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2월 3일 오후 6:22, 이부영 : 담임샘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시는 2학년교실에 보결하러 갔습니다. 교실에 가보니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담임이 책을 읽고있으라고 한것 같습니다.(보통 교사들이 바쁠때, 할 일이 있을 때 손쉽게 아이들에게 하게하는 것이 독서와 그림그리기입니다) 대부분 색깔이 화려한 그림책이었습니다. 2학년 교실이 쥐죽은 듯 조용하기만한 게 좀 이상해서 제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겠다고 했습니다. 한 아이가 보고있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문장부터 얼마나 어렵던지ㅠ 용어도 어렵고, 내용도 어렵고, 번역한 문장이 매끄럽지도 않고 제가 읽어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군요.ㅠ 다른 아이들이 읽고있던 책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닌게 아니라 아이들도 재미가 없다합니다.잘 모르겠다합니다ᆢㅠ 이런 책을 왜 읽으라는 것인지..... 아이들에게 책 다 덮으라하고, 실 나누어 주고 실뜨기를 했습니다. 아이들 표정이 금세 환해졌습니다.ㅋ
2015년 2월 3일 오후 6:38, 회원님 : 이부영님, 아이들이 환해진 얼굴이 떠오르니 제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져요. 글 고마워요^^
2015년 2월 3일 오후 6:53, 이부영 :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혼자 읽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서 들려주던지, 같이 읽는 게 좋습니다.
저는 남의 반 보결수업 들어가면 꼭 하는 공부가 담임이 잘 안하는 밖에 나가 놀이하기와 학교 뒷산 오르기를 합니다.ㅎ
2015년 2월 3일 오후 10:02, 단감자 : 아이들이 문자에 갇히지 않고 세상이라는 텍스트와 만남을 갖게 도와주신 부영쌤 멋지셔요. 책이 관계속에서 얼굴을 바꿔가며 자신을 드러내는데 그것을 읽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하든 아주 독특하게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2015년 2월 3일 오후 10:29, 박숙경 : 나두 부영샘같은 쌤만나 실뜨기하구 싶다 ㅎ 언제 한 번 나비공민들과도 전통놀이로 겨루는 시간을 만들어보지요 ^^
2015년 2월 3일 오후 10:30, 박숙경 : 그나저나 영화관람은 12일로 정하는 것이 어떨지요?
2015년 2월 3일 오후 10:31, 박숙경 : 에구 균톡을 다른 방으로 착각했네요 ^^;;
2015년 2월 3일 오후 10:32, 이부영 : 아이들한테 실만 주면 작은 열 개 손가락 요리조리 움직여서 아주 잘 해요ㅎ
2015년 2월 3일 오후 10:41, 박숙경 : 그렇지요 저도 대학에서 비교적 나이든(?) 학생들을 만나지만 ㅎ 아이들은 마당을 펼쳐주고 자유롭게 기만 살려주면 정말 훌륭하고 다양하게 이것 저것 잘하지요~ 획일화시키고 규칙에 가둬 기를 죽이고 경쟁만을 유도하는 현재의 우리나라 학교 교육방식 때문에 본성과 기가 죽어 토론과 질문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운데 스스로도 그걸 참 싫어하고 안타까워하지요~~^^ 교육이 실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촉진하고 믿어주고 함께하고 본을 보여주는 거가 되었음 좋겠어요 ^^
2015년 2월 3일 오후 11:01, 조순심(운정센터) : http://m.ebs.co.kr/news/10284104?form
7세 이전에 글자를 가르치지 말아야하는 이유는,
우선 감성을 주관하는 우뇌를 먼저 충분히 발달시키고,
그리고 좌뇌발달의 적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영상자료입니다.
2015년 2월 4일 오전 6:59
2015년 2월 4일 오전 6:59, 공현주(건희엄마) : 서울센타에서 화요일4회에 걸쳐 이슬님이 글쓰기수업을 하세요. 첫회은 일이있어 참석못하고 어제 2회차수업에 참여했어요.
후기 올립니다~^^
2015년 2월 4일 오전 7:03, 공현주(건희엄마) : 제 손목통증 거기서부터 시작해 친구에대한 부러움까지ㅎㅎ제겐 오늘 글쓰기수업도 또 하나의 균치수업이었어요~이슬님께서 꺼내주신 이슈로 나를 다시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글쓰기어려움에 대해 알고나니 어릴적현주 그리고 지금 우리아이가 떠오르고 그냥 내내 맘이 짠했어요.
짝지어 수업해보기ㅡ그냥 보고 하는건데도 말이 잘안나와서 당황스럽고 에효...속으로 한숨푹푹 은영님 도움으로 하나씩 하나씩 해나갔어요. 고마워요. "은영아 지금 코를 부비적거리며 널부러져있는걸 보니 글쓰기수업하는게 싫어보이는데 어때?"...이렇게 시작되는 글쓰기 수업ㅎㅎ몸을 읽어주고 느낌표현하고 상대에게 확인해보는^^직접해보는게 왜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수학수업과 균독수업을 연계해서 하고싶지만 막연해서 답답했던 제게 구체적인 피드백주신 단감자님 너무감사해요~히히 오늘 수학수업에 바로 써먹었어요~그래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했어요...뿌듯하기도하고 아쉽기도하고...뿌듯한건 소통한거에대한 기쁨이고, 아쉬운건 아~진작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거였어요.
또하나의 균치시간이었고 많은 이슈가 함께해서 몸은 가라앉고 힘들지만 그만큼 뿌듯하고 좋은시간이었어요. 감사드려요~함께한 피아노님 수빈님 일요일아침님 꿈동이님 함께 해주셔서 고마워요~
2015년 2월 4일 오전 7:50, 손태근 : 이부영 선생님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현장의 생생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해요.
2015년 2월 4일 오전 7:55, 손태근 : 박숙경 선생님의
교육이 가르치는 게 아니라
촉진하고 믿어주고 함께하고
본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야한다는
말씀에 천만번 공감합니다.
획일적이고 1등만 알고
시키는 것만 잘하는 교육은
왕들이 말잘듣는 부하들 만들 때
사용하는 비인간적이고 무시무시한 방법이지요.
2015년 2월 4일 오전 7:57, 손태근 : 현주님 덕분에
서울센터에서 글쓰기 수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어떤 공간인지도 알려주시고.
감사해요.
2015년 2월 4일 오전 8:44, 우나양 : 이부영선생님 따라 저도 친구들과 놀고 싶어져요. ^^
같이 읽는게 좋다는 부영샘 말씀에 정말 공감되요.
아이를 에게 책읽어주며 느끼는건
아이는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엄마와 함께 하고픈 마음이 훨씬 더 많다는걸요.
책 너머에 내아이라는 책을 읽게 되면 아이도, 나도 웃을 수 있는 만남독서를 하게 되더라구요.
2015년 2월 4일 오전 8:44, 우나양 : 박숙경샘도 오랜만이에요 ^^
2015년 2월 4일 오전 8:51, 우나양 : 손태근님의 지지와 응원이 참 힘이되요. 고맙습니다.
현주님 말씀처럼 지난주 이어서 어제 균형독서 글쓰기 수업을 했어요.
선생님 또는 부모의 입장에서 글쓰기를 어떻게 도울까 하는 균형독서적 관점애서 방법적인 부분을 4단계로 나누어 하고 있어요.
공지를 해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 있도록 좀 준비를 할꺼...에고. 아쉬워라. ^^
수업 소식 잘 챙겨서 올려드릴께요. 함께 해요 ^^
2015년 2월 4일 오전 8:58, 손태근 : 네, 함께!!!
2015년 2월 4일 오전 9:00, 우나양 : 오랜만에 오전에 잠깐 시간이 되어 눈팅만 하다가
반가운 이름들을 이리 쓰다보니... 도배? 를 하게 되네요.
현준님 글쓰기후기 고마워요. 어린 현주의 아픔도 이해되고 마음이 짠 해져요.
이런저런 글 쓰다가 또 지웠어요. 현주님 함께하게되서 기쁘고 고마워요.
2015년 2월 4일 오전 9:00, 우나양 : ㅎㅎ 함께 좋아요.
2015년 2월 4일 오전 9:13, 우나양 : 저는 글을 쓰세요. ..
라고 하면... 일단 숨이 머지고 뭘 어찌 써야할지 몰라서 고민만 하다가 수업시간이 끝나거나. 제출 기한을 넘길때가 많았어요.
그러다 짝궁이 상을 타는 모습을 보면 힘빠지고 속상하고 참 초라했어요.
마치.... 어떤 그림이 그려지냐면.
저 친구는... 이 방 저 방 마음껏 방을 열고 누리는것 같은데...
난... 문여는 방법조차 몰라서 해메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기분...
손잡이가 어딘지초자 모르고, 사실 알아도 이 문을 열어도 되까? 혼나지 않을까? 이 방이 아니면 어떡하지? ...
불안, 초초,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그러니 글을 쓰라고 하면 긴 시간 고민해야하고 주저하고 망설이게 되고 그러다 힘 다 빠져서 정작 결과물은 못 내게 되기가 일쑤였어요.
내가 어떤 균형을 맞추려고 이런 긴 시간을 필요로 했는지 보니까.. 내 삶의 상처와 맞 닿아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ㅜㅜ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어린시절 엄마와 동생들 사이에 맏딸로써 살아온 삶의 무게가 글쓰기 패턴도 결정하는게 너무 아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참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요.
균형독서를 하면서 내 아픔을 만나주고 소통하면서
어느듯 글쓰기 수업도 하게 도 되었네요. . ( 부끄 ) 어머 제 자랑 하는것 같아요.
2015년 2월 4일 오전 9:15, 우나양 : 학교에서 아이들과 글 쓰기 수업할때 만났던 수많은 아이들의 스토리들이 어떻게 만나지고 어떻게 글쓰기힘을 회복해가는지 나누고 싶어요.
지난 이야기도 많고
앞으로 일루어질 이야기도 많은데... 책으로 엮어내면 멋질것 같아요. ^^
2015년 2월 4일 오전 9:58, park효순 : 오늘 저희서방님 생일인데 제가 고아인지라 부모님생각하면서 목욕시켜드릴맘에~ 물심양면으로 랑도움주는덕에 미안하게시리 나만기분좋게 봉사나오느라 챙기지를 못하고나왔네용ㅠ
이벤트로 울랑010.6283.2022로 축하 문자좀돌려주시와용ㅎ
2015년 2월 4일 오전 10:20, 공현주(건희엄마) : 손태근님 감사한마음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슬님 이야기 힘이나요ㅎㅎ나도 하면 이슬님처럼? ㅎㅎ맑고 따뜻한 빛을 보러 한발씩나아가는 기분이에요.
효순님ㅎㅎ이벤트 동참할께요^^이벤트좋네요♥♥
2015년 2월 4일 오전 10:25, 박말숙 : 서울에서 글쓰기 어디서 하나요 언제?
2015년 2월 4일 오전 10:54, 우나양 :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박말숙님 ^^
글쓰기 수업4회기 중 2회기 했어요.
http://cafe.daum.net/ntnmtown/Fhyk/181?svc=cafeapp
장소 : 구로구 구로동 1131 -8 태천대빌딩 10층 . 1009호 느티나무동네
2월 10일 24일 두번 남았네요. ~ ^^
2015년 2월 4일 오전 11:58, 박현이님이 정은정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2:06, 단감자 : 박효순님, 남편께 생신축하문자 보냈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기획한 님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더욱 행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2:07, 단감자 : <균형독서 글쓰기>
지금 서울 센터에서 균형독서 글쓰기 맛보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12주, 24주의 균형독서 글쓰기 정식 과정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융복합 시대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균형독서 글쓰기가 탄생된 배경이 있습니다. 제가 균형심리학을 개발하면서 몸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고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몸,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감각이 욕구와 감정 그리고 세상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욕구와 감정의 차단과 불통이 감각을 마비시키고 고장나게 만들어 결국 세상과의 연결을 단절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식 중심의 독서나 글쓰기를 관찰해보면, 욕구, 감정 및 감각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기는 느낌에 관련된 부분은 쏙 빼고 아얘 다루지를 않거나, 다루더라도 몸의 느낌을 인정하기 보다는, 생각으로 답을 찾는 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보면, 어부가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꼭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데 놓쳤다면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가? 라고 답을 내리게 합니다. 그 어부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추측은 가능하나 결국 관념적인 작업이 될 수밖에 없는거죠.
이럴 때 그 어부는 이런 감정을 느꼈을 거같다고 추측해볼 수는 있는데 우리가 그 어부에게 직접 들어보지 않는이상 진짜 무엇을 느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대신 이 장면을 보고 있는 우리는 각자 무엇을 느끼고 있냐하고 지금-여기를 다루어 주는거죠.)
