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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학번 |
소속(대학,과,전공) | |||
최환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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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영어교육과 | |||
프로그램 |
교환 |
대학 |
SBU | ||
파견기간 |
2013.08-20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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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1012@hanmail.net | ||
파견대학에 관한 기본 정보 |
Stony Brook University는 뉴욕 주의 Long Island에 위치한 대학교로, 맨하탄에서는 기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도시와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JFK 공항과도 기차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내외를 여행하기에도 굉장히 수월합니다. SBU는 이과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학교로 학교 산하의 대학병원이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지역 및 생활에 관한 기본 정보 |
학교 주변은 매우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이며 백인위주의 부유한 동네입니다, 뉴욕 주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고 tax가 세게 붙습니다. 학교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smith haven mall이 있는데, 그곳에서 옷이나 가방 등의 쇼핑이 가능하고 근처에 씨티은행과 BOA(BOA는 좀 멀리 있습니다)가 있기 때문에 은행업무를 보기에도 좋습니다. Smith haven mall 근처에 Waldbaums라는 마트가 있는데, 이곳은 한국에 있는 대형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몰이나 Waldbaums는 교내 union 에서 3D 버스나 S60을 타면 갈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탈 때 주의할 점은 버스비를 낼 때 잔 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25불을 딱 맞춰내지 않으면 2불을 넣든 5불을 넣든 거스름돈을 돌려받을 수 없으니 쿼터가 수중에 들어온다면 여러모로 쓸 일이 많으니 모아두었다가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pathmark, Walmart, target등의 마트가 있는데, 한번에 바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차가 없다면 평일에는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주말에 Shopping route 라는 스쿨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니 큰 마트에서 장을 볼 사람들은 이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교환학생으로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West Apartment 기숙사로 배정을 받게 됩니다. 이 기숙사는 6명의 학생들이 거실, 부엌, 그리고 두 개의 화장실을 공유합니다. 이 공동구역과 쓰레기통은 일주일에 한 번 클리닝 레이디가 와서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시니 청소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은 싱글룸과 더블룸이 있는데, 사전에 메일로 어떤 방을 선택할 것인지 조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더블룸을 선택하였는데, 제 룸메이트는 방에 들어오는 날 자체가 매우 드물었고 심지어 일 년 동안 같은 룸메이트와 살았는데 함께 잠을 잔 적이 없을 정도로 보기가 힘든 친구여서 매우 운이 좋게도 저는 더블룸을 싱글룸처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많이 예민하거나 복불복으로 들어오는 룸메이트를 감당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조금 비싸더라도 싱글룸을 추천해드립니다. |
수강과목 및 수업활동에 관한 정보 |
제가 SBU를 선택한 이유는 이 학교가 언어학 쪽으로 저명한 교수님들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을학기에는 일단 영어로만 진행되는 전공수업에 적응하기 위하여 John Bailyn 교수님의 Human language 수업을 들었는데, 이 수업은 우리나라에서 듣는 개론 같은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시고 굉장히 위트가 넘치는 분이셔서 수업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수업참여도가 높아 작은 것이라도 발표를 하게 되면 작게나마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를 권장합니다. Randy Thomas 교수님의 Intro to World Dance Cultures 과목은 실기가 조금이라도 있을 것을 기대하고 선택한 과목인데, 하와이 훌라 댄스나, 마오리족 댄스의 특징 같은 것에 대한 이론만 배웁니다. 이런 것에 관심이 없는 저 같은 학생들에게는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2학기에는 전공으로는 Syntax 와 The Anatomy of English Words and Sentences 를 들었습니다. Thomas Graf 교수님의 Syntax 과목은 설명이 좀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 세 번 수업을 듣고, TA가 진행하는 Recitation 이 또 따로 있습니다. Recitation 시간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를 풀거나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The Anatomy of English Words and Sentences 는 특이하게도 Mark Arnoff 교수님과 Richard Larson 교수님 두 분이 한 시간씩 번갈아 가면서 강의를 하십니다. Mark 교수님은 words 부분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단어의 어원과, 단어가 어떤 어원들로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합성되는지에 대한 강의이며, 수업은 주로 인터넷 강의로 진행되지만 매주 수업시간에 나가 단어 시험을 봐야 합니다. , Richard 교수님은 Sentences 부분을 맡고 계십니다. Syntax를 쉽고 간단하게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되므로 syntax 과목으로 바로 듣기 부담스러운 전공자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이 수업도 매 시간 수업이 끝나기 10분 전에 그 날 배운 강의를 퀴즈로 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집중하면 충분히 다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문제이므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Glenn Richard 교수님의 Film Genres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은 미국의 옛날 영화부터 근대의 영화까지 매우 지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미국 내에서 영화나 뮤지컬을 너무너무 전공하고 싶으신 분에게만 추천해 드립니다. |
기타 과외활동에 관한 정보 |
가을 학기가 개강하고 얼마 안 있으면 동아리 홍보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동아리 활동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참여하지 않았지만, 주위에 친구들을 보면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며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West Apt에서는 다른 기숙사와 다르게 자기 방에서 파티를 여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숙사 페북 페이지에 가입하시면 이러한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니 파티에 잘 참여하시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 후 얻은 것에 관한 정보 |
제가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한 이유는 영어를 배우면서 현지에서 직접 영어로 배우는 전공과목을 듣고 싶어서,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궁금해서였습니다. 1년도 짧아서 듣고 싶은 과목을 다 듣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궁금했던 교수님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긴 시간을 외국에서 홀로 보내다 보면 자립심이 길러지고,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면 요리실력도 길러집니다. 낯선 곳에서 하는 모든 것이 혼자서 해내야 하는 도전이므로 학기가 끝날 때 즈음에는 모두가 자신이 조금씩은 성숙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후배들에게 조언 |
짐을 싸실 때 꼭 긴 팔과 껴 입을 옷 위주로 싸십시오. 아마 대부분 8월 중순이나 말쯤 미국에 도착 할 텐데, 그 때는 덥지만 10월이 지나면 날씨가 쌀쌀해져서 할로윈에는 긴팔티에 셔츠에 가디건을 입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봄학기가 끝날 때까지도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실제로 반팔티가 필요한 날들은 3달 정도입니다. 그리고 반팔티나 반바지는 긴팔, 긴바지에 비해 저렴하므로 사는 데도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건물 안이나 지하철, 버스, 기차 안에서는 에어컨을 지나치게 강하게 틀기 때문에 냉방병과 감기 예방을 위해 가벼운 셔츠나 가디건을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건조합니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땀이 덜 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도 건조한 겨울, 미국에서는 더욱 더 건조해집니다. 게다가 각 방마다 에어컨과 히터가 겸용되는 기기가 있는데, 히터를 틀면 목이 마를 정도로 건조해집니다. 저는 10월초에 감기에 걸려서 아마존에서 장판을 사서 썼는데 파견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우 만족스럽게 잘 썼습니다. 그리 비싸지 않고 40불 정도면 살 수 있으므로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숙사와 방 출입을 위해 학생증과 방 열쇠를 항상 몸에 소지해야 합니다. 매번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하면 분실 위험이 높기 때문에 목걸이 카드지갑이 있으신 분들은 꼭 가져가십시오. 저는 친구가 택배로 보내줘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꼭 학기 중에 시간을 내어 미국의 이곳 저곳을 꼭 여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Washington DC가 여행지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흥미로운 박물관들도 굉장히 많고, 길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되어있으며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스팟도 많습니다. 특히 벚꽃이 만발하는 4월즈음에 가신다면 Jefferson memorial에서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호숫가의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기타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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