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습니다.
취업 뽀개기에 글을 잘 안남기는 편인데 카페 환원차 후기를 남깁니다. ㅎㅎㅎ
전날에 정말 무지 떨었습니다. 내가 안떨고 잘 할 수 있을까?
스미스&새드라의 두꺼운 전자회로 책을 다시 보며 MOSFET은 꼭나올꺼야 이러면서 공부하다
지쳐서 새벽 3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7시반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부분도 보고 구동 IC회로에 대해서도 공부를 한후
그래 이정도면 될꺼야 이런 생각으로 마지막 1분의 자기소개를 저의 MP3에 녹음해서 반복 청취를 하며
2시간 내내 1분짜리를 120번 들으면서 서울연수소로 향했습니다. ^^;;;
거의 다 왔을때 준비해놨던 5천원짜리 마시는 우황청심원을 먹었습니다.(태어나서 처음먹어봅니다.->맛 구림..)
시청에 도착을 하니 간혹 양복입은 똑같은 스타일의 사람들이 몇몇 눈에 띄었습니다.
도착 시간은 11시 20분이었습니다. 길건너서 자격증 하나 있는거 복사하고 LG25에서 커피와 칼로리 발란스를
하나 사먹었습니다. 칼로리 바란스를 씹으면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드디어 45분이 되었습니다. 서울연수소로 들어갔습니다. 오른편에 아릿따운 아가씨가 웃으면서 저에게 인사를 하시더군요
순간 움찔했습니다.
바로 10층 대강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양복입은 아저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오전조들 중에서 돈받고 나가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11시 50분이 되자 출석체크를 한후 갑자기 16명을 호명했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PT시작이랍니다.. 그 이름에 안불린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그분들 끌려가셨습니다. 16명씩 4조 그러니깐 64분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결시하신분이 2명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하여튼 그 16분은 떠나시고 나머지 분들은 서로들 준비해온 자료들을 보시며 1시까지 시간을 떼우셨습니다.
그와중에 인사과직원분이 하시는왈~ 그냥 자기 전공준비하시지 왜다들 LCD기술들을 모조리 공부하고 있냐는듯 ^^:;
의아해 하시더군요 벌써부터 이런걸 파고 대단하다는 식으로 ^^:; 정말 웃겼던건 모두들 어려운 LCD책들을 뚫고 계셨습니다..
전 그와중에 아직도 120번 들었던 자기소개도 모자라 마무리를 지으며 자기소개를 또 외웠습니다. ^^:;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나머지 48명은 PT 인성 토론 으로 나뉘어 각각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토론-영어-인성-PT 순이었습니다.
1.집단 팀플~
처음 경직되어있는 상태로 토론면접장으로 향했습니다. 대기를 하게되었습니다. 갑자기 심장이 떨려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황청심원 그거먹어도 이렇게 떨리나 봅니다. 그당시에는 효과가 없었던듯 합니다.
토론전 5분정도 대기하다가 토론 문제를 나누어 주는곳 으로 들어갔습니다.
우선 자리에 앉고 조를 나누어 주고 문제지를 돌린후에 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조는 6분 재빨리 문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15분 준다더니...5분도 안주는것 같았습니다.ㅠ.ㅠ
문제 받고 좋아했습니다. 제가 PT로 준비했던 문제였습니다.
LCD모니터를 만들다가 LCD TV를 만들려고 한다. 그럴려면 화소의 크기가 커지게 되고 그에 따른 MOSFET의 크기가 커지며
채널 저항도 무시할수 없고 커패시터의 용량도 증가해야만 한다.
다음과 같은 공정중 어느것을 택하는게 좋겠는가? 최선책과 차선책을 제시하라...
각 공정에 대한 설명이 나왔습니다.
A공정 W/L 증가, 기존기술 채용, 개발기간 3개월... 미래지향성 없음
B공정 GATE의 절연막을 얇게한다. 기존기술 채용, 개발기간 6개월, 누설전류발생우려, 차후 RISK가 될수 있음.
C공정 새로운 유전체 개발(입실론증가), 기존 생산시설 못씀, 장비 새로구입해야함, 개발기간 10개월, 미래지향적
종이 두장 주더니 쓸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문제 적으니깐 가실때 그 두장도 같이 반납하고 토론장 들어가셔야 됩니다.
흠....난감했습니다. 이 긴것들을 어떻게 외울것인가..ㅠ.ㅠ
우리조 사람들 서로 불안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사회자를 뽑으라고 합니다. 한분이 사회자를 뽑아야겠네요~~ 누가하실꺼죠?