2015년 2월 4일 오후 12:07, 단감자 : 객관과 논리를 추구하는 지식 중심의 독서와 글쓰기의 특성상 정답을 추구할 수밖에 없음이 이해되지만, 논리로 사는 시대를 지나 이제 관계로 사는 시대를 맞이하니, 객관과 논리만으로는 삶의 문제들이 해결이 안 됩니다.
그래서 느끼기가 먼저 들어가야, 이 세상의 수 많은 자료와 현상들이 지금 현재의 나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알아차릴 수가 있고, 알아차려야 그 다음에 논리와 이론도 적용이 가능해집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라는 네 과정을 거쳐서 언어를 배운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느끼기'가 제일 앞에 추가되어야 진정으로 인간을 위한 독서와 글쓰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인들이 느끼는 능력을 상실했다는 거죠. 그래서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을 방해하는지', '왜곡되게 느끼게 되어 나타나는 문제',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건강하게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가', '느낌을 회복하기 위한 치유법' 등을 다룰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슈들을 다루고 느끼는 능력을 회복하면, 그래서 '느끼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이렇게 다섯 단계로 언어를 배우면 말과 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현재 자기 자신과 연결되어진 것을 느껴서 말하고 쓰게 되기에 정말 자기 것이 됩니다.
균형독서법에서는 이와 같은 순서로 글쓰기 방법을 개발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글이 달라지는 모습에 만족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느끼기를 추가했을 때, 아이들이 글자와 여백을 동시에 보게됩니다. 욕구와 감정은 여백속에서 놀고있고, 생각은 글자 속에서 놀고 있는데 이 두가지가 독특하게 연결되어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하면서도 독창적인 말하기와 글쓰기가 됩니다. 또한 마음 속에 있는 덩어리들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답답함과 짜증만 냈던 아이들이 몸의 느낌으로부터 시작하니 소통의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균형독서의 글쓰기는 지식과 논리 그리고 사고력 중심의 글쓰기와 많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2:08, 단감자 : 없습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2:10, park효순 : (이모티콘)죄송합니다
제가 푼수이벤트를 이케 염치없이 부탁드려서 송구할따름입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2:41, 공현주(건희엄마) : ㅎㅎ밀착인 저는 남편분과 효순님이 부러워요~따뜻한 답문자 받으니 저도 기분좋은 하루시작해서 좋았답니당♥
2015년 2월 4일 오후 12:51, 단감자 : 균형독서 글쓰기는
지식중심의 글쓰기가 가진 논리와 지식의 중요성과 좋은 점들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도록 보완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균형독서 글쓰기가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해왔던 것이 참 고맙고 거기에 새로 발견하고 정리한 것을 더하여 더욱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01, 손태근 : 몇 해 전에 이가령 선생님의
싱싱 글쓰기 강연 들었었는데
글쓰기가 아이들을 살리고
키우더라구요.
느끼기가 제일 앞에 있는 균형독서 글쓰기,
기대되네요.
2015년 2월 4일 오후 1:07, 김정희(자비) : 이가령선생님의 글쓰기는 아이들을 존중해주는것같았어요. 아이가 스스로 삶을 살아가며 느껴가는것들을 다루어주시고 아이의 영역을 인정하고 아이의 시선에서 얘기하는 것들을 귀기울여주시니까 삶이 살아있기에 글도 당연히 살아서 나오는 것이겠지요. 그런점에서는 이오덕 선생님 또한 그런신듯하구요...
2015년 2월 4일 오후 1:09, 이부영 : 이가령선생님의 글쓰기가 이오덕선생님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09, 김정희(자비) : ㅎㅎ 그렇지요..
2015년 2월 4일 오후 1:16, 조순심(운정센터)님이 김혜정님과 ♥이뿌니 해우니♥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16, 조순심(운정센터) : 균형독서에 관심 있는 분들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4일 오후 1:19, 조순심(운정센터) : 균형독서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 독서의 역사: 상징과 광기, 합리와 감옥, 균형과 통합
http://cafe.daum.net/ntnmtown/Q1hw/52
2. 융복합 시대의 독서법
http://cafe.daum.net/ntnmtown/Q1hw/39
3. 시대적 전환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독서, 어떻게 할 것인가?
http://cafe.daum.net/ntnmtown/Q1hw/41
4. 인간과 책의 왜곡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책읽기
http://cafe.daum.net/ntnmtown/NGBH/162
5. 가족 구성원 사이에 존재하는 세가지 독서법의 충돌
http://cafe.daum.net/ntnmtown/Q1hw/49
6. 상징독서 연습 (지식을 넘어서 관계읽기로 나아가는 방법)
http://cafe.daum.net/ntnmtown/Q8Os/98
7. 융복합 시대의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http://cafe.daum.net/ntnmtown/Fhw1/105
8. 균형독서치료사 과정 안내
http://cafe.daum.net/ntnmtown/Fmjb/34
2015년 2월 4일 오후 1:48, 손태근 : 자비님, 부영샘,
연원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2015년 2월 4일 오후 1:49, 김정희(자비) : ㅎㅎ
2015년 2월 4일 오후 7:04, 이부영 : 자기 학급 아이들 마음하나 살피지못해서 아이들마음을 내내 불편하고 아프게 하고, 자기가 할 일도 남에게 돌리면서 평소에는 봉사정신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교사가 먼 네팔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합니다. 그런 봉사활동 저는 절대로 인정할 수가 없네요.ㅠ
2015년 2월 4일 오후 7:09, 이부영 : 세상에 가짜 봉사 가짜교육 참 많습니다.ㅠ
2015년 2월 4일 오후 10:34, 단감자 : 부영쌤, 어이없었겠어요. 속시원하게 말할 수도 없으면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럴 수도 있는데......... 애휴. 토닥토닥.
<감정, 감각, 그리고 독서의 관계>
http://cafe.daum.net/ntnmtown/Q1hw/54
지금까지 몇 일동안 올라온 글들을 정리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한 번 읽어보시고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안녕히 주무세요~
2015년 2월 4일 오후 10:35, 이수미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7일 오후 6:39
2015년 2월 7일 오후 6:39, 공현주(건희엄마) : 단감자님 균형독서 글쓰기소개 고맙습니다^^늦었지만 제대로 못읽었다가 다시 읽게되니 느낌이 다르고 또 궁금증이 생겼어요.
느끼기를 추가했을때 글자와 여백을 동시에 보게된다는게 어떤의미인지 ..
느끼기하는동안 여백속에서 욕구 감정을 함께 느껴지는것을 말하는건지...이부분이 정리가 잘 안되서요~암튼 궁금해집니당~
그리고 보통 글쓰기를 제가 잘 몰라서 여쭙니다.
지식독서 글쓰기와는 다른 균형독서 글쓰기는 느끼기 하나가 앞에 추가되는걸로 나만의 독특한 글이 완성된다ㅡ이게 맞게 해석한건가요~?
2015년 2월 7일 오후 7:58, 경희(잘하고싶어요)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7일 오후 9:13, 조건희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8일 오전 7:31
2015년 2월 8일 오전 7:31, 한영희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8일 오후 3:07, 추필균_회색하늘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9일 오후 2:51
2015년 2월 9일 오후 2:51, 단감자 :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진실>
어떤 엄마가 8살, 6살의 두 딸에게 과자 5개씩 나눠 주었다. 언니가 동생 것을 하나 빼앗아 6개를 먹었다. 그러자 4개만 먹은 동생이 2개만큼 억울해 했다. 그 다음날 엄마가 또 10개를 주었다. 동생은 언니와 공평해지기 위해 6개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언니가 6개, 동생이 4개를 먹었다. 동생은 이제 4개만큼 억울해졌고, 언니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엄마가 동생에게 "너희들 왜 과자가지고 싸우고 그래. 엄마가 손해 본 만큼 채워줄테니까 싸우지 마"라고 말하며 동생에게 4개를 주었다. 엄마의 도움으로 언니와 동생이 먹은 과자의 개수는 같아졌다. 하지만 동생의 마음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동생의 마음이 풀리지 않는 이유를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동생의 억울함은 엄마에 대한 것이 아니고, 언니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동생에게 과자를 채워 준 것에 대해 동생이 고마움을 느낄 수는 있다. 그러나 언니가 빼앗아간 4개만큼의 억울함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조치는 전혀 취해지지 않았다. 엄마의 노력은 동생과 언니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다음날에도 엄마는 과자 10개를 주었다. 동생은 당연히 다 먹으려고 했다. 그래야 쌓인 억울함을 풀고 공평함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니는 또 6개를 먹었고, 동생의 억울함은 6개만큼 커졌다.
2015년 2월 9일 오후 2:51, 단감자 : 언니와 동생의 관계에서 깨진 작은 불균형과 아이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엄마의 문제 해결 방식이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에 균열을 일으켰고, 그 균열과 상처는 눈덩이처럼 커져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이런 상황이 1년 동안 계속 반복되었다. 1년이 되자 동생은 730(365*2)개만큼 억울함이 쌓였다. 동생이 억울함을 풀려면 10개의 과자를 73일 동안 혼자서 다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고쳐질 문제였으면 벌써 고쳐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 정도 되면 동생은 자신이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나는지 더 이상 계산하지 않게 된다. 계산이 무의미할 뿐 아니라, 계산하고 있으면 억울함과 짜증을 비롯한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계속 느껴야하기 때문이다. 동생은 욕구의 좌절과 그로인해 느껴야 하는 감정들을 몸에 쌓아놓고 언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단정지어 버린다.
그럼 언니는 어떨까? 언니는 동생 것을 빼앗아 먹었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언니도 다른 사람에게 억울하게 당하면서 상처를 입었는데 동생 것을 빼앗아 만회해 보려고 했지만, 여전히 균형이 회복되지 않아 계속 억울하고 속상해한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깨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발생한 어찌 보면 늘 일어나는 사건의 부당함이 일으키는 내면의 상처와 관계의 균열이 이렇게 커지는 것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받는 마음의 상처가 도대체 얼마나 큰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마음의 상처는 감정의 형태로 몸에 쌓인다.
2015년 2월 9일 오후 2:51, 단감자 : 아이가 상처받는 상황이 계속될 때 부모가 빨리 문제를 파악하고,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취를 취해야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부모도 두 아이 못지않게 상처받으며 컸고,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과거부터 쌓아온 불균형을 견디며 육아를 하기 때문이다. 모두 최선을 다하는데도 어쩔 수 없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시간은 흘러가고, 개선되지 않는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1)욕구 자체를 포기해서 억울함을 느끼지 않던가, 2)집에서 깨진 균형을 밖에서 다른 아이로부터 빼앗아 채우던가, 3)혼자서는 힘이 약하니까 다른 아이들과 힘을 합쳐서 강한 사람에게 맞서던가, 4)더 이상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자기가 정한 어떤 것에만 집중 하던가 5)아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스스로 외톨이가 되기를 선택한다.
우리 아이들은 나름 균형이 더 이상 깨지지 않게 막거나 균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여 학교에 입학한다.
2015년 2월 9일 오후 2:52, 단감자 :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가르치는 내용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기는 커녕 더 왜곡이 심해지기만 한다.
이렇게 아픈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까?
2015년 2월 9일 오후 5:43, 시몽백작 : [상식] 컴퓨터가 느릴 때 가장 먼저 지워야할 프로그램은?
1. 애플 프로그램들(퀵타임, 사파리 등 다아~)
2. HP 프린터 통합솔루션...(최소한의 드라이버만 깔아야...)
제 경험 상. 일단 해봄 앎.
2015년 2월 10일 오후 5:27
2015년 2월 10일 오후 5:27, 단감자 :
급식비 50%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촉구 온라인 서명 하러가기 bit.ly/1yXmnJG
서명 부탁드립니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5:29, 김혜정 : 모든 사람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갈 수 있는 복지가 진정한 복지라 생각합니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5:30, 라이군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5:37, 정은정 : 아이들은
복지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 들어가는거죠? ^^
2015년 2월 10일 오후 5:39, 김혜정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5:47, ♥이뿌니 해우니♥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6:16, 단감자 : 우리 아이들은 깨진 균형을 회복하는데 가장 도움 되는 방법(위에 언급한 5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꼭 붙들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런 방법들이 문제가 많고 이해가 안되지만, 그 방법을 선택한 본인에게는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방식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인생의 사막을 건너오며 자신만의 독특한 갈증을 참고 견디느라 죽을 고생을 했기에, 그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찾는데 온 신경을 다쓴다. 사람들이 옆에서 그게 틀렸다고 강조해도 안 받아들인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테러단체 IS를 우리는 정신 나간 집단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의 방식에 목숨을 건다. 또한 보수와 진보도 서로 이해를 못하지만 그들 자신은 자신의 방식이 옳을 수밖에 없다. 그들이 어린 시절에 깨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 굳어져서 그렇게 된 것이다.
