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저에게 보내온 내용 중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려했으나, 그 청년의 심정이 그대로 담긴 원문내용이
더 현실감이 있을 듯하여,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꼭 나누고자 하는 그 분의 마음과 양해아래
이 포스팅을 올리는 바입니다.
아래는 그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제가 24 일날 여자친구와 강원도 정선에 있는 민둥산을 등산하였는데
그날따라 올라가는길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가을에는 축제를 하기에 사람이 많을줄알았는데 결국한명도 만나지못했죠
아무래도 처음가는길이다 보니 내려가는길에 결국 길을 잃었습니다
해는 금새 지기 시작하고 계속 밑으로 내려갔조만 길은나오지않고
완전히 어두워진이후에 절벽으로 막혀있는 어느 사당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아웃도어와 생존에 관심이많아 그래도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여자친구는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추워서 울기직전이기에 계속재밌는말로 웃겨주고 민둥산관리사무실에 전화해서 현재 위치를설명하니 자신도 모르는곳에 있다고 119보다 더 지리를 잘 알고있는 이장님과 통화시켜주었습니다
결국 눈이너무많아 이장님이 직접 걸어서 저희를 찾으러오셔서 결국 무사히 차로 귀환했지만 눈이가득쌓인 어두운산속에서 8시간정도 고립되다보니 그제서야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더 무서워하지않기위해 강한척했죠
이야기가 너무길어졌는데
각설하고
종도님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모라711로 주변나무를잘라 지팡이도만들고 쵸핑 그리고 바토님해서 라이터로 불을피워서 얼어붙은 발을 말리며 구조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전까진 빅토리녹스 아웃라이더를 쓰다 종도님 블로그보고 첫개시 하였는데
꽤나 제역활을 잘해줘서 고맙고 좋은칼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탁드릴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번째로 가격대비 효율좋은 라이트 하나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중국산 만원짜리 후레쉬를 쓰는데 이게 이번조난때 정말 새로바꾸고 싶을정도로 안밝습니다 겨우 발앞쪽만 비추는정도 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로
등산시에 후레쉬와 라이터 그리고 칼한자루는 꼭챙기라고 글하나 써주시면
저같은 조난상홤에서도 더 잘 버틸수있을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내색ㅇ제가 가장 무서웠던것은 눈위에 보이는 멧돼지 발자국이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다면 칼한자루로는 어림없다는것을 알고있으니까요
형님이 쓰신 글중에 실제 생존상황과 평소는다르다는말을 다시한번느꼈습니다 저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이상이 이 청년이 경험한 내용입니다.
참, 대단한 청년 아닙니까?
여러분이 실제 조난을 당한다면 멘탈 먼저 깨집니다.
만약, 본인이 더 당황하고 비관적이 되면 그 불안과 공포는 쉽게 여자친구에게 전염됩니다.
그러면 살 방법이 있어도 그 방법이 생각나지 않고 보이지 않게되지요.
그래서 생존상황은 멘탈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 청년은 본인도 두렵고 힘들었음에도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안심시키고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고, 현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여 조치를 적합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먼저, 안전한 곳을 찾은 상태에서 침착하게 관리실에 전화하였습니다.
만약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이 아니라면 119 구조대에 신고를 하여도 좋지요.
그리고 구조대가 올때까지 침착하게 생존 우선순위를 고려한 행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생존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해가 저물어가는데
섣불리 이탈하려고 무리하다가 오히려 더 고립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밤을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청년은 매우 침착하게 쉽게 구분이 가는 지형인 사당을 떠나지 않고
체온유지를 위해 불을 피우고 유지하도록 노력하여 결국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청년의 다른 분들께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얘기......
첫째,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를 챙겨라.
(물론 불법입니다. 그러나 죽는 것 보다는 벌금내는게 낫죠)
둘째, 믿음직한 나이프를 꼭 챙겨라.
셋째, 야간상황을 고려한 신뢰성높은 후레쉬를 챙겨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필수 아이템인듯 합니다.
