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해 혁신하는 사람
본문 : 고린도전서 9장 19~27절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에서 복음을 위해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내려놓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고린도전서 9:19)
오늘날 우리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 현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16)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지만 동시에 순결함과 거룩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현실에 적응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균형 잡힌 신앙이 필요하다.
신앙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또한 이 땅의 삶만 바라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해야 한다. 성경은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의 심판과 상급이 있음을 가르친다. 그러므로 성도는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야 한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유대교 지도자로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로마 시민권자였고, 최고의 율법 교사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받은 엘리트였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화되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사도행전 9:4)
이 만남은 바울에게 인생의 혁신과 각성을 가져왔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길에서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고난과 실패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신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더 성숙한 삶으로 나아간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학문과 지위, 명예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귀하게 여기게 되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빌립보서 3:8)
그는 자신의 자랑거리를 배설물처럼 여기고 오직 그리스도를 얻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 이것이 참된 변화이며 진정한 혁신이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고백하는 행위가 아니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다. 헬라어 ‘메타노이아’는 생각과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는 것이 회개의 본질이다.
바울은 자신을 비우고 복음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율법 없는 자에게는 율법 없는 자처럼,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처럼 다가갔다.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고린도전서 9:22)
바울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였다.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편안함이나 권리보다 복음을 우선시했다.
또한 그는 신앙생활을 운동선수의 훈련에 비유하였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린도전서 9:25)
성도는 세상의 성공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며 절제와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린도전서 9:27)
그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힘쓰면서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잃지 않도록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살았다.
복음을 위한 혁신은 세상의 방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자존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며,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신다. 바울처럼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고 복음에 동참하며 날마다 변화와 성숙을 이루어 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