교육이 지식 전수 중심이었을 때에는 지식만 가르치면 됐다. 하지만 이제 지식만으로 안되고 인성과 관계를 교육의 중심에 두어야 하는 시대가 왔기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받은 상처와 해결방식을 다루어 주어야만 한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6:16, 단감자 : 우리는 아프면 의사에게 개별적으로 진찰을 받고 자신의 상태에 알맞는 치료를 받는다. 만약 의사가 아픈 사람들을 모두 한 군데 모아놓고 똑같은 처방을 가지고 한꺼번에 치료 한다면 받아들일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식 중심의 교육에서는 아이들을 한 덩어리로 보고 똑같은 것을 가르치고 평가했다. 그결과 아이들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죄절감과 절망을 느끼고,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만 더 강화되었다.
이제 아이들에게 의사의 역할을 하는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지말고, 함께 아파하고 만나주고 소통하고 보호할 때 아이들은 아픔을 딛고 진정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찾아 건강하게 살게 될 것이다.
2015년 2월 10일 오후 6:31, 전문갑 : [팩트TV 2월10일(화) 정규방송안내]
▶시간:저녁7시00분~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36회
⊙꽉찬인터뷰 : 신년특집 -2015, 조희연표 서울교육의 길을 묻는다-
출연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진행:곽노현 전교육감
▶시청하기 http://onair.facttv.kr
#팩트TV후원1877_0411
*정규방송을 못보신 분은 유튜브에서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를 검색하면
다시보기를 할수있습니다.^^
2015년 2월 11일 오전 8:58
2015년 2월 11일 오전 8:58, 단감자 : 초등생의 촌철살인 '시'"어른들을 학원국으로 보내자" 왜냐면... - 오마이뉴스 모바일 -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80983
2015년 2월 11일 오전 9:06, 공현주(건희엄마) : 너무 슬퍼요ㅠㅠ
2015년 2월 11일 오전 9:10, park효순 : 숨(?!)죽인 점심시간
[단독] 초등학교 급식실에 소음측정기…"조용히 밥 먹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7&aid=0000582444&sid1=001
2015년 2월 11일 오전 9:19, 단감자 : 우리는 아프면 의사에게 개별적으로 진찰을 받고 자신의 상태에 알맞는 치료를 받는다. 만약 의사가 아픈 사람들을 모두 한 군데 모아놓고 똑같은 처방을 가지고 한꺼번에 치료 한다면 받아들일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지식 중심의 교육시스템에서는 늘 있어왔다. 우리가 일정부분 아이들을 한 덩어리로 보고 똑같은 것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처방을 내렸다. 그결과 아이들은 정작 자기 자신의 고통과 불균형에 대해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좌절감과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껴야 했다.
아이에게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모나 교사의 역할이 여기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부모나 교사는 일상에서 아이의 이야기에 발을 들여놓고 있기에 파악하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아이의 이야기를 알면 아이가 개인적으로 어떤 불균형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파악하고 있으면 좋은점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여기는 방법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는대신, 부모와 교사가 자신이 키우거나 맡은 아이가 고통과 불균형을 견디기 위해 어떤 방식을 선택했는지 파악한 상태에서, 아이들과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균형을 회복하는데 도움되는 대화와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고 부모와 교사가 생각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기는 한데 그것이 아이 한명 한명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지는 알 수없다.
지금 현재의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 아픔에 함께해주고, 들어주고, 보호하고, 균형 회복에 필요한 것을 알려주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주면, 아이는 상처를 자신의 독특한 능력으로 바꾸며 더욱더 자기 자신이 되어간다.
그건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2015년 2월 11일 오전 9:20, 정은정 : 놀랍습니다
선생님들
소음 측정기를 달자고 의견을 내신 분 그것을 허락하시 분
2015년 2월 11일 오전 9:32, 김영희.안지혜엄마 : 안개도시 김포에 사는 초등맘인데 안개속에 갇힌듯 하네요~
2015년 2월 11일 오전 9:34, 김지현 : 단감자님 마지막 두 단락이 마음을 짠~ 하게 하네요.
2015년 2월 11일 오전 9:46, 단감자 : 그건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데, 내가 하는 일이 부모와 아이, 교사와 아이가 이런 삶을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안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관계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갈등으로 인해 깨지는 불균형을 풀어가는 것이 아이의 인생을 쌓아가는 벽돌이 되기에 일상이라는 텍스트를 건강하게 써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 그게 교육행정가들의 정책적인 노력을 보완해주며 함께 교육을 바꾸는 길이다.
2015년 2월 11일 오전 9:55, 김지현 : 100% 공감합니다.
2015년 2월 11일 오전 10:35, 단감자 :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
아이 한 명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마을 주민 모두가 나서서 나름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건강한 교육이 진행되려면 우선 사람들이 건강해야 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사람들이 함께하는데 필요한 구조와 규칙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건강하면 마을이 따듯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 서로가 연결되어 관계가 건강하게 살아있고 삶을 함께나눈다. 구조와 규칙적인 것은, 정책부터 시작해서 교과과정, 교원관리 및 거버넌스까지 봐야 할 부분이 많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기에, 교육 행정가들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교육 혁신을 위한 제도와 정책의 개선 및 발전을 추진할 때, 부모와 교사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촘촘한 관계를 만들고 잇고 소통하는 역할 분담을 해야한다.
교육 행정가들은 거시적인 이슈들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느라 촘촘한 관계적인 이슈들을 다룰 여력이 없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일상의 촘촘한 관계 이슈에 에너지를 투자하느라 거시적인 이슈들을 다루기 쉽지 않다. 만약 두 주체가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바라는 교육이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2015년 2월 11일 오전 10:36, 단감자 : 교육의 범위가 너무 복잡하고,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 필요, 가치, 철학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갈등이 생긴다. 특히 교육에 대한 진보와 보수 진영 간의 충돌은 조율되기 보다는, 정치권력을 가진 보수진영이 힘으로 밀어붙여 오랫동안 유지해온 교육 주도권을 계속 지키려하고, 진보진영은 혁신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마땅히 거쳐야 할 과정이고 멈출 수도 없다. 하지만 그 사이에 끼여 있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욕구와 관계의 갈등만으로도 버겁기만 하다.
<미시적 이슈의 핵심- 관계>
교육 행정가들의 역할은 교육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인데, 가끔 개인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문제까지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본다. 교육 행정가들은 관계의 이슈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공해주는 역할까지 감당할 수 없고 그렇게 할 시간도 부족하다.
나는 여기서 교육 정책에 대해서 다루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학생, 부모, 교사들이 일상에서 고민하는 교육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교육은 학생과 교사 두 명만 있으면 시작된다. 교육의 최소 단위인 학생과 교사, 학생과 부모 사이에서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관계 맺기가 핵심 이슈다. 21세기 융·복합 시대를 공감, 관계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만남이 키워드다. 건강한 관계는 소통과 만남, 조율과 변화의 기반이 되어주고, 건강하게 지식을 받아들이고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2015년 2월 11일 오전 10:36, 단감자 : 학생, 부모, 교사가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이슈는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이다. 관계에서 서로 주고 받는 상처가 크다보니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한다. 어른 들도 이렇게 얘기하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관계에서 생기는 모든 힘듦을 무작정 견뎌야만 한다면 얼마나 더 힘들까!
좋은 정책이 마련되더라도 관계가 안 좋으면 소용없다. 그래서 관계의 이슈가 교육의 핵심 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가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한 사람의 변화는 지도자의 리더십이나 토론, 강연 및 교육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토론이나 강연 중에 이루어지는 서로간의 만남을 통해서 일어난다. 만남은 한 사람이 다수를 향하여 자신의 말을 쏟아내는 구조에서는 가능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일대일 또는 일대 소수의 관계에서만 가능하다. 서로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이유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만남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두 사람 또는 소수의 사람들 간에 만남이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해결을 추구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 행정가들은 해결을 전제로 만나지만 학생과 부모, 학생과 교사는 마음먹으면 문제의 해결보다 만남과 수용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다. 바쁜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바쁠수록 지금 이 순간에 함께하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지름길이다.
만남이 가능한 소단위의 건강한 개인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수많은 작은 공동체들이 만들어지고, 그 작은 공동체들이 다시 커다란 공동체로 연결될 때 거시적인 정책이나 계획이 더 잘 받아들여지며 사회의 변화가 촉진된다. 개인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수 지도자의 리더십과 지시에 의존하는 공동체의 변화는 뿌리 없는 나무와 같아서 바람이 세게 불면 허무하게 무너진다.
2015년 2월 11일 오후 2:50, 한연희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1일 오후 3:50, 단감자 :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진실>
http://cafe.daum.net/ntnmtown/Fhw1/107?svc=cafeapp
글이 조금 길어서 카페에 올리고 링크를 걸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 링크를 눌러 읽어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5년 2월 12일 오전 8:28
2015년 2월 12일 오전 8:28, 단감자님이 최우제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12일 오후 3:03, ☆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2일 오후 11:06, 피아노님(이경원)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3일 오전 8:00
2015년 2월 13일 오전 8:00, 김영실 : “입소 언니들이 ... :: 네이버 뉴스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738635
2015년 2월 13일 오전 9:08, 김영실 : 힘과 용기의 차이
- 데이비드 그리피스
강해지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부드러워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방어 자세를 버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져주기 위해서는 용기가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의문을 갖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전체의 뜻에 따르지 않기 위해서는 용기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기 위해서는 힘이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학대를 견디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그것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홀로서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힘이
사랑받기 위해서는 용기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힘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2015년 2월 13일 오전 9:10, 김윤남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3일 오전 9:12, 김영실 : <사진>
2015년 2월 13일 오전 9:14, 김영실 : <사진>
2015년 2월 13일 오전 9:14, 김영실 : 사진이 잘 안나오는거같아 다시 올렸는데 여전히 흐리네요
죄송......
2015년 2월 13일 오전 9:46, 강경선 : 그래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13일 오후 8:01, 맑은향기(숙향) : <사진>
2015년 2월 13일 오후 8:01, 맑은향기(숙향) : <사진>
2015년 2월 13일 오후 8:04, 맑은향기(숙향) : 세월호 도보행진단 진도 도착해
진도초등학교 체육관 숙소에서 유가족, 봉사자들이 낼 팽목항 갈 때 들고 갈 만장을 쓰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13일 오후 8:05, 맑은향기(숙향) : 혹시 만장에 쓰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대필해드리겠습니다.
30분까지 전 있으니 그때까지만....
2015년 2월 13일 오후 8:21, JJK-롸잇나우(조재광)님이 김호정님, 김영미님, WINNY님, 정라나님과 최옥자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13일 오후 8:22, JJK-롸잇나우(조재광) : 오늘 균치 맛뵈기 교육받으신 분들 초대합니다.
2015년 2월 13일 오후 8:22, 태희수아맘♥이윤경 : 8 ㅊㄷㅈ
ㅡㅡ0
2015년 2월 13일 오후 8:23, 태희수아맘♥이윤경 : 4ㆍㄷ56‥9ㅌ8ㅡㅡㅡ
2015년 2월 13일 오후 8:23, 태희수아맘♥이윤경 : ㅇ9
2015년 2월 13일 오후 10:23, 단감자 : <사례>책 읽기 싫어하는 민지,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
http://cafe.daum.net/ntnmtown/Q1hw/58
2015년 2월 13일 오후 10:33, 강민정 : 여장하고, 군복입고, 춤추며 졸업... 이게 가능한 학교 - 오마이뉴스 모바일 -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81422&CMPT_CD=E0024
2015년 2월 14일 오전 7:55
2015년 2월 14일 오전 7:55, 박숙경 : 오늘 핸폰을 고칠계획이니 나중에 초대해줘요
2015년 2월 14일 오전 7:56, 김호정 : 반갑습니다~^^
2015년 2월 14일 오전 8:09, 단감자 : 반갑습니다^^ 그리고 숙경쌤, 알았어요. 사진을 누르니까 언니의 사진이 뜨네요. 밝게 웃으시는 모습....
숙향쌤, 어제 강의 하느라 숙향쌤의 만장 부분을 놓쳤네요. 그 먼길을 도보로 가신 세월호 유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숙연해져요.
2015년 2월 14일 오전 10:22, 맑은향기(숙향) : <사진>
2015년 2월 14일 오전 10:22, 맑은향기(숙향) : <사진>
2015년 2월 14일 오전 10:25, 맑은향기(숙향) : 단감지님 그러셨군요
아침 8시에 진도군청 앞에서 팽목항을 향해 출발했답니다.
전 촬영도우미로 차량운전이라 좀 수월하네요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유치원생도 부모와 함께 걷더군요
그러면서도 밝은 모습.
2015년 2월 14일 오후 12:19, 최옥자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3:28, 단감자 : 어제 성동구 성수복지관에서 성동구 드림스타트 담당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독서 교육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일주일에 한 두번 방문하여 아이들의 생활과 독서 지도를 해줍니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기에 선생님이 방문한 한 시간내에 제대로 도와주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책 읽기를 거부 하거나, 놀고 싶어 하거나, 다른 것을 하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죠. 저는 이런 사정을 알기에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답을 찾아줍니다. 물론 독서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이론 강의를 먼저 진행하구요. 지금 우리는 지식 독서와 관계 독서 시대의 과도기를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워낙 지식 중심의 교육/독서 속에서 성장하고 세뇌된지라, 어떤 문제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정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사람 읽기가 안 되는게 당연하죠.
