 꿀도 많이 소모되므로 습기가 자연적으로 많아진다. 그러므로 소문을 넓혀주고 혹시 개포가 젖어 있거나 찢어진 곳이 있나를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건조시켜주거나 갈아 주어야 한다. 강군은 과보온으로 분봉열이 빨리 올 수가 있고 곧 아카시아에 대비한 봉군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흐린 날이나 기타 소문 앞에 벌이 뭉쳐 있으면 과보온이라 생각하고 보온재료를 서서히 해체하여야 된다.
(2) 증소하는 시기와 요령 벌이 많아지면 증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봉충판이 전면에 충만하고 벌이 사양기 너머로 기어들 때를 기다렸다가 공소비를 사양기 옆에 넣어주는데 이 때 강군이라면 3-7일에 한 장씩 증소케 한다. 만일 지나치게 증소하였다가 한파가 밀려오거나 서리가 계속 내리게 되면 부득이 유봉을 뽑아내는 일이 간혹 있게 되는데 이러한 중단상태를 일으키게 하면 15-30일 정도 번식기가 늦추어지므로 이러한 점을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
(3) 봉군의 합봉 육아작업이 중단되었던 봉군이나, 여왕벌이 연약하거나 또 다른 요인등으로 약군을 면치 못하는 봉군들은 합봉해야 된다. 약군끼리 합군할 때는 가까운 약군중에서도 좋은 여왕군에 합군을 하는데 사양기 너머에서 하루 밤을 지나게 한 뒤에 앞쪽으로 이동하여 밀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빈 봉상은 치워버린다.
(4) 약군을 강군으로 아카시아꽃의 유밀기까지 강군이 되지 못한 봉군은 강군에 있는 유봉판중에서 곧 출방할 것을 뽑아가지고 약군에 있는 며칠 되지 않은 산란판과 바꾸어 넣어준다. 봉판을 바꿀 때는 봉비로 역봉을 한 마리도 없이 털고 옮겨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봉이 생기므로 안하는 것보다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두 번만 하면 거의 강군으로 만들 수가 있다.
(5) 식량과 화분 육아번식이 왕성한 봉군일수록 식량소모가 예상외로 많아진다. 3월과는 다르게 한꺼번에 사양을 하되 오후 5시경에 사양한다. 간혹 식량이 떨어질 때가 있으니 이런 점에 유의하여 절량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화분과 꿀이 없으면 벌의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이 달에는 화분이 풍부하여 저장을 할만큼 여유가 생기는 시기이지만 일기불순이나, 주변 화목들의 자연적 영향, 또는 해거리가 심할 때는 화분이 별로 없어 자급에 급급한 상황에 놓일 경우에는 대용화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6) 진드기 및 부저병 육아번식이 왕성할수록 진드기도 같이 왕성해진다. 옛날에는 주로 숫벌방에서만 번식하던 것이 근래에 와서는 일벌방이나 여왕벌방에서도 번식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가 있다. 3월의 관리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만병의 근원인 매개체를 철저히 구제해야 된다. 4-5일 간격으로 5-6회 반복하면 철저히 방제할 수가 있다. 4월 역시 3월의 관리와 같이 하이테라를 급수시켜주면 부저병 예방에 아주 좋고 질병에도 효과가 있으니 꼭 시행하기 바라고 혹시 프로폴리스액이 있다면 급수물에다 적당히 희석하여 급수할 수 있다면 1년에 한번쯤 시행하여보기 바란다. 강원대학 축산대 수의학과에서 닭에게 시험하여 질병을 예방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프로폴리스를 다 뺀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큰그릇에 찌꺼기를 담고 물을 적당히 붓고 체에 걸러서 그 물을 잘 이용하기 바란다.
(7) 기타 관리 육아번식이 왕성할수록 물의 수요가 늘어난다. 그러므로 봉상 근처에 급수장을 설치하고 그 속에 스폰지를 깔고 그 위에다 발같은 것을 놓아 두면 이상적인 급수장치가 되는 것이다. 이 달에는 공소비에 소충이 번식하여 못쓰게 되는 수가 있으니 이류화탄소로 방제할 수 있다.
5월의 토종벌관리
① 인공분봉하여준 토종벌통을 내검하여 여왕벌의 유무를 확인하여 준 후 무왕벌은 여왕벌집을 이식하여 준다.
② 아직 분봉하지 않은 토종벌은 계속하여 분봉하여 주고 분봉이 끝나고 유충집이 봉개된 토종벌은 빈 벌통을 넣어 주어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2차분봉을 억제시켜 양질의 꽃꿀을 모아 오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여 준다.
③ 늦게 분봉한 토종벌들의 여왕벌 검사 및 왕대 이식을 하여준다.
④ 인공분봉하여준 하단 벌통의 변성 왕대를 제거하여 2차 분봉을 차단 하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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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가라면 이 달을 위해 그 얼마나 많은 노력과 새로운 구상을 거듭했는지 잘 알 것이다. 이를 위한 아낌없는 노력의 댓가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양봉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일년중에서 가장 기술적인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1) 필자의 봉군관리와 비용
가. 필자의 봉군관리
필자의 현재 봉군수는 130군이며 월동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의 고정봉장에서 월동중이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필자는 남부지방으로 벌을 번식하기 위하여 이동시키지는 않는다.(과거에는 이동하였슴) 그것은 관광을 위한 양봉도 아니고, 천막 밑에서 고생을 하지 않아도 결과적으로는 이동양봉가의 소득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카시아의 개화기 직전까지 동일장소에서 기사 한사람과 필자와 둘이 비교적 철저히 관리하다가 5월 5일경 4.5톤 트럭에 싣고 경북 상주에 있는 필자의 봉장으로 옮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남의 땅에 배치하여도 아무런 말썽이 없었는데 근간에 와서는 토지주인이 예상외로 많은 물질적 요구를 해오기 때문에 부득이 그들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다음 해는 그 곳을 갈 수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착잡한 현실은 누구의 탓도 아니고 바로 양봉업이라는 구조 자체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어쩔 수 없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한 다음 날부터 산딸기와 조생잡화에서 유밀이 되어 벌들은 활발히 활동을 개시하였다. 며칠 뒤인 12-14일에는 아카시아에서 유밀이 되었다. 여기에서 재미를 본 뒤인 24-25일경에 용인군 백암리에 제 2차 이동을 하게 된다.
이 지역은 아직까지 인위적인 공해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라 좋은 꿀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곳을 끝내고 또 다시 경기 광주의 봉장으로 이동을 한다. 6월의 2-4일이면 다래화분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밤꽃에 가지 않아도 된다. 밤꽃에 갈 경우에는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농약의 피해를 입게 되므로 봉군번식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꿀의 소비도 둔한 편이며 또한 화분채취 장소로서는 조용한 산골 안이라야 마음이 편하다.
이러한 오지는 1개월간의 지친 심신의 휴양처로서도 좋거니와 화분채취에 벌이 상하지도 않고 또한 채밀때보다 분주하지도 않아 더욱 좋다. 소득면으로 보아도 비슷한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의 봉군은 이와같은 행로를 거치기 때문에 대체로 강군을 유지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여건에서도 잘 하면 밤꽃 채밀과 비슷하게 잡화에서 채밀할 때가 있다. 다래화분이 끝남과 동시에 광대싸리에서 화분을 채취하게 되는데 운이 좋으면 1군당 2kg 정도를 채취할 수 있다. 이 때 지하의 보수력이 적당할 때는 3-5번이나 개화주기가 오기 때문에 더욱 많은 양을 채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래에서 약 1kg 이상, 광대싸리에서 2kg 정도를 합치면 군당 3.5kg씩을 채취하는 셈이 된다. 또한 분봉군에 강군의 봉충판을 넣어주고 가을 채취군으로 잘 관리하면서 로얄제리도 얻게 된다.
이러한 동안에 8월 중순부터 산초, 북나무 및 싸리에서 화분 약 1kg을 생산하고, 채밀도 1-2번씩 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 9월 초에 광주군 퇴촌면의 월동장소로 이동함으로써 한 해의 작업을 마무리짓는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2) 이동봉장의 선택
이 달은 아카시아꽃에서 양봉의 성패가 가늠되는 달이다. 유채, 사과, 아카시아, 족제비싸리, 기타 잡화에서 유밀이 되는 시기이지만 대표적인 밀원은 역시 아카시아꽃이라고 볼 수 있다.
봉상의 배치는 좋은 지역을 새로 찾거나 이동봉장에 적절히 배치해야 된다. 고정양봉장을 고수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동봉장도 그와 못지 않게 어려움이 뒤따른다.
특히 밀원은 협소한데 많은 봉군이 집결된다면 피차간에 많은 손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일단 봉군을 안착시키고 주변에 더 좋은 지역이 없는가 하고 실질적인 답사를 해야 한다. 토질의 보수력, 개화기와 개화상태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에 재배치의 필요성이 있을 때는 빨리 이동시켜야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아카시아 밀원은 조금 멀어도 그다지 채밀량의 차이는 없다.
그러므로 도로변에서 1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정동향으로 배치한다.
그런 다음 제일 먼저 피고 있는 어린 아카시아꽃을 따와서 설탕물에 반죽하여 봉장 가운데 놓아두면 금방 정찰봉이 아카시아 밀원을 발견하여 동료군을 유인하게 되므로 순식간에 저밀작업이 활발해진다.
(3) 채밀 전의 준비사항
가. 채밀기의 내외부 청소는 물론이거니와 베어링과 그 손잡이와 꿀이 새어나오지 않는가를 잘 살피며 손질한다.
나. 밀도를 잘 갈아 밀도질에 이상이 없도록 한다.
다. 저장용 드럼통을 청소하고 밀을 발라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하면 간혹 밀을 바를 때 화기냄새가 나는 것을 발라, 그 냄새가 꿀에까지 번지게 되면 그 꿀이 아무리 좋은 꿀이라도 불량품으로 취급되며 특히 어떤 곳에 다량적으로 납품할 때는 이 점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4) 분봉열의 예방 채밀 전에 분봉열이 생기면 지금까지의 공이 허사가 된다. 분봉열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가. 여왕벌이 늙었을 때
나. 소비와 봉군이 과밀하게 되어, 개포와 봉교가 부착되어 환기가 불량할 때 다. 소문이 좁혀졌을 때
라. 봉군이 강세로 놓일 때
위와 같은 요인외에도 일어날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강세에서 일어나는 분봉열은 사양기를 뽑아내고 공소비를 넣어준다. 그래도 분봉열이 식지 않고 왕대에 산란을 했을 때는 봉충판에 여왕봉을 붙여 1-2장을 뽑아내어 분봉을 시키고 무왕군 채밀을 하면 효과가 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왕대를 모두 파괴하고 소문앞에서 벌을 털고 소비를 원상대로 갖다두면 벌들은 분봉열을 식히며 복귀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볼 때 분봉열을 잘 일으키는 품종이 있다. 이러한 것은 좋은 품종으로 대치해야 한다.
(5) 소비의 조소시기와 요령 전문서적에 보면 밤꽃 유밀 때 조소하는 것이 좋다고 하나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조금 바쁘더라도 아카시아 유밀기에 조소하는 것이 웅봉방없이 깨끗하게 수백장을 쉽게 조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분봉열도 식힐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 셈이므로 아카시아 유밀기에 하는 것을 권고하고 싶다. 항간에서는 아카시아 시기가 부적당하다고들 하지만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밤꽃 때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하는 말이다.
(6) 무왕채밀법과 계상군 올리기 왕봉을 없애거나 격리하는 방법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저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손실도 있다. 여왕봉을 없애버리면 수많은 변성왕대가 생기므로 소비를 상하게 하는 일이 생긴다. 격리를 시킬 경우에는 불구왕이 되거나, 죽거나, 늙어서 다음 산란개시가 늦어지므로 역봉의 양육에 공백이 생겨 아카시아 채밀이 끝나게 되면 역봉군의 수가 줄어들어 분봉을 못하는 일이 생기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왕군으로 채밀을 한다면 강군봉상에서 여왕봉을 붙여가지고 막 출방하려는 봉충판을 뽑아내고 그 대신 그 자리에 공소비를 넣어주는 방법을 권고한다. 이렇게 하면 역봉양육의 단절을 피할 수 있고, 산란을 계속 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채밀을 끝내면 곧바로 합군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분봉을 한 여왕봉은 공소비를 넣어 산란을 계속하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무왕군 채밀법보다 계상군 채밀법을 쓰는 것이 훨씬 좋은 이점을 갖고 있다. 밀원이 풍부한 미국, 캐나다, 호주등의 나라에서는 8단까지 올리는 것을 필자는 목격하였다. 우리나라의 밀원에서는 2단 정도가 적당하고 본다. 봉군의 세력을 초강군으로 만들어 계상군으로서의 형성이 되었다고 믿을 때 올린다. 이렇게 단상의 것보다 2-5배의 꿀을 얻을 수가 있다. 이러한 방법은 유밀사정이 좋을 때 또는 밀원이 풍부할 때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다. 계상시기는 유밀기의 5일 전이나 3일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 계상 올리는 것과 계상관리법은 뒤편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7) 인공왕 양성법과 시기 여왕벌을 교체할 계획이거나, 6월에 분봉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1-2차 아카시아 밀원시기에 인공왕대에 이충을 함으로써 운영의 묘를 살릴 수가 있다. 모든 봉산물의 작업이 끝난 뒤에 분봉을 하든지, 여왕봉의 교체를 하게 되면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유봉양육의 공백기가 없으므로 교미가 빠를수록 성적이 우수하다. 빠르게 번식을 촉진시키며 가을 채밀군으로서 손색이 없게 된다. 이충하는 적기는 봉군의 지역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각자가 적기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상세한 이충법은 유경험자나 전문서적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8) 자연왕대 및 변성왕대 양성 이 방법은 소군을 보유한 사람이나 초심자에 잘 이용되는 것이다. 벌은 여왕봉이 산란한 날로부터 19일이 되면 출방한다. 각자가 원하는 일정을 계획한 다음, 봉군을 밀집시키고 소문을 좁혀두면 수일 내에 분봉열이 일어난다. 한꺼번에 많은 여왕봉이 필요할 때는 산란된 왕대를 자세히 조사하여 나쁜 위치에 있거나 조그만 한 왕대를 골라 수요량 외의 것은 모두 파괴해버려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머지 왕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역봉들의 체력소모를 줄일 수가 있다. 이 때 소비의 상대에 몇 개가 달려 있는지, 또는 산란일등을 기록해두는 것이 다음에 도움이 된다.
변성왕대를 달게 하는 것은 왕을 없애든지 격리하게 되면 산란되어 부화한 유충에 로얄제리를 넣어주면 변성왕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장려할 만한 일이 못된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나 초심자가 시험삼아 해볼 일이라고만 생각한다. 그것은 변성왕대가 달렸던 소비는 보기도 싫거니와 소비의 수명도 짧고, 웅봉방이 많아진다든가 하는 결함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는 계상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변성왕대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반드시 나쁘다고는 단정할 수가 없지만 이대 교배종으로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유전법칙상 잘 알려진 사실이다.
(9) 기타 관리 채밀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오전 10시쯤에 끝내야 채밀의 농도가 좋다. 만약 수분이 많은 꿀을 채밀하였을 때는 산폐되어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된다. 이 달은 가능한 질병치료약이나 예방약, 항생제 투입은 삼가야 된다. 채밀된 꿀은 내가 먹고 내 가족이 먹는 식품이다. 위생적으로 채밀하고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달은 여러번 아카시아꽃을 따라 이동하는 달이며 매우 분주한 달이기도 하다. 이동할 때 보면 강군 또는 계상군은 열을 받아 많은 피해를 보는 수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6월의 토종벌관리
① 약군이라 아직 분봉하지 못한 벌통을 최종적으로 분봉하여 주고, 자연분봉법을 활용 할 경우에는 분봉 절정기이며 온도가 높고 꽃이 많아 산으로 도망가려는 토종벌이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② 인공분봉한 토종벌의 분봉열을 점검하여 준다.
③ 빈 벌통을 고여 주어, 분봉 열을 억제하여 주고, 벌집짖기를 유도하여 주어야 한다.
④ 늦게 분봉한 토종벌들의 여왕벌 검사 및 왕대 이식을 하여준다.
⑤ 인공분봉하여준 하단 벌통의 변성 왕대를 제거하여 2차 분봉을 차단 하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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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연중 제일 좋은 강군형성기로서 산란이 왕성한 달이다. 밤꽃이 개화되고 또 지역에 따라 풍부한 잡화의 유밀을 맞는 곳 이라면 더욱 재미를 보게 된다. 5월보다는 수월하지만 전 달에 못지 않는 노력과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1) 화분채취와 로얄제리 생산
6월 3-5일경이면 중부지방은 다래화분이 들어오는데 맛도 좋 고 화분덩어리가 굵고 고운 미색을 띄우며 5-7일간에 한 군에서 약 1kg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그리고 더욱 좋은 여건일 때는 군 당 3kg까지 채취한다.
이 달의 11일경부터 광대싸리가 7-10일 간격으로 연속적 주기 개화가 시작되면서 화분이 들어오는데 어떤 지역은 상당히 오랫 동안 계속되는 곳도 있다.
여기에서 화분의 역사와 그 경로를 참고자료로서 설명하자면 70년도인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극소수의 몇몇 양봉가가 소량생산에 성공하여 자가용에 충당할 정도였는데, 79년도에 본인이 우연한 기회를 얻어 농수산부의 요청으로 미국양봉업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가는 도중 호놀룰루에 잠깐 머물게 되었는데 이 때 하와이 양봉협회장인 모교수(이 분의 이름을 잊었음)와 약 두시간 동안 대담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화분의 중요성과 약효를 알게 되어 그에 대한 생산법과 관리방법을 열심히 배우게 되었다. 이러한 인연이기에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외국에서 강연할 때도) 이 교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그 때의 교수님의 역설을 인용하면서 소개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곧바로 채분기를 구입하여 연구하게 되었다. 그 뒤 수많은 고심끝에 새롭게 연구된 것이 외국발명특허를 받아 국내외 양봉업에 많은 발전과 공헌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미국과 필리핀에서 필자를 화분의 왕이라고 불리게 되었던 연유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화분생산은 80년 부터였는데 그 해의 도매가격은 1kg당 3만원이며 소매는 10만원을 호가하였다. 그리고 81년에 도매 1만 5천원, 소매 5만원, 82년에 도매 1만 2천원, 소매 3만원에 거래되었다. 그러나 83년에 매스컴의 잘못된 보도가 소비자들의 심한 불신을 초래해 재고가 남아돌게 되어 도매 1만원, 소매 1만-1만 5천원으로 폭락해 양봉가들은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모처럼 세인의 이목을 끌어 붐을 조성한 보람도 없이 흐지부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84년도에 와서는 도매 7천원, 소매 2-3만원으로 올라 그 해 10월에는 품귀현상을 빚게 되었다.
