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VISION ‘태블릿전쟁에서 Content 전략’ General Sessions

[Tweety]

The 5th CVISION Conference

‘Tablet War에서 Content Provider의 Business Positioning 전략’

일시 : 2011년 1월 19일(수)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주최·주관 :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협찬 : 삼성전자 Adobe 블루핀 컴투스 FOBIKR

General Sessions

<콘텐츠산업 빅뱅과 진흥정책 방향>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유병한 실장

  콘텐츠 진화방향은 ‘아날로그->디지털->융복합->3D콘텐츠/스마트화’로 진행됐다.

  최근 동향을 보면, 스마트 기기의 등장 이후 이통사 중심의 폐쇄적인 유통구조가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 이후 스마트TV가 2013년 1억 대 규모로 성장하리라 예상한다. 큰 화면과 고화질 기술은 고품질 콘텐츠를 촉진할 것이다.

  콘텐츠 중심의 생태계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콘텐츠와 서비스, 기기 산업 간 연계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리라 본다.

  콘텐츠 산업 육성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콘텐츠 분야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다. 3D, CG, 융합 콘텐츠 등 신규 시장에서 개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콘텐츠 산업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중요하다. 콘텐츠는 움직이는 국가 브랜드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이란 나라에 떠올리는 이미지 조사에서도 한류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가 순위에 포함됐다.

  역동적이고 건전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콘텐츠 사업자들이 대부분 영세한 것이 현실인데, 동반성장협의회·불공정 거래 감시 시스템·분쟁 조정 위원회 등으로 돕겠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설립하고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 보호 강화할 계획이다.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힘쓰겠다.

  업계 의견을 수렴해보니 투자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완성보증제도, 가치평가제도, 콘텐츠펀드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의 콘텐츠 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 점유율 2.2%로, 세계 9위 수준이다. 2015년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을 목표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추진해 나가겠다.

태블릿PC가 여는 새로운 비즈니스 세상

-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

  직접 아이패드 앱을 만들어 본 개발자들은 ‘허전하다’고 말한다.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아이폰이 앱 중심이라면 태블릿PC는 콘텐츠가 중심이다. 콘텐츠가 커지면서 네트워크도 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아직까진 태블릿PC가 어떤 기기와 경쟁할지 모른다. 게임기가 될 수도, 책이나 TV와 같은 매체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이든 통신사 입장에선 데이터 증가로 고민을 하게 됐다. 네트워크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해야하는 의무가 생겼다.

  2009년 대비 2014년 3G 사용량은 295배, WiFi는 13배로 늘어나리라 예측된다.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이다.

  CES 2011은 3S, 즉 스마트(smart)하고 넓어지고(size) 얇고 가벼워(slim)지는 태블릿의 경향을 보여줬다. 단말기가 다양해졌고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콘텐츠 노출 창구가 많아졌다는 점에서 태블릿PC 시장 생태계가 중요하다. 개인이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졌다. 단말기 공급이 확대되고 이에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해서 콘텐츠 공급이 늘어나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이 때 콘텐츠 사업자는 전문 CP 외에 개인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이 바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비롯해 몇가지 난제들도 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다.

  KT는 통신 사업자로서의 역할이 있다. 늘어난 데이터 트래픽에 대해 전세계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모두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KT는 제휴나 직접 구매 등을 통해 파트너로서 제작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제공하겠다.

교육 태블릿의 비즈니스 기회와 서비스 전략

- LG유플러스 융합통신담당 전성규 상무

  음악콘텐츠 시장의 사례를 돌아보면, 서비스의 관점에서는 시장이 확대 됐지만 IT 관점에서는 시장이 파괴됐다. CD 연관 생산 유통 및 제조사들은 밸류체인에서 영역 확보 전쟁을 치렀다. DRM 규제와 소송이 중심이었다. 고객보다 공급자를 지향한 것이다.