잘 봤습니다
페더스틱 만드는 법 정말 유용하네요
저는 화이어스틸로 불을만들때 화장지 한 장 뜯어서 불을 붙히는데...야전에서 화장지대용으로 자연소재 부싯깃으로 마른낙엽에 불을 붙여보았는데 죽어도 안붙어서...그게 고민이었는데...페더스틱이 답이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있는 나이프 중에 대검류는 너무 크고 폴더식은 약해보이고..멀티툴(레더맨 MUT)는 날길이가 짦고 해서 풀탱구조의 도소증 불필요한 나이프가 필요했는데 영상속 나이프 듬직해보이네요 나이프 문외한이라 봐도 모르네요
나이프이름과 가격대를 알려주세요?
화면이 잘 안나와서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얼핏봐서는 폴크니븐의 F1으로 보입니다, 비박님의 애용품중 하나인데,,부쉬, 서바이벌용으로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17~8만원대로 고나이프사에서 구매가능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화면이 제대로 나오면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뱃살난감(대구) 허걱
비싸네요 10만원 미만일꺼라 생각했는데 ...
17-8만원주고 저나이프를 사는것보다는 조금 저렴한 5-6만원 정도의 나이프를 알아봐야겠어요
그리고 전에 카우보이님이 소개해주신 택티컬 와키자시가 넘 갖고싶어서 알아보고있는데
내년중으로 와키자시 한자루와 실제 캠핑에서 다루기 쉽고 튼튼한 풀탱구조 나이프 한자루...이렇게 구입해야겠어요
@청산007(경기 용인) 5~6만원대 풀탱이라면 케이바의 bk2가 갑 아니겠습니까...아니 그건 10만원이군요,,콘도르사의 부쉬로어나 빅락캠프가 대충 그가격대에 맞을듯합니다, 그가격대 나잎 종류야 엄청 많겠지만,,,아시다 시피 국내시판되는것은 한정적이니까요,,
@뱃살난감(대구) 감사합니다
케이바 bk2 까지만 보고 검색을 해보니 심플한 디자인에 날두께6.8m의 풀탱으로 상당한 내구성이 보여지고 아웃도어에서 부담없이 거칠게 다뤄도 좋을 듯 해서 주문했는데 가격은 2배 정도 해서 ...그런가부다 해서 다시 와서 글보니
==아니 그건 10만원이군요 === <--- 이부분을 못읽었네요 ㅋㅋ
암튼 역시 나이프 메니아시네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물건오면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
오른쪽 허리에 있는 나이프는 폴크니븐 F1이고,
왼쪽 앞쪽에 있는 나이프는 ESEE 4, 입니다.
둘 다 15~16만원 정도하구요 무도소입니다.
이미 BK2를 사셨다면..잘하신 듯 합니다. 좀 무거워서 그렇지 성능은 괴물이죠^^
산림보호도 좋치만 외국에 비해 너무 엄격한 법도 문제라고 봅니다. 법이란게 결국 사람을 위한건데
동물동장에 동물도 아니구 무슨 놈의 규제하는 법들이 그리 많은지..모르겠습니다.
규제..필요하긴 한데...규제를 위한 규제는 정말 아닌 듯 합니다.
장한 청년이네요. 평상시에 훈련을 통해서 정신력을 키워나갔나봅니다. 그리고 여친을 지켜야한다는것과 긍정적인 생각로 하여금 그 위기에서 벗어난것 같네요
정말, 대단한 청년입니다. 저도 저 정도 침착했었나 싶더군요.