어쨌든 화분은 채취해야만 한다. 채분기 구입은 선배양봉가의 자문을 받아 소수를 구입하여 시험해본 다음에 선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채취한 화분은 그 날 오후 1시경에 거둬들여 깨끗한 넓은 그릇에 2-3일간 충분히 건조를 시켜 선별을 한 다음 비닐봉지에 넣어 잘 묶어 보관해야 한다. 만약 우천시에 건조를 못시킬 때는 화력으로 건조시키든지 농도 높은 꿀에 섞어두는 것이 좋다.
이 달부터 로얄제리를 채취할 시기이다. 왕완, 채유광, 이충침, 제리병등을 깨끗이 소독 손질하고 로얄제리의 채취를 할 수 있는 봉군에 채유광을 넣어야 된다. 그리고 채취된 로얄제리는 재빨리 냉동실에 보관해야 된다.
(2) 인공분봉과 자연분봉
5월에 인공왕 양성법과 자연왕대 및 변성왕대 양성법을 설명하였는데 인공왕대든 자연왕대든 역산하여 출방하기 전 1-2일 전에 유봉이 많은 봉충판 2-3장을 공상에 옮긴다.
무왕군으로 1-2일된 소상에서 막 출방한 처녀왕을 직접 유입시킨다. 두 번째 방법은 출방 5일 전에 유봉을 착봉시키고 봉충소비를 2-3장을 뽑아서 공상에 넣고 무왕군으로 1-2일 정도 두었다가 왕대를 칼로 깊숙이 잘라내어 왕대 보호기에 넣어 보온이 잘 되는 소비 중앙에 꽂아준다. 인공분봉은 강요하는 분봉이므로 외부 역봉이 원소상으로 날라가기 때문에 자칫하면 약군이 되기 쉬우므로 이를 보강(예방)하기 위하여 유봉이 많은 소비를 분봉할 때 털어넣어주면 좋다. 이렇게 하여 출방한 날로부터 7-15일이면 교미를 하고 산란을 개시하게 된다.
궁금하여 분봉군을 자주 내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특히 분봉군은 주위환경이 소란하거나 자극을 주게 되면 교미시기가 늦어진다든지 혹은 강군의 처녀여왕은 교미성적이 좋지 못하므로 2-3장이 적당하다. 분봉군의 봉상은 일렬로 많이 있는 가운데 있는 것보다 따로 조금 떨어진 곳에 배치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 15일이 지나도 교미를 하지 않는 것은 실패한 것으로 보아야 하며 설사 그 뒤에 교미를 했다고 하여도 여왕봉이 우수하지 못하므로 실패군은 가까운 봉군에 합봉하는 것이 유익하다.
(3) 강군의 편성
각 봉군은 6월 말까지 소비 7장 이상이 되어야 한다. 양군은 점차적으로 약군으로 전락되어가고, 강군도 현상유지에 급급한 시기이다. 6월 중순부터 장마철이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며 다음 달 7월은 전국적으로 무화기를 맞이하게 되므로 봉군의 번식에는 좋지 않다.
(4) 조소법과 그 요령
아카시아 개화기에 조소를 하지 못했다면 밤꽃 유밀기에 원하는 양을 조소시켜야 한다. 밤꽃 개화기에도 조소를 잘 한다. 이 마지막 시기까지 놓치면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조소시킬 수 있는 봉군을 찾아 오전 중 가운데 벌이 많이 집결하는 곳을 골라 소비 한 장이 들어갈 수 있도록 미리 비워준다. 그 때 벌들은 본능적으로 그 빈 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오후 6시경에 빈 소초를 미리 비워둔 곳에 넣어준다. 아침에 내검하게 되면 100% 완성하지만 80% 정도로 미완성으로 그치는 때도 있다. 그러나 한 장을 조소하는 소요시일이 3-4일이 걸린다면 비정상이라고 보아야 한다. 조소력이 미약하다든지 혹은 불량소초를 구입하였다든지등의 미비점으로 예기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일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중에 많이 돌아다니는 불량소초는 초심자가 식별하기 곤란하니 선배들의 자문을 구하거나 신용있는 양봉원 재료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밤 밀원에서 4-5장 조소하는 것은 무난하다. 그러나 조소된 소비를 완성되었다고 안심하여 밖에 보관하는 봉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짓은 잘못된 생각이다. 수회 산란을 하고 육아봉이 된 것이라야 하며, 보관했다가 다시 넣어주면 산란을 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산란을 시켜야 된다.
(5) 병충해 방제
이 달은 각종 병충의 번식이 왕성한 시기이다. 5월에 하지 못한 진드기 방제를 구제약으로 구제해야 한다. 맑은 날 오전 9-10시경에 하는 것이 좋으며, 어떠한 진드기약은 5일 간격에 4-5회 반복적인 구제작업을 하게 되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방에 번식하고 있는 진드기는 살아있기 때문에 5일을 기다려 처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약처리를 한 다음 쓸어낸다. 그리고 쓸데없는 웅봉방은 밀도로 잘라버려야 진드기의 구제에 도움이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진드기는 만병을 유발시키는 매개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봉상 근처의 제초작업을 하여 해충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간혹 불구봉아가 땅에 기어다니는 것을 종종 볼 때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이미 진드기의 발생이 심해졌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악화된 상황에서는 벌의 번식은 고사하고 약군으로 전락하고 말것이며, 치유기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므로 이러한 점을 유의하여 진드기가 한 마리라도 보이기만 하면 100마리가 번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참고로, 사람이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격언과 같이 병충의 피해를 입고 봉군이 점점 약세화되어 좀처럼 회복이 불가능해지면 봉기구 판매점이나 양봉원을 이곳저곳 들락거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름없는 약을 그럴싸하게 이름을 붙여 파는 것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술은 양봉가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독일의 노체마커나 미국의 푸미딜 비(B)는 자국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약을 구하지 못하여 안달이다. 이약 저약등을 구입하여 먹이고 뿌리고 하는데도 벌들은 점점 병충해에 약해지고 이와 반대로 병충들의 면역성만 조성시키는 결과밖에 되지 못한다. 또한 그러한 꿀을 채밀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사람이 과연 올바른 양봉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돌가루인지 밀가루인지도 모를 것을 아무런 판단없이 마구잡이로 약을 써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이웃의 잘못 알고 있는 선배양봉가가 아무리 권하더라도 그 약의 효용과 독성에 대해 확실히 알기 전에는 절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6) 대용화분 넣기
과거에는 봄철에만 대용화분을 급여시켰는데 지금은 아카시아 개화기만 피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대용화분을 급여하여 강군을 유지하고 있다. 2월의 관리에서 말한 바와 같이 메이커있고 역사가 있는 대용화분을 구입하여 사용하되 전국에 5-6개의 업체가 있다. 여기에서 조금씩 구해 시험한 뒤 필요한 양을 구입하여주는 것도 상당히 경제적일 수도 있으니 실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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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연중 제일 좋은 강군형성기로서 산란이 왕성한 달이다. 밤꽃이 개화되고 또 지역에 따라 풍부한 잡화의 유밀을 맞는 곳 이라면 더욱 재미를 보게 된다. 5월보다는 수월하지만 전 달에 못지 않는 노력과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1) 화분채취와 로얄제리 생산
6월 3-5일경이면 중부지방은 다래화분이 들어오는데 맛도 좋 고 화분덩어리가 굵고 고운 미색을 띄우며 5-7일간에 한 군에서 약 1kg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그리고 더욱 좋은 여건일 때는 군 당 3kg까지 채취한다.
이 달의 11일경부터 광대싸리가 7-10일 간격으로 연속적 주기 개화가 시작되면서 화분이 들어오는데 어떤 지역은 상당히 오랫 동안 계속되는 곳도 있다.
여기에서 화분의 역사와 그 경로를 참고자료로서 설명하자면 70년도인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극소수의 몇몇 양봉가가 소량생산에 성공하여 자가용에 충당할 정도였는데, 79년도에 본인이 우연한 기회를 얻어 농수산부의 요청으로 미국양봉업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가는 도중 호놀룰루에 잠깐 머물게 되었는데 이 때 하와이 양봉협회장인 모교수(이 분의 이름을 잊었음)와 약 두시간 동안 대담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화분의 중요성과 약효를 알게 되어 그에 대한 생산법과 관리방법을 열심히 배우게 되었다. 이러한 인연이기에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외국에서 강연할 때도) 이 교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그 때의 교수님의 역설을 인용하면서 소개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곧바로 채분기를 구입하여 연구하게 되었다. 그 뒤 수많은 고심끝에 새롭게 연구된 것이 외국발명특허를 받아 국내외 양봉업에 많은 발전과 공헌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미국과 필리핀에서 필자를 화분의 왕이라고 불리게 되었던 연유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화분생산은 80년 부터였는데 그 해의 도매가격은 1kg당 3만원이며 소매는 10만원을 호가하였다. 그리고 81년에 도매 1만 5천원, 소매 5만원, 82년에 도매 1만 2천원, 소매 3만원에 거래되었다. 그러나 83년에 매스컴의 잘못된 보도가 소비자들의 심한 불신을 초래해 재고가 남아돌게 되어 도매 1만원, 소매 1만-1만 5천원으로 폭락해 양봉가들은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모처럼 세인의 이목을 끌어 붐을 조성한 보람도 없이 흐지부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84년도에 와서는 도매 7천원, 소매 2-3만원으로 올라 그 해 10월에는 품귀현상을 빚게 되었다.
어쨌든 화분은 채취해야만 한다. 채분기 구입은 선배양봉가의 자문을 받아 소수를 구입하여 시험해본 다음에 선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채취한 화분은 그 날 오후 1시경에 거둬들여 깨끗한 넓은 그릇에 2-3일간 충분히 건조를 시켜 선별을 한 다음 비닐봉지에 넣어 잘 묶어 보관해야 한다. 만약 우천시에 건조를 못시킬 때는 화력으로 건조시키든지 농도 높은 꿀에 섞어두는 것이 좋다.
이 달부터 로얄제리를 채취할 시기이다. 왕완, 채유광, 이충침, 제리병등을 깨끗이 소독 손질하고 로얄제리의 채취를 할 수 있는 봉군에 채유광을 넣어야 된다. 그리고 채취된 로얄제리는 재빨리 냉동실에 보관해야 된다.
(2) 인공분봉과 자연분봉
5월에 인공왕 양성법과 자연왕대 및 변성왕대 양성법을 설명하였는데 인공왕대든 자연왕대든 역산하여 출방하기 전 1-2일 전에 유봉이 많은 봉충판 2-3장을 공상에 옮긴다.
무왕군으로 1-2일된 소상에서 막 출방한 처녀왕을 직접 유입시킨다. 두 번째 방법은 출방 5일 전에 유봉을 착봉시키고 봉충소비를 2-3장을 뽑아서 공상에 넣고 무왕군으로 1-2일 정도 두었다가 왕대를 칼로 깊숙이 잘라내어 왕대 보호기에 넣어 보온이 잘 되는 소비 중앙에 꽂아준다. 인공분봉은 강요하는 분봉이므로 외부 역봉이 원소상으로 날라가기 때문에 자칫하면 약군이 되기 쉬우므로 이를 보강(예방)하기 위하여 유봉이 많은 소비를 분봉할 때 털어넣어주면 좋다. 이렇게 하여 출방한 날로부터 7-15일이면 교미를 하고 산란을 개시하게 된다.
궁금하여 분봉군을 자주 내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특히 분봉군은 주위환경이 소란하거나 자극을 주게 되면 교미시기가 늦어진다든지 혹은 강군의 처녀여왕은 교미성적이 좋지 못하므로 2-3장이 적당하다. 분봉군의 봉상은 일렬로 많이 있는 가운데 있는 것보다 따로 조금 떨어진 곳에 배치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 15일이 지나도 교미를 하지 않는 것은 실패한 것으로 보아야 하며 설사 그 뒤에 교미를 했다고 하여도 여왕봉이 우수하지 못하므로 실패군은 가까운 봉군에 합봉하는 것이 유익하다.
(3) 강군의 편성
각 봉군은 6월 말까지 소비 7장 이상이 되어야 한다. 양군은 점차적으로 약군으로 전락되어가고, 강군도 현상유지에 급급한 시기이다. 6월 중순부터 장마철이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며 다음 달 7월은 전국적으로 무화기를 맞이하게 되므로 봉군의 번식에는 좋지 않다.
(4) 조소법과 그 요령
아카시아 개화기에 조소를 하지 못했다면 밤꽃 유밀기에 원하는 양을 조소시켜야 한다. 밤꽃 개화기에도 조소를 잘 한다. 이 마지막 시기까지 놓치면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조소시킬 수 있는 봉군을 찾아 오전 중 가운데 벌이 많이 집결하는 곳을 골라 소비 한 장이 들어갈 수 있도록 미리 비워준다. 그 때 벌들은 본능적으로 그 빈 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오후 6시경에 빈 소초를 미리 비워둔 곳에 넣어준다. 아침에 내검하게 되면 100% 완성하지만 80% 정도로 미완성으로 그치는 때도 있다. 그러나 한 장을 조소하는 소요시일이 3-4일이 걸린다면 비정상이라고 보아야 한다. 조소력이 미약하다든지 혹은 불량소초를 구입하였다든지등의 미비점으로 예기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일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중에 많이 돌아다니는 불량소초는 초심자가 식별하기 곤란하니 선배들의 자문을 구하거나 신용있는 양봉원 재료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밤 밀원에서 4-5장 조소하는 것은 무난하다. 그러나 조소된 소비를 완성되었다고 안심하여 밖에 보관하는 봉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짓은 잘못된 생각이다. 수회 산란을 하고 육아봉이 된 것이라야 하며, 보관했다가 다시 넣어주면 산란을 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산란을 시켜야 된다.
(5) 병충해 방제
이 달은 각종 병충의 번식이 왕성한 시기이다. 5월에 하지 못한 진드기 방제를 구제약으로 구제해야 한다. 맑은 날 오전 9-10시경에 하는 것이 좋으며, 어떠한 진드기약은 5일 간격에 4-5회 반복적인 구제작업을 하게 되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방에 번식하고 있는 진드기는 살아있기 때문에 5일을 기다려 처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약처리를 한 다음 쓸어낸다. 그리고 쓸데없는 웅봉방은 밀도로 잘라버려야 진드기의 구제에 도움이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진드기는 만병을 유발시키는 매개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봉상 근처의 제초작업을 하여 해충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간혹 불구봉아가 땅에 기어다니는 것을 종종 볼 때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이미 진드기의 발생이 심해졌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악화된 상황에서는 벌의 번식은 고사하고 약군으로 전락하고 말것이며, 치유기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므로 이러한 점을 유의하여 진드기가 한 마리라도 보이기만 하면 100마리가 번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참고로, 사람이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격언과 같이 병충의 피해를 입고 봉군이 점점 약세화되어 좀처럼 회복이 불가능해지면 봉기구 판매점이나 양봉원을 이곳저곳 들락거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름없는 약을 그럴싸하게 이름을 붙여 파는 것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술은 양봉가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독일의 노체마커나 미국의 푸미딜 비(B)는 자국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약을 구하지 못하여 안달이다. 이약 저약등을 구입하여 먹이고 뿌리고 하는데도 벌들은 점점 병충해에 약해지고 이와 반대로 병충들의 면역성만 조성시키는 결과밖에 되지 못한다. 또한 그러한 꿀을 채밀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사람이 과연 올바른 양봉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돌가루인지 밀가루인지도 모를 것을 아무런 판단없이 마구잡이로 약을 써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이웃의 잘못 알고 있는 선배양봉가가 아무리 권하더라도 그 약의 효용과 독성에 대해 확실히 알기 전에는 절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6) 대용화분 넣기
과거에는 봄철에만 대용화분을 급여시켰는데 지금은 아카시아 개화기만 피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대용화분을 급여하여 강군을 유지하고 있다. 2월의 관리에서 말한 바와 같이 메이커있고 역사가 있는 대용화분을 구입하여 사용하되 전국에 5-6개의 업체가 있다. 여기에서 조금씩 구해 시험한 뒤 필요한 양을 구입하여주는 것도 상당히 경제적일 수도 있으니 실행하기 바란다.
7월의 토종벌관리
① 벌통의 상단부분의 주저리를 점검하여 우기를 대비하여야 한다.
② 6월 말경에 분봉한 벌들은 충분한 먹이를 확보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일찍 분봉한 벌통의 꿀을 보충하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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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장마전선이 길게 미치고 우리나라 전역이 무밀기가 되므로 많은 사양을 해야 된다. 특수지역을 제외하고는 화분이 부족하게 되며, 산란도 소극적인 시기이다. 이 달은 농약의 피해가 극심한 때이므로 농약의 살포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 속으로 가는 것이 벌이 피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도 계속된 바쁜 관리에 시달리던 몸을 휴식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월하는 월동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시기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월하관리 여하에 따라 월동군 자격이 좌우되므로 조금 쉬는 달이라고 하여 관리에 소홀했다가는 자칫 낭패를 당하기 쉽다. 이 달도 역시 화분떡을 만들어 계속 급여함으로서 산란을 계속 촉진하게 되고 강군을 유지하게 되며 강군이 됨으로서 질병에 강하게 되어 많은 이익이 따른다.
(1) 도봉 방지
무밀기에는 사양을 많이 하게 되든지, 도봉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도봉이 일어나면 공격을 하든지, 공격을 받았든지간에 두 봉군의 피해는 서로가 크다. 내검시에 저밀소비나 공소비를 밖에 노출시킨다든지, 사양액이 봉상 근처에 흘려졌다든지, 밀랍을 아무렇게나 방치했을 경우가 도봉유발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일단 도봉이 일어나면 공격을 받고 있는 봉군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놓고 어느 봉상에 들어가는가를 알아본 뒤에 가해군과 피해군의 거리를 약 4킬로미터 정도 옮겨놓음으로써 안정시킬 수가 있다. 이러한 실행이 어려울 때는 소문을 줄이고 나무나 풀로 봉상 앞을 가려주며 저밀활동을 중지시키면서 1-2일간 그대로 둔다. 꿀이 없으면 도봉군의 활동이 그쳐진다. 그때 저밀된 소비 1장을 야간에 조용히 넣어주고, 그 다음 날은 아침에 개포를 약간 접어주며, 소문을 막아버리면 도봉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소문을 너무 오래도록 닫아두면 오히려 더 피해를 보는 수도 있다.
최고로 좋은 방법은 도봉이 일어나고 있는 봉군통을 뒤로 약 30cm 밀고 그 앞에 빈 벌통을 소문을 앞으로 하여 막아두고 뒷통과 앞통과의 간격을 약 20cm 정도 띄워두면 금방 중단된다. 그래도 하루 정도 빈 통을 두었다가 그 다음 날 없앤다.