흠...다들 묵묵부답입니다. 서로들 눈치를 보고있는데 이대로는 안될꺼 같아서 그냥 제가 사회를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분은 C공정을 나머지 4분은 각각 두명씩 A,B공정을 선택하기로 하고 결론은 A쪽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B가 최악
그리고 바로 면접장으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문제 숙지가 제대로 되지않아 저뿐만아니라 모두들 난감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면접관 4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차렷 경례를 외치고 인사를 한후 모두들 자리에 앉았습니다.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각자 자기 생각을 피력해 달라고 말을하고 차례대로 자기생각을
발표했습니다.
서로들 각 공정에서 한부분만을 기억하시고 그것에 대해서만 계속 밀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B공정얘기는 사라져버리고 A와 C공정만 남게 되더군요.
그 두개를 가지고 계속 싸움이 붙었습니다.
전 입실론을 크게 하면 캐패시턴스가 늘어나고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좋고 비록 10개월의 개발기간이 필요하지만 차후를 위해서는
이방법이 좋을것 같다는 말만 하고 계속 말씀하신 분들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야할까만 고민하며 시계를 흘끔흘끔 봤습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A와 C의 공방..서로 양보의 기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A의 공정을 기존 시설을 사용하면서 3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개발한후 바로 시장을 침투하여 선점을 하고
그 선점하고 있는 기간동안 새로운 C라인을 만들어 차후를 대비하자구요 이에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냐고 그랬더니..
다들 네 좋을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러는거였습니다. 흠..순간 아 이건 완전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보는 것과 시장 선점이라는 두가지의 trade off 에서 저희는 시장 선점쪽을 최선책으로 제시했고 차선책으로
제가 말했던 새로운 C라인을 개발비가 들더라도 미래를 위해 증설 시키는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토론면접을 끝냈습니다.
정말 땀이 삐질삐질 났습니다. 토론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제일 어려운 면접이었던거 같습니다.
2.영어 면접
후후후훗
말그대로 코미디 였습니다.
주제는:음주하는것과 차를 몰수있는것에 대해서 법적인 나이가 올라가는것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순간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한 2분동안 그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침묵만이 흘렀고 갑자기 한분이 말을 꺼내셨습니다.
올~~ 꽤 주저리주저리 잘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른한분이 반격을 하더군요 오~~ 이분도 실력을 숨기고 흠....
하지만 다른분들은 모두들 침묵~~
그 두분들 만의 독무대였습니다. 전 끝까지 한마디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개별 질문이 들어오더군요 물론 저부터 물어봤습니다.
외국인:부라더나 시스터 있냐?
나:yes, I have one sister.
외국인:니동생을 디스크라이브 해봐라.
나:My sister is very beautiful. and very tall and her face is very white.
외국인:친구들 있냐? 친구들과 만나면 주로 뭘하느냐?
니: Yes, I have friends. talking and video game and drinking
외국인:동생은 자주만나냐???
나:beg your pardon!!! ㅜ.ㅜ
외국인:(한숨후)동생만나면 주로 뭐하냐?
나:Ah! talking and shopping.
외국인:ok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별로 어려운 질문은 아니였지만 워낙 저의 대답이 초딩 대답이어서 거리낌없이 자신감있게 대답했습니다.
완전 코메디 입니다.
도데체 이런 영어가 어디있습니까..ㅠ.ㅠ
다른분들 역시나 그 잘하시는 두분만이 날라댕기시더군요 가장 좋아하는 홀리데이는 뭐냐 그래서 under the full moon 에
강강수월래에 장난 아니였습니다. 아 그리고 정말 웃겼던분 건국대 여자분이셨는데 무슨 학교 질문을 했는데
건국 유니버시티라고는 해줘야하는데. 그냥 건국대 라고 하시더군요 흠..순간 제가 땀이 났습니다.
정말 웃겨서 무릎을 손톱으로 쑤시고 혀를 깨물며 웃음을 참았습니다.다들 너무 진지하셔서 혼자 웃을수가 없더군요 ^^;;
같이 영어면접 하셨던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
면접관은 외국인 한분에 한국인 처럼 생긴 여자분 두분이셨습니다. 외국인은 질문만 계속 하고 한분은 채점만 계속 하셨습니다.
3.임원면접
배꼽을 잡으며 영어면접장을 나왔는데 갑자기 나오자마자 임원면접을 하랍니다.
전 웃음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영어면접때문에 긴장 다 풀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좀 뜨끔했습니다..다시 아까 연습했던 자기소개를 중얼거렸습니다. 다 중얼거리기도 전에 바로 임원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ㅠ.ㅠ
우선 인사를 하고 의자옆에 섰습니다.
앉으라고 하셨고 바로 앉았습니다. 긴장하는거 같으니깐 긴장 풀라고 하시면서 웃어주셨습니다.
그분의 웃음을 본 후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자기소개를 해보래서 열심히 외웠던 자기소개를 크게 말했습니다. 떨지않고 잘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자기소개가 끝나고 다들 컴퓨터만 보시고 저는 안중에도 없는듯..ㅠ.ㅠ
순간 소외감 느꼈습니다.
