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태복음 17:1-13 / 영화로움을 입을 때까지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의 성공과 실패를 보았습니다. 베드로가 영의 생명 안에서 출발할 때에는 예수님의 칭찬을 받는 이기는 자가 되었지만, 혼의 생명에서 출발했을 때에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예수님께 책망을 받고 지는 자, 실패자가 된 것입니다.
16:16-17 이를 알게 한 이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즉 출처가 영이라는 것입니다.
16:18 이렇게 영에서 출발할 때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16:22-23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베드로가 혼의 생명으로 다시 돌아가니 지는 자, 실패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의 생명으로 사는 것이 무엇일까요? 16:24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입니다.
자기 부인은 나의 자아가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함께 참여하여 죽은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롬 6:11)
십자가는 예수님을 말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것은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예수 생명,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감을 말합니다. 즉 내가 죽고(자기 부인) 예수님으로 사는 것(자기 십자가). 이것이 복음이요, 영으로 사는 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영으로 살면 하늘에 속한 생명으로 살기에 땅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시현(示現)이라고 말합니다. 시현은 신비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망상이나 환각과는 다릅니다. 망상이나 환각은 자연적 원인이나 아니면 마귀에 의해서 일어나는 가짜 시현일 뿐입니다. 참된 영적인 능력에 의해서 나타나는 시현을 7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1)말씀: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합니다.(귀에 들리는 말씀) 성경을 읽으면서 내게 주시는 말씀(레마), 예언
2)관심(마음을 앎):어떤 영혼과 상통함으로써 그가 남의 마음의 비밀을 앎. 이는 타인의 선한 유익을 위해서 뿐 아니라 은혜 받는 이의 영적 유익을 위해서도 때때로 주어짐. 마음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3)사랑의 불꽃:하나님을 향한 열렬한 사랑 - 내부의 열, 격렬한 열정, 실제적 연소.
4)성흔(stigmata):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상처가 몸에 저절로 나타남
5)단식:몇 달 혹은 몇 년을 음식을 먹지 않음. - 체중이 감소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넘치는 힘, 정신적 균형, 놀라운 활동력까지 지녔다.
6)신비적 후광:예수님의 성화를 보면 머리 뒤에 후광이 보인다. 이런 현상은 탈혼 상태, 때때로 신비가들의 몸에서 발산되는 찬란한 빛을 말한다.
7)향기: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향기가 남. 심지어 시체에서도 향기가 남.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이미 성경에서 증거하고 있는 사례들입니다.
그중 대표적 사례가 모세의 얼굴이 빛이 난 일입니다. 신비적 후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4: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그의 얼굴의 피부가 너무 환하게 빛이 났는데 이는 사람의 빛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빛이었습니다. 이 빛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눈이 부시어 감히 쳐다볼 수 없어서, 모세의 얼굴에 있는 빛을 수건으로 가려야만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2절)
그러나 모세와 다르게 예수님의 변화는 단지 얼굴만이 변화된 것이 아니라 옷까지 빛나는 실존차원 자체가 달라졌음을 말합니다. 또한 이미 죽었던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예수님만이 가능한 모든 시현과 시공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이시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신앙은 진보해야 합니다.(1절)
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수제자들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십니다. 높은 산이란 혼의 세계를 떠난 높은 영적인 세계를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자꾸 하늘로 올라가는 믿음의 진보를 보여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15(개역)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성숙함)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로마서 8장 30절은 믿음에도 단계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정 ⟶ 구원 ⟶ 성화 ⟶ 영화
로마서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구원은 자기 부인이요, 성화는 자기 십자가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자기를 부인하고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고 순수하고 깨끗한 천국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져서 성화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리고 높은 산에서 예수님이 변형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으로 적셔져서 영화로움을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예수님처럼 영화로운 몸을 입어 들림을 받는 것입니다.
2.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8절)
변화산에서 예수님이 불러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 이 두 사람은 구약의 대표자들이요 이긴 자들입니다.
신명기 34장 말씀을 보면 모세가 죽었을 때 그의 시신을 못 찾아서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신명기 34:6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그리하여 하늘의 영적인 세계에서도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논란이 많았습니다.
유다서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다시 말해 모세는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이기는 데 있어서 예표가 된 것입니다.
엘리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엘리야 선지는 죽지 않고 불 말과 불 병거가 그를 하늘로 데려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2: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둘 다 예수님의 부활에 예표가 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율법 대표자요, 엘리야 선지는 예언자의 대표입니다.
구약성경은 타낙입니다. TNK 토라(율법) 느비임(예언서) 케투빔(성문서) 이 세 가지를 합쳐서 구약성경이 되는 것입니다. 이중 하나님의 계시를 담은 것이 토라와 느비임입니다. 토라의 대표자가 모세이고, 느비임의 대표자가 엘리야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통치방법이요 예언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말해내는 자들을 말합니다.
베드로나 다른 제자들이 얼마나 놀랍고 반가웠겠습니까? 저들은 일평생 모세, 엘리야 이야기를 하면서 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 같은 능력자가 나타나서 나라를 로마에서 구하고, 옛날 솔로몬의 영화를 되찾기를 얼마나 바랬겠습니까? 그러나 저들이 섬겼던 모세와 엘리야는 하늘의 모형과 그림자일 뿐입니다.(히 8:5) 모세와 엘리야는 사라지고 오직 예수님만 남았습니다. 이제 모세가 준 사망의 율법이 생명의 법이 되게 하고, 엘리야가 전한 표현된 하나님이 예수님이시니 오직 예수님만 남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경의 핵심은 그리스도와 교회(에베소서 5:32)입니다. 예수님이 선포되어지고, 예수님이 예배되어지고, 예수님으로 교회를 세울 때에 우리는 허락하신 말씀대로 이기는 자, 열매 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가 될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오직 예수. 우리가 오직 예수일 때 마귀는 흉내도 못내는 영적인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줄 믿습니다.
3. 자기 생각에서 성령의 사람으로
그렇다면 모세와 엘리야를 예수님이 불러다 놓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을까요? 너무나 환상 중에 있었던 일이라서 감히 기억도 못할 일인데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가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9:31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 새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별세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서로 나누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16:21 이 말씀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영안에 있지 못하여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하여 죽으시면 안 된다고 하지를 않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짓겠다고 자기도 모를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에서 옳다고 주장하고 자기 생각으로 사는 자들은 혼의 생명으로 사는 자들이고 이는 사사기의 암흑 길, 멸망 길로 가는 것입니다.
사사기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살리는 것은 영입니다. 우리의 죽었던 영에 성령님을 모시십시오.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고 인도해주셔서 예수님이 영화로움을 입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영화로움을 입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 거할 때 예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므로 말미암아 반드시 이기는 자, 열매 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하여 들림을 받아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혼인잔치에 참여할 것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