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그냥 보내고 4월에 캠핑을 하게 되었네요.
자주 못 가는 캠핑,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벚 꽃이 만발할 즈음 자연농장에서 벚꽃 맞이 캠핑을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뒤로 하고 홀로 머물기 위해 솔로 모드로 텐트를 준비 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지른 노마드7을 펼쳐보니 괜찮아 보이네요.
이너 텐트 겸용으로 쓸겸 장만하였는데 오래오래 정 붙이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차는 나누고 술을 나누며 만남의 기쁨을 나누면서

이젠 날씨가 따뜻해져서 모닥불은 홀로 불을 피우고

테이블 미팅이 새벽을 향하여 계속 이어지더니 어느새 새벽 닭 울 시간이 다 되어 가더군요

모닥불 식어 갈 즈음에 잠자리에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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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해가 중천에 떠서 느즈막하게 일어났습니다.

새로 산 노마드... 인물사진 한방 찍고

박서방님네 타프

참 따뜻한 날씨 입니다.

밤을 밝히던 렌턴.

오후에 아내와 아들이 옵니다.
편안한 자리를 준비하고
간편 모드로 오다 보니
뭔가 빠진게 많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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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이 오기 전에
자연농장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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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장이님 싸이트.
품체가 멋져 보입니다.

농장 뒤 뜰에 자리잡은 벚꽃 나무입니다.
언양에선 제일 큰 나이 많은 벚꽃 나무일겁니다.

봄의 여왕

저 너머 텐트들

벚꽃 아래에도 텐트

밝고 지나 가기엔 아까운...

멀리 돌산 아래 자연농장

목련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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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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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쭈꾸미 전골

아! 맛 죽입니다.

밥 먹는 중에 벚꽃이 바람에 날린다기에...
야! 참으로 장관이구나...

작은 농장이지만 참으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이다 싶네요.

저 너머 작천정 벚꽃 길

가는 길에 오붓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

야! 참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와 있었네요.

언제나 축제 속에는 품바들이 흥을 돋우어 주고 있습니다.

쌍둥이 인가...

에콰도르인의 민속 공연

에콰도른 고유 악기인 듯...

수작업으로 만든듯한 장식들

색감 또한 밝고 좋아 보이는데
딸이 있었으면 사주고 싶은...

잠시 돌고 왔는데 날이 저물어 갑니다.

저녁은 간단 메뉴로 파전과 라면

명준이는 역시 라면이 땡기는 가봐요.

지니포유님과 같이.
캠핑 시작 하신지 두주째 되셨다고 하시네요.
너무 지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캠핑이 새로운 만남들과 이곳에서 숨어 있는 삶의 활력이
생활 속에서 많은 힘이 됨을 서로 확인하며

짧은 만남의 커피타임을 뒤로하고
자연농장을 떠나 왔습니다.
2009. 4.3 ~ 4
언양 자연농장에서에서

첫댓글 작천정 벗꽃이 저번주주가 절정인가 싶습니다...벗꽃이 보기가 좋습니다^^
이번주가 더 절정일것 같습니다. 아직 꽃 망울이 다 터진게 아니더군요.
잠깐 인사만하고 말았네요. 즐겁게 후기 감상했습니다.
네 잠깐 인사지만 얼굴도 못 뵐뻔 했네요.ㅎㅎㅎ
벗꽃 이쁘네요 ^^
봄입니다.
어딜가나 이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비가 안와서 느낌이 그런가 싱그러움이 덜한듯합니다.
비 때문인지 벚꽃이 아직 덜 피었더군요. 계속 가뭄이 지속 되려나...
역시나 멋진 사진들...함께 감상할 수 있게 정성을 다해 올려주신 장군님께 감사^^
좋게 봐 주셔서 제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