임원 분들중 한분은 팔짱 끼시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ㅠ.ㅠ 당황....
나의 자기소개가 그렇게 재미없었나..흑흑..
다행이 아까 제게 웃어주셨던 분이 질문을 시작해주셨습니다. 학점이 안좋아 학점압박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게 어려운 질문은
안하셨습니다.근데 질문이 생각이 하나도 안나네요..ㅠ.ㅠ 하지만 다 잘 대답했던거 같습니다. 긴장이 안되서 그런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 하나 기억나는거 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봤냐? 그거보고 뭐 느꼈냐? 전 전쟁의 참담함을 느꼈다고
그랬습니다. 예를 세가지 들라는데 뭐들긴 들었는데 기억은 안납니다. 그러더니 이거 대답이 어제 애랑 다르자나? ㅋㅋ
흠...어제애는 도데체 무슨 대답을 했을까요? 원빈이 멋져요 장동건 짱이야 이걸 느꼈을까요? ^^;;;
연구직인데 기술직으로 발령나면 어쩔꺼냐? 동아리 활동 하나도 안했는데 이유가 뭐냐. 전 성당 성가대 활동을 했고
그곳은 동아리보다 더 큰 조직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대인관계나 단체 생활을 동아리 못지않게 했다고 하시니
고개 끄덕여 주시더군요 무인도에 놔도 혼자 살아갈수 있다고 자기소개에 썼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물어보셨고
대기업의 단점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집중 투자 경영이 아닌 분산하여 이곳저곳 투자하여 사업을 확장한다고
하였더니 한분이 문어발 투자를 말하는 건가?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예? 문어발이요? 아~~문어발 예~~문어발 투자를 말하는 겁니다.
전 그게 그런 용어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LCD 연구개발직으로 한 이유가 뭐냐고 또 삼성에서 너를 뽑는다면 니가 어떻게 기여할수 있겠느냐고
또한 입사를 한다면 입사후 포부를 1년 3년 10년 그 이후 단위로 말을 해보라고..
10년 에는 과장까지는 못하더라도 그정도까지 가기위해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10년 이상 가게된다면 임원을 노려보겠습니다.
흠.....예상대로 면접관님들중 한분이 피식 하며 비웃으시더군요 ㅠ.ㅠ
하여튼 면접관님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할말 다 하고 나온것 같습니다.
4.PT
죽음의 피티가 마지막으로 남았습니다.
근데 문제지를 받는 순간 한숨을 돌릴수가 있었습니다.
1) Ideal OP-AMP에 관한 문제
- 적분기 하나 그려져 있고, 입력전압과 출력전압과의 관계식 도출하고 입력저항 출력저항
또, 그런 세세한 것들이 질문으로 있었습니다.
2) 스마트폰이 갖추어야할 디스플레이 기능
- 스마트폰의 탄생배경과 어떠한 기능이 있어야 하며 그 기능중 디스플레이에 어떻게 구현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3) J-FET에서 Vgs=0일때 채널에 대해~~(저도 이건 모르겠어요)
전 생각했습니다. 1번과 2번..어떤걸 할까.....
3번은 다들 MOSFET만 공부해 온듯했기 때문에 역시나 거의 하신다는 분이 없었습니다.
모두들 1번으로 선택해서 준비를 한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전 3번도 모르고 1번도 아리송하고 그래서 말빨이면 되겠다 싶은 2번을 골랐습니다.
근데 의외로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뭔지 몰라서 다들 1번을 하는것을 봤습니다.
2번 문제지를 보는 순간 정말 이런게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완전 말빨로 끝내는 것이었습니다.
PDA와 핸드폰의 컨버전스 제품인 스마트폰에 적용되어야 할 기능들과 그에따른 디스플레이 기능 들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해라.
45분 내내 논술고사를 보는 듯이 글을 써내려나갔습니다. 다들 시간이 남는다고 그랬는데 저는 무지 빡빡했습니다.
마지막 정리까지 하고 나니 시간이 되었습니다.
PT장으로 갔습니다. 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조가 제일 마지막이라는.....
계속 기다렸습니다. 커피 마시고 물마시고 화장실 두번 갔다오고 발표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하고..
결국 모두 다가고
저랑 다른방 한분이랑 남았습니다.
마지막분 끝나시고 드디어 PT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번 주제를 발표하게될 @@입니다.
그럼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바야흐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보급률은 높아졌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높아졌습니다.
