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기념 청소년 아카데미 후기
연제고 이진우
중간고사가 막 끝나고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신청자가 별로 없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딱딱하고 봉사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은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어색하게 지낼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러한 생각은 개회식이 끝나고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하는 ‘who are you’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멘토 쌤들의 유머에서 웃고, 같은 조원 친구들과의 조금 가까워 진 것 같아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 필름 만들기였는데, 서로 협동해서 UCC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티비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서로 역할을 정하고, 대사를 짜고, 그리고 촬영 편집까지 하는 이러한 활동을 하여서 정말 재미있는 UCC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이 끝나고 나서, ‘김한라’라는 대학생 누나의 강연이 있었는데, 무조건 공부를 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라는 말씀을 듣고, 지금까지 무조건 공부만 하였는데, 이제 한번 쯤 공부가 안되면 자신의 취미를 한 번 쯤 즐겨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레크레이션이 있었는데,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볼 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비트박스를 하는 친구가 나와서 장기자랑을 할 때는 정말 몸이 흥겨웠습니다. 레크레이션 뒤에 ‘before I die’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을 적을 때는 죽기 전에 이러한 일을 하겟다는 다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서를 적을 때에는 내가 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생각이 나서 기분이 오묘했습니다. 자기 전에 멘토 쌤들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새벽 3시 30분까지 시간이 간 줄도 몰랐습니다.
다음 날 폐회식을 했는데, 1박2일 동안 정든 멘토쌤들과 친구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슬펐습니다. 10월 달에 또 봉사활동이 있다고 하던데, 다시 참여해서 친구들을 다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