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딤전6:18) 찬송:50장.
강화도 홍의 마을에 종순일이라는 부자 교인이 있었습니다. 마을에서 그에게 돈을
빌리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큰 부자였지요. 그가 하루는 마태복음 18장을 읽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임금에게 1만 달란트 빚진 신하가 그 빚을 탕감받았는데, 자기
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자에게는 빚을 탕감해 주지 않고 옥에 가두어 임금의 분노를
사서 옥에 갇혔다는 비유입니다. 그는 자기에게 빚진 이들을 불러놓고 성경 말씀으로
전도한 다음 빚 문서를 모두 태웠습니다. 빚을 탕감받은 사람들은 크게 감복하고 교
인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의 결론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가야할 길의 구체적인 예로 부
자에게 대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재물을 다루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첫째, 재물에 대해 교만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지식과 재물, 재능이
있으면 교만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만하거나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의 뜻대로 사용하라고 주셨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이 주신 것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물건을 주인이 원하는 대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선한 청지기로서 본은 보여야 합니다.
둘째,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성경은 재물이 정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재물이란 있다가도 없어지는 불확실하고 무상한 것입니다. 우리는 불확실하고 무상한
것을 믿고 의지해선 안 되며 재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셋째, 재물을 선한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
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18. 는 말씀이야 말로 하나님이 우
리에게 재물을 주신 목적입니다.
존 웨슬 리가 감리교인의 물질관리 3원칙에서 말한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벌고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저축하고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해야 한다”
는 것도 결국 재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일에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사
는 사람들은 장래에 자기를 위해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누구를 위해 사용하는가?
하나님, 지금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만하지 아니
하고 재물에 의지하지 않으며 오직 주님의 뜻대로 널리 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믿음
과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천희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