침착하게 위기를 잘 넘겼네요. 대부분의 조난상황에서 당황, 두려움, 맨붕이 겹치면서 방황하다가 탈진하게 되죠. 이어서 저체온증까지 엄습하면 사망도 가능합니다. 위의 청년은 당황하지도 않았고 불도 지피면서 8시간을 잘 기다리고 있던것이 아주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던것 같네요. 등산시 꼭 필요한 준비물은 튼튼한 픽스드 나이프, 젖으면 쓸모없는 라이터보다는 파이어스틸, 추가 배터리 포함 최대 10시간 정도 사용가능한 헤드렌턴 정도가 필수품 이겠네요. 더 추가한다면 아주 가벼워서 휴대하기 쉬운 서바이벌 은박보온포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EDC를 대중적으로 알리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참 대단한 청년이죠?^^
기약없는 8시간은 80시간보다 더 고통스럽고 두려운 시간인데 침착하게 잘 대응한 듯 합니다.
칼,불,빛,,아웃도어서바이벌이나 어반서바이벌에서 이 세가지요소는 반드시 챙겨야할 필수품,,,
근데 동영상이 소리만 나오고 화면은 정지된 상태로 나오는 군요TT...나중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아웃도어나 도시나 이 요소를 갖추어 놓으면 최악의 상황은 극복이 되지 않나 싶네요.
뱃살난감님께서 나중에 한 번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 청년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 교훈을 잊지않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달라는 부탁을 들었을 때, 참 기특하더군요. 경험에서 얻은 정보보다 소중한 지식은 없으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깊은 오지 갈때는 백업으로 가민 콜로라도 300 챙겨갑니다. 쓰든 안쓰든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그 상황은 제 스스로 만든 것이니까 내발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죠. 괜히 고생하시는 119분들께
수고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위험한 곳에 간다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청년도 이제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뭔가 달라질거라 생각되구요,
그래도 침착하게 잘 대응한 것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페더스틱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저 청년이 겪었던 비슷한 상황에 놓인적이 한 번 있었는데 남일 같지 않네요ㅎㅎ^^
저도 두 번 겪어보고...겨울산의 무서움에 치를 떨었던 적이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한 준비는 중요한 듯 합니다.
그래도 전화가 통화되서 다행이었군요 전화까지 안되었다면 정말 뉴스에 날뻔한 상황이었을지도..
저도 작년에 어느 작은 산에 혼자 올라갔다 내려오는길에 길을 잃었는데 오솔길도 사라지고 쓰레기하나없고 정말 난감하더군요 서둘러 가는바람에 배낭을 새로 꾸리느라 장비도 변변치 않았는데 억지로 뚫고 나오다보니 산반대쪽 어느 마을이 보여서 안도했던 기억이...
그러게 말입니다. 전화조차 안되는 곳이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늘 갔던 산도 계절이 바뀌면 수풀의 모양이 달라져 식겁하지요^^
청년이 침착하게 잘 대응한 듯 해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정신 차리는데 한 참 걸렸거든요^^
점심을 하면서 전에 하사?해 주신 파이어스틸로 연습해 봅니다.
첨엔 좀 시간이 걸리더니 이젠 자신있네요. 동영상을 보니 페더스틱 압권입니다.
그리고 담부턴 장갑을 좀 끼고 하시면 어떨까. 혹여 상처입으시까 염려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생존준비를 하고 계셨군요^^
파이어스틸이 익숙해지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이거 하나만 잘 다뤄도 불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지요.
방수도되고 내구성도 좋고 부피도 작아서 생존필수품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패더스틱도 잘 연습하신다면 금상첨화지요^^
그리고 패더스틱은 사진에 보이는 써레이션부분으로 하면 잘 안됩니다. 민날의 나이프를 사용하셔야
쉽게 만들어지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더욱 멋진 생존하시길 바랍니다^^
보우드릴 죽이네요~~~~~굿!!!
누구나 조금만 연습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임때 오신분들 해보실 수 있도록 실습준비 해놨는데 시간이 없어 못해봤네요. 평상시에 흘린 땀의 양이 많을수록 실전에서 흘릴 피의 양이 줄어들겁니다^^
@카우보이비박 넵 !
고생하시면서 만드셨네요... 제가 카페를 잘 들어서 남이 고생하여 만든 생산물을 쉽게 보고 배우고 가네요...
동영상 만드신분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