2015년 2월 14일 오후 3:28, 단감자 :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런 겁니다.
아 이: 선생님, 우리 친구 놀이해요.
선생님: ?
선생님은 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아이는 친구 놀이하고 싶어하니 욕구 충돌이 생기는 상황입니다. 친구 놀이하다보면 책을 못 읽게 되는 어려움이 있는 거죠. 이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뤄보는 건데, 이런 상황은 집이나 학교에서 늘 반복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자니, 책을 못 읽게 되고,
설득해서 책을 읽자니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안 좋아지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015년 2월 14일 오후 3:58, 단감자 : 이렇게 질문하는거 별로 안 좋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ㅋ 그래도 이 방에서라도 이런 질문통해 한 번 쯤 어떻게 할까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 시대를 지나 광속의 시대를 살아가기에 원하는 것이 바로바로 눈앞에 펼쳐지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우리 교육와 독서의 혁신과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을 해보는 것이 의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질문은 참 간단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맺기의 기본을 다루는 질문입니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다수와의 갈등, 그리고 지역과 국가적인 정책이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 수없게 됩니다. 제가 개인이든 집단이든 상담을 참 많이 하는데, 관찰해보면 저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교육이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청산유수 말도 잘하고 이론도 많이 펼쳐냅니다. 그런데 유독 자신과 관계를 단절 할 수 없는 사람들과의 관계 이슈로 들어가면 가슴 아파하고, 안 다루고 싶어하고, 답이 없다고 말하고, 속상하고 억울해 하고 답답해 합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4:01, 박말숙 : 방문한 목적에 맞는 행동결정.
2015년 2월 14일 오후 4:01, 김영실 : 친구놀이 하는대신
조금하고 책도 조금 읽자고^^
2015년 2월 14일 오후 4:02, 도라에몽쌤/긍정의 미도리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4:02, 박말숙 : 거기 왜 간거죠? 책은 오ㅐ 읽어주려고 한거죠?
2015년 2월 14일 오후 4:03, 단감자 : 남편이든, 아내든, 자식이든, 부모든... 이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 사람 읽기가 안 되는 것이 오늘 날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 이유 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내 아이와의 소통, 내 학생과의 소통을 다뤄보지 않고 정책적이거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했을 때 과연 세상이 변할까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위의 사례로 돌아가서, 만약 선생님이 '책 읽기'라는 목표를 잠시 내려놓고, 원래의 목표인 '아이의 성장을 돕기'라는 목표에 입각해서 접근한다면, 아이의 욕구 자체가 관계 독서의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답은 '아이의 욕구를 문고리로 삼아 아이의 이야기로 들어가서 아이가 지금 현재 갈증을 느끼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어 주고, 아이의 여러 갈증과 연관된 부분에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고 읽어주면 된다' 입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4:04, 단감자 : 박말숙님, 김영실님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친구놀이 하자는 요청에 뭐라고 하실지 답해보실래요? 우리가 이렇게 하면서 연습을 해보는거죠. 내가 한 말이 과연 아이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를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4:10, 박말숙 : 책읽기를 가르치려고 갔다면 최선으 다해서 책읽기.
그 아이를 책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우선순위. 그게 안되면 다 꽝이니까.
그러나 책읽어주는 목적, 상위목적에 따라야한다.
그것이 정서적 위로이거나 오락적 즐거움을 위한 것인가 등등을 고려하여 결정. 이런 경우 책읽기를 고수할 필요가 있겠는가? 책 안일고 놀아주는게 그 목적에 도달하는 길이라면 뭐...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책읽기를 해야한다면 그런 걸 고정관념이라함.
2015년 2월 14일 오후 4:13, 박말숙 : 타이핑 늦군요,제가. 답이 벌써 올라 와버리네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4:21, 단감자 : 직접 해봅시다~
아 이: 선생님, 우리 친구 놀이해요.
선생님: 그래 알았어. 친구 놀이 한 번하고 그 다음에 책 읽자.
선생님이 이렇게 말하니까, 아이가 선생님의 제안대로 따라주면 별 문제가 없죠. 문제는 아이가 책 읽기를 거부하고 계속 친구 놀이를 하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집에서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죠. 아이가, TV 조금만 보고 책 읽을게요했을 때 엄마가 봐줬는데도 아이는 계속 TV를 보고 있는 경우입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5:54, 박말숙 : 집이라면 tv를 실컷보게 해주고 싶어요. 자기욕구가 충족될 때까지. Tv프로그램은 끝나는 시간이 있어요. 엄마는 시간을 인색하게 주거든요. 그게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봐요. 엄마의 욕망이 작동하니까.
2015년 2월 14일 오후 5:56, 박말숙 : 그러나 사춘기에 잠 안자고 밤늦게까지 tv보느 거 어떼게 해얄지 정말 갈등이엇어요. 잠은 자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6:01, chunhee : 결정권을 그 아이에게 주는건 어떨까요
이것도 저것도 둘다 하는방법을 결정하라구요
친구놀이와 책읽기 둘다 하는방법을 찾게 하는거죠
2015년 2월 14일 오후 6:02, 김영실 : 혹시 책읽기가 왜 싫은지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책 읽기가 좋을지...
물어보아도...좋을거 같네요
이유를 들어보고
만약 꼭 티비를 꼭 봐야한다면
시간을 정하고 보도록...
2015년 2월 14일 오후 6:13, 단감자 : 이렇게 답을 주시니,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우선 친구 놀이 하자는 아이 (수정이라고 부를게요) 의 상황을 가지고 다뤄보면 좋을 거 같아요. TV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다뤄도 상관은 없는데 나중에 다루기로 하구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6:13, 단감자 : 선생님이 아이의 욕구를 들어줬는데도 아이가 계속 친구 놀이 하자고 하는 상황이 되면 선생님은 두 가지 극단적인 선택에 내 몰리게 됩니다. 그냥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버리고 손 놔 버리든가, 아니면 강제로 선생님이 원하는 것을 하게 만들죠.
두 가지 방법 모두 '아이의 성장을 돕기'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면, 아이의 욕구를 존중하되, 선생님의 욕구도 동시에 존중 받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 때 관계독서를 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관계독서란 선생님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어하는 책이 아닌 아이 자체를 읽어야 할 텍스트로 보는 것입니다.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원래 읽어주어야 할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잠시 내려놓고 아이가 가져온 그 상황 자체를 읽어야 할 텍스트로 보는 거죠. 만약 선생님과 아이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글로 옮겨 적으면 그대로 책 내용이 됩니다. 단지 아직 문자로 옮겨놓지 않았을 뿐이라는 거죠.
2015년 2월 14일 오후 6:16, chunhee : 상황을 그대로 옮겨 저는 책!
2015년 2월 14일 오후 6:17, chunhee : 적은 책을 보게되면
생각이 많지겠네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6:31, 단감자 : 선생님이 아이의 질문으로 촉발된 의외의 상황을 '텍스트'로 보지 않고 빨리 없애버려야 할 상황으로만 바라보면 아이를 놓치게 됩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본다면, 아래와 같이 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 정: 선생님, 우리 친구 놀이해요.
선생님: 수정이가 친구 놀이하고 싶구나. 그래 친구 놀이를 어떤식으로 하고 싶은거야?
수 정: 친구니까 놀아주면 좋겠어요. 선생님이 내 친구 희수해주세요.
선생님: 그래? 그럼 희수는 어떤 역할을 하면 되는데?
수 정: 내가 뭘 하자고 하든 희수가 다 들어주면 좋겠어요.
선생님: 그렇구나. 희수가 무엇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수 정: 희수가 내가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갖다 줬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그래? 알았어. 그럼 우리 놀이를 해보자. 어떤 놀이를 해볼래?
수 정: 그림 그리기 놀이요.
선생님: 알았어. 그렇게 하자. 이제 수정이가 필요한 것을 해봐. 선생님이 희수가 되어서 들어줄게.
(선생님과 수정이는 그림 그리기 놀이를 했습니다. 한 10분 정도 하고 나니 수정이가 됐다고 이제 다른 놀이 하자고 했습니다. 이때 선생님은 수정이에게 물어봅니다.)
선생님: 수정아, 그림 그리기 놀이할 때 희수가 수정이 말을 다 들어주니까 기분 좋았어?
수 정: 네. 좋았어요. (행복해한다)
선생님: 그래, 얼굴을 보니 행복해 보이네. 선생님도 재미있었어. 우리 다음 놀이로 넘어가기 전에 선생님이 궁금한 것이 있는데 하나 물어봐도 돼?
수 정: 네.
선생님: 수정이가 희수가 뭐든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혹시 희수하고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수 정: 네.
선생님: 그렇구나. 어떤 일이 있었어?
(수정이는 유치원에서 희수가 수정이에게 심부름을 시키기만 하고 들어주지 않아서 속상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6:49, 단감자 : 선생님: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이제 왜 수정이가 친구 놀이를 하고 싶었는지 이해가 됐어. 얘기해줘서 고마워. 그럼 우리 수정이는 이제 마음은 다 풀렸어?
수 정: 네. 그런 거 같아요.
선생님: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 선생님은 우리 수정이 마음이 진짜 풀렸으면 좋겠다. 근데 우리 수정이 마음이 정말 풀렸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 수정이가 알고 싶어하면 알려주고, 안 알고 싶어하면 그냥 넘어가도 되. 어떻게 하고 싶어?
수 정: 알고 싶어요. 말해주세요~
선생님: 알겠어. 알려줄게. 자 지금 희수의 얼굴을 떠 올려봐. 희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몸이 편해, 불편해, 아니면 둘 다 있어?
수 정: 불편해요.
선생님: 그렇구나. 수정이가 희수를 떠올렸을 때 불편한 마음이 든다면 아직 마음이 풀린게 아니야. 조금전에 수정이가 기분이 좋아진건 선생님이 도와줘서 조금 편해지는 느낌이 든거지. 그것도 좋은데, 나중에 유치원에 가서 희수를 만나면 어차피 희수가 바뀐 것이 하나도 없으니 수정이는 또 힘들어질 거거든. 혹시 수정이가 진짜로 희수와의 힘든 상황을 풀어보고 싶다면 선생님이 좀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은데, 선생님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
수 정: 어떻게 해야 되요. 선생님?
선생님: 희수가 수정이한테 심부름 시키면서 들어주지 않은 것이 좀 된 것 같거든. 그러면 수정이 마음이 힘들었을텐데 혹시 희수한테 얘길를 해보거나, 아니면 부모님 또는 선생님에게 얘기해 본적있어?
수 정: 아니요. 안 했어요.
선생님: 그렇구나. 그럼 힘들어도 혼자 견뎠다는 건데, 힘들었겠다. 맞아?
수 정: (고개를 끄덕인다)
선생님: 그래. 그렇구나. 그럼 우리 수정이가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한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그게 뭐야?
수 정: 아빠가 유치원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씩씨하게 이겨나가야 한다고 했어요.
선생님: 아. 아빠가 그렇게 말해서 아빠 말대로 혼자서 씩씩하게 이겨나가려고 했구나. 와. 우리 수정이가 아빠 말을 들으려고 했구나. 아빠 말 들을려고 한 수정이의 마음이 고맙지. 그런데 마음 먹은대로 혼자 하기 쉬웠어?
수 정: 아니요. 잘 안 돼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6:49, 단감자 : 했구나. 아빠 말 들을려고 한 수정이의 마음이 고맙지. 그런데 마음 먹은대로 혼자 하기 쉬웠어?
수 정: 아니요. 잘 안 돼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6:55, 단감자 : 선생님: 그래. 힘들었을 거 같아. 혼자 해결하고 싶은데 잘 안 되고, 그렇다고 말을 하자니 아빠의 말을 어기게 되고, 중간에 끼여서 힘들었을 거 같아. 그러니 우리 수정이가 친구 놀이를 해서라도 풀고 싶었을 거 같아. 이제 그렇게 친구 놀이를 하자고 했던 너의 마음이 이해가 되. 자, 수정아, 수정이는 희수와의 관계를 풀고 싶은데, 다 풀면 희수가 너에게 어떻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수 정: 내 말도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그래. 그런 욕구를 갖는 것이 당연하지. 수정이와 희수가 서로의 말을 들어주는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거잖아. 그렇지?
수 정: 네.
선생님: 자, 그러면 몇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수정이가 희수와 직접 말을 해보는 방법,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우리 수정이는 어떻게 해보고 싶어?
수 정: 내가 직접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그래. 당연하지. 수정이가 언제 그런 말을 해본적이 있겠어? 그러니 당연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거지. 선생님이 수정이가 되어 말해볼 테니까 수정이가 한 번 들어볼래?