(2) 봉군의 유지
장마가 끝나면 습도와 온도가 상승하면서 우물가나 도랑가에 벌이 모여든다. 이러한 상황은 물을 운반하기 위해서이다. 평균 봉상 하나에 물 1-1.5리터를 운반해야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봉상 주변의 급수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급수가 순조롭게 되면 봉상 내부의 온도를 내리게 함으로써 오후의 무더위가 심하더라도 소비가 녹아내리지는 않는다. 장마가 계속되면 봉상 내의 습도가 높아 질병에 걸릴 염려가 있으니 소상 밑바닥에 비닐같은 것으로 막아 봉상에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고 또한 뚜껑에서 빗물이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잘 덮어주고, 봉상의 처마 끝으로 내리는 빗물이 소문 입구에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소상 내의 환기가 잘 되도록 소문을 최대한으로 넓혀주고 환기가 잘 되는 개포와 교환해준다. 그러나 봉상 내의 더운 것을 생각하고 개포를 접어둔다든가 환기창을 열어주어서는 안된다. 더욱이 소비 사이를 벌려주는 것은 금물이다. 이 달은 해충이 많은 달이므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봉상 근처에 서식하는 개구리나 두꺼비, 방아깨비, 거미등을 보이는대로 잡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거미집 근처에 봉상을 배치해 두면 개미의 공격을 받아 그 피해가 심할 때가 있으니 자전차, 튜브토막에 폐유를 발라 봉상 주변에 놓아두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3) 분봉과 합군
이 달은 분봉열이 많이 일어나는 달이다. 내검시에 왕대의 확인을 철저히 하여 왕대가 있으면 일단은 분봉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아무리 왕대를 제거해도 계속적으로 왕대를 양성하기 때문에 봉군의 피해만 가중된다. 그러므로 분봉한 뒤에 군세를 보아서 다시 합군시키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이다. 약군은 월동을 하기도 어렵거니와 아무데도 쓸모가 없어진다. 더구나 약화된 무리만 조성시키며 월동용 식량만 낭비하게 만든다.
(4) 병충해 방제
봉군수를 늘릴 목적으로 무모하게 분봉을 시켜 약군이 되었을 때 그 피해는 더욱 빨리 심해진다. 전월에서도 수차에 걸쳐 설명하였지만 진드기가 보이면 5일 간격으로 4-5회에 걸쳐 반복하여 구제해야 하며, 진드기가 보이지 않아도 1-2회 정도는 처리하는 것이 좋다. 부저병의 발생률은 극소하지만 만약 발병하였을 때는 3월의 관리에서 참고하면 되겠지만 예방으로도 2-3번 시행하면 모든 질병에 효과적이다.
8월의 토종벌관리
① 방어벌통을 활용 양벌․땅벌 그리고 말벌의 공격에 대비하여야 한다.
② 벌통의 환풍에 신경써 꿀벌들을 더위로부터 보호하여 여왕벌이 산란을 중지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③ 벌통내부의 벌꿀 유, 무를 확인하여 보충을 하여준다. 무밀기인 8월에는 자칫하면 여왕벌이 산란을 중지하여 꿀벌이 약군이 되어 벌통을 이탈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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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입추와 말복이 함께 들어있는 달이므로 봄 번식때의 관리에 못지 않게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입추와 말복이 다가와도 한낮의 열기는 아스팔트를 녹일 정도로 덥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벌들은 온갖 수단을 다하게 되는데 그 현상으로는 벌들이 봉상 바닥이나 봉상벽, 소문 위에 흩어져 웅웅거린다. 이 때 관리자는 즉시 그늘을 지어주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상태일 때 소나기가 내리면 많은 벌이 피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사전에 뚜껑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비닐등으로 막아주어야 한다. 초순부터 북나무, 싸리나무, 회나무, 참깨등에서 유밀이 되지만 싸리는 옛날과 같이 채밀량이 좋지 않다. 지방에 따라서는 산초, 북나무에서 다소 채취할 정도이고, 참깨에도 조금은 가능하지만 그다지 신통치 않다.
(1) 강군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유밀이 되고 화분이 많이 들어오므로 벌들은 생기를 찾아 산란을 계속하여 번식이 순조로워진다. 6-7월에 분봉을 시킨 벌들이 4-5장 정도의 약군으로 두지 말고 강군과 약군의 봉개 봉충판을 봉비로 벌을 털어내고 서로 바꾸어 넣어줌으로써 약군도 강군으로 만들수가 있다. 그리고 초강군이 되면 산란을 소홀히 하는 봉군이 간혹 있으므로 역봉을 쉬게 하지 말고 약군에서 산란을 마친 소비를 강군 봉사에 넣어주어 키우게 함으로써 강군은 활기를 찾고, 약군의 여왕봉은 계속적으로 산란을 촉진시킬수가 있고, 더구나 역봉들의 수명이 연장될 수 있으므로 강군이 되는 것이다.
(2) 무리한 조소와 로얄제리, 화분등의 채취는 금물
많은 유밀이 되는 곳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무모함은 중단해야 한다. 8-9월로서 번식은 마지막인 것이다. 봄철같이 왕성하게 번식도 못하는 시기인데 강요하게 되면 역봉들의 수명이 단축되고, 끝내는 봉산물과 벌을 바꾸는 결과밖에 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3) 말벌(왕태기벌)의 피해
이 달부터 말벌의 공격을 받게 된다. 말벌의 2-3마리만 공격해와도 봉군이 전멸되는 경우가 있다. 말벌의 방지는 집을 찾아 불로 태워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지만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므로 공격해오는 말벌을 매미채같은 것으로 잡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시기에 관리자는 봉장을 관리함에 있어서 조금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4) 봉상의 관리
8월은 산란이 촉진되는 달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남은 뜨거운 한낮의 태양열을 최대한으로 막아주어야 한다. 서늘한 그늘지역이 아닌 곳에는 봉상뚜껑 밑에다 스티로폼을 깔아줌으로써 강열을 차단시키거나 뚜껑위에 짚이나 잡초 또는 스티로폼등으로 열을 막아주어야 산란이 잘 되고 봉충이 잘 자랄수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역봉의 선풍작업을 줄이게 되고 물의 운반도 줄게 되어 역봉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5) 진드기의 피해
8월은 7월의 장마와 무밀기에서 지친 봉군이라 진딧물이 있으면 산란도 순조롭지 않다. 산란을 해도 건강하지 못한 불구봉이 출방하여 봉상 주위를 기어다니다 구렁텅이에 모여 사봉으로 쌓이는데 이것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못하다. 이렇듯 진딧물의 피해는 직접적인 것보다 간접적인 피해가 더욱 크다. 산란은 잘 하더라도 역봉이 늘지 않거나, 유밀기인데도 채밀과 채분이 잘 안될 때나 이동을 한 뒤에 많은 역봉이 기어나오는 현상은 전부가 간접적으로 오는 진딧물이 운반한 바이러스 피해이다. 진딧물의 피해를 막는 것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진딧물은 1904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발견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처음 발견된 2년 후에 전국에 만연되어 많은 피해를 보았다. 그 이후에 구제에 나선 몇몇 양봉가의 노력으로 훈연처리하는 진드기약이 개발되었다. 이어 여러 가지의 진드기약이 3-4종 개발되었으나 그 중에서는 효력면에서 많은 말썽이 있는 약품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지금은 많은 약품이 개발되고 중국약품이 정식 또는 밀수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니 잘 선택하여 진드기를 철저히 방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9월의 토종벌관리
① 방어벌통을 활용 땅벌 과 말벌의 공격에 대비하여야 한다.
② 빈 벌통을 고여 주어 벌집 짖기를 유도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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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웬만해서는 채밀을 할 수 없다. 특히 중부지방은 20일 이후에는 채밀을 삼가야 한다. 욕심을 부리게 되면 많은 역봉의 희생이 따르므로 결국 벌과 꿀을 바꾸는 셈이 된다. 올해의 양봉업은 막바지에 다다르게 되므로 월동준비를 위하여 많은 산란이 되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요근래 지역에 따라 물봉숭아꿀 또는 기타 잡화에서 제법 유밀이 되어 많은 채밀도 하고 월동식량도 순수한 100% 꿀로써 월동하게 되는 해가 있었다.
(1) 봉군관리에 역점을 둔다.
이미 산야에는 화분과 꿀이 고갈되며 아침 저녁의 기후가 서늘하다. 봉군의 활동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때인만큼 주위의 밀원이 아직 남아있으면 있는대로 전혀 없으면 없는대로 산란이 좌우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그 형성도 소비 한가운데부터 산란권이 타원형으로 축소하는 소극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달 초에 양지바른 월동적지에 이동하는 것이 좋다. 봉군은 한산하게 두지 말고 밀집을 시켜야되므로 필요없는 공소비와 질서없이 산란을 한 소비를 사양기 밖으로 넘겨주면 육아를 다하게 된다. 이렇게 밀집을 시키면 산란이 왕성해진다. 그러나 20일 이후에는 산란을 억제하며 월동식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양을 시작한다. 초심자의 실수가 가장 많은 달이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역봉의 활동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20일 이후에는 불필요한 내검을 삼가야 하고 화분을 보충시켜 초춘의 번식에 도움이 되도록 충분히 주어야 한다. 늦게 산란하는 것은 역봉의 체력만 소모하고 또한 역봉이 되어도 제구실을 못하는 허약한 벌이 된다.
이 달 말까지는 월동(중부지방)식량을 60%까지 주어야 되며, 너무 늦게 사양을 하면 봉충육아의 적온을 빼앗기 때문에 벌들은 선풍작업을 중지하게 되므로 미숙한 저밀이 월동에 모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봉상 내의 습기가 많아져 소화기병을 유발함과 동시에 초춘의 춘감현상이 빨리 일어난다. 실로 조그마한 실수로 큰 손실을 내게 하는 요인이 되는데도 초심자는 산란권 확보에만 급급한 나머지 월동식량을 늦게 공급한다. 그럼으로써 많은 산란을 기대한다는 것은 벌의 생태를 모르고 하는 우매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역봉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 해야 된다. 그러므로 대용화분을 떨어짐이 없이 계속 급여하여 강군을 유지하며 월동봉으로 손색이 없도록 해야겠다.
(2) 도봉의 방지
이 달이 일년 중 저밀력이 가장 센 달이고 동시에 도봉이 일어나기 쉬운 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봉군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일단 습격을 당하게 되면 그 혼란스러움을 수습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양은 일몰시에 하되 강군을 먼저 하고 약군은 그 뒤에 한다. 각 봉군의 소문을 좁혀두고 무왕군이 없도록 하여 봉군의 세력이 균일하도록 배려하고 더욱이 저밀량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 내검은 재빠르게 하고 공소비나 저밀소비를 오랫동안 그대로 밖에 두지 말아야 하며, 당분액을 흘리거나 덮개가 없이 방치해두어서는 안된다. 당분액을 담았던 그릇과 흘렸던 당분액은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사료는 특이한 향기가 없는 것을 골라 구입해야 하며 사양액에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을 섞지 말아야 하고 약군은 밤 사이에 다 운반할 수 있는 적량을 주도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 가을봉군과 합군
간혹 가을에도 자연분봉을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교미가 잘 안된다. 다행히 성공해서 출생한 여왕봉은 내년 초춘번식의 성적이 아주 좋다는 사례와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하는 전문가들이 있기도 하다. 여하튼 가을의 분봉열은 여왕봉이 늙었다는 징조이므로 그 봉군의 여왕벌은 바꾸든지 합군하는 것이 좋다.
상식적으로 10군의 약군보다는 1군의 강군이 유익하다고는 하지만 좀처럼 잘 실행이 안되는 폐단이 있는 것은 봉군수만 늘리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약군은 관리하는데 분주하기만 하고 경비만 더할뿐 아무런 소득도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4) 마지막 진드기 처리
지금까지 진드기 구제에 대하여 여러번 설명을 했다. 이렇게 여러번 강조하는 것은 잘못된 선배들의 인식을 초심자에게 심어주는 피해를 막자는데 있다. 양봉기술을 보급하는 특정기관이 없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고작해야 양봉기구점에서 자문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바른 양봉원을 찾으면 철저한 지도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자존심을 버리고 기탄없이 모르는 바를 털어놓고 배워야 한다. 그러한 대상을 찾기 전에는 무모한 실수를 거듭하는 것이 초심자로서의 큰 고충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진드기처리는 중요한 일이다. 지금까지 진드기 구제에 무관심하였다면 불구봉이 걷잡을 수 없이 기어다닐 것이다. 봄의 이런 상태는 그런대로 명백을 유지시킬 수가 있지만 가을에 이르러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이 때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으므로 치료해낼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한다. 여기저기의 봉기구 판매점을 기웃거리지 말고 진드기약을 약하게 4-5일 간격으로 시행하고 안정을 시키면서 봉군을 밀집시켜야 한다. 계속 사용하던 같은 종류의 약이라도 벌의 체력과 그 약의 사용량, 기후적 조건, 여러 환경의 여건에 따라 약해를 입는 수가 있으니 사용할 때마다 반드시 1-2군을 먼저 시험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모두 처리를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10월의 관리
10월은 밀원이 거의 없는 달이지만 향유, 들국화, 코스모스등에서 저밀에 조금 도움이 되는 때도 있다. 중부지방은 상순에 첫서리가 내리게 되며 야간에는 기온이 상당히 내려가므로 벌은 이에 대한 냉온에 민감해질 때이다. 관리자는 월동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1) 봉장과 봉상방향
월동봉장의 선택도 이미 끝났을 것이고 방향에 따른 위치선정은 상식적으로 정해졌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도시, 강, 호수, 공장, 광산, 도로변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월동봉장으로는 습기가 없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하며, 봄과 가을에 화분이 많은 밀원지대로서 서북이 막혀 있고, 동쪽이나 동남쪽의 위치의 적지가 이상적이다.
(2) 월동식량
월동식량을 10월의 5-10일까지는(중부지방) 끝내어야 한다. 성숙된 식량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며, 저밀소비의 3분의 2가 봉개되어진 것이 좋다. 만일 저밀량이 부족한 상태라면 저밀이 충분히 되어진 여분의 소비와 바꾸어서 시켜야 한다.
월동식량 사료는 백설탕이 제일 우수하며, 중백, 엿, 과당등은 절대로 사용을 금한다. 월동사료의 분량을 확실하게는 말할 수 없지만 보통 7-8kg 정도가 소요되나 의외로 유밀기가 긴 지역은 3-4kg 정도라면 충분하다고 본다. 당분액을 만들 때는 꿀이나 설탕을 솥에 넣어 끓이며 녹이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뜨거운 물을 다른 그릇에 일단 옮긴 다음에 그 속에 재료를 넣어 서서히 녹여야 한다. 설탕을 녹일 때 조금 휘저어가지고 다 녹았다고 사양에 쓰려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덩어리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적어도 하루 이틀쯤 지나야 묽어져 전화당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하며 또한 전화당이 된 것을 써야만 소화기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는 것도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정보이다. 항간의 전문서적이나 혹은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사양식량에 소금을 조금 섞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이러한 짓은 잘못된 지식의 전래가 아닐 수 없다. 예로서 미국의 그 넓은 지역에 수많은 봉군과 전문기술자가 경영을 많이 하고 있지만 소금을 준다는 것은 듣도 보지도 못했다. 만일 벌들이 많은 염분이 필요하다면 벌들은 그 넓은 대지를 벗어나기 위하여 수십시간에 걸친 노력이어야만 가능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와같은 말은 허실에 불과한 것이다.
사양을 하고 난 뒤에 저밀된 소방에 설탕같은 결정체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설탕을 솥에 넣어 끓여 녹여가지고 급하게 냉각시키는 때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그 많은 손실에 유념해야 한다.
(3) 월동포장과 일반관리
이 달은 기상이변이 예고없이 오는 달이다. 소문을 약 4-5cm 정도로 좁혀주고, 불필요한 공소비는 사양기밖이나 소상 밖으로 뽑아내는 것이 좋다.
뽑아낸 공소비중에서 저밀된 소비는 골라 각기 비닐을 씌워 묶고, 화분이 저장된 소비는 반드시 진한 꿀을 발라 비닐을 씌워 각기 묶는다.
그 외 아무것도 없는 공소비는 상, 중, 하의 구별을 표시해두어 내년 봄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히 이 모든 것에 곰팡이가 쓸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봉상의 개포가 젖어있을 때가 있으니 그럴 때는 건조를 시키거나, 봉교가 말라붙어 있는 것은 깨끗한 것으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개포의 종류로는 군용모포가 좋은데 새로 구입한 것은 약품처리가 된 것이 있으므로 반드시 세탁을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착봉 3장이라면 체력이 건장한 강군은 월동이 가능하지만 약군으로서는 부족한 수량이다. 그러한 약군을 월동시킨 것은 내년 봄에 합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월동포장비와 헛수고를 구태여 할 필요없이 약군과 강군을 합봉시켜 월동시키는 것이 옳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합봉한 빈자리는 하루에 조금씩 당겨, 며칠뒤에는 골라 놓아져야한다.
(4) 월동포장
월동포장은 선풍작업이 끝나고 저밀소비가 3분의 2가 봉개되었을 때가 적기라고 보면 된다. 올해 마지막으로 충분히 신속하게 내검을 하고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한다.
가. 봉군을 밀집시키고 남은 소비는 뽑아낸다.
나. 소상공간은 농약피해가 적은 짚을 가지고 잘 추려 봉상길이와 같이 잘라가지고 격리판과 사양기사이에 넣어주면 보온도 되거니와 습기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다.
다. 격리판과 사양기를 못으로 살짝 박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라. 바닥에 비닐을 깔아 습기를 막아주고 짚이나 왕겨를 깐 위에 벌통을 뽑아 얹는다.
마. 벌통과 벌통 사이에도 보온재를 꽉 채워둔다. 그리고 앞뒤에도 하는 것이 좋다.
바. 뚜껑과 환기창의 철사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사. 비닐과 우포를 씌운다. 아. 비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단단히 묶는다.
자. 벌통의 처마가 1자 이상이어야 비나 눈물이 내릴 때 소문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해야 보온재도 젖지 않게 된다.
(5) 기타 관리
도봉에 주의를 해야 된다. 남부지방에서는 아직까지도 진드기 구제작업을 게을리하였다면 약처리를 해야 한다. 봉충이 전부 출방한 뒤에 2번 정도 구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한랭시에는 벌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월의 관리
중부지방은 11월 말까지는 월동포장을 끝내야 한다. 소문을 3-4cm 정도로 좁혀주고 착봉소비 수량과 저밀의 양을 봉군별로 기록하여 이른 봄 벌의 관리에 참고가 되도록 한다. 지금까지 소홀히 다루었던 봉기구를 손질하여 잘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해의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봉장 앞과 뒤의 물고랑을 깊이 파주고, 포장물이 비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을 얹어 준다든가, 또 봉장 주변을 잘 살펴 두더지나 생쥐떼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방비해야 하며, 소문 앞은 직사광선이 직접 소문 안으로 미치지 않게 가려주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유념합니다. 뚜껑의 환기창을 종이등으로 막지 말아야 하며, 개포 위에 종이를 덮어주면 환기가 되지 않아 가스중독으로 벌들이 전멸하는 수가 있다.