그에따라 오프라인의 만남보다는 온라인의 만남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핸드폰이 전 국민적으로
보편화 되었고 그에따른 국민적 경험이 바탕이 되었을 것 입니다. 그런 경험은 차세대 단말기의 수요시장이 이미 형성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스마트 폰의 배경을 설명 한후에
그렇다면 스마트 폰의 기능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핸드폰 기능,mp3기능 등등 여러가지 기능들을 말한후
그에따른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고 처리속도를 위한 더 뛰어난 CPU 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기술 또한
기능이 그에 알맞게 발전되어야 하는데요 그 기능들은 디스플레이의 소비전압이 충전지로 사용되니깐 적게 먹어야하고 밝아야 하고
액정크기는 더 커야하고 등등 에 대한 기능들과 터치스크린에 대해서 디스플레이 창에 터치스크린 하면 좀 지저분할수도 있으니깐
노트북 처럼 핸드폰 속에 장착할수 있는 노트북과 같은 터치 패드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사람들이 핸드폰보다 더운 손이 가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므로 그에따른 디스플레이창의 강화로 차후 디스플레이가 망가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한 5분 정도 썰을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앉으라고 하셔서 앉았습니다.
그러시더니 왜 1번과 3번을 안하고 2번을 선택했지?
하시더군요 흠..순간 머리가 돌아갔습니다. 이놈이 말빨로 하려는건가 하는 생각에
아 저는 1번에 대해서는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3번 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손을 들었는데 거의 1번을 하는것 같아서 저는 특색있는것을 준비해보고 싶어서 2번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전자회로나 반도체 쪽도 하였지만제가 전공한 것도 전자 통신쪽으로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들 고개 끄덕이시더군요.
그러더니 전공질문은 하나도 안하시고 바로 인성면접으로.......
전 임원면접 또하는지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편안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떨지는 않았지만 무서웠습니다.
양쪽 싸이드로 정말 카리스마 넘치시는 분들이 계셔서 ^^;; 정말 겉으로만 봐도 카리스마에 너무 멋지셨습니다. ㅎㅎㅎ
과에대해 얘기해 보라고 하시고 다른 회사 썻냐고 하시길래 몇개 썼다고 했습니다.
어디썻냐고 하셔서 엘지전자 썼다고 했습니다. 또한번 피식 웃어주시더군요..ㅠ.ㅠ
그래서 엘지는 됐냐고 하셔서 서류전형은 되었지만 SSAT 를 보는 날과 인적성검사가 겹쳐서 전 삼성으로 달려왔습니다.
이러시니 고개 끄덕여 주시더군요 ㅎㅎㅎ
그러시더니 엘지와 삼성의 기업문화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라고 하시고 그래서 화장실 문화를 예로 들면서 엘지는 인화단결
삼성은 경쟁을 통한 결과물 산출 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애기를 하니 경쟁만 한다는거 너무 건조한것 같지않나?
이러셔서 전 공학인입니다. 원래 공학인은 어려운 문제를 고심끝에 풀었을때 이뤄내는 그 성취감은 공학인만이 알수 있을것 입니다.
그렇게 경쟁을 통한 성취는 공학인들에게 희열을 가져다 줄것이며 더욱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답들에 대해서 제 의지없이 입에서 마구마구 대답을 하고있는 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질문공세가 있었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이렇게 기술면접을 마치고 나오니 밖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10층 대기실로 가니 제 가방만 덩그러니 남아있더군요 증명서 모아서 스템플러로 찍은후에 싸인하고 면접비를 받고
서울 연수소를 나왔습니다. 1층에 도착하니 역시 아까 그 아릿다운 아가씨는 미소로 잘가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면접은 5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임원이나 PT가 생각보다 까다롭지도 않고 압박도 별로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ㅠ.ㅠ
토론도 좀 까다로웠고...사회자를 해서그런가? ^^:;;
하튼 후회없이 끝내고 온거 같습니다.
정말 끝났네요 마음이 이젠 홀가분해 졌습니다.
다른분들도 맘졸이지 마시고 자기 전공공부 조금씩 해가세요 그리고 자기소개 꼭 외워서 가시구요 저처럼 mp3를 이용하심이 ㅎㅎㅎ
자기소개 잘하면 별로 압박 없는거 같습니다. 성적압박은 꼭 준비하시구요
어쨌든 오늘은 두발 뻗고 잘랍니다. 내일 보시는 분들 수고하시구요~
다들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20일까지 또 맘졸이겠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삼성전자lcd사업부]2004.11.03오전조 면접후기(스크롤압박 ㅡㅡ; )
번호: 3622 글쓴이: sean78
조회: 716 날짜: 2004/11/04 11:36
항상 도움만 받다가 저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면접후기 적습니다.
저는 토론->영어->인성->pt순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참고로 출석은 6시 50분에 정말 칼처럼 부릅니다.. 조금 늦어도 되긴 하지만 본인이 면접 1조가 될경우에는 늦으면 곤란해지실겁니다... 부디 서두르시고~~
토론 면접장으로 이동해서 5분에 시간을 줍니다...
