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다섯시 지나 두딸이 오다
빅마트 장바구니 가득채워 온 주방엔 온통 식품류가 자리를 메우다
훈제오리 돼지양념불고기 한통한돈탕수육 동원참치 캔 6개 참 치즈는 몇일전 100매들이 사왔지 피자며 생수2L×12 또 월드콘 12개입한상자 바나나 계란30알 요구르트500cc 냉수에 잘희석 되는 숭늉차럼 즐기는 G7분말200개포장봉지커피 한봉지 등
장어구이 풍천집 가서 2kg×53,000원 두째가 계산서 뽑다 아주 잘 먹었네
힘 솟으라고 차려준 풍천장어구이
허기진 배 가득채웠다
물꾸러미쳐다보는 두 딸 연신 불화덕 적쇠위에 노으스름하게 익은 꼬리며 하얀속살 한점 한점 이는대로 내 젓가락 앞에 모여놓는다
아빠 쉬장했지
음 혼밥상에 덜렁 밥그릇 고추쌈장에 매실절임으로 김치 모두이지
오후 4~5시 사이 저녁 뚝딱한다고 곁들여 대화하다
고마워 내 줄것 찾으니 아무것도 없다
애비사랑담아 지갑 뒤져
시장바구니 큰딸 1십만원 쥐어주다
평소 손이 가지않는 식자재류 들
먹고 싶던 고기류
무더운 날 땀흘리며 시장봐 와서
먹고 싶은 것들 꼭꼭 챙겨온 두딸!
딸들 보내고
부라보콘 3개 한자리에서 지난 날 엄마 모습 떠올리며 감식했다
주르르 땀흐르 듯 적시우는 눈가엔 엄마가 와있다
즐겨 사다준 사계절부라보콘
왜 또 그럴가?
잊혀지지않는
그리움
2023.8.21새벽1시 좀 지나다
**피자가 떠오르지않아 몇차례수정 적어놓다 피자는 혼자 먹기좋게 몇조각 분리 냉동실에 넣다 모두 천천히 먹으려고 냉장냉동고로 들여넣다
카페 게시글
생활속운동장
두딸의 장바구니에 비추어진 그리운 얼굴
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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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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