12월의 관리
봉장관리가 끝났다고 안심하지 말고 수시로 봉장을 순시하면서 포장물의 이상, 물고랑의 막힘, 눈을 쓸어내는 일등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이 달부터 전 학교가 방학이므로 아이들의 장난이 심할 때다. 불장난, 봉장 근처에서의 공놀이, 공이나 돌을 봉상에 던지는 일, 꼬챙이로 벌통을 쑤시는 일등의 인위적인 소동이 봉군을 괴롭히는데, 특히 불장난에 주의를 해야 한다. 소문 앞을 가볍게 충격해 보면 이상이 없는 봉군은 쏴-- 하는 소리가 나지만 만약 소리의 반응이 전혀 없으면 식량이 떨어졌거나 혹은 다른 요인에 의하여 위기에 처해 있는 징후이니 이러한 봉상은 포장물을 제거하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절량이 되는 경우로는 그 해 그 지역의 온도의 변화와 유밀기의 장단에 따라 빨리 식량을 소모하는 경우도 있고, 도봉으로 인하여 절량되는 수도 있다. 보온의 부실에서 오는 상태라면 재빨리 보온을 해주며, 절량에서 오는 것이라면 보충해 준다. 이러한 작업은 좋은 날씨의 고온기를 택하여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소문을 관찰하여 소문 앞에 사봉이 많을 때는 가는 ㄱ자 모양의 철사로서 사봉을 끄집어내야 환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벌통의 이상유무를 알아보는 데는 드들겨보는 방법이 있는데 병원의 청진기 원리와 같은 이치로 가는 비닐호스를 소문 안으로 넣어 확인하는 것도 편리한 방법중의 하나다. 경험같이 더 좋은 스승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미숙한 초경험만으로는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에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가한 겨울동안에 참고서적을 탐독하고 선배양봉가를 찾아 대화를 나눔으로써 더 많은 참고자료를 구해낼 수가 있을 것이다.
밀성양봉원 / 주인장 : 정 태 수 | 사업자번호 : 126-90-7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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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무리(봉군)는 여왕벌과 일벌, 수벌로 구성되는데 양봉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이들의 특징과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꿀벌의 생태와 습성
■ 여왕벌
알로부터 16일만에 여왕벌이 태어납니다. 여왕벌 애벌레는 독특하게 생긴 왕집(왕대)에서 일벌이 분비해서 공급하는 로얄제리를 먹고 발육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녀왕은 태어나서 5일~10일이 되면 맑고 따뜻한 오후에 공중에서 여러 마리의 수벌과 교미를 합니다.
여왕벌이 교미에 성공하면 여왕벌은 수벌들의 정액을 몸속에 넣고 돌아오는데 이 때 꽁무니에 달린 수벌 생식기 끝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교미 후 5일 정도가 지나면 알을 낳게 되며 하루에 최대 3,000개 이상의 알을 낳습니다.
벌통마다 한 마리 여왕벌이 전체 벌 식구를 번식시키는데 여왕벌 수명은 5년 이상이지만 대부분 1년 후에는 산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왕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수벌
수벌은 알에서 24일 후에 태어나며 몸집이 일벌보다 조금 크고 뚱뚱합니다. 수벌은 벌 식구들을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오직 처녀여왕벌과 공중에서 짝짓는 일만 합니다.
보통 여왕벌이 왕성하게 산란하는 번식기간에는 수벌의 수가 수백 마리에 이르지만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면 그 수가 줄어들고 겨울이 가까워지면 일벌에 의해서 집밖으로 쫓겨나 겨울을 나는 벌 무리 중에는 수벌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 일벌
꿀벌 한 무리에는 수만 마리의 일벌이 있는데 이들은 알로부터 3주 후인 21일 후에 태어납니다.
태어나 어린 시기에는 주로 벌통 안에서 일벌, 수벌, 여왕벌의 애벌레를 키우고 집을 짓고 청소를 하는 등의 일을 하며 보름 정도 지나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바깥일에 종사합니다.
늙은 일벌은 벌통 문을 지키는 일을 합니다. 겨울을 제외한 활동기의 일벌 수명은 30~40일입니다.
양봉의 시작
■ 양봉 계획 수립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이해한 다음에는 봉군(벌통)을 구입해서 양봉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때 양봉장의 입지 조건과 자신에게 주어진 경제적 시간적 여건을 고려하여 어떠한 규모로 양봉을 시작할 것인가를 계획해야 합니다.
■ 양봉장의 선정
꿀벌의 유효한 활동범위는 반경 2㎞ 이내라는 사실을 유념하여 주변에 충분한 밀원(꽃 꿀을 분비하는 식물)이 있는지를 판단한 후 양봉장의 위치를 선정합니다.
양봉장은 햇빛이 잘 드는 곳, 배수가 잘되고 건조한 곳, 넓고 평탄한 곳, 대로변이 아닌 곳, 혼잡하지 않은 조용한 곳이어야 합니다. 잘못 선정하면 벌 관리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번식이 잘되지 않습니다.
■ 꿀벌 벌통의 구입 시기
양봉을 시작하는 좋은 계절은 겨울을 지나 번식과 외부 활동이 왕성한 3월~4월경이 좋습니다. 수벌과 새 여왕벌의 출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살림나기(분봉) 습성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곧 바로 다가오는 5월 아까시나무 꽃이 필 때에는 직접 꿀을 따서 맛을 봄으로써 양봉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꿀벌 봉군의 가격은 저렴하나, 봉군 관리가 어렵고 당년도에 직접 꿀을 딸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 구입 벌통 수
자신의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따져보고 구입할 벌통 수를 결정해야 합니다. 처음 전원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2~3통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직접 번식을 통해 점차 벌통 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욕심을 더 내더라도 10통 이내로 한정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시세로 1통 가격이 봄철에 15~20만원, 여름이나 가을철에 10~12만원 정도임을 감안하여 예산을 세우면 됩니다. 인근 양봉원이나 근처에 벌을 키우는 분께 의뢰하면 쉽게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양봉 기구
양봉을 처음 시작해서 벌을 관리할 때 필수적인 양봉 기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외에도 생산과 관리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양봉기구들이 사용됩니다.
-벌통
벌통은 세계적으로 일정한 표준 규격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벌집틀 10장들이 벌통을 기준으로 하며 취향에 따라 12장들이 벌통이 제작되기도 합니다. 10매 벌통 규격은 넓이 370㎜, 세로 464㎜, 높이 242㎜의 크기입니다. 재질과 세부 형태에 따라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벌집틀
벌집틀은 꿀벌이 벌집을 짓게 할 때 벌집기초를 붙여주는 나무틀로서 벌집을 보호하고 관리에 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구성하는 틀의 길이는 위틀 483㎜, 아래틀 448㎜, 옆틀 232㎜입니다.
-벌집기초
벌집기초는 일벌들이 튼튼하게 집을 짓는데 도움이 되도록 빈 벌집틀에 처음 붙여주는 벌집의 기초가 되는 판입니다. 천연 밀랍에 인공 수지를 다소 혼합하여 만들고 일벌집의 크기로만 구성됩니다.
이 기초를 넣고 벌집을 지어야 수벌집이 적게 생기고 꿀을 뜰 때 벌집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일일이 벌집틀에 철선을 매고 여기에 벌집기초를 고정시켰으나 요즘은 벌집틀에 벌집기초를 기계로 고정한 완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벌집
봉군의 번식 활동이 왕성할 때 벌집기초를 넣어주면 일벌들이 자신이 분비한 밀랍으로 2~3일 내에 벌집을 짓습니다. 완성된 벌집의 양면에 있는 벌방 수는 약 5,000여개에 이릅니다. 벌집은 알을 낳고 애벌레를 키우며 꿀과 꽃가루를 저장하는 곳으로 양봉농가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막음판
벌이 붙은 벌집을 벌통 안의 빈 공간과 차단하여 막아주는 벌집틀 크기의 나무판입니다.
-왕가름판
기본통과 덧통 사이(수평 가름판) 또는 같은 벌통에서 벌집과 벌집사이(수직 가름판) 여왕벌이 이동하는 것을 막고 일벌만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넣어주는 판으로 일정 틀에 0.5㎝ 간격의 금속 또는 나무 살을 끼운 것입니다. 여왕벌의 산란 공간과 꿀 저장 공간을 구분해서 갈라놓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채밀기
꿀이 저장된 벌집에서 꿀을 채취할 때 벌집을 회전시켜 그 원심력에 의하여 꿀을 벌집에서 분리시켜 꿀을 뜨는 기계를 말합니다. 채밀기는 손으로 돌리는 수동식 채밀기와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전동식 채밀기가 있는데 소규모 양봉에서는 소형 수동식 채밀기가 적당합니다.
-얼굴가리개
얼굴가리개는 벌을 관리할 때 직접 벌에 쏘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방충망으로서 벌을 돌보는 작업의 필수품입니다.
-연기통
연기통도 꿀벌을 관리하는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품입니다. 꿀벌은 연기를 싫어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벌통을 열 때, 혹은 비상시에 연기를 뿜어줌으로써 벌의 공격성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벌통끌개
벌통 속을 살필 때 벌집틀 사이를 벌리거나 벌집틀에 붙어있는 밀랍이나 프로폴리스를 제거 할 때 사용합니다. 벌통 바닥을 청소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꿀칼
꿀을 뜰 때 밀랍으로 된 꿀덮개를 벗기기 편하게 만든 양쪽 날이 있는 ㄱ자 형의 긴 칼입니다.
밀랍이 잘 잘려나가도록 뜨거운 물에 넣어 가열하여 사용하는데 전기로 가열하도록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벌솔
꿀을 뜨기 목적 등으로 벌집만을 벌통에서 빼낼 때, 벌집 면에 붙어있는 벌을 다치지 않고 쓸어내는 데 사용되는 솔입니다.
-왕가두개(왕롱)
여왕벌을 가두어 두는 조그만 통으로 여왕벌 한 마리와 일벌 몇 마리를 같이 넣어서 운반할 때 사용합니다. 여왕벌의 산란을 제한하거나, 다른 벌무리에 여왕벌을 넣어줄 때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예전에는 나무와 철망으로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먹이통
벌이 먹을 식량이 부족하거나 겨울나기에 충분한 먹이를 줄 경우 벌통 안에 설탕물을 부어주도록 만든 벌집틀 크기의 통 그릇으로 벌집들의 맨 바깥쪽에 끼워줍니다.
-꽃가루 채취기
꽃가루 채취기는 꽃가루가 충분한 이상으로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 여분의 꽃가루를 채취하는데 사용됩니다. 이것을 벌나들문에 설치하면 화분을 수집해오는 일벌이 좁은 구멍으로 들어갈 때 뒷다리에 있는 꽃가루 뭉치가 떨어져 밑에 있는 통에 모이게 됩니다.
■ 꿀벌의 관리요령
벌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벌통의 안과 밖에서 벌의 활동을 세밀히 관찰해 꿀벌의 세력을 왕성하게 하고 활동과 번식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해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집단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벌은 위협을 느끼면 사람을 마구 쏘기 때문에 꿀벌을 취급할 때는 항상 침착하고 정중한 자세로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꿀벌에 쏘이거나 쏘일 우려가 있다하여 당황하거나 꿀벌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초보자들이 꿀벌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꿀벌은 조심해서 천천히 다루어야하고 벌통이나 벌집에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② 필요 없이 벌통 앞에 서서 일벌의 비행 진로를 방해하는 일을 삼가야합니다.
③ 벌통 안을 관찰할 때에는 신속하고 짧은 시간에 끝마치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 살펴볼 경우 벌통 내부의 환경이 바뀌어 꿀벌 활동에 혼란을 일으키며 갑자기 벌집의 온도가 내려가 애벌레들의 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꽃 꿀 분비가 없어 식량이 부족한 시기(무밀기)에는 도둑벌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④ 벌통을 살펴볼 때 음주를 하거나 진한 향수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꿀벌은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⑤ 특별한 목적 이외에는 벌통의 위치를 2m 이상 함부로 변경시키거나 방향을 제멋대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꿀벌은 자기의 집을 방위로 기억하고 있으므로 벌통의 위치와 방향이 갑자기 바뀐 경우 자기 집을 찾지 못합니다.
⑥ 벌침에 민감한 사람이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을 빨리 제거하고 암모니아수를 바르도록 합니다. 봉독에 과민 반응하여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올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병원으로 즉시 후송해야 합니다.
- 벌통 관찰
벌통은 수시로 관찰하여 벌에 이상이 없는지, 벌통은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벌통의 관찰방법은 외부 관찰과 내부관찰이 있는데 우선 외부관찰은 벌통 문으로 드나드는 꿀벌의 수와 활동 상태, 뒷다리에 수집된 꽃가루 뭉치를 관찰할 수 있고 익숙해지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꿀과 꽃가루 종류와 양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벌이 소문 앞에 죽어있는 상태로 보아 질병에 의한 것인지 농약 중독인지 먹이가 떨어져 굶어죽은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벌들이 소문 앞에서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도둑벌의 발생을 알 수 있으며, 봄철 양봉장 위 하늘에 많은 꿀벌들이 원을 그리면서 맴도는 것은 자연 분봉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는 등 오랜 경험이 쌓이면 벌의 활동을 관찰하여 벌통 내부의 정황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벌통의 내부를 세밀하게 살펴보는 내부관찰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 관찰 결과에 따라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벌통 내부를 살피는 기간은 계절과 벌을 키우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자는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살펴보면서 확인할 내용은 일벌의 수, 여왕벌의 유무 및 건강상태, 산란 및 애벌레 상태, 질병 발생 여부, 죽은 벌의 양과 원인, 꿀과 꽃가루의 저장상태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벌통 속을 살펴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벌통 뚜껑을 열고 속 덮개를 서서히 젖혔을 때 벌들이 사납게 달려들면 벌집 위로 가볍게 연기를 피우고 벌통 내부를 살핍니다.
② 벌통 내부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벌이 벌집에 붙은 양을 관찰하여 이전 벌의 수(봉군 세력)와 차이가 있는지를 판단해봅니다.
③ 벌집틀 양쪽 끝을 벌통끌개로 움직여 서로 붙어있는 벌집틀을 떼어내어 양손으로 벌집을 수직으로 들어올려 관찰합니다. 벌집을 눕히면 꿀과 화분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직을 유지합니다.
④ 먹이는 충분히 있는가, 타원형의 구역에 정상적인 산란과 애벌레 발육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확인합니다.
⑤ 여왕벌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여왕벌을 찾지 못할 때라도 정상적으로 산란된 알이 있으면 여왕벌이 정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⑥ 새로 지은 왕집이 있는지를 확인할 때는 벌집틀 끝을 양손으로 잡고 가볍게 한두 번 정도 벌을 흔들어 털어 내어 조사합니다. 왕집을 제거할 것인지 아니면 왕집과 함께 일벌 무리 일부를 다른 빈 벌통에 넣어서 새 살림을 낼 것인지를 결정해야합니다.
⑦ 벌통 속 살피기가 끝나면 벌집틀을 서로 밀착시키고 덮개와 뚜껑을 덮습니다.
■ 벌 합하기와 고르기
벌통에 있는 벌의 수가 적어서 강한 벌 세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 또는, 여왕벌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산란능력이 약해져 부득이 다른 벌통에 합해줄 경우에는 벌 합하기(합봉)를 해야 합니다.
벌을 합할 때 약한 벌을 강한 벌에 합해주는 것이 원칙이며 작업 시간은 일벌이 활동을 마치는 저녁 무렵이 적당합니다. 또한 꿀이 나는 유밀기에는 벌 합하기가 쉬우나 꿀이 없는 무밀기에는 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까다로운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합하기
① 먼저 약한 벌통에서 여왕벌을 제거합니다.
② 왕이 없는 상태로 하루정도 있다가 약한 벌통에서 벌이 붙은 채로 벌집을 꺼내어 합하려는 벌통에 천천히 넣습니다.
③ 벌끼리 싸움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른 벌집들을 순차적으로 합해줍니다. 만약 벌들이 적대적으로 반응하여 싸움을 시작할 경우에는 연기를 쏘이거나 소량의 물을 분무해서 싸움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주로 꿀이 들어오는 유밀기에 직접 합하기가 가능합니다.
④ 합할 벌이 적을 경우에는 약한 벌을 강한 벌통 입구에 털어 놓아 벌들이 스스로 기어서 문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강군의 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줍니다.
-신문지 이용법
이 방법은 비교적 세력이 비슷한 벌통을 합할 때 사용합니다.
신문지로 합하는 방법은 벌들이 신문지를 경계로 해서 종이를 조금씩 갉아내는 가운데 친숙해져 자연스럽게 합해지는 습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새 신문지에 못으로 조그만 구멍을 여러 개 낸 후 벌을 수용하는 벌집 바깥에 빈틈없이 끼우고 합하는 벌집을 차례로 더해줍니다.
덧통을 이용해 벌을 합할 경우에는 기본통과 덧통 사의 왕가름판에 구멍이 뚫린 신문지를 덮은 후 왕이 없는 벌통을 위쪽에 올립니다.
-벌 고르기
한 양봉장에서 여러 벌통을 관리하다 보면 벌통에 따라 강한 벌 무리와 약한 벌 무리가 생기는데 이때 강한 벌 벌통에서 일부 벌들을 약한 무리에 보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갓 태어난 어린 벌들이 많은 벌집 또는 번데기 벌집을 옮겨 넣어주면 되는데 바로 태어날 번데기가 많은 벌집을 보태주는 것이 무리가 없습니다.
강한 벌통에서 번데기 벌집 1~2장을 꺼내어 붙어있는 벌을 털어낸 다음 약한 통의 벌집 사이에 넣어줍니다. 한 장의 벌집에 꽉차있는 번데기가 일벌로 태어나면 벌집 2장에 빼곡히 붙을 정도의 어른 벌이되기 때문에 약한 벌은 곧 수가 많아져 세력이 증강되고 벌집을 빼낸 벌통에는 빈 벌집을 넣어주기 때문에 산란이 촉진되고 분봉열(살림날 기운)이 해소됩니다.
■ 벌통의 이동
꿀벌은 자기 집을 방위로 기억하고 있어 함부로 이동해서는 안 됩니다. 꿀벌을 부득이 이동해야 할 경우는 꿀벌의 습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벌의 일상적인 비행 거리인 2㎞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자기 집을 찾지 않고 곧 새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벌통을 이동할 때는 최소한 2㎞ 이상을 단번에 옮겨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로 이동할 경우에는 원래 벌통이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거리 이동
같은 양봉장내에서 벌통을 이동할 때는 매일 30㎝~50㎝ 정도씩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벌들은 한동안 본래의 장소로 되돌아가는 습성이 있지만 원래 집의 위치에서 조금 이동한 위치를 쉽게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가 오거나 강한 바람이 불 때 벌을 이동할 경우 자기 집을 쉽게 찾지 못하고 다른 벌통으로 몰려 들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먼 거리 이동
벌통을 2㎞ 이상 먼 거리로 이동 할 때는 저녁에 일벌들이 바깥 활동을 중지하고 벌통 안으로 모두 들어온 뒤에 벌통 문을 막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벌통을 배치하고 문을 열어주면 됩니다.
