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산행코스 삽당령 (680 m) > 임도 갈림길, 우측 > 임도 차단기 > 862 봉 > 석두봉 (982 m) > 제5쉼터 > 큰용수골 갈림길
> 화란봉 삼거리 > 화란봉 (1,069 m) > 닭목령 (700 m) > 임도 > 고랭지 채소밭 > 왕산 제1쉼터 > 왕산 제2쉼터
> 고루포기산 (1,238.3 m) > 전망대 > 횡계치 (왕산골 갈림길) > 대관령 1터널 위 > 행운의 돌탑 > 능경봉 (1,123.2 m)
> 능경봉 등산로 입구 방향 > 영동고속도로 기념탑 > 대관령 (832 m)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따뜻한 남쪽의 부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느껴집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바람이 없다는 것.. 추운 겨울 산행은 걷는 동안은 추위를 못느끼지만, 잠시라도 멈춰서 있으면 그동안 흘린 땀이 체온을 뺏어가는 아픔을 맛봐야
합니다. 그래서 먹고 마시는 것 또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오늘은 버스가 닭목령에 대기하고 있는 덕분에 따듯한 아침을 먹습니다.
일출과 더불어 동해 바다 위로 떠있는 운해.. 아름드리 금강송이 가로수처럼 늘어진 길을 걷습니다. 물만난 겨울사나이 뿌숑 님이
고루포기산 정상에서 막걸리 같이 마시려고 기다려 주십니다. 참 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발에서 느껴지는 뽀드득거리는 눈과 맑은
하늘을 보면서 오늘도 한구간 마무리합니다.
ps. 1 >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ps. 2 > 석두봉에서 모자 끝티만 넣고 내 얼굴 짜른 분.. 자수하이소~~
ps. 3 > 능경봉에서의 사진은 고루포기산 오르막 지점부터 함께 산행한 천안의 모 산악회 분들입니다.
첫댓글 종태님!!
이번 구간 화란봉까지는 같이 하고 고루포기산에서 만났지요?
사연인즉 : 고루포기와 능경봉에서 쪼매 친다는 것을 알고 개구리스와 종태씨와 보조 맞출려고 미리 냅다 달렸죠
너무 오버 했나 고루포기산 탈때 조금 지쳐서 만날수 있었죠 기다려준게 아니란 말이죠 생탁 한잔에 정을 논하기에는
역시 오버네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석두봉에서 ""끝티 사진""은 내가 아닐까 싶네요 자수 및 정상참작 바람
봉황님과 하수오님의 상태...무탈하기 바랍니다. 15기 선두 및 중간 키맨들이시잖아요
일출이 기억에 남는 구간이었네요 다음에 또..꾸벅
뿌숑 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ㅋㅋ
고루포기산 오름길의 저 멀리서부터 한눈에 알아봤지요.
같이 가자고.. 나 좀 댈고가라고 그렇게 불러도 혼자서 잘만 올라가시더만..
틈만 나면 치고 들어오는 만담 형제 덕에 웃으며 산행했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종태님 수고 하셨습니다.
능경봉 정상서 낮선 두 분은 뉘신지?
대관령서 올라 오신분들 즉석 쪼인팅인가요?
전번도 따셨나요?
선두팀을 응원합니다.
산객 님
고루포기산 오름길에서 부터 같이 걸었는데, 오르막을 달리듯이 올라가길래
뭐 하시는 분이냐고 여쭤봤더니.. 초장거리 산행하는 분이시더군요.
영광이라서 같이 한장 찍었습니다. 나도 찍고 싶었는데.. ㅠㅠ
전번 받을려 했더니 눈치를 채시고.. 안주시던데요.. 재미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