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키워 오던 일부 작물은 정리해야 11월 중순이나 하순에 김장할 계획이라면, 배추는 최소 9월 초순 이전에 배추 본잎 4매 크기의 모종을 아주 심기한다. 무와 갓은 씨를 뿌리고, 쪽파김장 배추
이랑을 내고 검정비닐을 씌워 심으면, 온도와 습도 관리가 돼 작물 재배
날씨나 밭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비가 오지 않았다면 재배 초기에는 일주일에 2회, 뿌리가 뻗은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배추는 묶어줘야 속이 잘 차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배추는 묶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결구된다. 오히려 묶어주면 광합성 하는 양이 줄어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단, 날씨가 추울 때는 속이 얼어 결구가 잘되지 않으므로 묶어주기도 한다. 서리가 자주 내리면 생육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저녁에는 보온덥개로 덮어준 뒤 아침에 열어주는 것이 좋다.
배추는 모종을 심은 지 15~20일 뒤 웃거름(추비)을 준다. 무나 갓은 솎아낸 다음 포기와 포기 사이의 흙에 구멍을 파고 알맹이 비료
가을 텃밭에는 주로 배추나 무, 갓, 대파, 쪽파 같은 김장채소를 재배하지만 추운지역을 제외하고는 상추, 시금치, 일당귀, 브로콜리, 양배추
작물 심기전에는 미리 밑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씨뿌리기나 아주심기 2주 전에 10㎡(약 3평) 면적을 기준으로 퇴비 20kg, 석회 1~2kg, 붕소 10~20g을 골고루 뿌려 밭의 흙과 잘 섞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