벌통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동하고자 하는 곳을 답사하여 벌통을 놓을 위치를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벌통 내부와 벌집틀을 못이나 철사로 고정하여 이동 중에 벌집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벌통 환기창을 열어 벌통 안으로 공기 유통이 원활히 되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계절별 봉군 관리 요령
■ 봄철 관리
-벌집 축소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 후 꿀벌을 처음으로 살펴보는 시기는 중부지방 2월 중순~3월 초순, 남부지방은 2월 초순이나 중순이 적당합니다.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날 한낮에 작업을 하고 작업도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 봄철에는 꽃샘추위처럼 갑작스런 기상 변동이 있으므로 벌통의 보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벌통 안과 바깥의 보온도 중요하지만 겨울나기를 한 후 처음 벌통 내부를 살필 때 과감하게 벌집수를 줄여 벌들이 적은 수의 벌집에 밀착을 하도록 도와주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봄철 변덕스런 날씨 변화에도 산란과 애벌레 발육이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저장된 식량이 충분한지를 점검해보고 부족할 경우에는 꿀이 저장된 벌집을 넣어주거나 설탕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밀집된 벌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벌집을 추가해 나갑니다.
-대용 꽃가루와 물 공급
이른 봄철 대용 꽃가루를 공급해주어야 꿀벌 번식이 왕성하게 진행됩니다. 단백질이 공급되어 애벌레가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용화분은 벌집틀 위에 반죽상태(제품으로 구입 가능)로 계속 공급해주면 되는데 야외에서 벌들이 꽃가루를 왕성하게 수집해올 때까지는 충분한 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소규모 취미 양봉에서는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봄철에 벌통내의 습도를 조절하고 애벌레가 발육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수분이 요구되기 때문에 물의 급수가 필요합니다. 이는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기 시작하면서 꿀벌이 오염된 물을 먹고 죽거나 기타 여러 질병에 오염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수기를 벌통 문에 설치해서 꿀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꿀 뜨기
일벌 수가 많아지고 벚꽃이나 아카시아 꽃이 피는 시기에는 외부에서 벌들이 많은 양의 꿀을 수집해 들여옴으로써 벌집에 저장된 꿀을 채취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아카시아 꽃에서 꿀이 많이 분비될 경우에는 2~3일 간격으로 총 3~4회에 걸쳐 꿀을 뜰 수 있습니다.
수집된 꿀이 밤사이에 상당히 농축된다는 점과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이른 새벽이나 오전에 꿀뜨기 작업을 합니다. 벌집에 꿀이 가득 차고 흰 밀랍의 꿀덮개가 벌집 전체면적의 30% 이상 덮이면 붙어있는 벌을 털어내고 꿀칼로 꿀덮개를 벗겨낸 후 채밀기에 넣어 회전시킴으로써 꿀을 수확합니다.
대부분 벌 관리 작업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꿀뜨기 작업은 여러 명이 협동하여 일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 여름철 관리
우리나라 여름철에는 밤꽃, 대추 꽃, 일부 잡화를 제외하고는 밀원식물이 부족한 시기가 됩니다. 더욱이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봉군관리에 어려움이 가장 많습니다. 여름철 꿀벌 관리를 잘못하면 강한 벌 세력을 유지할 수 없어 결국 겨울나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벌의 증식과 여왕벌의 교체
6~7월은 벌을 증식시킬 수 있는 최적기이므로 계획을 세워 일정 수 벌통을 새로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벌통 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여왕벌을 키워야하는데 다소의 경험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덧통(계상)을 이용하여 벌의 세력만을 증진시킨다하더라도 새 여왕벌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초보자를 위한 자연분봉 증식법과 비상왕집을 이용한 증식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연 분봉에 의한 증식
초보자들이 벌의 습성을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벌을 증식하는 방법입니다. 벌의 세력이 왕성해지면 여왕벌은 일벌이 만든 여러 개의 왕집들에 각각 새 여왕벌(딸)이 될 알을 낳게 됩니다.
그 중 제일 먼저 발육한 새 여왕벌이 태어나기 2~3일전 원래 있던 여왕벌(어미)이 한 무리의 일벌들을 데리고 벌통 인근의 나뭇가지에 운집하게 되는데 이를 자연분봉이라고 합니다.
이어 새로 태어난 여왕벌도 다음 여왕벌이 태어나기 전 또 한 무리의 벌들과 살림을 납니다. 보통 첫 분봉 이후에 일어나는 분봉은 벌의 수가 적어 정상 벌 무리로 키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왕집을 제거하여 분봉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나뭇가지에 모여 있는 살림난 벌을 새 벌통에 털어 담으면 훌륭한 새 벌 무리가 만들어집니다. 새 벌통으로 정착한 살림난 벌들은 벌집을 신속하게 짓고 왕성한 산란을 하고 꿀을 부지런히 모아들여 곧 정상적인 벌 무리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비상왕집에 의한 증식
벌의 세력이 좋고 꿀을 많이 수집하는 벌통의 무리를 선택하여 새로 일벌이 태어나는 번데기 벌집 2장과 알이 있는 벌집 1~2장을 벌이 붙어있는 상태로 빈 벌통으로 옮깁니다. 원래 통에서 다시 벌이 붙어 있는 벌집을 벌통 안에 털어 넣어 일벌들을 보충시킵니다.
새로 만든 벌통에는 여왕벌이 없기 때문에 일벌들이 갓 부화된 애벌레가 있는 일벌 방을 개조하여 비상왕집(변성왕대)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상왕집은 그 수가 10~20개에 이르는데 가장자리에 있는 크고 모양이 좋은 왕집 몇 개를 필요한 수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합니다.
여왕벌은 비상왕집을 만든 일자로부터 12~13일 후에 태어납니다. 여왕벌이 태어날 일자가 임박하게 되면 왕집의 끝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거칠해지므로 이것을 보고 여왕벌이 태어나기 전에 미리 이 왕집을 잘라서 짝짓기 통에 옮겨 붙여줍니다.
-짝짓기통의 관리
조성된 왕집의 숫자만큼 여왕벌 짝짓기통(교미상)이 필요하게 되는데 짝짓기 통은 여분의 빈 벌통을 사용하거나 소형 스티로폼 벌통 혹은 짝짓기 전용 벌통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왕벌의 교미를 위한 벌 무리를 편성하기 위해서는 세력이 좋은 벌통에서 벌이 붙은 채로 번데기 벌집 2~3장을 뽑아 새 벌통에 넣고 여왕벌이 태어날 왕집을 칼로 오려내어 벌집의 가장자리에 붙여주면 됩니다.
처녀 여왕벌은 태어나서 7~10일 정도가 되면 공중에서 여러 마리의 수벌과 짝짓기를 하고 며칠 후 산란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벌통에 강한 세력의 벌통에서 일벌을 점진적으로 보충해주면 인공적으로 증식한 새 벌통을 확보하게 됩니다.
-한여름의 벌통 관리
벌이 무더운 더위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벌통에 그늘을 지워주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배치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더위에는 벌통 안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벌들이 외부에서 물을 수집하는 활동이 증가함으로 오염된 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깨끗한 물을 별도로 공급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7~8월 꽃이 없는 시기 특히 장마철에는 벌통 안의 식량이 떨어지는 수가 생기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먹이(설탕용액)를 공급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보통 설탕과 물 비율을 1.5 : 1로 하여 섞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인 후 벌집 바깥에 위치한 먹이통에 부어줍니다.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접어들 무렵에는 특히 꿀벌 몸에 붙어 혈액을 빨아먹는 꿀벌응애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방제해야 합니다. 꿀벌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일년에 적어도 3차에 걸쳐 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방제약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구입처에 문의하거나 사용 설명서에 준하여 처리합니다.
■ 가을철 관리와 겨울나기 준비
-벌집 축소와 벌 합하기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면 벌들을 밀집시키기 위해 벌이 빼곡히 붙어있는 벌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벌이 적게 붙은 벌집들은 점진적으로 뽑아내야 합니다. 이 때 꽃가루가 많이 저장되어 있는 벌집은 벌이 적게 붙었더라도 뽑지 말고 산란 구역에 그대로 두어야합니다.
밀집 후 최종 벌집수가 3장 이하일 때는 겨울을 나서 이듬해 정상 벌 무리로 크기가 어렵기 때문에 겨울나기 이전에 다른 벌통에 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부터 겨울나기 직전까지 벌 세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은 대부분 여름철의 관리에 소홀한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 공급
꿀벌이 성공적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벌집에 저장된 충분한 먹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설탕용액을 공급하여야 하는데, 벌들이 장기간 보관하고 겨울 내내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서 설탕용액을 단당류로 분해하여 농축하는 과정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지 공급한 당액을 벌들이 소방으로 옮겨 놓았다고 해서 겨울나기 식량 공급이 끝났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가을철에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므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최저온도가 2~3℃로 떨어지면 되면 꿀벌들은 공급받은 당액의 숙성작업을 충분히 할 수 없게 되어 불량한 먹이 그대로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에 겨울나기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이 공급은 서둘러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9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9월은 겨울나기 먹이공급에 적당한 시기이면서도 마지막으로 월동할 벌들을 키워내야 할 중요한 시기이므로 9월 중순까지 과다한 먹이 공급으로 산란구역이 강제로 줄어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를 위해서 처음 겨울나기 먹이를 공급할 때에는 1ℓ 이하 소량으로 4~5일 정도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나기 먹이를 만들 때 조제하는 설탕으로는 순정백당이 좋으며 배합양은 15㎏ 설탕 1포를 물 10ℓ(약 반말정도)에 완전히 녹여서 사용합니다. 먹이를 공급하는 당일에 녹여서 사용하기보다 하루 이틀 전에 용해시켜 사용합니다.
■ 겨울철 관리
-겨울나기 포장(包裝)시기
꿀벌이 추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벌통을 싸주는 이른 바 겨울나기포장 과정은 내부 포장과 외부 포장의 두 단계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보통 내부포장을 먼저하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외부 포장을 나중에 합니다.
꿀벌의 내부포장은 겨울나기 먹이 공급이 끝나고 설탕 용액이 숙성된 이후부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0월 중순경 마지막 먹이 공급이 끝나게 되므로 10월 중순 이후 벌집을 축소시키면서 내부포장을 하면 됩니다.
내부포장은 20~30㎜ 두께의 스티로폼 등 보온재 양면에 합판을 부착하여 먹이통과 같은 크기로 만든 '보온 가름판'을 축소시킨 벌집들의 바깥쪽에 밀착시켜 놓으면 충분하다. 내부포장을 위한 벌집틀 규격의 전용 보온재가 판매되므로 이것을 직접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벌통의 외부 포장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작업을 합니다. 너무 일찍 포장을 서두르게 되면 늦게까지 일벌이 바깥 활동을 감행하여 쉬 늙기 때문에 가능한 영하로 떨어질 때까지 외부 포장을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겨울 추위에 벌이 죽는 경우는 적고 대부분 겨울이 끝나고 이른 봄철 애벌레가 발육할 때 오히려 철저한 보온이 필요하므로 겨울철 월동포장은 외부의 심한 추위를 면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해두고 이른 봄에 다시 완벽한 포장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겨울나기 포장 방법
외부 포장 방법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으나 월동포장을 하는 원래 목적이 월동기간 동안 꿀벌들이 벌통 외부온도가 4℃~5℃의 안정된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음을 유념해야합니다.
벌집틀 위 헝겊덮개는 두꺼운 면 소재의 천으로 공기가 잘 유통되어야 합니다. 덮개를 여러 장 사용하거나 헌옷 등을 겹쳐서 올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신문지를 덮개 위에 얹을 경우에는 한쪽 모서리는 접어서 벌통 내부의 공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나기 중에도 벌들은 열을 내기 위해 계속 꿀을 섭취하며 활발한 호흡을 하기 때문에 탄산가스와 수분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들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환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벌집을 벌통 중앙에 위치시키고 나머지 공간을 여러 가지 보온재료(스티로폼, 짚, 헝겊, 왕겨, 두꺼운 종이 등)를 사용하여 채워주기도 하지만 요즘은 보온 가름판만 설치하고 그냥 공간으로 남겨두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라도 이른 봄철에 애벌레 발육이 시작될 때 내부 공간을 보온재로 채워 충분한 보온을 해 준다면 이른 봄 벌 번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외부 포장시 먼저 벌통이 놓인 땅 바닥에 비닐을 깔아 습기를 벌통과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외부로부터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벌통 외부를 포장하되 비닐을 통해 심한 태양 복사열이 벌통에 도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포장 재료로는 과거에 주로 볏짚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하우스용 보온덮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통의 앞면은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덮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전면을 덮을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벌나들문을 충분히 열어주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포장 후의 관리
겨울나는 벌 무리는 외부에서의 자극이 없이 안정된 상태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벌통을 움직이거나 자극하는 일을 삼가야합니다. 가끔 쥐가 겨울을 나는 벌통을 침입하여 큰 피해를 주는 일이 있는데 쥐덫, 쥐약을 놓아 사전에 피해를 막는 일도 강구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벌통마다 죽은 일벌들의 시체로 벌통 입구가 막히지 않았는가를 점검합니다.
글․이명렬(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031-290-8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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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 리 말
꿀벌을 서양에서는 행복의 사자. 벌집을 농가의 돈주머니라고 불리었으며 중국에서는 벌꿀을불노장생의 영약이라 하여 옛부터 진귀하게 여겨왔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재래종벌은 "토봉" "토종벌" "한봉"등의 이름으로 사육되어 왔으며 고구려의 동명성왕 시대에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종꿀은 양봉물보다 성분과 영양가 면에서 월등할 뿐 아니라 옛부터 환자의 병후 회복과 노약자에게 한방제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부유층의 보양 강장 스테미너 식품으로 즐겨 이용되고 있다. 물론 적지선정(밀원부족), 생산된 토종꿀의 판매, 최근에 부쩍 늘어나고 있는 양봉의 피해, 농약피해 등 제약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침 저녁의 여가를 이용하여 30~40통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1군당 1~3되의 토종꿀을 생산한다면 적게는 200만원에서 최고 899만원까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산간지의 농가부업으로 권장해 볼 만한 사업으로 생각된다.
Ⅱ. 꿀벌의 생태와 습성
양봉이건 재래봉이건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응용하여 인간이 필요한 생산물을 얻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꿀벌이 지닌 고유의 생태와 기능 집단생활의 습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1. 봉군 구성
봉군은 1마리의 여왕벌과 수천 수만마리의 일벌 또는 어느 시기에만 생기는 수백~수천마리의 숫벌로 구성되며 소미, 저멀, 화분, 알, 봉아 등이 필수적이다.
가. 여왕벌
(1) 여왕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6일)→번데기(8일)→출방(여왕벌)=16일 소요.
(2) 여왕벌의 교미
출방 후 1주일을 전후해서 벌통을 나가 일생의 단 한번의 교미로 500~800만개의 정액세포를 숫벌에서 받아 저장낭에 저장하였다가 평생 150만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교미 후 분봉 외에는 벌통을 나가지 않는다.
(3) 여왕벌의 산란과 수명
교미 후 1주 전후하여 산란을 시작하며 산란능력은 품종과 체력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하루에 700~6,000개의 알을 낳으며 봄철에는 하루평균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명은 보통 5~7년이며 생후 1~2년 정도까지 산란능력이 우수하므로 그 이후는 적당한 방법으로 갱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숫벌
숫벌은 벌중에서 체구가 가장 크고 무거우며 교미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1) 숫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7일)→휴면(3일)→번데기(11일)→출방(숫벌)=24일
(2) 숫벌의 교미와 수명
출방 후 12일이 경과하면 교미가 가능하고 교미 후 죽는다. 분봉기에 많은 숫벌을 양성하며 유벌기가 끝나면 일벌들이 유충과 숫벌을 추방하여 꿀의 소모를 방지한다.
다. 일 벌
(1) 일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6일)→휴면(3일)→번데기(9일)→출방(일벌)=21일
(2) 일벌의 수명
일벌은 유정난에서 생성되며 성적으로는 암놈이지만 불완전하여 번식을 못하며 체구가 작다. 수명은 유밀기에는 1~2개월 겨울철은 4~6개월 정도이다.
(3) 일벌의 분업
출방 1주일내의 어린 벌은 소내청소 애벌레 기르기 등 벌통내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1주일부터 2주일 사이의 벌들은 밀납을 분비하여 벌집을 만들고 왕유를 분비하며 온습도와
환기조절기능을 수행한다. 2주일 이상된 벌들은 꽃과 꽃가루수집 수지와 물 수집 등 야외작업을 전담하고 늙은 벌은 외적 침입방지와 숫벌 수량조절 임무를 맡는다.
2. 꿀벌의 습성
가. 단체성, 행동성, 근면성, 발전성과 보존성, 배타성과 융화성 등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 맡은바 천부의 기능을 다한다.
나. 의사소통
촉각이나 시음에 의해 의사를 전달하는데 밀원 발견시 둘레춤으로 다른 일벌에게 장소와 방향을 알려준다.
꼬리춤에 의해 밀원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고 밀원이 없어지면 춤도 중지한다.
다. 귀소성 벌의 행동반경은 10㎞까지 이지만 2㎞ 이내에서 귀소시간이 빠르고 수밀능력이 양호하다.
벌은 자기 벌통 주위의 환경과 장소를 상대적으로 연관맺어 벌통위치를 기억해둔다.
항상 외역할 때는 태양과 각도를 파악했다가 목적지에 가서 다시 각도에 의해 날으로 벌통의 형상에 의한 기억으로 귀소한다.
3. 꿀벌의 온도반응
꿀벌은 냉혈동물의 일종으로 온도에 민감하다. 벌 뭉치내에 애벌레가 있으면 35℃로 동태 온도를 유지하여 계속적인 산란과 육아를 하고 없을 때는 21℃ 정도의 정태온도를 유지한다.
겨울철에는 정태온도를 유지하여 벌뭉치를 이루고 기온이 높을 때는 날개로 선풍을 하여 온도 상승을 막는다.
외부기온이 37℃ 이상이면 야외활동을 정지하고 14℃에서 외부활동이 격감되며, 5℃이하에서 활동이 정지되며, -2℃에서 얼어 죽게된다. 일벌의 체온이 10℃이하면 비상력을 상실한다.
Ⅲ. 재래종 벌의 특성
인도가 원산지고 중국 일본 기타 아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토종벌이 여기에 속하며 성질이 온순하며 분봉력과 월동력은 강한 편이나 서양종에 비해 근면하지 못하고 봉군의 도망이 잦은 것이 결점이다. 여왕벌의 몸길이는 13~17㎜ 숫벌은 12~13㎜ 일벌은 10~13㎝이고 어린 벌은 담황색이나 늙으면서 흑갈색으로 변하는 소형종이다.