수 정: 네. 좋아요.
선생님: (수정이를 보면서 말한다) "희수야, 나는 너가 좋아. 그래서 너가 심부름시키면 들어주려고 하는데, 내가 부탁할 때 너가 내 말을 안 들어주니까 내가 무시당하는 거 같아서 속상해. 나는 너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으니까 내 부탁도 들어줬으면 좋겠어. 그래줄 수 있어?" (말을 마치고) 수정아, 선생님이 얘기한 거 들어보니까 어때? 너가 표현하고 싶은 말 맞아?
수 정: 맞아요.
선생님: 그래 그러면 우리 역할 바꾸기 하면서 이거 말하는 연습 함 해볼까?
(선생님과 수정이는 역할 바꾸기 하면서 서로 수정이와 희수가 되어 말하는 연습을 해봤다)
-중략-
2015년 2월 14일 오후 7:51, 김지현 : 좋은 예시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8:00, chunhee : 선생님의 책읽기보다 더 주도적인 수정의 상황책 수업이 된샘이네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8:03, chunhee : 직강보다 더 깊이 있는 사람읽기
이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8:05, 김영실 : 참 좋으네요~~~
2015년 2월 14일 오후 8:05, 단감자 : 한 열흘 물을 못 마신 사람 눈에는 마실 것외에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우선 갈증을 해결해야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너오며 각자의 독특한 갈증을 가지고 있고, 그 갈증을 채우는데 필요한 것을 찾는데 거의 모든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그게 당연하고요.
하물며 수 년에서 수십 년동안 사랑을 못 받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억울하게 당하고 살았거나, 욕구를 포기 당했거나, 무시를 당하며 살았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더 자신의 갈증과 결핍을 채우는데 도움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잘못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사람 자신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옳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은 곧 그 사람의 패턴이 되어 그 사람의 문제 해결 방식, 글을 쓰는 방식, 해석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을 결정합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8:05, 단감자 : 자기가 당장 갈증으로 고통스럽게 죽게 된 마당에, 선생님이 주고자 하는 관념적인 정답(어떻게 해야 한다는 정답)을 못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한 두번 서운함을 느꼈다면 쉽게 풀 수 있지만,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아 얽히고 섥힌 관계라면 상대를 쉽게 용서할 수 없고 마음을 풀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관념적인 정답을 강조하는 교육과 독서는, 선뜻 마음을 풀지 못하거나 용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잘못됐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비난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마음이나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정답을 얘기하면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음 지으며 넘어가고,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을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고, 적당히 덮어두었던 문제는 다른 기회에 더 크게 폭발하게 됩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8:11, 김영랑(휘상사랑) :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8:12, 단감자 : 동화책이 제시하는 관념적인 정답이 아이가 관계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이나 불균형 때문에 쌓아온 그동안의 감정들을 풀어줄 수는 없습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건 책 내용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아이와 주고받은 건강한 상호작용 때문입니다.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만남이 일어나고, 서로의 불균형에 귀 기울여 주게 되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으며, 아이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또는 보지 않으려고 했던 것을 보게 되면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건강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있다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텍스트 삼아 아이가 성장과 변화를 일으켜 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엄마와 아이 자신이 이미 서로 읽어야 할 텍스트입니다. 엄마와 아이는 문자로 다 담아내지 못할만큼 독특하고 무궁무진한 살아있는 이야기 덩어리입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8:12, 단감자 : 중요한 건 엄마와 아이 또는 선생님과 아이가 건강하게 서로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입니다. 그런 능력이 있다면, 아이가 내용을 전혀 이해 못하는 철학책을 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느낄 수도 있는 당혹스러움 그 자체를 다루어주어 어려운 서적에 대한 아이의 느낌이 해로운 수치심으로 자리잡지 않고, 해석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만화책만 읽고 있어도 시간 낭비라고 단정짓지 않으며, 아이가 책 읽기 싫어하고 노는 것만 좋아하더라도 아이가 어떤 대상에 그렇게까지 빠져 탐색하고 상호작용할 수밖에 없는지 보는 눈이 생깁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9:22, 박말숙 : 제게 꼭 필요한 공부하고 갑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9:37, 이시은 :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10:47, 단감자 : 독서 강의 후,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연습을 할 때, 가끔 어떤 분은 할 일 많고 바쁜데 언제 아이의 마음을 하나씩 읽어가며 그 많은 것들을 가르치냐고 답답함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선생님의 마음은 몰라주고 자기들 마음대로만 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었다고 좌절의 경험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 읽기'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다시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나름 자신이 아는 방법으로 해봤는데 실패했기에 안 될 것이라는 의구심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동시에 그런 토론을 진행할 내면의 힘이나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다가 실패해서 정말 안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자신의 경험에 갇히게 되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도 그렇게 절망하고 좌절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주저 앉아 있을 수는 없어서 내가 어디서 무너졌을까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보니 있었습니다.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서 집단 역동을 다루는 기회가 많았던 것이 해결책을 찾아낸 실마리가 되어주었 습니다.
부모나 교사가 학생 한 명부터 수십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사람읽기를 실행하며, 인간의 지금-여기의 필요를 채워주는 책읽기까지 나아갈 수 있게 되는 힘을 얻게 되면 참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교육과 독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희열과 기쁨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2015년 2월 14일 오후 11:15, 김영미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5일 오전 7:06
2015년 2월 15일 오전 7:06, 썽 : 좋은내용이고저에게도꼭필요한이야기네요~조금더알고싶어지네요사람읽기라는!
2015년 2월 15일 오전 7:12, 노남숙 : 단감자님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1대 다수의 상황이 핑계가 되어 깊은 관계맺기를 미리 포기해왔던 한사람으로서 용기와 도전을 받는 글입니다.
그 희열과 기쁨이 2015년 저의 현실이 될것입니다~^^♥♥♥
2015년 2월 15일 오전 9:00, 단감자 : 좋은 피드백 주시니 감사합니다. ^^
2015년 2월 15일 오전 9:00, 단감자 : 제가 위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너오며 각자의 독특한 갈증을 갖게 되었고, 그 갈증을 해소는데 필요한 것을 찾는데 거의 모든 에너지를 쓴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어떤 갈증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못합니다. 결국 내 갈증은 내가 풀어야 하고, 풀기위해 애쓰다 보니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기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는 항상 옳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갈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가 옳다고 믿는 방식이 다릅니다. 문제는 자기에게 옳다고 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려고 할 때 생깁니다. 엄마는 공부 못한 것에 한이 있고, 아빠는 가난에 한이 있고, 아들은 시끄러운 집에 한이 있습니다. 진보는 불공평에 한이 있고, 보수는 위험에 한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2015년 2월 15일 오전 9:00, 단감자 : 이들이 서로 각자를 읽어야 할 텍스트로 보고,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아, 나는 이래서 이렇게 행동하게 되었는데, 너는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구나. 이제 왜 너와 내가 진보와 보수가 되었는지 알겠어. 너의 갈증도 내 갈증만큼이나 힘들었을텐데 우리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갈증을 함께 푸는 방법을 찾아볼까?"라고 소통을 할 수 있을 때, 해결책이 도출 될 가능성이 아주 커집니다.
지식 중심의 교육과 독서를 받은 우리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발 들여놓으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왜 이럴 수밖에 없는지 토론과 정보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려고만 합니다. 설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설득하려고 정보를 제시하면 할 수록, 상대방에게는 '저 사람이 진짜 안 되겠구나. 자기 갈증만 지금 중요하다는거 아니야! 그럼 나보고 참고 고통만 받다가 죽으라는 얘기야!'라는 메시지만 전달되어 집니다.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하려고 만났다가 더 원수가 됩니다.
2015년 2월 15일 오전 9:00, 단감자 : 서로의 이야기에 발들여 놓지 않고, 사람 읽기를 하지 않고, 관계 독서를 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위력과 권력과 권위에 의존해서 힘 센 쪽이 힘 약한 쪽을 누르는 방법만 사용하는 거죠.
2015년 2월 15일 오후 3:17, 정은숙 : 미장원 있어요~좀있다 갈건데 자긴 어디셔요..
2015년 2월 15일 오후 3:18, 정은숙 : 죄송해요..아이가 잘못 보냈네요ㅠ
2015년 2월 15일 오후 3:18, 박말숙 : ㅓ그런줄 알았어요.
2015년 2월 15일 오후 3:21, 정은숙 : ㅠ 아이가 제 핸폰으로 장난치다가 그만..죄송합니다~ㅠ
2015년 2월 15일 오후 3:22, 박말숙 : 재밋었어요.
2015년 2월 15일 오후 9:59, 여의주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5일 오후 11:36, 김영실 :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한다. 올챙이는 개구리가,
애벌레는 나비가, 상처받은 인간은
온전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성이다.
-엘렌 바스-
당신이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그 사람 안에 있는 당신의 한 부분을
미워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것이 아니면 그것이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
***에니어그램의 지혜 중에서***
2015년 2월 16일 오후 1:43
2015년 2월 16일 오후 1:43, 단감자 : 온전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영성이다.... 영성에 대한 정의로 참 소중합니다.
어제 제가 올린 내용이 떠오르는 대로 쓴 내용이라 충분히 표현이 안 되어 다시 정리해서 써봤습니다. 올려드리겠습니다.
2015년 2월 16일 오후 1:43, 단감자 :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갈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갈증을 해결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으며, 각자의 방식이 자기 자신에게 옳은 것이 당연합니다. 문제는 자기의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도 옳을 것이라고 단정짓고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려고 할 때 생깁니다. 엄마는 공부 못한 것에 한이 있고, 아빠는 가난에 한이 있고, 아들은 시끄러운 집에 한이 있다면 삶의 우선 순위나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것이 당연할텐데, 엄마가 아들에게 공부를 해야만 한다고 말하면 아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아빠가 돈을 아껴야 한다고 엄마에게 공부를 하지 말라고 말하면 엄마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진보는 불공평에 한이 있고, 보수는 위험에 한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진보는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고, 보수는 지금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진보가 보수에게 이 세상이 잘못됐다고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면 보수는 받아들이지를 못합니다. 그건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의 경우에도 아버지와 내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자기 말만 했기 때문에 소통되지 않으니, 말이 통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나가 거기에서 내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에서는 말이 통하니까요. 그런데 같은 진영끼리 모여서 정치를 논하고, 교육을 논하기는 하지만 아버지와 나의 갈등이나,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 것을 봤어요.
그렇다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보수 단체에 가서 변화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는지 얘기를 한들 받아들여질리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16일 오후 1:43, 단감자 : 나는 집단의 변화를 잠시 놓고, 개인차원의 이야기로 내려갔습니다. 아버지와 개인대 개인으로, 아버지가 왜 지금 그렇게 생각하실 수밖에 없는지 살아온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버지가 지금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버지가 왜 이럴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되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버지 참 고생하셨어요. 세상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할게요"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아버지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여유가 생겨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가만히 들어주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세상의 변화는 이렇게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남이 이루어질 때 일어납니다.
학교의 교육이나, 토론, 독서를 통해 일어나는 변화는 자기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어떤 내용을 받아들임으로서 자기 자신의 삶에 일어나는 변화이지 관계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변화는 관계속에서 결정되어 집니다. 나 혼자 많이 읽고, 배우고, 박사 학위를 따고, 기도를 하더라도 그건 내 개인의 갈증을 해결하고 풀어가는 차원에서의 의미있는 행동입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인과 갈등을 조율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나와 너가 변하고, 세상도 변화됨을 보게 됩니다.
2015년 2월 16일 오후 1:43, 단감자 : 그렇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개인적인 관계속으로 들어가 서로를 읽어야 할 텍스트로 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아, 나는 이래서 이렇게 행동하게 되었는데, 너는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구나. 이제 왜 너와 내가 진보와 보수가 되었는지 알겠어. 너의 갈증도 내 갈증만큼이나 힘들었을텐데 우리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갈증을 함께 푸는 방법을 찾아볼까?"라고 소통할 수 있을 때, 해결책이 도출 될 가능성이 아주 커집니다.
지식 중심의 교육과 독서를 받은 우리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발 들여놓으려고 하기 보다는, 토론과 정보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설득시키려고만 합니다. 설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설득하려고 정보를 제시하면 할 수록, 상대방에게는 '저 사람이 진짜 안 되겠구나. 자기 갈증만 지금 중요하다는거 아니야! 그럼 나보고만 참고 고통 받으라는 얘기잖아'라는 메시지만 전달됩니다.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하려고 만났다가 더 원수가 됩니다.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좌절감과 불신만 더 커집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발들여 놓지 않고, 사람 읽기를 하지 않고, 관계 독서를 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위력과 권력과 권위에 의존해서 힘 센 쪽이 힘 약한 쪽을 누르는 방법만 사용하게 됩니다.
