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생존배낭 시리즈입니다
익숙한 비상배낭외에 비상캐리어도 포함되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꼭 이렇게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여러분들에게 혹은 가끔 언론에 인터뷰할때 보여드리기위해서 만든것입니다 실제로 가지고 있는것은 훨씬 허름한 가방을 이용합니다
먼저 비상배낭과 깔개, 여행캐리어를 이용한 비상용캐리어 이렇게 3종세트입니다
생존배낭 구성은 아시다시피 야외에서 2.3일간 버틸수 있는것들로 구성됩니다
크게
1. 음식과 물
2. 체온 유지용품
3. 생존용품들입니다
모두 특별한것은 아니며 모두 집주위 마트나 천원샵(다이소)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것들입니다
1번은 생수 2-3병,초코과자,초코바,참치캔,건빵,동결건조식량입니다
2번. 한여름에도 밤이나 새벽엔 엄청 춥고 저체온증에 빠질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에서 체온을 보존할 바람막이자켓(등산자켓), 모자나 비니, 양말, 소형모포, 부직포타월입니다 그리고 체온의 상당부분이 땅과 접촉한 바닥으로 뺏기게 되는데 이를 보완해줄 바닥매트(파란색)도 넣어줍니다
3번. 비상용품은 비상시 생존에 도움이 되고 구조신호를 요청하는데 쓰이는 것들입니다
낙하산줄,생활무전기,쇠컵,라이타,야광봉,티라이트,나침반,호르라기, 라디오,마스크, 손난로나 핫팩, 세면도구,멀티툴,손전등,소형구급세트,은박보온담요,휴지등입니다(대략적으로 사진순서)
비상배낭을 꾸리실때 욕심내서 이것저것 왕창 넣다보면 배낭이 커지고 무거워집니다 어떤분들은 50리터 등산배낭을 꽉채우기도하는데 지진대비용으론 최대한 가볍게 꾸며야합니다 배낭을 메고 뛰거나 혹은 아파트 20층에서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와야합니다 혹은 붕괴된 구조물 밑으로 기어서도 갈수 있어야합니다 배낭이 크면 체력소모가 크고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윗것도 복잡하다 꼭 필요한것만 골라달라...하면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하게 하셔도 됩니다
바람막이자켓과 비니(모자), 생수, 라이트와 멀티툴,호르라기, 초코과자와 초코바, 참치캔...
비상배낭은 집에서 아빠것 하나만 해서도 안됩니다 집식구 수대로 해야합니다 아이가 있으면 작게라도 꾸며줘야합니다
아이손잡고 허둥지둥 대피하다 손놓칠수 있을때를 대비해야합니다
또 여자라면 여성용품도 환자라면 평소 먹는 약도 넣어둬야합니다
요즘 사람들 집보다 회사나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죠 마찬가지로
이렇게 만든 비상배낭은 집에만 두지 말고 자기 회사 책상아래나 사물함에도 하나씩 더 만들어 넣어둬야합니다 대신 좀더 많은 물품을 넣어 커지고 무거워져도 상관없습니다 물도 2리터짜리 생수 넣어도 됩니다
그리고 꼭하나 운동화도 옆자리에 비치해두셔야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 출근하는데 비상시 이런걸로는 둔해지고 오래 걷지 못합니다
계단 내려올대 걸려서 넘어지기 쉽습니다 운동화를 미리 준비해두면 편하죠
실제 매년 3.11날이면 도쿄에서 많은 회사의 직장인들이 지진대피 훈련을 합니다 근데 이건 교통이 마비됬을때를 가정해서 몇시간 걸어서 집으로 가는 훈련입니다
또 미니스커트를 자주 입고 출근하시는 아가씨들은 배낭안에 체육복 바지도 넣어주세요
중요한것 또하나 비슷하게 만들어서 승용차 트렁크에도 넣어주세요
저는 군제대후 20년째 이렇게 만들어서 트렁크안에 넣어둡니다 나중에 언론과 인터뷰할때 말하니 취재로 전국곳곳을 다니는 기자나 피디분들은 자기들도 전부터 이런걸 준비해 갖고 다닌다 하더군요
자 집에선 생존배낭외에 생존캐리어를 만들어두어도 좋습니다 다 재난시대 생존법 책에 나온거죠
집에 새로사고 안 쓰는 캐리어 있죠 거기다 비상시 쓸 물건들을 배낭처럼 넣어두는겁니다
대신 배낭과 좀 다른점이 있습니다
좀더 무겁거나 부피가 큰물건들, 필요하지만 잃어버려도 상관없는것들입니다
캐리어엔 바퀴가 달려있어서 아이라도 끌고 갈수 있죠
일본 311대지진때에도 이런 생존캐리어를 만들어 폐허사이를 끌고 가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존배낭도 집,직장,차량용 또 집 식구들까지 이렇게 여러가지가 필요하기때문에 전 굳이 고가의 물품이 든 비싼것들보다는
저렴하게 많은걸 준비하는 타입입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29만원짜리 생존배낭도 다 뜯어봤지만(마리텔) 물없이 머리감는 샴푸등 좀 희안한 용품들도 많지만 굳이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