벌집은 서양종과 같이 다엽상의 벌집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짖고 개량소상에서 사양을 싫어하며 재래식 벌통인 통나무 속에서 사육되는 실정이다.
Ⅳ. 토종벌 사육기구와 설비
1. 소 상
가. 재래봉상
재래봉상은 토종벌이 아주 오랜 옛날 속이 썩은 고목에 벌이 들어 살고 있는 것을 본따서 통나무로 만든 것이며 수천년 동안 같은 크기에 똑같은 종류로 발전하지 못했다. 현재 토봉을 키우는 대부분의 사육주가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산속 바위밑등에 토봉이 분봉 나온 것이 살기 좋은 곳을 찾다가 들어가서 살도록 설치한 설통도 대부분이 이 재래봉상을 사용한다.
이것은 원래 토봉의 근간이며 통의 길이는 66.6~69.9㎝(성인 손으로 3뼘)이며 내부는 22~25㎝(1뼘정도)로 둥글게 파서 내부에 벌집을 짓고 저밀과 산란을 하도록 만든 것이다. 통풍을 위하여 하부를 돌로 고여서 높여 주어야 하고 상부에는 뚜껑을 만들어 덮어야 한다. 봉상제조에 쓰이는 나무는 밤나무, 소나무, 박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이 쓰이며 가능한 곧고 틈새가 나지 않은 재목이 유리하다. 여름철 소초가 녹아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청개다를 설치하고 하단부에는 소문을 만들어 벌들이 출입이 용이하도록 한다. 내부가 불결하고 틈이 많아 소충이 잘 생기고 관리에 불결한 것이 흠이며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토종 개량봉상
이런 통은 1974년 5월 실용신안 특허 제10.887호를 받은 것으로 대형 소형 두종류가 있다.
대형은 사각 나무상자로서 외부 26.4㎝까지 3간 계상식이 1조인데 제2차 제3차 본봉군을 수용한다.
특징은
(1) 이동하기 편리하며
(2) 방풍망을 씌워 통풍이 양호하며
(3) 하부를 고여주지 않아도 되므로 해중 침입이 없다.
(4) 청개다리가 매칸마다 필요한 위치에 고정되어 소비보호가 용이하다.
(5) 꿀을 채취할 때 제일 윗칸부터 벌을 아래로 몰아 내리고 벌을 죽이지 않고 꿀만 한칸씩 잘라낸다.
(6) 바닥부분이 안전하고 관리에 편하며 개꿀 생산에도 유리하다.
다.
설통
설통은 옛날부터 산별을 받기 위하여 산에 설치하는 재래봉상으로 벌이들어 꿀이찬 가을에 벌을 모두 죽이고 꿀을 채취하는 것이다.
라. 스치로폴 봉상
이봉상은 재래봉상의 크기와 형태로 두꺼운 스치로폴로 규격화 제작해서 토봉 사육에 사용하는 것으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토봉농장 이관학씨가 고안 제작된 것으로 꿈의 제품상 개꿀 채취에 가치가 크며 온도 습도 일광 등 관리에 좋으나 반드시 이봉상을 구입한후 1년동안 야외에 방치하여 제품의 화학성분과 냄새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실패가 없다고 한다.
마. 양봉소상식 재래봉상
현재 고려 양봉원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양봉소상보다 규격이 적고 소광 소초등 토봉전용 벌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주로 벌꿀 생산형으로 개꿀 생산불가).기타 관리기구로서는 매선기 격왕판 채밀기 훈연기 복면포 훈연기 밀도 하이므를 사양기 왕릉 화분채취기 대마구니 밀려기 오지그릇 등이 필요하나 봉상의 종류에 따라 사용기구가 다르며 재래봉상이나 스치로폴 봉상을 사용할시는 별로 큰 기구가 소요되지 않는다.
Ⅴ. 꿀벌의 번식
1. 분봉과 봉군증식
봉군이 증식하여 벌집내가 비좁고 숫벌이 많이 나와 분봉열이 생겨 왕대가 건설되고 후계 여왕벌을 내려할 때 묵은 여왕벌이 전체 봉군수의 ½정도를 데리고 나가서 나무에 딸기모양으로 뭉쳐서 붙게 되는데 이것을 1차분봉(첫배 또는 맡배)이라고 한다. 토봉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 일과가 분봉된 벌을 놓치지 말고 잘 받아서 벌통수를 늘려 나가는 일이다.
2. 분봉의 순서
가. 제1분통
(1) 1개 또는 여러 개의 왕대건설
(2) 여왕벌은 왕대에 2~3일 간격 산란
(3) 제1왕대 봉개후 3~4일 즉 처녀여왕벌의 출방 2일전에 행해진다.
(4) 이때는 어미여왕벌과 일벌의 약 절반이 나간다.
나. 제2분봉
(1) 제1분봉후 8~9일 후에 일어난다.
(2) 이때는 교미하지 않은 신왕과 일벌 및 숫벌이 함께 출방한다.
(3) 이때 벌의 수는 제1분봉군의 ⅔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 제3, 제4분봉
(1) 강한 봉군은 제2분봉후 2~3일 지나서 제3분봉을 행한다.
(2) 제3분봉후 1~2일후에 제4분봉을 한다.
(3) 2회, 3회로 점차 분봉횟수를 거듭하면 벌의 수효는 감소되고 일벌이 게을러서 분봉이 잘 일어나지 않게된다.
3. 분봉의 시기와 시각
가. 분봉의 시기
(1) 분봉은 꿀벌이 갖은 습성으로서 발생시기는 봉군의 강약 및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6월경에 많다.
(2) 손분봉은 자분봉 후 1~2일경에 일어난다.
(3) 제2기의 분봉은 초여름부터 초가을사이에 일어난다.
나. 분봉의 시각
(1) 제1분봉은 날씨가 맑고 조용한 날 오전10시~오후2시 사이에 일어난다.
(2) 기타의 장해로 분봉을 1~2일 연장했을 때는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3) 분봉을 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오후 어느 시간에 갑자기 하는 경우도
있다.
(4) 제2분봉 이후의 분봉도 보통 맑은 날씨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는 오전6시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다.
4. 분봉군의 수용
재래봉은 특히 첫배(1차분봉)가 도망가는 수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며 좋은 재료로 잘받아 앉혀야 한다. 잘 받아둔 벌도 소상이 나쁠 때는 도망군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하며 나무위에 붙은 벌뭉치는 전년도에 집을 지었던 소상 뚜껑에 여왕이 올라 붙으면 새로운 소상에 넣어서 안치시키면 된다. 제1회 분봉때 분무기에 물을 지을 조건이 나빠도 도주하니 해질무렵 조소사항을 실시하며특히 주위에 설통은 도망군 발생의 주요원인 되니 반경 4㎞이내 설 통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가까운 곳에 활엽수 나무가 없으면 참나무 껍데기 고목의 나무혹 등을 높은 곳에 설치하면 이곳에 분봉군이 잘 뭉친다.
Ⅵ. 봉군의 일반관리
1. 봉장선정과 개설
최근 양봉이 급증함에 따라 이동 양봉업자가 소규모 재래봉 사육지역에 들어와 토종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육의 적지는 토봉 보호구역내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양봉이 사육되는 곳이나 오이 채소 등 주산지로 농약 살포가 심한 곳 냄새 먼지 등이 많은 곳 밀원이 부족한 곳 등을 피해서 조용하고 깊은 산속에 아카시아 밤 싸리 피나무 메밀 등이 많은 장소가 좋다. 벌통을 한 지역에 다량 비열시에는 3×3m정도 넓게 배열하고 산밑이나 울타리 주변 돌담 밑 등에 3m정도 간격으로 배열하면 된다.
2. 봉군의 취급법
가. 벌의 취급시 주의사항
(1) 벌의 취급은 정숙하고 자극과 충격을 피한다.
(2) 소문 앞에 서서 벌들의 출입과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3) 내검시 벌통의 뒤쪽 혹은 옆쪽에서 해를 등지고 짧은 시간내에 실시한다.
(4) 벌통의 위치는 함부로 변경하지 않는다.
(5) 내검시 훈연은 2~3회 가볍게 한다.
(6) 벌에 쏘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조용히 한다.
(7) 벌에 쏘이면 독액이 산성이므로 알카리성인 암모니아수로 중화시킨다.
나. 외부관찰
젊은 벌이 죽어있는 상태 수밀하는 벌의 역사정도 꿀의 종류 꽃가루 유충 외적의 침입 농약의 피해 도봉 등과 온습도를 관찰한다.
다. 내부관찰(내검)
봉군의 세력 저밀량 분봉열 여왕벌의 유무와 산란상태 등을 점검한다.
라. 봉군의 이동법
벌통을 이동시킨다든가 분봉군의 안착시 야간에 설통을 보자기로 싸서 소비가 무너지지 안도록 잘 다루어 이동하며 장거리 이동시는 청개다리 유무 소상의 질등을 고려하여 이동봉군을 선정한다.
3. 사료급여법
토봉은 원칙적으로 설탕 사양을 금하고 순수한 토종꿀 생산에 전념해야 하나 부득이한 경우 즉 흑설탕은 냄새가 심하여 도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백설탕을 부피로 설탕1:물1의 비율로 완전히 풀어서(이때 물대두 1두당 소금20g 마이신 2개)해가 진 다음 사양기나 그릇에 급여한다.(이때 볏짚을 잘라서 띄워준다.) 자연수집 벌꿀만으로는 월동이 불가능할 때(사양시기:채밀 후 즉시)내검해서 벌이 기아상태일 때 분봉해서 기후가 불순할 때 기타사료가 없이는 폐망에 이르게 될 때만 급여해야 한다.
Ⅶ. 봉군의 계절관리
1. 봄철관리
온도가 20℃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월동포장을 제거하고 벌통을 처음에는 1㎝정도까지 높여주어 환기습도 관리에 주의한다. 이른 봄철에는 특히 벌의 움직임으로 먹이유무를 측정하고 기아상태라면 급이한다. 이른 봄부터 소중 쥐석개 거미 개미 등의 제거에 주력한다.
2. 여름철의 봉군관리
벌통위에는 볏짚 등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습도와 통풍관리에 주의한다. 장마로 인하여 먹이 부족시 급여하고 도봉관리와 양봉의 내습 등에 대비한다. 양봉의 재래봉상 습격(밀원이 없는 9~10월에 많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봉 화분 채취기를 설치하고 망사 등을 이용 소상 밑의 공간을 막아주면 토봉은 자유롭게 드나드나 양봉은 들어갈 수 없게 된다.
3. 가을철의 봉군관리
9~10월이 되면 일벌 호박벌 양봉 땡삐 등이 꿀 냄새를 맡고 침입하므로 이에 대비하여 큰 벌이 못나드는 망사를 소문앞에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문을 줄이고 높였던 소상을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문을 줄이고 높였던 소상을 원위치하며 틈이 난 소상을 진흙 등으로 잘 발라준다. 가을철에는 번식과 저밀에 유의하고 채밀은 9하~10월중순까지 끝내야 월동에 지장이 없다.
4. 겨울철의 봉군관리
겨울동안의 먹이 여왕봉의 활동성 일벌의 확보수 등에 유의하여 건조하고 따뜻한 장소에서 월동시킨다. 월동포장은 11월중순부터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 가마니 볏짚 헌옷 덕석 보온덮개 등으로 싸주고 위에 비닐포대 등을 씌워서 눈, 비를 맞지 않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생쥐의 피해 등에 유의하여 관찰한다.
5. 도봉 방지법
꿀벌은 조금이라도 허술한 틈이 있으면 저희들끼리 도봉(꿀도둑벌)을 한다. 도봉이 일어나면 우선 싸움이 일어나므로 이런 때는 도봉 발생으로 간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방지법은 우선 싸우는 벌에다 물을 조금씩 뿌려주고 쓸데없이 소문을 넓게 열어두지 말고 벌이 2~3마리만 다닐 수 있게 소문을 좁혀주면 차차 식어간다. 도봉은 무밀기 때와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면 나와서 도봉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Ⅷ. 꿀과 생산물의 처리
1. 꿀
토종꿀은 크게 나누어 꿀과 개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꿀은 원칙적으로 1년에 1회 9월하순~10월중순경 소상 상단에서부터 겨울먹이를 고려하여 과도나 밀도 수저 주걱 등으로 개(소비)채로 떠내서 대바구니 밀려기 등에 놓고 따뜻한 곳에 두면 꿀이 모두 흘러내린다.
보통 해에 따라 다르나 보통 1~3되(2.5~7.5㎏)채밀이 가능하다. 또한 개꿀로 생산할 때는 개꿀의 두께를 1치(3.3㎝)정도로 하여 세로를 4~5치 정도로 하면 2.5~3㎏정도로 1되에 해당된다. 개꿀은 고급나무상자에 포리에치렌 튜브에 포장하여 상자에 넣고 품질보증서와
개꿀 채밀 설명서를 넣어서 판매한다. 판로는 개인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문제이나 서울 친척 인구주민 한약방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꿀 또는 개꿀로 판매되고 있으며 적어도 3년 정도만 계속하면 서서히 고객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87년 현재 꿀의 시세는 대두1되(2.4㎏)에 80,000~120,000정도이다.
2. 기타 봉산물
꿀이외에 왕유 화분 밀납 웅봉저 등이 생산되나 재래봉은 많은 량의 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Ⅸ. 밀원의 확보
벌사육에 있어서 또 한가지 중요한 요건은 밀원의 확보에 있다. 꽃꿀을 분비하고 꽃가루를 공급하여 꿀벌의 생활을 돕는 모든 식물을 밀원식물 또는 밀원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주요밀원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의 주요밀원
가. 농작물 밀원 : 유채, 메밀, 들깨, 참께, 해바라기, 파, 목화, 호박, 무, 딸기 등
나. 사료 녹비작물 밀원 : 자윤영 클로버류 등
다. 과수밀원 : 밀감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밤나무 등
라. 수목밀원 : 아카시아, 싸리류, 피나무, 산수유, 산딸기, 오동나무, 벗나무, 갯버들 등
마. 잡초밀원 : 민들레, 고들빼기, 좀목형 까치수염 등
바. 화훼밀원 : 코스모스, 금밀초, 들국화, 튜울립
2. 계절별 주요밀원
가. 봄철의 양봉식물
버들 장다리 벚꽃 자운영 아카시아와 같은 중요 밀원 이외에도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하여 어느 지방에서나 일찍이 피는 것은 매화나무, 내버들, 전나무 등이며 매화는 너무 일찍피는 고로 많은 꿀과 꽃가루를 완전히 채집할 수 없고 버들과 전나무는 많은 꽃가루를 채집하게 한다. 재배식물로는 자운영 다음에 무, 배추, 겨자, 원두 등이 중요한 것이 되고 또 고상한 꿀을내게 한다. 과수류에서는 살구, 벚꽃, 복숭아, 자두, 앵두, 배 등이 있으며 벚꽃은 화기가 짧은 것이 결점이 되고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은 꽃철이 길고 이중에서도 사과꽃이 가장 유력하다. 개자리는 꽃철이 짧은 것이 결점이다. 먹구슬나무도 비교적 유력한 밀원이고 원예식물 중에서는 금잔화, 톱풀, 과꽃 등이 약간의 꿀을 낸다.
나. 여름철의 양봉식물
밤나무 피나무가 피고나면 꽃이 가장 적을 때이나 오동나무도 어느 정도의 꿀을 내고 오이, 호박, 가지, 콩, 팥, 번디 등도 있다. 오이와 호박은 가장 벌들이 많이 모이고 옥수수는 많은 꽃가루를 내나 이 시기의 밀원은 여름을 넘기는데 필요한 유지식량 확보에도 힘들 지경이다.
관상용 식물로는 각종 정원 화초들이 있으나 해바라기가 중요한 것이고 산악지방에는 각종 화초와 고산 식물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므로 벌떼의 유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다. 가을철의 양봉식물
싸리나 가을 메밀외에 칡, 들국화, 가막사리, 과꽃을 비롯하여 차풀, 귀손이풀, 등도 경시할 수 없다. 또 국화는 많은 꽃가루를 낸다.
Ⅹ. 꿀벌의 해충구제
1. 소 충
가. 형태
(1) 대형종(벌집나방)은 길이가 18㎜이고 소형종(애벌레나방)은 12㎜이다.
(2) 앞날개는 자색을 띄고 뒷날개는 회백색이다.
나. 피해
(1) 4월부터 9월에 걸쳐 발생한다.
(2) 보존중의 빈벌통의 안에 들어가 큰 피해를 준다.
(3) 때로는 봉군이 도망하거나 봉군이 전멸하는 수도 있다.
다. 방제법
(1) 일반적으로 봉군의 강화 온도처리 및 훈연제 등의 이용이 보편화 되어 있다.
(2) 온도처리 결과 저온인 -6.7℃에서는 4시간 30분만에 -15℃에서는 2시간만에 또는 45℃에서는 1시간 30분만에 49℃에서는 40분만에 각 충태의 나방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3) 빈 벌통이 피해를 받았을 때는 다음의 훈증제를 처리한다.
° 카본 디설파이드(이황화탄소) : 30㎥당 4.5㎏
° 설퍼 디옥사이드(이산화황) : 30㎥당 1.7~3.4㎏
2. 말 벌
가. 피해
8월~10월경에 벌통을 내습하여 외역봉을 물어 죽이고 막대한 피해를 주는 꿀벌의 가장 큰 해적이다.
나. 방제법
(1) 포충망으로 포살시킨다.
(2) 소문을 1~2일 동안 차단시키거나 철사망으로 폐쇄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막는다.
(3) 말벌집을 발견하여 제거하거나 말벌 구제기를 소문앞에 장치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3. 꿀벌 진드기
가. 형태 및 기생부위
꿀벌의 몸에 부착하여 기생월동하고 소방에 3~4개의 알을 산란하여 산란 2일 후에 4쌍의 다리를 가진 어린 형태의 진드기가 되어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여 체액을 흡수하여 벌과 함께 발육된다.
나. 진드기 구제
진드기는 네오벡스 풀벡스 향수1호등 구제약을 사용하거나 지멸지 및 신등전 훈연지 등으로 훈연하여 방제한다.
XI. 토종벌 소득과 경영고찰
이른 봄 한 농가에서 20군의 벌을 가지고 시작하면 1군당 2통씩 분봉이 가능하여 원봉군과 합하여 40~60군을 증식 시킬 수 있으며 가을에 1군에 1되의 꿀을 채밀한다면 80,000×50군=4,000,000원 분봉으로 증식된 종봉 20~30군×군당60,000=1,200,000원~1,800,000원 모두 5백~6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부업으로 처음 구입비 1,200,000~2,000,000원을 투자하여 5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이보다 알찬 소득원은 많지 않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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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 리 말
양봉이란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활용하여 사양관리, 번식과 생산, 생산물의 유통, 질병과 해적의 구제대책, 양봉기구의 개량, 밀원식물의 조성과 활용 등 합리적인 양봉경영으로 영양가 높은 고급건강식품을 생산공급함으로써 소득을 꾀하는 경제활동이다.
