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날 아침에 감마카메라실에서 방사능 검출양 5마이크로시버트 기준에 0.07나온다고 퇴원허락 받았구요..
오전 11시쯤 퇴원수속및 제증명 발급다받고 서울성모샘의원에서 보내주신 차타고 30분쯤 걸려서 요양을 위한 서울성모샘의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사실 저도 방사성요오드치료후에 요양병원의 필요성을 별로 실감하지 못했었어요.. 그저 아이가 너무 어려 떨어져있기만 하면 되었기에 친정에 아이 맡겨놓고 집으로 가서 대충 챙겨먹으며 쉬어야지..했는데 일주일이라도 신랑과 떨어져있으면서 주는밥먹으며 푹 쉬고오라는 시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로 급하게 예약하고 일주일 예정으로 입원을 했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전문병원에서 요양가료 적극추천드리고싶어요.. 전 차폐실에서도 잔반없이 밥주는대로 다 잘먹고 침샘염 인후염증증상 하나도없이 멀쩡하게 퇴원했는데요.. 막상 퇴원하고 3-4일 지나니 피로감과 두통 복부팽만감 구내염증 등등 심하진 않았지만 후유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은 안구건조증상이 나타나기시작하네요..
성모샘의원에 계신 의료진분들이 수시로 증상체크해주시고 투약이나 처치가 필요한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고 끼니마다 환자한테 최대한 맞춰서 정말 맛있는 식단으로 간식까지 챙겨주시고..
쿠킹클래스나 웃음치료 보험상담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심심할틈 없이 유용한 정보도 제공해주셔서 일주일을 정말 알차게 보냈네요~
만약 강북삼성병원에서 그냥 집으로 갔더라면 혼자서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이렇게 잘먹을수 있었을지, 안마의자와 승마운동기 넓은 옥상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할수있었을지, 하나밖에 없는 화장실로 신랑의 피폭을 신경쓰며 식기따로 쓰고세척하고 빨래 따로 손빨래 할수 있었을지.. 생각하면 그저 만만하게 보고 쉽게 생각했던 제자신이 참 무모하다는 생각만 든답니다..
전 만30세.. 참 팔팔한 나이지요.. 하나있는 딸은 14개월.. 눈에보이지않는 방사능이 아이물건에 남을까 아직도 무섭고 두렵지만 이제 약먹은지 일주일이 지나 반감기에 접어들었다니 최대한 아이물건에 침이나 땀이 묻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겠지요.. 연세 있으신분들은 체력도 약해지시고 기운이 없으셔서 젊은사람들보다 더 힘들어 하시는걸 여기와서 많이 봤답니다.. 그분들은 본인의 몸을 챙기고 돌보기위해, 젊은 사람들은 다른 가족들과의 격리를 위해 치료후 전문병원에서 요양치료하시는거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막막하고 걱정스럽고 무서운 방사성요오드치료 앞두고계신분들 너무 걱정마시고 할수있다는 믿음으로 힘내시길바라면서 쓰잘데기 없이 길기만한 병원이용후기 요기까지 쓸께요~ 결과들으러 외래가는 날까지 불안하고 무섭지만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버텨볼랍니다! 우리같이힘내요~^^
에구구 고생하셨네요 ~~ 저는 18 일 들어가요 .. 그다음엔 성모샘으로 ~~ 처음엔 끝나면 집에서 요양할까 하다가 초딩이 딸래미가 있어서 요양병원가기로 했답니다 .. 가족들에게도 엄마의 부재의 시간이 성숙의 시간이 되리라는 믿음 ? 으로요 .. 저요오드식 끝난거 축하드려요
첫댓글 온류다옹님~
수고하셨어요 잘 견디어준 가족들께도 감사하구요
어쩌다가 이렇게 힘든 시간을 지나야만 했는지?
이제는 기억조차 하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 ' 껌딱지 '와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껌딱지와 떨어져있는기간인데다 퇴원하고 집에오는동안 조금움직였다고 어질어질하네요^~^ 이제 행복한일만 있을거라 주문외우며 건강챙기고 살아야죠~ 응원감사합니다~^^
에구구 고생하셨네요 ~~ 저는 18 일 들어가요 .. 그다음엔 성모샘으로 ~~ 처음엔 끝나면 집에서 요양할까 하다가 초딩이 딸래미가 있어서 요양병원가기로 했답니다 .. 가족들에게도 엄마의 부재의 시간이 성숙의 시간이 되리라는 믿음 ? 으로요 .. 저요오드식 끝난거 축하드려요
성모샘 선택하신거 후회없으실거예요~^^ 집에오니 당장 성모샘 영양사님이랑 밥생각이 절실하네요ㅎㅎ 얼마안남으셨으니 조금만 더 힘내시고 옥소치료 잘 끝내고 성모샘가셔서 푹~~쉬세요!
고생하셨어요
전 동위 하고도 조금 힘들더라고요 입맛도 바로 돌아오는게 아니고 미각도 이상해져서 ㅠ
동위한지 한달지난 지금은 미각도 돌아온거같고 괜찮아요 ㅎㅎ
앞으로도 관리 잘 하세요!!
전 차폐실서 물을 워낙 많이마셔서 미각쪽은 전혀 부작용이 없었는데 눈쪽이 말썽이네요ㅠ 눈뜨고있는게 힘들어서 주말지나면 안과다녀와야겠어요ㅠ 시간이 약이겠지요?ㅠ
서울분들은 좋으시겠어요ㅡㅡ부럽워요
저두 집은 지방이랍니다ㅠ 친정이 경기도수도권이라 아이맡기고 병원다니느라 서울쪽으로 힘들게 병원다녔어요ㅠ 아직 끝이보이지않지만 언젠가는 힘든 통원도 끝나겠지요ㅠ
성모샘의원 강추입니다
특별히 원장샘 영리적이지않고
환자중심치료에 완전 반햇다용ㅋ
여튼 회복이 중요하니까요
성모샘의원 밥먹으로 가고싶어영^^;;
퇴원할때 원장쌤이 무서운얼굴도
여긴 다시 오시면 안됩니다! 오시는건 아닙니다!
한카리스마 하시더군요ㅋ
온류다옹님 어서어서 회복하셔서
사랑스런 아가와 행복하게 건강하게지내삼 샬롬^^♡~
저도 애기 둘 시엄마 친정엄마 도우미 이렇게 돌아가면서 봐주시는뎅 한달은 못해도 20일 은 떨어져 있을려고해요 ㅜㅜ 집에 가고싶네요 애기도 넘어려서 가지고 못하고 가면 안아줘야하ㅗㅜ손도 잡아줘야하니 ㅠㅠ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됄지 어려운방사선 요으드치료에 아무런지식이 없으니
저는 저용량, 타이로젠주사법으로 요오드 옥소 복용 후 7일째이나 방사선 검출량이 0.6정도인데(우크라이나 수입 휴대용 검출기)
화장실 변기도 아직 0.4(마이크로시바트), 속옷도 0.6수준이라 정말 겂나는데.... 어쨌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