2015년 2월 16일 오후 2:07, 전미정 : 소장님 잘지내시요..글 잘 읽었습니다..소장님의 글 중 결핍된 곳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는 부분이 정말 저에겐 크게 다가오더라구요..갈등이란..관계속에서 일어나는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서 발단이 되는데 서로 다른견해가 상호작용을 통해 해결이 된다면 좋지만..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잖아요..요즘 제가 제일 힘든것이 소통부재로 인한 일들인데..소장님의 글을 보며 공감하게 되네요..왜 다른이들과는 다 되는데..유독 안되는이유가..힘들더라구요..
2015년 2월 16일 오후 2:09, 전미정 :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중입니다..혹 순천에 강의계획 있으실때 연락주세요~~
잘 지내시구요^^
2015년 2월 16일 오후 2:39, 단감자 : 순천에 강의 가고 싶은데, 혹시 초대해 주실 수 있으면 좋지요. 사람들 몇 분 모아서 초대해 주셔요~ ^^
그리고, 어느 교육청에서 교원 연수 프로그램 추천 요청 받아서 제목을 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혹시 교사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을까 싶어 올려드립니다.
<교사직무연수>
1. 지식독서에서 21세기 융복합 시대의 관계독서로 업그레이드 하기
2. 교과과정을 활용한 관계시대의 독서지도
3. 융복합 시대의 독서, 어떻게 할 것인가?
4. 21세기의 균형독서법 교실에서 활용하기
<교장교감워크숍>
1. 균형독서를 활용한 인성개발 컨설팅
2. 21세기 리더십의 열쇠, 관계전문성 향상을 통한 학교 업그레이드
3. 21세기형 학교 파워웝 프로그램- 인성개발, 갈등조율, 자아통합, 창의성 함양
강사: 남상철(단감자)
-심리학자, 교수, 상담전문가, 교육/독서 전문가, 경영컨설턴트, 작가
-균형심리학 개발
-미국 ACU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국제문화경영전문가
2015년 2월 16일 오후 2:41, 단감자님이 피아노님(이경원)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16일 오후 7:05, 서나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오전 10:00
2015년 2월 17일 오전 10:00, 신진우 : <사진>
2015년 2월 17일 오전 10:07, 우나양 : 신진우님 반가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림이 참 예뻐요. ^^
요 며칠 전팅방에서 나누어지는 이야기와 단감자님의 글이 깊이 와닿고 참 좋았어요.
균형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이야길 할때 이 사례를 활용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며칠 동안 남편과 갈등 가운데 있었어요. 그런 가운데 있어서인지 이 글들이 더 깊이 공감되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부부싸움 만큼 질지고 끝이없는 것이 없을 텐데 저도 몸과 마음이 많이 치졌어요.
그러다가...
남편이라는 책, 그 사람 인생의 텍스트와 내인생의 텍스트를 같이 읽으며 나눌수 있는 대화를 통해 소통의 실마리를 풀게 되었어요.
서로의 결핍을 채우기위해 결혼했다가 그것이 잘 안되면 서로 분노하고 원망하고 있는 모습이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더 잘 보게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들이 되었던것 같아요.
2015년 2월 17일 오전 11:24, 김영실 : 잘 되었어요!
저도 사람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
좀 깊이 생각하게 되었네요^^
2015년 2월 17일 오전 11:30, 신진우 : 배우나님...감사합니다.^^
2015년 2월 17일 오후 12:02, 피아노님(이경원)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오후 12:03, 문진언(일요일 아침)님이 피아노님(이경원)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오후 12:50, 우나양 : 이번 명절엔 어떤 분의 텍스트와 만나질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5년 2월 17일 오후 1:03, 피아노님(이경원)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오후 5:02, 신수영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 오후 5:39, 강민정 : [팩트TV 2월17일(화) 정규방송안내]
▶시간:저녁7시00분~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37회
⊙꽉찬인터뷰1:한국교육,그뿌리를들춰보다1
(정용주,염경초교사, '오늘의 교육' 편집장)
⊙꽉찬인터뷰2:유치원교사에게듣는유아교육의현주소
(박정화,잠일초병설유치원교사)
▶진행:곽노현 전교육감
▶시청하기 http://onair.facttv.kr
#팩트TV후원1877_0411
2015년 2월 17일 오후 5:47, 강민정 : 수도권 교육감 "서울형 혁신학교 감사 중단하라" | 연합뉴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50217131500062&site=0700000000&template=5567&mobile
2015년 2월 17일 오후 11:31, 단감자 :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
교육 30년지대계(4)- 교원업무정상화, 교육혁신의 황금열쇠
http://21erick.org/bbs/board.php?bo_table=11_5&wr_id=100194
2015년 2월 18일 오후 1:48
2015년 2월 18일 오후 1:48, 맑은향기(숙향) : <동영상>
2015년 2월 18일 오후 7:30, 단감자 : 오늘 하루 종일 큰집과 우리집 전 부치고, 동그랑땡 만들고, 동태전 부치느라 노동을 좀 했습니다. 모두들 바쁘실텐데 고단한 저녁 잘 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명절이 즐겁지만은 않은 이유가 가족간의 갈등이 쉽게 불거지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인데요.
아무쪼록 마음 편하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5년 2월 18일 오후 7:34, 김현미 : <사진>
2015년 2월 18일 오후 7:38, 공현주(건희엄마) : 모두모두 뜻깊은 명절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 2월 18일 오후 10:30, 시몽백작 : 네이버 포스트 '오너병법 07 <자존심>'
by 시몽백작
http://me2.do/5OCHmOeJ
2015년 2월 18일 오후 10:31, 시몽백작 : 균형독서전국채팅방에 혹시 제 포스팅독자 있으신지 해서 올립니다. 몇 달만에 한꼭지 작성했습니다. 자영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오너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2015년 2월 18일 오후 10:32, 시몽백작 : 가족사랑으로 힘내시는 행복한 명절되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 2월 19일 오전 9:35
2015년 2월 19일 오전 9:35,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19일 오전 9:35,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19일 오전 9:35,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19일 오전 9:35,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을미년에는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황당한 계산법"
김대리가 부장에게 하루 쉬겠다는
휴가원을 냈는데, 부장이 말한다.
"김대리. 1년은 365일이지?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중 자네 근무시간은 8시간이지?
하루의 3분의 1을 근무하니까,
결국 1년에 자네가 일하는 날은
122일 밖에 안된다는 얘기야.
그 중에서 52일의 일요일이 있고,
반만 일하는 토요일을 26일로 치면
겨우 44일 남아.
그걸 자네가 다 일하나?
밥 먹는 시간에 화장실 출입하는 시간에 담배피는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에 최소한 3시간은 빠진다구.
그걸 다 빼면 자네가 일하는 시간은
27일 이라는 소리지.
게다가 자네 여름휴가는 10일이지?
그럼 17일이 남는군. 그중에서 신정, 구정, 식목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추석, 크리스마스,
그리고 회사 창립기념일까지 휴일이 총 16일이야.
결국 자네가 제대로 일하는 날은
1년에 딱 하루라 이거야. 그런데 그 하루마저 휴가원을 내면, 아예 놀고 먹겠다는 건가? 자네도 입이 있으면 대답 좀 해보게."
그러자 김대리가 억울한 표정으로 말한다.
"부장님, 전 너무 피곤해요.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드리죠.
우리 나라의 4,500만 인구 중에 2,500만은 노인이나 실업자 아니면 퇴직자들이죠. 그럼 남은 인원은 2,000만명입니다.
그 중에서 1,600만은 학생이거나
어린이들이죠. 그럼 400만이 남습니다. 현재 100만명이 국방을 위해 군대에 있거나 방위근무 중이고, 100만명은 국가공무원 입니다. 그럼 200만명이 남는 거죠?
또 180만명이 정치를 하거나 지자체 공무원들이니 남는건 20만명, 그중에 188,000명이 병원에 누워 있으니 겨우 12,000명이 남죠. 그리고 11,998명이 감옥에 가 있으니
결국 두 명이 남아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바로 부장님과 저!
2015년 2월 20일 오전 9:05
2015년 2월 20일 오전 9:05, 노남숙 :
그러니까 1년을 순간적으로 살믄 이케 되는군요~~~ ㅎㅎㅎ
2015년 2월 20일 오전 9:05, 노남숙 : 새해 아침~~
아직 잠들어 있는 가족들의 몸을 만지작만지작 해봅니다.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 만져보는 몸들이지요.
종아리 마사지가 면역력을 키워 준다는 이론 같은걸 굳이 들지 않아도 사랑이 가득 담긴 가족의 손길 만큼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게 있을까 싶습니다.
옆에 건강한 모습으로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한 아침입니다~^^
2015년 2월 20일 오전 9:06, 노남숙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새해 건강 복 많이 받으세요♤♤
"종아리는 당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셀프닥터 "
★종아리를 만져보기만 해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고,
하루 5분씩만 주물러도 몸이 따뜻해지면서
면력력이 5배 높아진다.
종아리마사지를 실천한 사람들의 체험 후기^^~
*하루 5분 정도 마사지를 했더니
3일 만에 혈압수치가 20이나 내려갔습니다. (60대주부)
*두 살짜리 딸이 잠투정이 심해 애를 태웠었는데,
종아리를 주물러 주었더니 2분 만에 쌔근쌔근 잠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제 스스로 다리를 내밀며 주물러달라고 하네요. (30대회사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의사에게 종아리 마사지를 추천 받고 하루 2번씩 마사지를 했더니 심전도 결과도 좋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었어요. (50대)
*종아리를 주물렀더니 허리통증과 어깨결림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50대 공예가)
*설암 수술을 받은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남편의 종아리를 주물렀더니
놀랍게도 부기가 싹 빠지더군요. (40대)
*종아리 마사지를 하고 자면 다음날 전혀 피로하지 않고 몸이 개운해요. (30대 주부)
★고혈압/당뇨병/천식/아토피/암/심근경색/치매/요통/무릎통증/어깨결림/냉증/불면증/갱년기증상 까지...
종아리마사지는 만병을 예방하고 개선시켜주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최강의 건강법이자 장수법이다.
-오니카 유타카 감수,
마키 다카코 지음 글에-
지금 바로 종아리를 만져보자
http://m.blog.daum.net/swkor380/393
2015년 2월 20일 오전 9:28, 구경숙님이 딸기공주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0일 오전 11:14, 고영희님이 오송남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0일 오후 6:46, 강민정 : "교과서 없고 숙제도 내 맘대로" 인기 중학교의 비결 - 오마이뉴스 모바일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80572
2015년 2월 21일 오전 12:53
2015년 2월 21일 오전 12:53, 김희자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1일 오전 11:36, 김기순님이 bunlee Jang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1일 오후 1:14, 김지영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전 9:59
2015년 2월 22일 오전 9:59, 단감자님이 김희자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전 10:00, 단감자님이 서나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전 10:00, 단감자 : 안녕하세요~ 구정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에도 많은 '사람책 읽기' 하게 되셨지요? ^^
저는 행복함도, 애틋함도, 씁쓸함도,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느꼈습니다.
사람이 함께 살아가며,
들려지기 바라는 많은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고,
각자의 삶과 시간이라는 공간속으로 발걸음을 옮겨 가는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어디쯤에서 다시 만나고 접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저 멀리 보이는 풍경에 실어 보내게 됩니다.
저는 이번 연휴기간에 아픈 가족을 돌보며 가정남편, 가정아빠의 역할을 했습니다.
전 부치고, 동그랑땡 만들고, 만두 빚으며, 이야기 여행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여행을 하셨는지요?
2015년 2월 22일 오전 10:07, bunlee Jang : 귀한 자리 초대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22일 오전 10:32, 단감자 : 새로 초대 받으신 분들 환영합니다. 이방은 인간의 성장과 아이와 가족들의 육아, 교육, 독서, 치유 등에 관하여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곳입니다. 전국 10개 지역에 공동체가 만들어져 있고 오프 모임도 갖고 있습니다.
아래에 사람들에 관한 기사와 칼럼 몇 개 올려드리겠습니다.
1. 벼랑 끝에 몰린 청년, 왜 '붕괴'를 택했나? http://durl.me/87rn3e
2. 1930년대생, 그들의 대한민국/ 신동진 님의 칼럼
http://goo.gl/fKp9lv
대한민국 현대사의 결과물인 세대간의 갈등을 어떻게 봐야 할지 알려주는 좋은 내용입니다.
2015년 2월 22일 오전 10:43, 김기순 : 분이샘 환영합니다~^^
2015년 2월 22일 오전 10:47, bunlee Jang : 헤헤 고마워요~~
마지막 휴일 기쁨 가득한 하루 되세요.^^
2015년 2월 22일 오전 11:22, 강남규님이 해밀E&C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12:26, 단감자 : 오늘은 <현실과 관념의 괴리>라는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연재했던 글을 읽으시고, 오늘의 글을 읽으시면 더 잘 연결이 될 것입니다.