근대 양봉산업은 생산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수요가 급증하여 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농작물의 화분매개로 결실을 좋게 하여 세계각국에서 주요 농업정책으로 다루고 있다.
최근 식품업, 제과, 의약품, 화장품업계 등에서 봉산물의 수요가 급증하여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여 수요에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며 벌꿀이외에 화분 로얄제리 웅봉저 등이 건강식품으로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66.4%가 임야이며 기후 풍토면에서 양봉산업 없이 발전하기에 알맞은 지역으로 밀원의 증식 품종개량 관리기술의 향상과 생산물의 다양화로 산업화가 가능할 것이며 산간지의 농가부업으로 권장해 볼 만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Ⅱ. 꿀벌의 종류와 품종
1. 인도 최대종
꿀벌중 가장 커서 여왕벌이 18~21㎜(혹은 26~37㎜) 수펄이 17㎜ 일벌은 16~18㎜의 몸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와 가슴은 흑색이고 일벌은 이외의 등에서부터 2~3절까지는 황색을 띠고 다른 부분은 암갈색이다. 바위틈이나 높은 나뭇가지에 반달형의 단엽상 벌집을 짖는 성질이 있어 사육가치가 없다.
2. 인도 최소종
몸길이 여왕벌 13㎜, 수펄이 12㎜, 일벌은 8㎜ 정도이고 가슴은 백색의 잔털로 덮혀 있고 배의 3절까지는 적갈색 3, 4, 5, 6의 4개 활절에는 백색털이 있다.
3. 동 양 종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재래종이 대부분 여기에 속하며 몸길이는 여왕벌이 13~17㎜,수펄은 12~13㎜ 일벌은 10~13㎜이며 어린 벌은 담황색이지만 성장함에 따라서 흑갈색으로 변하며 서양종에 비해 소형이다. 벌집은 서양종과 같이 다엽상의 벌집을 위에서 아래로 늘어뜨려 짖는다.
4. 서 양 종
가. 흑 색 종
(1) 카니올란벌
유고슬라비아의 카니올란주 알프스산록이 원산지로 다른 벌에 비해 대형종이고 복부의 폭이 넓은 편이다. 성질이 온순하고 취급이 용이하며 번식력이 강한 반면 분봉성이 강한 것이 흠이다. 추위에 강하고 양질의 밀납을 생산하며 도봉이 심하다
(2) 코카시안벌
러시아 흑해 동쪽 코카서스 지방이 원산지로 체구가 소형으로 성질이 온순하고 민첩하며 꿀벌 중 가장 긴 혀를 가지고 있다. 생활력은 강하나 분봉성이 약하며 부저병에 비교적 강하고 한대지방에 알맞는 품종이다.
나. 황 색 종
(1) 이타리안벌
이태리 리구리아주가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대표적인 품종으로 성질이 온순하며 사양관리가 용이하고 수밀농력이 우수하다. 분봉성은 약하고 무밀기에 도봉성이 강하며 주라파 부저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2) 사이프리안벌
지중해의 사이프리스섬이 원산지로 대형종이며 산란능력이 강군으로 세력을 유지하여 수밀능력이 우수하나 성질이 거칠어 관리에 불편한 결점이 있다.
Ⅲ. 꿀벌의 생태와 습성
양봉은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꿀벌이 지닌 고유의 생태와 습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꿀벌은 집단생활을 해야만 비로소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집단으로서의 생태와 기능을 이해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1. 꿀벌의 생태와 임무
항 목
여 왕 벌
일 벌
수 펄
1 군중의 수
1 마 리
2,000~50,000
500~3,000
주 요 임 무
산 란
벌통내 청소
애벌레 기르기
왕유분비, 밀납분비
벌집만들기
벌통내 온습도 조절과 환기
꽃과 꽃가루 수집
새로운 여왕벌과 교미
먹 이
유충, 성충과 같이 로얄제리
유충이전 로얄제리 그이후 꿀과 꽃가루
일벌과 같음
발 육 기 간 (일)
알
유 충
알 → 출 방
3
6
16
3
6
21
3
7
23
성충의 체격
대형이며 복부가 크다.
소 형
중 간 크 기
성충의 체중(㎎)
170~250
80~130
160~280
성충의 수명
3~5년(경제
수명 2~3년)
유밀기 1~2개월
무밀기 4~6개월
1~2개월
2. 꿀벌의 활동
가. 밀납분비
밀납은 일벌의 복부 밀납선에서 분비되며 벌집짖는 재료로서 밀납선의 분비능력은 왕성한 일벌의 일령은 12~18일이고 밀납분비 적온은 33~35℃이다. 지름 2㎜정도의 5각형인 밀납 0.45㎏ 생산에는 2.25~11.25㎏의 꿀이 소요되며 일벌들에게 가장 힘든 일로 체력소모가 크다.
나. 벌집 만들기
벌방의형은 대체로 정육각형이며 0.56㎏의 밀납으로서 약 40,000개의 일벌방을 지울 수 있고 0.11㎏으로서 3.75㎏정도의 꿀을 저장할 수 있는 벌집을 만든다.
다. 봉아양성
출방후 3~5일 사이에 해당하는 일벌들이 부화후 4~6일된 유충에게 벌꿀과 화분을 먹이며 6~10일령의 일벌들은 왕유를 공급한다.
라. 수지와 물의 수집
각종 식물에서 수지를 수집하는데 밀납의 대용으로 이용하며 꿀의 농도와 화분용액을 위해 물을 운반한다.
마. 꽃가루와 꽃꿀 수집
일벌은 1회에 0.02~0.03g의 꽃꿀을 수집하며 1일 4~5회 정도 출역한다. 또한 꽃한송이에서 12~29㎎의 화분을 수집하는데 봉아1마리 육성하는데 약100㎎의 꽃가루가 소요된다.
3. 꿀벌의 습성
가. 단체성, 협동정신, 근면성, 애소성, 발전성과 보존성 베타성과 융화성을 가지고 천부의 기능을 다한다.
나. 의 사 소 통
촉각이나 시음에 의해 의사를 전달하는데 둘레춤으로 다른 일벌들에게 밀원이 장소와 방향을 알려주며 꼬리춤에의해 밀원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밀원이 없어지면 춤도 중지한다.)
다. 귀 소 성
일벌의 활동범위는 10㎞정도까지이나 2㎞이내에서 귀소성이 빠르며 벌통의 형상에 의한 기억으로 귀소한다. 자기 벌통 주위의 환경과 장소를 상대적으로 연관맺어 벌통위치를 기억하고 항상 외역하기 위하여 출발할 때는 태양과의 각도를 파악하고 벌통을 떠난다.
라. 꿀벌의 온도반응
꿀벌은 냉혈동물의 일종으로 온도에 민감하다. 벌뭉치에 애벌레가 있으면 33~35℃의 동태 온도를 유지하고 무육아 상태에서는 21℃의 정태온도를 유지한다. 소상내의 온도가37℃이상되면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고 물을 운반하며 외부기온이 37℃이상이면 외역활동을 정지하고 14℃이하가 되면 외부활동이 격감되며 5℃이하에서 운동력을 상실하며 -2℃에서는 얼어 죽게 된다. 일벌은 체온이 10℃이하면 비상력을 상실하게 된다.
Ⅳ. 꿀벌의 선택과 구입시 주의사항
1. 여왕벌은 1년생으로 산란능력이 우수한 것
2. 일벌의 수가 많고 온순하며 수밀능력이 왕성한 것
3. 계통이 바르고 품종의 특성을 갖춘 것
4. 애벌레가 많고 저밀이 적당하게 되어 있을 것
5. 구입장소는 2㎞이상 떨어진 곳에서 구입
6. 벌통이 놓여질 장소를 미리 정할 것
7. 구입시기는 주요 유밀기 1개월전일 것
Ⅴ. 꿀벌의 번식
1. 분봉과 봉군증식
봉군이 증식하여 벌집내가 비좁고 수펄이 많이 나와 분봉열이 생겨 왕대가 건설되고 후계 여왕벌을 내려할 때 늙은 여왕벌이 전체 봉군수의 ½정도를 데리고 나가서 새로운 봉조를 형성하는 것을 분봉이라 한다. 분봉에는 자연분봉과 인공분공의 2종류가 있다.
2. 분봉의 순서
가. 제1분봉
(1) 1개 또는 여러 개의 왕대건설
(2) 여왕벌이 왕대에 2~3일 간격 산란
(3) 제1왕대 봉개후 3~4일째 즉 처녀여왕벌 출방 2일전에 제1분봉이 일어난다.
(4) 이때 어미여왕벌과 일벌의 ½이 따라 나간다.
나. 제2분봉
(1) 제1분봉 후 8~9일 후에 일어난다.
(2) 이때는 교미하지 않은 신왕과 일벌 및 수펄이 함께 나간다.
(3) 이때 벌의 수는 제1분봉군의 ⅔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 제3, 제4분봉
(1) 강한 봉군은 제2분봉후 2~3일 지나서 제3분봉을 행한다.
(2) 제3분봉 후 1~2일 후에 제4분봉을 한다.
(3) 분봉 회수를 거듭하면 벌의 숫자가 감소되고 일벌이 게을러서 분봉이 일어나지 않는다.
라. 분봉시기와 시각
(1) 분봉은 5~6월경에 주로 일어나며 제2기는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발생한다.
(2) 날씨가 맑고 조용한 날 오전10~오후2시 사이에 일어난다.
(3) 분봉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고르지 못하거나 기타장해로 1~2일 지연되었을 때는 오전 일찍 혹은 오후 늦게 갑자기 하는 경우도 있다.
마. 분봉의 예방 및 방지법
(1) 소비간격을 넓히고 공소비를 넣어준다.
(2) 분봉열을 일으킨 여왕벌 격리 또는 제거
(3) 봉조내에 왕대 제거
(4) 유밀기 15일전에 내검하여 왕대를 못만들도록 대책강구(예:계상사용, 공소비 넣어주기 등)
3. 봉군의 증식
가. 자연분봉
일벌들이 여왕벌을 대동하고 원벌통에서 나와 나뭇가지에 매달린다. 만약 이때 여왕벌이 동반하지 않으면 원벌통으로 되돌아 간다. 이때 나온 벌들을 2~3시간 방치하면 멀리 달아나 버리므로 1시간 이내에 발견하며 받아 드리되 소비 3~4매에 설탕물이나 꿀을 묻혀 벌통에 넣은 후 나뭇가지를 잘라서 벌통안에 넣어 둔다. 분봉군은 소문을 좁혀주고 서늘하게 해 주어야 하며 1일후 오후에 내검하여 소비의 배열을 다시 해준다. 7~10일 경과후 다시 내검을 하여 사료급여 등 관리를 한다.
나. 인공분봉
(1) 인공분봉의 유리점
° 분봉을 감시할 필요가 없다.
° 자연분봉으로 도주할 염려가 없고 분봉취급시 노력이 적게 든다.
° 봉군의 증식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2) 인공분봉의 조건
° 원벌통내 벌이 충만할 때
° 야외에 꽃이 많고 열심히 일할 때
° 왕대나 여왕이 예비로 준비되었을 때 맑은 날
° 분봉 후 2일이상 경과된 것은 합봉하지 말고 왕이나 왕대없이 2주이상 방치하지 말 것
(3) 인공분봉 방법
(가) 자연왕대에 의한 방법
° 봉군내에 여러 개의 자연왕대가 건설되면 새여왕벌이 출생하기전 어미여왕과 5~6개의 육아소비를 꺼내어 새벌통에 옮겨 넣는다.
° 원소상의 빈 곳에는 적당한 수의 소비를 보충하여 준다.
° 원소상에 여러 개의 자연왕대중 건전한 왕대 하나만 남기고 모두 파괴시킨다.
° 원벌통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새벌통을 그 자리에 놓는다.
(나) 변성왕대에 의한 방법
° 산란육아가 왕성한 벌통에서 여왕벌을 제거하면 여러 개의 변성왕대가 생긴다.
° 우량한 왕대 2~3개만 남기고 모두 제거한다.
° 왕대가 성숙할 무렵 한 봉군 왕대를 하나씩 넣어 소비를 분할하면 곧 새여왕벌이 출방하 여 하나의 완전한 봉군을 형성한다.
° 변성왕대에 의한 여왕벌은 산란력이 약하고 수명이 길지 못하므로 1년이상 활용하지 않는다.
4. 여왕벌 양성법
(1) 자연왕대에 의한 방법
° 소문을 좁히면 봉군은 밀집하여 빨리 분봉열이 생겨 여러 개의 자연왕대를 만든다.
° 처음 왕대를 파괴시키면 크기가 크고 모양이 완전한 왕댜를 짖는데 필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파괴시킨다.
° 왕대가 봉대되어 출방이 가까워지면 구여왕을 왕롱에 넣어 격리시키거나 소비 2~3매와 함께 다른 벌통에 옮겨 넣는다.
° 이와 같은 방법으로 3~4마리의 새여왕벌을 양성하고 출방할 때마다 격리시켜 교미군을 조성하여 처녀왕벌을 교미시키고 산란이 시작되면 합봉 또는 산란된 소비를 보충하여 증식시킨다.
(2) 변성왕대에 의한 방법
유밀기증 봉군이 우세한 것을 골라 여왕을 제거하면 별성왕대를 건설하게 되는데 성숙된 것을 잘라내어 다른 소비에 붙여서 새여왕벌을 양성한다.
(3) 인공적인 양성법
Ⅵ. 봉조의 일반관리
1. 벌의 취급시 주의사항
가. 벌의 취급은 정숙하게 하며 자극적인 충격을 피한다.
나. 소문 앞에 서서 벌들의 출입과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다. 내검시 벌통의 뒤쪽 혹은 옆에서 해를 등지고 짧은 시간내에 실시한다.
라. 벌통의 위치를 함부로 변경하지 않는다.
마. 내걸시 출연은 2~3회 정도로 가볍게 한다.
바. 벌에 쏘이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사. 벌에 쏘이면 독액이 산성이므로 알카리성인 암모니아수로 중화시킨다.
2. 외부관찰
가. 소문을 출입하는 벌을 보다 밀월의 종류와 양을 파악한다.
나. 벌의 요충을 소상 밖으로 끌어 내는 것은 저밀의 결핍을 말한다.
다. 소문앞에 벌이 죽어 있는 상태로 원인을 판단하고 무밀기에 도봉을 탐지해서 대책을 세운다.
3. 내부관찰
가. 벌통내의 건습정도와 봉조의 세력을 조사한다.
나. 애벌레수와 산란상태 꽃가루의 유무, 저밀상태를 조사한다.
다. 저밀방이 백색을 띄고 있으면 새로운 꿀을 저장하기 시작한 증거이며 저밀방이 막혀 있으면 채밀할 때가 된 것이다.
4. 봉조의 이동법
가. 근거리 이동
동일 양봉장 내에서 봉군을 이동할 때는 벌이 활동하기 좋은 날에 이동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50㎝이동한다.
나. 원거리 이동
(1) 2km이상 떨어진 곳에 이동시키는 것으로 저녁때 벌이 벌통으로 모두 들어간 뒤에
소문을 막는다.
(2) 사전에 소비를 꽉 채우든가 마지막 소비를 못으로 고정시켜 옮길 때 유동이 없도록한다.
(3) 목적지까지 이동하여 벌통을 다시 배치하고 소문을 열어준다.
(4) 강군을 먼저 이동하고 약군은 며칠 뒤에 이동시킨다.
다. 폐쇄법
(1) 봉군의 소문을 차단하고 공기의 유통만 잘 되도록 한다.
(2) 3~5일간 암실에 두었다가 목적지에 소상을 옮긴다.
(3) 같은 양봉장에서 2㎞ 이내로 벌통을 옮길 때 사용하며 옮긴 첫날에는 1~2마리 정도가 드나 들 수 있도록 소문을 조금 열어준다.
5. 합봉법
가. 필요성과 주의사항
(1) 세력이 약해져 도저히 강군으로 회복할 능력이 없을 때
(2) 여왕벌이 갑자기 망실되었을 때와 여왕이 늙어서 산란능력이 없을 때
(3) 예비왕을 육성하여 산란이 시작되면 소비 2매 정도를 합봉하고 차츰 3~4배 순서로 강군이 되도록 단계적 합봉을 한다.
(4) 약한 봉군을 강한 봉군에 합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시기는 저녁무렵이 좋다.
나. 직접 합봉법
유밀기에는 약군의 여왕을 제거하고 소비를 꺼내어 강군에 넣어서 투쟁이 없으면 훈연하여 합봉한다.
다. 초연 합봉법
유밀기 이외에는 약군을 강군에 훈련시켜가며 합봉하는 방법
6. 여왕벌의 유입법
봉조내에 여왕벌의 망실 또는 노쇄하거나 불량할 때 새로운 여왕을 유입시켜야 한다.
가. 봉군내에 여왕벌, 알, 유충이 없으면 여왕벌을 잘 받아 들인다.
나. 산란성 일벌이 있으면 알과 유충이 있는 소비를 넣어서 비상왕대를 만들게 하고 새여왕벌을 넣어준다.
다. 여왕벌의 몸에 왕유를 발라 주거나 왕통에 가두어서 굶겼다가 유입한다.
라. 도봉이나 일벌들의 습격을 받은 후에는 유입이 잘되지 않는다.
마. 무밀기에는 3일동안 급이한 후 유입한다.
Ⅶ. 봉군의 계절관리
1. 봄철관리
가. 벌통의 내검
2월하순~3월상순의 따뜻한 날(12℃이상) 청명한 날 오전11시~오후2시 사이에 내검을 실시하되 ① 일벌의 수와 위생상태, ② 여왕벌의 건강상태와 산란유무, ③ 저밀량과 그상태로의 유밀기 까지의 소비량 판단, ④ 보온과 습도 환기상태, ⑤ 죽은 벌의 양과 그원인 구명후 대책수립
나. 장려구입
(1) 소비에 봉개된 저밀이 ⅓이라면 장려적으로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2) 설탕과 물을 1:1 비율로 충분히 녹여서 소량의 마이싱과 소금을 첨가하여 급여한다.
(3) 급여시기는 3월하순~4월상순으로 매화피기 20일 전 혹은 살구꽃이 피기 30일 전이 적당하다.
(4) 공소비에 넣어 주거나 급이기를 사용하여 급여하되 급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짚을 잘라 넣어 벌이 빠져 죽지 않도록 한다.
다. 보온과 소문조절
(1) 외기온이 12℃이상 되는 3월 상순경에 소문을 처음에는 1㎝에서 차츰 열어 3월 중순경에 3㎝ 정도로 열어준다.
