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울진에 갔다가 왔습니다.
장모님 산소가 그 곳에 있는데,
사정상 결혼하고 17년만에 처음으로 장모님을 뵙고 왔습니다.
요런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진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산소를 찾아가는 길.
새벽에 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길가에 붓꽃도 보고 그러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산에 올랐습니다.
이 곳이 아주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던 곳이었고,
울진군의 공동묘역입니다.(그래서 여기 사진은 그만)




내려오는 길에 자리잡고 있는
한적하고 조그만 마을입니다.
주변이 온통 먹을거리 채소들로 가득했습니다.
알고보니 친환경 농업 마을이라는군요.






해안으로 길게 난 7번 국도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쉬어갈 좋은 곳이 있어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지금은 대게가 살이 빠져서 먹을 때가 아니라네요.
그래서 대게상 앞에서 사진찍고,
반건 오징어 파는 곳에서
오징어 한 축만 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사진기만 대면 묵은된장은 눈을 감던지 아님 내려까는
그렇게 쑥스럽나




그렇게 오랫만에 엄마 산소엘 다녀와서 스프링 마음이 흐믓했을 터~~그건 찍는 사람 문제라는..감기 전에..아님..안 감을 때 찍어야 찍사지요^^
아
그렇군요 



묵은된장님과 spring님의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감솨합니다

그러니까 저기가 spring님 친정이신가요
고향냄새 물씬 풍기는 곳이네요..묻고 따지고 싶은게 있지만 특
히 넘어갑니다 

..사진 
감


원래울진이 강원도였는데 5.16때 경북으로 뺏겼다는군요 그래서 울 부모님은 강원남도 울진이라 맨날 그러셨죠
강원도였던 시절 부모님이 춘천으로 자리잡으시면서 제가 응애
태어났다는 전설이 

17년만에 찾아 뵙는 장모님 산소가는 길 그 여정이 사진 속의
들만큼이나 아름답고 한적한 느낌입니다.
저리 사진 잘 찍으시는데 spring님 아무래도 묵은된장님께 카메라 렌즈 사드려얄 듯.
훈장님 그러지 않아도 단렌즈 하나 겨우 얻었습니다. 사오모 덕분에 카메라와 기타도 얻었는데 말이지요. 이제부터가 걱정입니다. 어딜 갈 때 마다 좋은 장면을 담느라 발품도 팔아야하구, 15년 동안 만져보지도 않았던 기타 코드 부터 외느라 머리도 아프고 손가락에 물집잡히고, 그나저나 둘 다 실력은 늘지도 않고, 이거 어째야 좋습니까. 다음 사오모 정모있을 때 좋은 장면도 많이 찍고 여러분들과 함께 띵까띵까 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ㅠㅠ
아

spring님 고향이 강원도라더니...부모님이 강원남도

울진이구나아

스프링님은 춘천이구요
내 오늘에사 짬이 나서
카페글 순례하고 있는 중에 이런 여행길 사진을 만났네요...실은 울아부지 살아 계실제...아빠가 천연기념동굴학회 회장이셔서..아빠따라 동굴순례를 가끔 갔었지요..울진하면..성류굴이 생각나요..아부지랑 함께 갔던 여행길추억이 생각나는데...spring님 오랜만에 어머님 찾으셨다면..참 감회가 새로우셨겠어요
함께 가 준 묵은된장님도 고맙구요
예
이젠 울진을 자주갈려고 합니다요 2
3월엔 대게먹으러 봄가을엔 망양정으로 여름과 겨울엔 성류굴로 이렇게 핑계
아 다니다 보면 엄마산소 잃어버리진 않겠죠
참
쉽죠
잉
참 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