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인과 함께 방문한 뉴욕의 할렘지역은 막연하게 공포의 도시쯤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흑인의 정체성에 대한 표출의
역사를 이해하면서 콜럼비아대학을 지나 북부 할렘에 위치한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웅장한 자태로 경건함 그 자체였다.
너무나 규모가 크기때문에 몇년전 방문시에는 개보수 중있었으며 수시로 헌금을 받고 있었다.
나는 성물방에서 예쁜 풍경 하나를 골랐고, 가져와 문앞에 걸었던 경쾌한 풍경소리에 대한 기억은 이 따금씩 나를 미소로 이끈다.
성 패트릭 성당은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처음 이땅을 소유한 것은 공동묘지로 쓰기 위한 것이었는데, 1950년에 존 휴스 대주교가 성당을 짓기를 결정하였습니다. 독일의 쾰른 성당을 본따서 만든 이 성당은 높이 약 100m 정도로 38년에 걸쳐서 1850년에 착공되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으며 성당안의 대파이프 오르간(우리 발산동 성당도 중형 파이프 오르간을 최근 설치하였음)과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두 개의 첨탑은 5번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5번가와 매디슨 애비뉴, 50번가와 51번가 사이에 있는 세이트 패트릭 성당은 뉴욕의 최대 규모의 성당이면서 세계에서도 11번째로 큰 성당이다. 이곳은 매년 3월 17일의 성 패트릭 축일에는 많은 아일랜드계의 미국인들이 녹색의 의장을 갖추고 성 패트릭의 탄생을 기리는 행사를 벌인다고 한다.
특히 장엄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미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을 방문할 교우가 계시면 반드시 미사에 참석해 보자.
주소: 50th St. &51st. ST. Madison Ave. & 5th Ave.

첫댓글 뉴욕도 다녀오시고 좋으셨겠네요. 부럽당~~~
성당의 내부 구조는 명동성당과 닮았는데 밝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참 부지런도 하시지 젤 먼저 댓글을 다셨네요. 무엇이든지 젤로 먼지 안착하시는 시몬님의 먼저이심(조기출근)을 본받고 싶습니다.
주님, 우리의 성전도 <로마의 성모 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은 성당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해 주소서.
주보이신 '천주의 모친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나이다......
주님! 저의 희망은 찬연했던 다윗왕의 위용도 아니고 간구도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님!
물리적으로 독일의 쾔른 성당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우리의 공동체가 더욱 굳세고 강한 영적 유대를 갖게 해 주세요.
웅장하네요! 우리 발산동 성당도 머지않아 이렇게 되면 좋겠당~ㅎㅎ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분위기에 맞을려나??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아무리 크고 좋은 성당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또한 당신이 행복하다면 아무리 크고 좋은 성당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인도 카마수트라 성인의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