3일 오전조의 주제는 사내 lan망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tdma, csma, 토큰 방식 중에서 어느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하는 것 이었습니다...
문제지 보고 컥 ㅡ.ㅡ;; 진행하시는 분도 어렵다는 의견 ㅜㅜ
일단 8명이 3/3/2 이렇게 편을 나눠서 각자 의견제시하다 결국은 tdma로 하기로 미리 입맞추고 토론장으로 이동...(일명 짜고찌는 고스톱 ㅋㅋㅋ;;;)
있는지식 없는 지식 총동원해서 주저리 주저리 토론 ㅋㅋ
참.. 먼저 자기소개 1분씩 하고 시작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해서 tdma로 결정하겠습니다.. 발표!!
거기서 면접관님의 한마디.. tdma는 고비용인데 어케 줄일것인지?? (ㅠㅠ)
정말 난감 그자체..
땀뻘뻘 흘리며 마물하고 나왔습니다..
결론도출은 했고 다들 말씀 잘하서서 무난했던듯....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던것처럼 결론도출이 대략중요하다는...
그 후 영어 면접으로 이동 주제에 대해 짤막하게 토론...
주제는 당신의 자녀가 공부를 잘해서 당신은 의대에 보내고 싶은데 자녀가 엔지니어가 되길 원하다면.. 이었습니다.
역시 듣던대로 하향 평준 ㅋㅋ
그담에 개별 질문.. 다들 쉬운 질문.. 취미 운동 영화 등등..
근데 제차례에 갑자기 군대 얘기가 나왔다는 ㅡㅡ;; 한 5초간 당황후 쏼라쏼라 흐흐 ㅡㅡㅋ
영어 면접은 역시 긴장감 없이 무난히...
그 다음 젤 중요하다는 인성면접장으로 이동..
영어면접이 조금 늦게 끝나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실...
자기소개후 질문 공세시작...
미군주둔에 대하여... 노조에 대하여...등의 시사+ 개인 신상에 관한것들...
무사히 마치고 나왔습니다... 다행이 황당한 질문은 안나와서 십년감수했씁니다... 콜록~
마지막 pt면접 준비중...
주제는
1. 정류회로
2. lpf에서의 특성
3. body effect가 어쩌구 저쩌구..(격 안납니다. ㅡ.ㅡ 문제자체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쿨럭~~)
저도 여기 취뽀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가서...
이번엔 제가 글 남기네요..
시청 2호선 9번 출구로 나가서..
삼성연수원 이란 간판도 없는 건물 10층에 들어가서 시간 되길 기다렸어요.
정확히 6시 50분이 되니까 출석을 부르시더라구요...
저는 PT - 토론 - 인성 - 영어 면접 순이었구요..
1. PT 면접..
1번 주제..: 변조- 디지털 변조..아날로그(?) 변조였던가....등등해서 4가지 변조...
옆사람 선택한거 보니까 주로 그래프와 간단한 수식으로 설명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선택했던 문제가 아니라 기억이잘 안남..
2번 주제..: verilog 어쩌고 하는데...전혀 모르는 문제라서..죄송..
3번 주제..: TFT 제조 공정(제가 선택한거)
세부문제는...두가지 TFT 의 MOS 그림이 있고...
두가지 그림을 비교하여 TFT 제조 공정을 비교 하라
그리고 두 그림의 MOS 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라
였습니다.
물론 세부주제에 자세하게 부가 설명이나 제한 요소 등이 나와있기 때문에..
전혀 모르겠다 싶으면 그걸 약간 참고 하시면 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지식은 있어야 할거
같네요..
면접 도우미들께서 오늘은 그나마 문제가 조금 어렵게 나왔는지..
문제다운 문제들이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PT 면접 나왔던거 또 안나오는거 아시죠..??
이것들을 피해서 공부하시면 될거 같구요..
2. 토론면접..
토론의 주제는
MP3 폰에서 무료로 곡을 다운받아서 음악을 들을경우..
음악 사용시간을 72시간으로 제한 하기로 LG 삼성 등 전화기 만드는 회사들끼리 약속을 했는데..
LG 측에서 약속을 어기고 무료로 곡을 다운받아서 듣는경우도 재생 시간을 무제한으로 했는데..
과연 72시간 제한한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대충 이런거 였습니다..
저희 조는..
이리저리 토론한 결과 저작권 문제..등등을 얘기하면서..
거의 끝날시간 다되서쯤해서 결론을 제한에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사회자 맡은분께서 끝나고 자꾸 자기가 잘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사회자 맡으신분..정말 잘하셨구요...이게시판을 빌어서 수고하셨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참..
토론 하기위해서 방에 대기하는데...
각 조마다 4방에 각각 들어가서 다른 면접을 보고 나오기 때문에...
토론 대기방에 앉는 순서가 각조 첫빠따 4분들..각조 두빠따 4분들..이런 순서로 앉게 됩니다..