1.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
2. 미시적 이슈의 핵심- 관계
3.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진실
4. 갈증에 고통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물이지 정답이 아니다
http://cafe.daum.net/ntnmtown/Fhw1/107
2015년 2월 22일 오후 12:27, 단감자 : 5. <현실과 관념의 괴리>
관념적인 정답은 사람을 현실에서 떠나 이상속에 머무르게 만듭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몸이 느껴야만 머무를 수 있는 지금-여기를 빼앗고 미래에 실현되어야 할 정답에 사로잡히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현실을 떠나 이상속에 머무르게 되면 인간은 신경증을 앓게 됩니다. 게슈탈트 이론을 만든 퍼얼스는 '인간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면 신경증을 앓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마도 어떤 사람은 이상을 꿈꾸는 것이 왜 잘못인가?라고 의아해 할 것입니다.
이상을 꿈꾸는 것이 잘못은 아니나, 현재의 나에 대한 접촉과 이해를 잃어버리고 삶과 괴리된 관념적인 정답에 갇혀 살아가면 비현실적으로 긍정적이 되거나 이상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나는 종교를 잘못 이해하고 빠진 사람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종종 봅니다. 사업이 망했는데, 성경에 범사에 기뻐하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자신이 마땅히 느껴야 할 고통과 고민을 회피해 버리고 신의 뜻으로 쉽게 단정지어 버리는 경우입니다. 신의 뜻이라고 정하면 고민하고 괴로워할 이유가 없어지고 미래도 잘 열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고, 자기자신만 미래에 일어나기 바라는 이상속으로 도피해 있을 뿐입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12:28, 단감자 : 관념적인 정답은 북극성처럼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이 삶 속에서 고민하는 현재의 문제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삶과의 연결점을 찾는 노력없이 그냥 관념적인 정답을 받아들이면 인간의 삶은 공허하고 피폐해집니다.
이러한 현실과 관념의 괴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몸의 느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몸은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에 자극을 받고 고통을 느끼는 접촉점입니다. 몸은 인간을 끊임없이 지금-여기로 끌어옵니다. 사람은 몸을 느낌으로 지금-여기에 머무르면서 동시에 관념적으로 미래에 성취될 꿈을 바라봅니다. 몸을 느끼지 못하면 현재에 머무를 수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 힘들어 몸의 느낌을 차단하거나 왜곡시키고 살아갑니다.
사람이 몸의 느낌과 관념 둘 중의 하나만 잡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 한국의 교육과 독서는 현재를 놓고 미래만 잡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나는 부족하니 어떤 이상적인 내가 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꾸 미래에 일어날 관념적인 정답을 지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현재를 놓치면서,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다가가면 계속 저만치 도망가기만 하는 신기루같은 관념적인 정답에 좌절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12:29, 단감자 : 어떻게 하면 현실과 미래를 놓치지 않고 동시에 잡고 갈 수 있을까요? 답을 드리자면, 자기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몸은 욕구와 감정을 느낌으로 시시각각 깨지고 맞춰지는 삶의 균형에 대해서 알아차립니다. 욕구는 무엇을 얼마나 원해야 하는지 또는 포기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주고, 감정은 관계속에서 욕구의 충돌때문에 균형이 얼마나 어떻게 깨지는지 또는 맞춰지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감정을 많이 느끼면 균형이 많이 깨진 것이고, 화나 슬픔과 같은 서로 다른 감정을 느끼는 건 균형의 종류가 다름을 알려줍니다.
몸이 욕구와 감정을 느낌으로써 자기 자신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생각은 그것을 언어로 정리해 냅니다. 생각은 나의 욕구와 감정을 언어로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욕구와 감정을 듣고 조율하며, 습득한 지식을 근거로 판단을 내리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내려진 판단은 현실에 대한 해결책이자 미래의 꿈으로 연결됩니다.
결론적으로, 욕구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미래를 설계할 수 없게 됩니다. 현실과 괴리된 공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내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받아들여 마치 내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게 됩니다.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여기면서 나오는 말이나 쓰는 글이 훌륭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결코 자기 인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2:12, 은피리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2:50, 단감자님이 ☆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2:50, 단감자님이 김윤남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9:32, yero(규경) : 좋은글 늘 감사합니다^^
위글도제맘에넘와닿네요..
가끔주변에서보면좋은말이상적인말은하지만행동에서는전혀느껴지지않을때가있어요..물론말은진심인것같구요...
저또한관념속에있다가현실의벽에부딫쳤을때그동안했던노력들이부질없게느껴질때가있답니다...신경증이란말을막연하게나마알것같은순간들이죠^^
해서자신의몸과감정을잘알아차리기위해몸느끼기가필요한가봐요...궁금하네요몸을느끼며자신의감정을알아가는과정이^^
긴연휴의마지막밤이네요..
모두들평안한밤되시길~~^^
2015년 2월 22일 오후 9:43, 노남숙 : 단감자님, 규경님 나눠주심 고맙습니다. 연휴에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과 시간 보내면서 짬짬이 글을 읽었습니다.
설에 사람책 잘 읽으셨느냐고 어떤 여행이 되었냐고 물어주실때 제 맘이 참 따뜻해지는걸 느꼈는데 그 마음을 미처 답을 못했어요. 옆에 읽어줄 사람책들이 많아서요~^^
2015년 2월 22일 오후 9:50, 노남숙 : 위에 단감자님 말씀....
생각하는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거리가 나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몸나와 맘나> 이렇게 구별하는 것도 들은듯하고요...
몸과 맘이 조화를 이루며 고요하고 충만한 상태를 기준으로삼고 오늘도 나를 조율해 갑니다~^^
2015년 2월 22일 오후 9:52, 노남숙 : 밤이 깊었습니다.
몸도맘도 안식하는 시간들 되시길요~~
2015년 2월 22일 오후 10:07, 단감자님이 은피리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3:51
2015년 2월 23일 오전 3:51, 찬찬군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9:23, 단감자 : 규경님과 노남숙쌤의 답글 고맙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 (네가지 자아- 욕구, 감정, 생각, 몸)이 통합되면 좋은데 경험이 상처로 남아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내게 되니,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속박하는 틀에 갇혀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 틀이 개인의 마음 먹는 방식까지 지배해 버리는 것이 문제에요. 현대사회는 집착하는 사람을 진취적인 사람, 꿈꾸는 사람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포기하는 사람을 소극적인 사람으로 단정짓는 경향이 강해요. 정치, 경제, 연예계 등에 나름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집착하는 사람,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어요.
제가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집착하는 분들은 관념적인 정답이 자신의 욕구에 안 맞으면 절대 안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분들은 자신의 욕구에 안 맞는데도 관념적인 정답에 갇혀 버리는 모습이에요.
2015년 2월 23일 오전 9:24, 단감자 : 그러니 집착하는 사람이 당연히 집착할 줄 알아야 하지만, 포기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포기를 못하기에 갈등조율이 안 되구요.
갈등을 싫어하는 사람은 갈등이나 충돌을 나쁜 것으로 단정짓는 가치를 받아들여 나는 그런 삶은 안 산다는 심정으로 포기를 하고 살아가니, 필요한 집착이나 갈등조차도 안하게 되는 모습이 있어요.
모두 다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고칠 의향이 없죠. 그런데 그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문제로 드러날 때에만 그나마 그것을 들여다볼려고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요. 안그러면 죽을 때까지 볼 일이 없을 거에요.
가끔 집착과 포기, 밀착과 단절의 양극단을 건강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분들을 보게 되고, 또 그런 힘을 회복한 아이들이 일부를 전부로 고집하지 않고 삶을 확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데, 그 들의 삶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 참 기쁘고 행복해요.
2015년 2월 23일 오전 9:25, 단감자 : 오늘은 독서에 대한 글을 올려볼까 해요. 모든 사람이 나름 독서를 하고있고,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인데, 그 독서를 우리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려구요.
2015년 2월 23일 오전 9:27, 단감자 : <독서에 대한 진실>
사람들은 '지식, 지혜, 간접 경험, 재미'를 얻기 위해서 독서를 한다고 대답합니다.
나는 "그런 것을 얻으면 우리 삶이 어떻게 되는데요?" 라고 다시 물어보는데, 사람들은 '똑똑해져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어요. 행복해져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이 말들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성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독서를 해왔습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만 나오면 취직이 보장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독서는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인격을 함양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지식만 습득하고 인격 함양과 인성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학교 교육을 통해 어떤 아이는 인격 함양을 하는 것 같이 보였고, 어떤 아이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교육과 독서가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 효과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 차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위에서 과자에 얽힌 언니와 동생의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두 아이가 과자 때문에 서로 갈등을 하며 마음의 상처가 쌓이고 있을 때, 엄마는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권하고 읽어줍니다. 학교도 아이들에게 사이좋게 지내야 할 이유를 가르치고, 토론하게하고, 독후감을 쓰게 합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9:28, 단감자 : 갈등과 관계를 다루는 책들은 차고 넘칩니다. 흥부놀부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책 내용을 이해하고, 재미를 느끼고, 사이좋게 지내야 서로에게 좋다는 교훈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아이들의 삶이 변하지 않고 갈등과 차별이 더 심해지기만 합니다.
동생의 경우, 언니와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계속 손해 보며 살아온 것에 대한 억울함과 외로움이 너무 컸습니다. 동생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리며 외로움을 달래고, 자기 것을 건드리는 아이들과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흥부놀부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항이 심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아이 때문에 교육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반면 욕구 자체를 포기해서 억울함을 느끼지 않는 아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아이로 보입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고 양보함으로 갈등의 여지를 줄이는 방식을 선택하니, 학교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참고 인내하면 복을 받고 잘 될 것'이라는 교훈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아이가 됩니다. 우리는 이런 아이를 인성이 좋은 아이라고 봅니다.
내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의 가르침이나 책에서 읽은 내용에 상관없이 원래 어릴 때부터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책 내용 때문에 바뀌지 않습니다. 책 내용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면 받아들여 더 강화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책 내용은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합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9:28, 단감자 : 아이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잃어버린 균형 때문에 생긴 갈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고, 풀어주고, 보호해주고, 채워주기 전에는 절대로 자신의 방식을 바꿀 의향이 없습니다.
독서교육이 실패하는 이유는 삶과 괴리된 관념적인 정답만을 주기 때문입니다. 흥부놀부 이야기가 전달하려고 하는 관념적인 정답은 '네가 그렇게 고통 받고 힘들지만 참으면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야'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관념적인 정답을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몸은 "너만 참고 견디고 고통을 당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입니다.
이때 복종적인 아이는, 희생, 봉사, 또는 사랑이라는 가치를 앞세워 관념적인 메시지를 받아들이거나, 힘듦을 표현해도 안 되니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참고 견딜 것입니다. 하지만 반항적인 아이는 참으라는 말을 믿지 못하기에 속으로 "너나 그렇게 살아. 내가 참아봤자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내 살 길은 내가 찾아야 돼"하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합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9:29, 단감자 : 우리는 이미 관념적인 정답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진짜 메시지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을 뿐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야, 너 책 읽기 싫으면 그냥 불 끄고 자"라고 말하는데도 아이는 엄마 눈치를 보면서 책을 들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엄마가 한 말의 이면에 숨어있는 "책 더 읽어. 그렇지 않으면 혼 날거야" 아니면 "너는 게으른 아이야"와 같은 진짜 메시지를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 때문에, 아이들은 이솝우화나 흥부놀부의 이야기에서 제시된 관념적인 정답은 시험을 위해 기억해놓고, 실제로는 현실 속에 있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서 듣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불균형을 견디거나 회복하는데 최선이라고 여겨 선택한 자신만의 방식 또는 패턴에 맞는 것은 받아들이고, 맞지 않는 것은 거부합니다.
우리의 독서 지도는 오랫동안 이런 관념과 현실의 간극을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무시함으로써 소중한 시간, 자원 및 노력을 낭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방식의 교육과 독서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독서는 지식과 관계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것이 시대적 요청이고 흐름입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9:32, 김호정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23일 오전 9:47, 단감자 : 김호정님의 짧은 답글 한 마디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람읽기, 세상읽기, 책읽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2015년 2월 23일 오후 12:12, 강향균 지향님이 강정임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3일 오후 1:39, 김유화.유진.유민맘 : .
2015년 2월 23일 오후 1:40, 조숙(운정행복) : ㅂㅋ
2015년 2월 23일 오후 5:26, 단감자 : <이제는 사람책 읽기 시대>
위즈돔이라는 회사에서 사람책 만나기를 주선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여기서 하고있는 사람책 읽기와는 다른 개념이지만 사람 읽기가 보편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사람책 : 처음이라 서툰인생 예습하기 - [사람책 : BLANK] 건축사무소 대신 마을로 간 청년들 37화 | 볼수록, 볼만한 스토리볼ⓢ - http://storyball.daum.net/episode/11560
2015년 2월 23일 오후 5:35, 우나양 : 요즘 이런 이벤트 형식의 사람책 만나기 프로그램이 여기저기 많더라구요...