  교육 콘텐츠 시장은 시공간의 제약이 축소되어 해외 기기와 여러 콘텐츠들이 쉽게 유통되는 구조가 됐다. EBS는 최근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를 방영해 교육방송으로서 다른 공중파 채널과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외 콘텐츠에 자막만 얹어서 쉽게 사용한 예다.

  새로운 관점의 사고가 필요한 시기다. 시장이 변하는데 ‘지키려는’ 생각만 있다면 위기가 된다. 학원은 지금까지 폐쇄된 구조에서 자신들의 ‘비법’을 지키는 것이 가치였지만 현재는 그 내용을 학생들이 SNS로 공유하면 순식간에 퍼진다.

  현재 상황을 보면, 공교육 시장은 정체됐고 사교육 시장은 성장세다. 가계의 사교육 지출은 증가했다. 공교육은 전통적인 체계가 해체되고 개편되리라 본다.

  교육 생태계 활성화의 촉매제로 기능하는 것이 통신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공교육에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고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 및 기기 도입을 선도하는 것이다. 사교육에는 효율적인 U러닝 시장 진출에 에이전시 역할을 하고 e러닝 콘텐츠 유통 채널 확대를 지원한다. 또 교육 콘텐츠 발굴 및 re-creation으로 신사업 모델을 제안할 것이다.

  핀란드 등 교육 선진국은 이미 교육의 형태가 변했다. LG유플러스가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내용은 세계적인 교육환경을 넘어설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에듀탭은 교육에 특화된 모델이다. 교육용 콘텐츠에 최적화 됐으며 범용 스토어는 차단해 게임과 같은 앱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Adobe and the future of Digital Publishing

- Paul Burnett, Senior Evangelist, Adobe Systems

  오늘(19일) Adobe DPS(Digital Publishing Suite)를 한국에 발표한다. 인쇄 콘텐츠를 태블릿PC로 옮겨주는 솔루션이다. 와이어드 잡지와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됐다.

  지금까지는 태블릿 콘텐츠를 위해 다시 작업을 해야 했다. 우리는 그것에 의문을 가졌다. 인쇄용으로 한 작업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Adobe DPS는 인쇄물을 작업한 인디자인 결과물을 사용해 태블릿PC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와이어드의 태블릿PC 잡지를 만들기에 앞서 ‘잡지란 무엇인가’에 집중했다. 사람들이 잡지에서 무엇을 원할까. 사람들은 잡지 자체에 동화된다. 감정과 경험 등이 독자와 공유되어야 했다. 즉, 잡지는 ‘브랜드’ 자체다.

  매일 매일 와이어드와 의견을 나눴다. 디자인팀과 컴퓨터를 함께 보며 독자들이 와이어드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몇 개월 동안 논의했다.

  디지털 잡지의 중요한 점은, 기존 브랜드- 느낌과 감성 등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 광고 역시 다양한 형태로 독자들에게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했다.

  여기서 핵심은 콘텐츠다. 첫째도, 둘째도 콘텐츠다.

  단순히 멀티미디어 장치나 인터렉티브 기술을 얹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독자 중심으로, 독자의 기대를 파악해 종이 잡지를 사는 이유의 연장선상에 태블릿PC 잡지가 있어야 했다.

  우리는 잡지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각 페이지를 바닥에 펼쳐 놓고 봤다.여기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잡지는 페이지를 넘기는 수평 구조이고 태블릿PC와 같은 디지털 기기는 스크롤을 내리는 상하 구조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합쳐서 기사는 좌우로 배치하고 한 기사는 세로로 보게 했다.

  와이어드 이후 많은 잡지들이 우리와 함께 했다.

  소비자들은 잡지를 인쇄물을 비롯해 태블릿PC와 가정용 PC 등 모든 곳에서 보기를 원한다. Adobe 입장에선 모든게 다 좋다.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 다양한 OS가 있지만 Adobe DPS는 한번만 작업하면 모두 변환해서 볼 수 있다. 또 독자들의 통계 자료도 수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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