분명히 토론은 2개의 조(1조당 4명) 가 토론을 한다고 들었는데...
도우미께서 먼저 나온 사람들 이름을 불러주면서 같은 조라고 속이셨습니다..
도우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길래 처음 조와 토론 조가 틀린줄 알았는데..
그렇게 속은 채로 같은 조인줄만 알고..서로 토론 주제를 받아서 토론하다가..
이동할때 원래 조대로 바꾸어서 심히 당황했습니다..
도우미 님들께서 아마 토론을 미리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쓰신거 같은데..
속지 마시길 바라네요...
3. 인성면접
먼저 들어가서 인사하고 앉고 나면,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면 간단하게 1분정도 자기소개를 하시고 질문하시는 거에 답하시면 되는데..
질문은 주로 자기소개서에서 썼던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주위 사람들 말 들어봐도 동아리 이야기나 그런건 나오구요..
제가 받았던 질문들은..
자기 소개서에 관한것 이외에...
삼성과 LG 를 비교해 보아라..
삼성은 우수 인재, 기술인재 중시 / LG 는 저변 인재 중시를 하는데..
그에 대해 비교 하고 어떤것이 더 나은지 설명해 보아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말해 보아라..
성취감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시사문제에 관심이 있는가..등등
지금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그정도구요..
같이 면접 본 사람들의 얘기로는 대부분 취뽀에 나왔던 질문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1위와 2위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보아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답을 "삼성과 LG의 차이입니다." 라고 말을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더군요...
뭐..아무튼 인성은 주로 자기소개서를 위주로 해서 예상질문을 뽑으시면 될것 같구요...
4 마지막 영어면접...
저희 방에는 남녀 외국인 둘이 앉아있었습니다..
8명이 한방에 들어가서...
토론 주제를 받습니다..
토론 주제는 사랑이 없다면 결혼 생활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가 아니면 이혼해야 하는가....
였구요..
물론 종이로 주제가 나오기 때문에 해석은 쉽게 가능합니다..
한사람씩 외국인 들이 지원자들에게 물어봅니다..
대부분 그렇게 유창하진 않고...더듬더듬 말을 하시지만..
그래도 저희조 분들...잘 하시던거 같네요...
그게 끝나면 개별 질문들이 있는데..
제가 받은 질문은..
차가 있느냐..??-->차는 없고 오토바이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더니만..
오토바이 종류는 뭐냐..오토바이와 차와 비교한다면 어떤게 좋으냐..
오토바이와 차와 지하철중에 무엇이 좋은가..? 오토바이가좋다고 했더니만...
어떤 점이 좋으냐....
라든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이 받으셨던 질문들로는..
애완동물 좋아하느냐...어떤종류 좋아하느냐...
종류를 말하고 나면...자기는 그 종류를 잘 모르겠다면서...
묘사해보라...
또 다른 질문들로 취미는 뭐냐...등등...
물론 여기 취뽀에 나왔던 질문들이 나오는데요...
그래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솔직히...남자 외국인 분 같은 경우는...
목소리가 낮고 조금 작기 때문에 잘 안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물론 제 영어실력이 부족해서긴 하지만요...
뭐...대충 그렇게 보고 나왔는데..
여기서 좌절하시는 분들 심정을 저도 느끼고 왔네요...ㅜ.ㅜ
제가 대답을 잘 못하고 버벅거렸기 때문에..
제가 했던 대답에 대해서는 적지 않았구요...그냥 단순히 받은 질문사항 위주로 적었습니다.
뒤로 면접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다들...신체검사때..ㅜ.ㅜ 뵙길 바랍니다...
물론 저도..같이..
[LCD11월 4일 오전 ] 면접후기입니다...
번호: 3630 글쓴이: 올댓데이
조회: 1093 날짜: 2004/11/04 14:09
저역시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허접하지만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의 경우는 가장 먼저 영어면접을 봤습니다.
토론내용은 고용창출을 위해 환경보호 지역에 공장을 지어도 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경우에 고용창출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말했구여...
이렇게 얘기하니까 상당히 잘 얘기한것 같은데 잇 이즈 임포턴트...주저리..주저리..ㅠ.ㅠ
했구여..그런식으로 한마디씩하고 개인적인 질문에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은 먼저 취미머냐?? 운동모좋아하냐? 좋아하는 휴일이 언제냐?? 등등
물어봤는데여...
저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 뭔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암벽등반을 즐긴다고 하고....다른 부분으로 주제가 바뀌면 난감할 것같아서
외국인한테 암벽등반 해본적 있는지 물어보구...저한텐 장비 모모 필요한지 물어보구...등등...
거의 저는 이것에 대해 물어보고 끝났내염...
영어면접의 경우에는 자신이 오히려 잘아는 곳으로 이끌어 가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날때 "엑설런트"해주길래...내가 그렇게 잘했나 했더니만...
