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이 작사 작곡한 곡인데, 그 깊이가 너무 깊어 자신이 부르지 않고...
정훈희에게 곡을 줬다는 곡.
이전에 나눴던 Grande amore 의 파워풀함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입니다.
Harmony, 즉 조화가 가슴 깊이 와닿는...
감동인 곡, 한 번 들어보세요~!
<소월에게 묻기를>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말없이 말없이 말없이
어쩌라는 말인가요
떨리는 이 두 손을 살짝 놓아 주는 일
그것밖에 내게 남아 있지 않다니
알 수 없네 난 알 수 없네
이제 왜 살아가야 하는지
산산히 부서진 세월들이
어디로 나를 데려가는지
가르쳐 주오 왜 당신은
저 꽃잎을 밟으려 하는지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죽어도 죽어도 죽어도
할 수 없네 난 할 수 없네
허튼 눈물을 감출 수 없네
대답해 주오 시인이여
정녕 이것이 마지막인지
가르쳐 주오 왜 당신은
나의 손을 놓으려 하는지
가엾은 사람 바보처럼
결코 나를 잊지 못할 사람
가르쳐 주오 왜 당신은
나의 손을 나의 손을
놓으려 하는지 놓으려는지
가엾은 사람 바보처럼
결코 나를 잊지 못할 사람
결코 나를 잊지 못할 사람
[정훈희 버전]
첫댓글 인어가 깊은 해저로 헤엄치듯...
깊은 슬픔을 그렇게 그냥 노래하네요
너무 아름답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두번은 듣고 싶지않네요..
근데.. 귓가에서 선율은 떠나지않고 맴도네요
글루미 썬데이 같은 노래..
두번 들었음 ㅎ
세번은 듣지 않을테야!
ㅋ 들으면 들을수록.. 넘 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