(2) 4월에는 낮에는 넓혀주고 밤에는 좁혀 준다.
(3) 소문은 4월하순~5월하순에 완전 개방하는 것이 좋고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4) 월동존장 해제는 외기온이 20℃이상 또는 4월하순~5월상순에 간격을 두고 서서히 실시한다.
라. 화분과 물의 공급
(1) 이른 봄에는 꽃가루가 없으므로 대용물로서 고구마, 콩, 옥수수, 쌀가루, 밀가루 등을 곱게 빻아 만든 분말을 소량의 물이나 설탕물에 타서 벌통앞에 놓아 준다.
(2) 여왕벌이 산란을 시작하고 어린 유충을 기르기 시작하면 물이 필요하게 되니 넓은 그릇에 물을 붓고 짚을 잘라 띄워서 벌통앞에 놓아 준다.
마. 산란권의 확대유도
(1) 3월하순부터 기온상승에 따라 산란이 시작되므로 소비를 반전하거나 전환해 준다.
(2) 산란이 촉진되고 산란권과 봉구권이 확대됨에 따라 어린유충이 많은 소비사이에 공소비를 1장씩 넣어준다.(공소비는 반드시 바깥쪽에 넣음)
(3) 외축 산란권이 적은 소비를 순차적으로 중앙에 옮겨 산란을 확대시킨다.
(4) 소초광은 일벌의 숫자가 많아 밀랍분비가 왕성할 때 맨 가장자리에 1장씩 넣어 주되 안쪽에 절반 정도 집을 지으면 반대쪽으로 반전시켜 주고 양쪽에 절반 정도 지으면 소비광을 가운데로 옮겨 완전히 집을 짓도록 한다.
2. 수밀기 봉군관리
가. 수밀군 육성
(1) 5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유밀기가 계속되는데 세력이 강한 봉군을 육성하여 많은 꿀을 따도록 한다.
(2) 5월 자우영과 아카시아 유밀기 까지는 4만마리 6월하순 밤나무와 화이트클로버의 유밀기 까지는 6만정도의 군세를 확보한다.
나. 도봉의 방지
(1) 꿀벌통에서 냄새를 풍기면 다른 벌통에서 붕붕거리고 도봉이 들어가서 꿀을 훔친다.
(2) 도봉군에 급이를 하고 피해군과 함께 소문을 좁혀준다.
(3) 심할 경우는 도봉군을 2㎞ 이상되는 곳으로 옮긴다.
다. 더위막기
(1) 소상위에 풀이나 나뭇가지를 덮어 그늘을 만들거나 낙엽수 등 그늘 밑에 소상을 놓아둔다.
(2) 겉뚜껑의 내피를 제거하거나 소상밑의 이동용 창을 열어서 환풍한다.
(3) 소비광 사이를 9㎜이상 넓혀 주거나 소상의 뚜껑을 약간 열어서도 안된다.
라. 저밀처리
(1) 산란권이 저밀권에 위축되지 않도록 소비수를 증가시켜서 저밀도 하고 산란도 증가시킨다.
(2) 채밀군의 4대 요소
° 많은 외역봉의 확보
° 수밀에 전력할 수 있는 분위기와 사기
° 도식봉 없는 전봉사육
° 저밀방 제공
3. 겨울철의 봉군관리
가. 월동준비
(1) 봉아가 있는 소비는 중앙부에 저밀소비는 외측에 가도록 정리하고 벌의 수효가 적은 것은 공소비를 빼고 벌을 밀집시킨다.
(2) 기온이 낮아지면 소문은 10㎝정도로 축소한다.
(3) 월동용 저밀은 9월 늦어도 10월중순까지는 끝내도록 하되 봉개된 소비 6매에 꿀이 들어있으면 된다.
(4) 11월 서리가 내리면 4㎝정도 소문을 축소한다.
나. 월동포장
(1) 11월 초순경 포장을 시작한다.
(2) 공소비를 꺼내고 공간은 볏짚이나 겨 또는 스치로폴로 채운 보온판을 덮고 신문지를 덮은 후 뚜껑을 한다.
(3) 봉상을 일렬로 하고 외부에 이엉이나 목재로 울타리한 다음 왕겨를 15~20㎝ 두께로 채우고 상부는 짚으로 덮고 환기공을 낸 다음 물매를 만든다.
(4) 4㎝ 정도로 소문을 축소한다.
다. 월동포장 후의 관리
(1)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검을 삼간다.
(2) 가끔 관찰하여 소문이 막히지 않도록 가늘고 긴 막대로 조용히 장애물을 제거한다.
(3) 쥐약이나 쥐덫으로 쥐의 침입을 막고 눈, 비가 새어 들지 않도록 한다.
Ⅷ. 밀원의 확보
1. 우리나라의 주요 밀원
가. 농작물 밀원 : 유채, 메밀, 들깨, 참깨, 해바라기, 파, 목화, 호박, 무, 딸기 등
나. 사료 녹비작물 밀원 : 자운영 클로버류 등
다. 과수밀원 : 밀감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밤나무 등
라. 수목밀원 : 아카시아, 싸리류, 피나무, 산수유, 산딸기, 오동나무, 벗나무, 갯버들 등
마. 잡초밀원 : 민들레, 고들빼기, 좀목형, 까치수염 등
바. 화훼밀원 : 코스모스, 금밀초, 들국화, 튜울립
2. 계절별 주요밀원
가. 봄철의 양봉식물
버들, 장다리, 벚꽃, 자운영, 아카시아와 같은 중요밀원 이외에도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하여 어느 지바에서나 일찍이 피는 것은 매화나무 내버들 전나무 등이며 매화는 너무 일찍 피는 고로 많은 꿀과 꽃가루를 완전히 채집할 수 없고 버들과 전나무는 많은 꽃가루를 채집하게한다. 재배식물로는 자운영 다음에 무, 배추, 겨자, 원두 등이 중요한 것이 되고 또 고상한 꿀을 내게 한다. 과수류에서는 살구, 벚꽃, 복숭아, 자두, 앵두, 배 등이 있으며 벚꽃은 화
기가 짧은 것이 결점이 되고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은 꽃철이 길고 이중에서도 사과꽃이 가장 유력하다. 개자리는 꽃철이 늦고 산악지방에서는 머루꽃에서 다량의 꿀을 낸다. 또한 감나무 꽃은 황금색의 향기좋은 꿀을 많이 내지만 꽃철이 짧은 것이 결점이다. 먹구슬나무도비교적 유력한 밀원이고 원예작물 중에서는 금잔화, 톱풀, 과꽃 등이 약간의 꿀을 낸다.
나. 여름철의 양봉식물
밤나무 피나무가 피고나면 꽃이 가장 적을 때이나 오동나무도 어느 정도의 꿀을 내고 오이, 호박, 가지, 콩, 팥, 번디 등도 있다. 오이와 호박은 가장 벌들이 많이 모이고 옥수수는 많은 꽃가루를 내나 이 시기의 밀원은 여름을 넘기는데 필요한 유지식량 확보에도 힘들 지경이다. 관상용 식물로는 각종 정원 화초들이 있으나 해바라기가 중요한 것이고 산악지방에는 각종 화초와 고산 식물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므로 벌떼의 유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다. 가을철의 양봉식물
싸리나 가을 메밀외에 칡, 들국화, 가막사리, 과꽃을 비롯하여 차풀, 귀손이풀 등도 경시할수 없다. 또 국화는 많은 꽃가루를 낸다.
Ⅸ. 꿀벌의 해충구제
1. 소 충
가. 형 태
(1) 대형종(벌집나방)은 길이가 18㎜이고 소형종(애벌레나방)은 12㎜이다.
(2) 앞날개는 자색을 띄고 뒷날개는 회백색이다.
나. 피 해
(1) 4월부터 9월에 걸쳐 발생한다.
(2) 보존중의 빈벌통의 안에 들어가 큰 피해를 준다.
(3) 때로는 봉군이 도망하거나 봉군이 전멸하는 수도있다.
다. 방제법
(1) 일반적으로 봉군의 강화, 온도처리 및 훈연제 등의 이용이 보편화 되어 있다.
(2) 온도처리 결과 저온인 -6.7℃에서는 4시간 30분만에, -15℃에서는 2시간만에 또는 45℃에서는 1시간 30분만에, 49℃에서는 40분만에 각 충태의 나방을 몯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3) 빈 벌통이 피해를 받았을 때는 다음의 훈증제를 처리한다.
° 카본 디설파이드(이황화탄소) : 30㎥당 4.5㎏
° 설퍼 디옥사이드(이산화황) : 30㎥당 1.7~3.4㎏
2. 말 벌
가. 피 해
8월~10월경에 벌통을 내습하여 외역봉을 물어 죽이고 막대한 피해를 주는 꿀벌의 가장 큰 해적이다.
나. 방 제 법
(1) 포충망으로 포살시킨다.
(2) 소문을 1~2일동안 차단시키거나 철사망으로 폐쇄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막는다.
(3) 말벌집을 발견하여 제거하거나 말벌 구제기를 소문앞에 장치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3. 꿀벌 진드기
가. 형태 및 기생부위
꿀벌의 몸에 부착하여 기생월동하고 소방에 3~4개의 알을 산란하여 2일 후에 4쌍의 다리를 가진 어린 형태의 진드기가 되어 번데기 유충 성충에 기생하여 체액을 흡수하여 벌과 함께 발육된다.
나. 진드기 구제
진드기는 네오벡스, 풀벡스, 향수1호 등 구제약을 사용하거나 지멸지 및 신등전, 훈연지 등으로 훈연하여 방제한다
http://www.nais.or.kr/2Tech/jbgs/tsgc/ab.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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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gb.co.kr/culture/pdf0017/03(p15).pdf
양봉재료 판매 단가표
■ 꿀병 / 꿀병 포장박스
2.4 수지꿀병(12개들이 표준규격) : 1박스 7,000원
2.4 꿀병 포장 칼라 박스 : 1장당 400원
1.2 꿀병 포장 칼라 박스 : 1장당 350원
2.4 꿀병 포장 무칼라 박스 : 1장당 150원
■ 봉병 약품류
중국산 진드기 약(왕스) 1봉지(20매) : 4,000원
진멸판(진드기 약) 1봉지(10매) : 4,000원
바이바롤 스트립(진드기약) 1곽(20매) : 37,000원
비넨볼(진드기 약) 300mm : 30,000원
비넨볼(진드기 약) 150mm : 15,000원
비넨볼주입기 : 무료제공
풀벡스(일진약품)(진드기 훈연지) 50장 : 23,000원
속살만(진드기 약) : 1곽 5,000원
옥시마이신(삼우메디안) (부저병 약) 1000g : 8,000원
Otc 마이신(부저병 약) 1000g : 15,000원
하이 테라마이신(부저병 약) 500g :15,000원 <품절>
원기봉 (기는병, 부저병 약) : 1봉지 800원
프로피온산나트륨 (석고병 약) 1000g : 8,000원
후미딜-B(일진약품)(노제마병 약) 25g : 15,000원
후미딜-B(일진약품)(노제마병 약) 475g 큰병 : 20만원
후마길린-B (녹십자)(노제마병 약) 454g 큰병 : 18만5천원<매진>
후마길린-B (녹십자)(노제마병 약) 24g 작은 병 : 13,000원<매진>
농약해독제 G-3 : 3,500원
■ 양봉 사료
유채화분 고급 : 20Kg 한 박스 70,000원
유채화분 보통 : 20Kg 한 박스 66,000원<품절, 판매중지>
맥주효모 : 20Kg 한 박스 35,000원
대두분말 : 20Kg 한 박스 25,000원
동물용 비타민 비타킹 미네 : 1Kg 8,000원
동물용 비타민 비오라신 : 1Kg 9,000원
화분떡 : 1Kg 2,500원/ 10Kg 25,000원 / 20Kg 50,000원
■ 벌통 류
오동나무 벌통<10매상> : 11,000원
오동나무 계상<10매상> : 9,500원
소나무 벌통<10매상>
- 국산통판 : 16,000원
- 중국산 : 14,000원
백라왕 벌통<10매상> : 14,500원
백라왕 계상<10매상> : 10,000원
라왕 통판 벌통<10매상> : 20,000원
라왕 통판 계상<10매상> : 10,000원
스기나무 벌통<10매상> : 12,500원
소나무 4군상<10매상> : 18,000원
오동목 4군상<10매상> : 15,000원
백라왕 4군상<10매상> : 17,000원
라왕통판 4군상<10매상> : 22,000원
소나무 2군상<10매상> : 18,000원
오동목 2군상<10매상> : 15,000원
백라왕 2군상<10매상> : 17,000원
라왕통판 2군상<10매상> : 22,000원
* 12매상은 2,000원씩 추가 <특별 주문판매>
■ 소초광/ 소초
일반 소초광(무지개양봉원) : 20매 1박스 22,000원
전면 소초광(무지개양봉원) : 20매 1박스 30,000원 <판매 합니다>
국내산 소초광
- 라왕/밀양소초 부착 : 20매 1박스 30,000원
- 라왕/거창소초 부착 : 20매 1박스 26,000원
밀양소초 : 25매 1박스 15,000원
거창소초 : 25매 1박스 12,500원
■ 벌통 부속물
나무개포 : 1개 4,000원
화분떡 받침 : 1개 1,000원
계상이동시 묶는 깔깔이 : 1개 4,500원
사양기 : 10개 1박스 13,000원
사양기 철망 : 800원
격리판 : 10개 1박스 10,000원
보통 소문마개 : 200원
여름용(이동용) 소문마개 : 300원
광폭 소문마개 : 300원
소문급수기 : 1,300원
이동시 고정용 강철 : 200원
이동용 프라스틱 소문창 : 3,000원
광목개포 : 400원
여름용 마대개포(안쪽에 포풀망사 부착) : 900원
프로폴리스 개포 : 1롤 40,000원
수직격왕판(대나무) : 3,500원 <품절, 판매중지>
수평격왕판(대나무) : 4,000원 <품절, 판매못함>
수직격왕판(프라스틱) : 4,500원
수평격왕판(프라스틱) : 5,000원
채분기(꽃가루 받는 것) : 1개 3,000원
합봉망 : 4,000원 <품절>
■ 보온용 재료
월동용 내부 보온판 : 1개당 1,300원
월동용 내부 보온개포 : 1장당 500원 <품절>
■ 복장류
모자 특제면포 : 7,000원
일반면포 : 1,000원
프라스틱 흰색모자 : 5,000원
방충복 한 벌 : 7,000원
특제 방충복 상의 : 25,000원
고무장갑 : 10족 1봉지 4,000원
■ 채밀도구
3매 고정 함석채밀기 : 55,000원
4매 고정 함석채밀기 : 130,000원
4매 방사 함석채밀기 : 140,000원
6매 방사 함석채밀기 : 150,000원
8매 방사 함석채밀기 : 165,000원
-------------------------------
3매 고정 스덴채밀기 : 125,000원
4매 방사 스덴채밀기 : 260,000원
6매 방사 스덴채밀기 : 270,000원
8매 방사 스덴채밀기 : 285,000원
-------------------------------
사각 밀여기(함석) : 16,000원
사각 밀여기(스텐) : 23,000원
원형 밀여기(백철) : 8,000원
■ 이충 도구
채유광(프라스틱, 야생양봉원) : 4,000원
왕완(꼭지달린 것) : 1개30원 (프라스틱광 용)
왕완(꼭지 안 달린 것) : 1개 30원 (나무광 용)
이충침(대나무,스프링식) : 1개800원
채유술(제리뜨는 숟가락) : 1개800원
■ 작업용 도구
철망 훈연기 대형 : 10,000원
하이브 툴(소랍도) : 3,500원
밀 도(중형) : 3,500원
밀 도(대형) : 4,000원
봉 솔 : 3,000원
■ 봉침용 도구
봉침용 소상(무지개양봉원) : 4,000원
봉침용 프라스틱 소상(국산) : 4,000원
봉침용 핀셑(국산) : 3,000원<제품변경, 가격인상>
■ 양봉용 서적
양봉사계절관리법 책(해암 조도행 저) : 12,000원
봉침요법 책 (벌침요법 연구회장 박노경 저) : 23,000원
■ 말벌구제기
말벌그물망 : 10m당 8,000원 <품절, 생산되지 않습니다>
말벌트랩 : 1장당 700원 <제품입고, 판매중>
■ 프로폴리스 병
프로폴리스 유리병(100ml) : 1개당 1,000원
프로폴리스 유리병(50ml) : 1개당 1,000원
프로폴리스 사각유리병(100ml) : 1,800원<박스, 스티커포함>
프로폴리스 프라스틱 병(20ml) : 100원 <품절>
■ 기타 도구
왕 농 : 800원
왕대보호기 : 300원
택배비는 착불입니다.
http://hysunbee.netian.com/
벌통 판매종류 및 가격 안내
벌통 판매 종류(품목) 및 가격 안내입니다.
수입목제 및 국내서 생산되는 벌통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15~20%) 되어 내년 2월부터 오른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1월말까진 농장에 들어와 있는 벌통을 현재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발송은 벌통 4개, 계상 6개씩 포장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가급적 벌통 4개 단위로 계상은 6개씩 구입하시면 발송에 도움이 됩니다.
택배료는 벌통 4개 한 박스에 4,000원입니다.
■ 오동나무 계상<10매상> : 9,500원
■ 오동나무 벌통<10매상> : 11,000원
* 재질이 연하고 가볍습니다. 여자나 연세드신 분이 사용합니다.
■ 백라왕 계상<10매상> : 10,000원
■ 백라왕 벌통<10매상> : 14,500원
* 재질이 질기고 가볍습니다. 전업양봉인이 가장 선호하는 편입니다.
■ 라왕통판 계상<10매상> : 10,000원
■ 라왕통판 벌통<10매상> : 20,000원
* 매우 단단하고 질긴 벌통입니다.
■ 스기나무 벌통<10매상> : 12,500원
* 재질이 질기고 무겁습니다. 소나무와 비슷하나 옹이가 빠지지 않습니다.
■ 소나무 벌통<10매상>
- 국산통판 : 16,000원
- 중국산쪽판 : 14,000원
■ 소나무 4군상<10매상> : 18,000원
■ 오동목 4군상<10매상> : 15,000원
■ 백라왕 4군상<10매상> : 17,000원
■ 라왕통판 4군상<10매상>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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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2군상<10매상> : 18,000원
■ 오동목 2군상<10매상> : 15,000원
■ 백라왕 2군상<10매상> : 17,000원
■ 라왕통판 2군상<10매상> : 22,000원
* 모든 벌통의 12매상은 2,000원씩 추가됩니다. <특별 주문판매>
* 원하시는 형태로 벌통을 주문제작해 드립니다.
첫댓글 지금은 못읽고 나중에 시간나면 읽어야징~~~~.
벌키우는재료 내용만 외우면 /꿀벌 키워도 되겠네요 정말 어려운 작업 인가봅니다...어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