다른 분들도 끝날때...한마디씩 해주더라구여...."GOOD 나 등등....여기서 대략 민망--;
두번째는 인성면접이었는데여...
처음들어갔는데....세번째 않아계신분이 어찌나 무섭게 생겼던지....바짝 졸았습니다...
질문은 다 생각나진 않지만
기업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그리고 여자친구를 어떤 점을 보고 사귀었는지....
취미에 대해서 약간이랑.,..
그런대로 잘넘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 PT면접은
주제는 세가지입니다..
첫째...변조에 관해서...
둘째...무슨 코드에 관한거였는데..같이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중에 아무도 선택 안했습니다.
셋째...다경정 실리콘에 공정과 MOS의 각층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대기하고있던 분들이 16분인데....3분제외하고는 다 3번에 몰표였습니다.
마지막 토론면접은 MP3폰에대한 72시간 사용규제를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대한 토론이였고여...대충 시작하기전에 조원들과 말맞추어서...또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면 될것같습니다..
중간에 사회자를 바꿔서 진행하라고 하셔서...혹시나 나를 시키지않을까...순간 긴장했는데..
다른분시키셨구...또 쫌있다가 사회자 바꾸라고 하시고 ..
사회자가 총3명이었네여...그래도 다들 사회를 잘 보아 주셔서 원할하게...토론마칠 수 있었습니다...후기는 여기까지고여...
앞으로 면접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스면 합니다...
그럼 저와 같은조였던 분들 이름은 잘기억안나지만.....다덜.....탕정서 만났음 좋겠네영....ㅋㅋ
삼성전자 LCD 면접후기(오전)~~
번호: 3645 글쓴이: 깽민
조회: 1092 날짜: 2004/11/04 18:07
- 절대 지각하지 마세요. 6시 50분이면 출석 칼같이 부릅니다. 늦을시에는 나름대로 진행자가 체크하구요.. 큰 감점은 없겠지만, 처음부터 뒤쳐져서 출발한다면 더욱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6시 정각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가니까 진행요원도 없고 면접자도 없고, 청소부 아줌마만 계시더군요. 아무튼 지각하지 마세요
- 출석 뒤에 바로 조를 호명해서 7시에 PT면접 볼 인원들을 보냅니다. 조는 이름순인줄 알았지만 혼합이더군요. (한마디로 짬뽕) 나머지 인원은 한시간 동안 대기합니다.
- 면접 진행요원과 최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면접진행요원 분들도 계속되는 면접전형에 지루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질문하시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면접을 기다리며 불안에 떠는 것보다는 많은 대화를 나누어서 긴장도 풀고 나름대로 정보도 얻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1. PT면접(4명씩 한 조를 이룹니다.)
a. 변조 : 흔히들 알고계시는 변조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이걸 택했습니다. 들어가서 우렁차게 인사하고, 보드에 이것저것 그리면서 모두 설명했습니다. 그러더니 PT에 관한것 하나 질문하시고, LCD에 관한것(LCD에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냐?) 하나 질문하셔서 답했더니, 바로 인성면접으로 변하더군요. 성적이 좋은데 공부만 했냐? 취미가 뭐냐 등..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다만 모르겠다는 답변은 한번도 안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b. 베릴로그 (컴공거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c. TFT 소자공정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언뜻보니 문제전개선 보다는 설명 위주였던것 같습니다.
2. 토론면접
주제 : mp3 휴대폰에서 '72시간 사용제한' 에 대한 찬반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 처음에는 순서대로 같은조라고 믿었는데, 뒤통수 당했습니다. PT인원 4명씩 2조로 구성됩니다. 어쨌든 이상하게도 제가 사회를 보게 되었고, 결론은 미리 내지 않았습니다. 자유스럽게 토론하다가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면전관님들도 그걸 바라시구요. 결과는 나중에 눈치것 다수결에 따르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잘 이끌어나가지 못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저희조 분들은 눈치도 좋으시고, 토론도 잘 해주셔서 결과도 제대로 도출해내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사회자 미리 뽑아도, 저희조처럼 중간에 바꿀수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저희조는 2번이나 바꿨습니다.
3. 영어면접.
- 걱정마시라는 겁니다. 최대한 긴장을 푸시고 임하세요. 나름대로는 제일 못했지만 가장 편안하고 즐거웠던 면접이라도 생각합니다. 심사는 원어민 2명이 하시구요. 진행방식은 모두 아실테니 패스~~ 확실한건 처음 주제에 대한 발표시 실력에 따라 개별질문의 난이도도 틀려집니다.
4. 임원면접(ㅠㅠ)
- 여러가지 질문은 예상했지만 저는 황당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원동기나, 학업, 어학 성격에 관련된 질문은 하나도 못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황당한 질문을 나열해보죠..
