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남 장성에 귀농하여 6년째 자연순환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되살림 생테체험농장의 머슴 되살림하농입니다. 부득이하게 각시의 닉네임을 빌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되살림 생태체험농장의 틀밭입니다. 요즘 나비들이 춤을 추고 있는데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네요.
연중 지속적으로 사이짓기와 섞어짓기를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5년째가 되니 틀밭 틀재료로 쓰였던 편백나무가 썩기 시작하여 주위에서 구한 돌로 교체중에 있습니다.
올해 농장아래 묵은 밭을 개간하여 심은 고추밭으로 유기물이 많아서인지 고추의 성장속도가 좋습니다..
토란과 수수. 자급자족용으로 심고 수수알은 달구들의 먹이로 사용합니다.
생땅을 개간하여 심은 고추와 야콘 그리고 주변에 심은 토종 옥수수입니다.
올해는 너무 바쁜 한해라 유기물 멀칭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잘 자라줍니다.
작년 10월에 심어 올해 6월초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양배추입니다. 지난달 중순까지는 아주 깨끗했는데 말부터는 벌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잘 자란 양배추는 아주 큰것은 무게가 6kg이 넘어가며 보통이 3kg정도 되며 적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작습니다.
생태둠벙. 물이 나기에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토종 우렁과 미꾸리, 참붕어등를 기르고 있으며 늦가을부터 봄까지는 틈나는대로 가끔 한두시간정도 낚시도 합니다.
올해 집지을 터에 햇빛이 잘 들어오기에 잠깐이나마 몇년전부터 기르기 시작한 연통을 운반하여 연을 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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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핀 연꽃입니다.
현재 모든 작물들은 6무 자연순환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독초를 이용한 천연농약조차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생업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로서 정보공유차 글을 올립니다.
틈나는 대로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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