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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고교를 다니고 있는 이세연 양./연합뉴스
이세연양 노래 영화에 삽입
미국에 유학 중인 18세 여고생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할리우드 댄스영화 삽입곡으로 뽑힌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작년 개봉한 할리우드 댄스영화 '메이크 잇 해픈(Make it Happen)'. 시골 정비소에서 일하는 소녀가 댄스 오디션에
합격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댄스 오디션을 보러 가는 장면에 삽입된 노래 '마이 웨이
(My way)가 바로,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고교를 다니고 있는 이세연(18)양이 지은 노래다.
이양은 2005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벨라 유니버스(www.myspace.com/bellauniverse)'에 자작곡 '마이 웨이'
등과 춤연습 동영상을 공개했고 곧 500만 클릭을 기록했다. 그러자 영화사가 "영화 삽입곡으로 쓰고 싶다"며 연락을
해온 것.
이양은 "작년부터 유명 프로듀서, 안무가를 만나면서 가수로 데뷔할 준비를 해왔다.
프로듀서 세븐 데이즈(S7evon Daze)와 함께 만든 노래가 13곡 정도 된다. 그중 '마이웨이'가 먼저 알려진 것"이라며
"영화 삽입곡보다 곧 내 앨범으로 유명해질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녀의 미국 이름은 '아름다운 서울'이라는 뜻을
담은 '벨라 서울(Bella Seoul)'. 미국 사람들이 서울을 '소울(soul)'처럼 발음하는 사실에 착안해 붙였다고.
영화 '메이크 잇 해픈' 크레딧에도 '벨라 서울'이라는 이름을 넣었다.
"제가 유명해지면 우리나라 수도 서울도 같이 널리 알릴 수 있잖아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비나 보아보다 더
활발하게 활약하는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