- 부의 재분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여기서 사회공헌이라는 측면에서 삼성이 하는 봉사활동을 예시하면서 좋다고
얘기했죠. 그러니까 '자네가 1등이라면 2등이 성적을 바꾸자고 하면 바꾸겠는가?'라고
질문하시기에 그건 아니라고 했더니 바로 태클. 그럼 '자네는 가진자인데 나눠주면
안된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라는 식으로 질문하셔서, 공정하게 경쟁을 할수 있는 부류가
아니라 소외된 계층에 부를 분배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버벅버벅..ㅡㅡ;)
- 4,50대 와 386세대, 그리고 자네또래 세대의 성향에 대해 말해보게
- 자네 취미(프라모델)와 LCD를 만드는 것과의 공통점을 말해보게
(참고로 저의 취미는 프라모델과 농구입니다.)
그리고 다른 방은 분위기 좋았다던데, 솔직히 제가 들어간 방에서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질문을 예상하셨나요? 저는 예상하지도 못한거라, 버벅..ㅡㅡ; 하여간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고 나왔다는 데에서 위로를 삼으렵니다.
면접보시는 모든 분들 건승하시고, 저와 같이 토론 면접 영어 면접 등을 보셨던 모든 분들 다
합격하셔서(저도 합격하고 싶어요ㅠㅠ) 연수원에서 뵙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접결과에 대해서 제가 진행요원에게 물어봤는데, 20일 즈음이라는 말은 한적이 없고(적어도 lcd총괄 내에서겠죠) 계획도 정확하지 않지만 11월 말 경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참고하시길..
11월 4일 LCD 전기전자 오후 면접후기...
번호: 3653 글쓴이: 이제좀쉬자
조회: 1068 날짜: 2004/11/04 21:42
그동안 카페에 들려서 정보만 얻고 올리는게 하나도 없어서 함 올려봅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다들 알고 계실 테니.. 각설하고..
저는 PT->토론->인성면접 순으로 했네요..
PT 주제는 역시나 받아보니 눈앞이 캄캄해지는 주제들..
예전보다 쉬워졌다고 하는데 저는 왜 하나도 모르는 내용들이 나왔을까요 ㅜㅜ
1. Line Tracer 경기를 한다고 했을때 고려할점 (?) 뭐 이런주제였고
2. multiplexer의 오작동
3. pn접합 다이오드의 공정과정을 그리고 설명하시오..
대충 이런 주제였던거 같습니다. 트렌지스터만 열쉬미 공부했더니 다이오드라니!!
암튼.. 들어가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다른 내용도 설명하겠다고 하니까
면접관님들 순순히 응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설명하다보니까 주어진 발표시간은 지나고,
나머지는 전력변환 관련 질문 몇가지.. 그리고 거의 인성면접 주제와 같은 내용들이었던거
같습니다.
토론 면접 주제는 17인치 LCD 모니터를 만드는데 있어서 경쟁회사는 XGA급 17인치 모니터
를 만들려 하고 우리 회사는 SXGA급 17인치 모니터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때 2개월의
delay가 소요된다.. 고객은 빨리 나온 제품을 더 선호하고, 요구에 맞아야 하며, 단가가
저렴해야 한다는 제약조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XGA급을 만들것이냐, SXGA급을 만들것이냐
뭐.. 이런 주제였네요..
그분들도 입맞추고 들어오는것을 다 알고 계신지 저희가 사회자를 선택하지 않고
돌아가면서 선택이 되었습니다. 저희 조는 모두 같은 의견.. ㅜㅜ 정말 토론이 거의
진행이 되지 않는 난감한 실정이었고, 면접관님들이 다른 주제를 더 부가적으로 내놓으셔서
그것 정리하고 끝냈습니다.
사회자가 바뀔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듯.. 그리고 사회자가 바뀌다 보니까
사회자도 자신의 의견을 생각해야 겠네요.
영어면접은 거의 놀다시피하면서 대충끝내고.. 제가 오늘 마지막 인성면접이었습니다.
자기소개 하고.. 토론면접과 기술면접을 했을텐데 면접관들이 어떠했느냐 (헉..)
삼성에서 왜 자신을 채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봐라.. (헉..생각안해봤는데)
나머지는 생활사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몇명있고
여기 온다니까 뭐라고 하더냐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떨지말고 잘하라고 했다니까
자신이 보기에 지금 떨고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아.. 계속되는 면접에 지쳐있어서 별로 안떨렸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보기에도 그러네
하시면서 웃으시고 끝..
별다른 정보는 없는듯 싶습니다. PT 제외하고는 그렇게 어려운 것은 없는듯 싶구요..
PT는 잘 모르시는 주제 나오면 아는거 이것저것 붙여서 하셔서 시간을 때우는(?)게
해결책인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