참 좋아보이고 저도 참여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균형독서가 이런 프로그램들에 접목 된다면 그 프로그램의 독특한 풍미를 더 많이 살릴 수 있을것 같은 기대하는 마음도 생겨요.
2015년 2월 23일 오후 6:54, 강남규님이 조현경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3일 오후 7:01, 강남규 : 인천교육청 출입 조현경 경기신문사 기자입니다.
2015년 2월 23일 오후 7:08, 류정희 : (좋아)웰컴(굿)
2015년 2월 23일 오후 7:21, 조현경 : 반갑습니다~
2015년 2월 23일 오후 8:27, 김윤남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전 11:35
2015년 2월 24일 오전 11:35, 단감자 : 조현경 기자님 환영합니다. 인사가 늦었지요^^
그리고 오늘은 어제에 올린 글 <독서에 대한 진실>의 후속편으로 <관계시대의 독서지도, 어떻게 해야할까?>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짧은 소감이나 궁금함 남겨주시면 저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이 되겠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전 11:36, 단감자 :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독서지도를 해야 아이들의 지식과 인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이어주면 됩니다.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1. 아이들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면서 지금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나면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이의 행동은 마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처럼 진짜 이슈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행동이 가리키고 있는 진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물을 마시려고 하면 목이 마른 것이고, 아이가 무엇을 먹으려고 하면 배가 고픈 것이고, 아이가 친구와 싸우면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을 마시는 행동, 먹으려는 행동, 싸우는 행동은 손가락이고, 목마름, 배고픔, 피해당하고 싶지 않음이 진짜 입니다.
2015년 2월 24일 오전 11:36, 단감자 : 2. 어제 올려드린 <독서에 대한 진실>에서 두 아이가 흥부놀부 이야기가 전해주려는 '참으면 복이 온다.'라는 관념적인 정답에 대해서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 보여드렸습니다.
어릴 때 억울함을 많이 쌓으며 성장한 아이는 관념적인 정답을 거부하고 자기를 지키기 위한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아이는 자기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에만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쭉 가져온 억울함 때문에 정작 현재 진짜 포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포기를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부모나 선생님이 야단치거나 지시하면 무서움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부당함을 느껴 더 반항적이고 공격적으로 나옵니다.
어릴 때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포기했던 아이들은 자신의 선택을 도덕적이라고 미화시켜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옳다고 믿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관념적인 정답이 옳다고 믿고 받아들입니다. 관계 속에서 따라주고 양보해야 할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거부터 쭉 가져온 무서움 때문에 정작 현재 맞서고 싸워야 하는 갈등의 순간에도 포기하고 물러나 버리기에 문제가 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부모나 선생님이 야단치거나 지시하면 무서워하고 일단 따르려고 합니다.
2015년 2월 24일 오전 11:37, 단감자 : 3. 아이는 자신이 선택하여 살아온 방식이 옳다고 믿고 있고, 균형 잡고 살고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책 내용을 활용하여 아이 각자가 가진 갈증을 풀어주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억울함을 느껴 관념적인 정답을 거부하는 아이에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공감하고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건강함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 다음에 포기해야 할 때조차 포기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해가 되면서 안타깝고 슬프다고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무서움을 느껴 관념적인 정답을 받아들이는 아이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공감하고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건강함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 다음에 집착해야 할 때조차 맞서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해가 되면서 안타깝고 슬프다고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독서지도를 해나가면 됩니다.
2015년 2월 24일 오전 11:37, 단감자 : 4. 아이들은 부모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기 시작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 첫 발을 시작으로 자기의 모습을 인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인정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를 한 단계 한 단계 탐색하며 나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은 자기만의 불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맞춤식으로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이런 작업을 하면 아이들 수만큼의 사례를 접하게 되어, 그만큼 사람 책을 읽고 해석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커집니다. 그리고 옳고 그름을 관계 속에서 그때그때 정해나가는 방법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현실과 이상이 맞닿아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사람과 책이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서로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5. 참고하실 글 하나 올려 드립니다. 읽고 좀 생소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처음 접하셨다면 당연히 그렇게 느낄 실 것입니다.
균형독서연습 (상징-지식-관계독서로 연결시켜 치유적 만남으로 나아가기)
http://cafe.daum.net/ntnmtown/Q8Os/98
2015년 2월 24일 오전 11:51, 최용원 :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글 남기네요
단감자님께서 올려주신 글들 잀으니
주변의 어른들 패턴도 조금씩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나와 나, 나와 당신 또는 우리들.
소통하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들고 한평생을 좌우하게 되네요.
바쁜 시간 속에 올리시는 글들
늘 감사합니다.
마음이 안정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12:00, 김윤경^○^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3:42, 김민정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5:58, 단감자님이 김민정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5:59, 단감자 : <현대인을 위한 Life Design Workshop>에 초대합니다
샐러던트(Salaryman + Student)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과 성공을 원하지만,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변화에 적응하여 원하는 바를 이룹니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계획에 따라 살게 될 것입니다.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 이 세상에 내 자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 내 삶의 균형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나는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 나의 상실감과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 21C 융복합 시대의 독서인 사람책 읽기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 나는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까?
* 나는 내 삶을 살고 있을까?
만약 당신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원하신다면, '현대인을 위한 Life Design Workshop'에 오십시오.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2015년 2월 24일
균형심리학 연구소/ ACU 가정상담대학원 객원교수 남상철 드림
2015년 2월 24일 오후 6:00, 단감자 : # 현대인을 위한 Life Design Workshop 개요 #
1. 목적: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기
2. 일시: 2015년 3월 17일 ~ 6월 2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30분, 10주)
3. 장소: 느티나무 동네 구로디지털단지 센터
4. 주최 및 강사: 균형심리학 연구소/ 남상철(단감자)
(미국 Management Technologies International Executive Consultant 역임, Thunderbird MBA, 균형심리학 이론 및 치료 기법 개발, 미국 ACU 가정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심리상담전문가, 관계조율전문가, 기업교육전문가, 작가)
5. 초청 대상: 20~50세의 남녀
6. 프로그램
1) 변화로의 초대
2) 인생의 사계절과 나
3) 나의 내적자원
4) 목표 정하기
5) 변화에 필요한 불편함 다루기
6) 보지 못하던 것을 보는 능력
7) 관계의 달인되기
8) 건강하게 소통하기
9) 자율성 회복을 통한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
10) 당신을 위한 맞춤식 리더십
11) 진로 점검하기
12) 일, 돈, 이성, 관계의 균형
7. 비용: 총비용 48만원/ 지원금 30만원/ 개인부담금 18만원
8. 신청 방법: 아래 링크를 통해서 신청
http://goo.gl/forms/FqoGB6AKGF
9. 문의: 010-9990-0330 (배우나), 010-2798-6676(김은영)
2015년 2월 24일 오후 6:03, 단감자 : 주위에 필요한 분들에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서울에서 시작하고 부산과 전주에서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6:04, 김애란 : 전주 꼭 부탁드려요 참석하고 싶네요~
2015년 2월 24일 오후 6:05, 전임숙 : (반함)
2015년 2월 24일 오후 6:05, 전임숙 : 7. 관계의달인 되고싶네요
2015년 2월 24일 오후 6:33, 전문갑 : [팩트TV 2월24일(화) 정규방송안내]
▶시간:저녁7시00분~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38회
⊙꽉찬인터뷰1:한국교육,그 뿌리를 들춰보다2
(정용주,염경초교사, '오늘의 교육' 편집장)
⊙꽉찬인터뷰2: 사랑으로 맺은 마지막 수업
(이상석 , 2015 신도고등학교 평교사 정년퇴임)
▶진행:곽노현 전교육감
▶시청하기 http://onair.facttv.kr
#팩트TV후원1877_0411
*정규방송을 못보신 분은 유튜브에서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를 검색하면
다시보기를 할수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7:16,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24일 오후 7:16,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24일 오후 7:16,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24일 오후 7:16,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설 명절 연휴, 다사롭고 뜻깊게 보내셨는지요?
마침내 <교육을 바꾸는 새 힘> 토론회가 드디어 3월 4일 시작됩니다~^&^
(원래 2월 25일 하고자 했으나 발제자인 김승환 교육감께서 일정상 어렵다 하여 한 주 연기)
예정대로 2월에 했으면 많은 분들이 보다 자유롭게 참석 가능했을 텐데
3월로 옮기다 보니, 신학기 초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오는데 여러움이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꿔보자는 첫 토론회이니, 많이 홍보해 주시고, 시간 내서 함께 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
☆3월 4일(수), 늦은 2시, "교육을 바꾸는 새 힘" 주최<국회 교육토론회>안내~^&^ - http://m.cafe.daum.net/riulkht/LIq5/1?listURI=%2Friulkht%2FLIq5%3FboardType%3D
2015년 2월 24일 오후 7:16, 김형태 제8대 교육의원 : <사진>
2015년 2월 24일 오후 10:09, 조윤주(재운)님이 민준맘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10:11, 조윤주(재운)님이 이영주님과 조명주님을 초대했습니다.
2015년 2월 24일 오후 10:20, 조영숙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5일 오전 8:27
2015년 2월 25일 오전 8:27, 공현주(건희엄마) : 음...며칠전부터 균독이나 균치를 함께하고싶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톡방에 제경험을 나누고 싶어졌어요. 새로운걸 시작하기전에 두려움 망설임 걱정들이 제 글로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라는 맘으로 올려요.
균독이후 내가 느낀 좋은점&안좋은점
1. 균독전엔 그 누구를 만나든 만남후 내가 뱉은말을 곱씹으며 자책하고 후회할때가 많았다. 그러면서도 수다를 멈출수없는ㅠㅠ...지금은 그 자책과 후회의 횟수가 확줄었고 수다도 좋지만 듣는것도 참 좋아졌다.
2. 건희와 남편과의 대화와 소통으로 서로의 마음을 잘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었다. 그치만 소통이 안될땐 전엔 그려려니 했었지만 지금은 너무 답답하다.
3. 전엔 육아에 대한 걱정 고민 불안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ㅎㅎ내 방식이 최선이라 여겼었다. 지금은 노력해서 정말 관계속에서 균형있게 대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4. 내부모, 내동생들의 경험이 궁금해졌다. 나를 돌아보고 알아주니 동생들이 더 애틋하고 짠하고 안타깝다. 전엔 못보던 것들이 보이니 좋기도하고 힘들기도 하다. 아직 내역량이 부족해서 큰도움을 줄수없는게 참 속상하다.
5. 균독이전엔 이해안가고 어렵고 싫었던 사람이 좋아지고 이해가고 인정되어진다. 그사람은 그사람...그런데 전엔 편했던 사람이 불편하기도하고 어려워지기도 한다. 그게 뭔지는 머무르다보면...그과정이 힘들긴하지만 답은 내안에 있다.
6. 예전에 내가 했던 말과 행동들...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주워담고 싶어진다. 그러니 예전부터 알고 지낸사람들 대하는게 고민이 많고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균독이후 만난 사람들과는 소통이 잘되니 너무 좋다.
7. 나와 수업하는 아이들~전엔 성적, 수업태도, 혹은 그 부모가 맘에 들지않으면 그만뒀었다. 그래서 유독 생각나는 가슴아린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균독초기 내 목표는 이런 아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거였었다.
그만두더라도 가슴아린 기억이 없었으면 하는 맘이었다. 지금은 아이들의 가슴아린 상처에 함께하고 있다.
2015년 2월 25일 오전 8:28, 이영주님이 퇴장했습니다.
2015년 2월 25일 오전 8:29, 공현주(건희엄마) : 그아이것을 내것과 분리하는게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전보다 수업시간이 보람되고 뿌듯하다. 음...받는만큼 해주는 그런기분ㅎㅎ 8. 관심가는 뉴스기사는 사회, 연예기사가 전부였다. 지금은 다양한 뉴스에 관심이 가고 전엔 터부시했던 종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됐다. 싫든 좋든 알고 느끼고싶다는~^^
2015년 2월 25일 오전 8:37, 공현주(건희엄마) : 마지막게 이상하게 올라갔네요ㅠㅠ
위의것은 제느낌입니다.
균형독서나 균형독서지도자과정(균형독서치료사ㅡ균치)에 있는 다른분들은 또 각자 다른 느낌이 있으실테구요.
보잘것없는 글솜씨지만 고민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셨음 좋겠고 또 궁금하신건 마구마구 물어봐주세요.
어제 글쓰기수업 마지막시간에 이슬님이 하신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아프지않고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백번 읽는것보다 한번 쓰는게 낫다.
나를 알아가는데 있어 두려워하되 도망가진말자.
이상~~즐거운 하루되세요♥♥
2015년 2월 25일 오전 11:19, sunnysnake : 채린맘님 좋은글 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