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일
전주한옥마을에서 무안으로 향하다 도중에 들린
고창 중산리의 이팝나무
대산 이팝나무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313-1. 063-560-2457]
수령 약 250년의 노거수로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다.
따라서 천연기념물 183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10.5m 둘레 2.7m
4개의 큰 줄기로부터 사방으로 뻗어나고 있다.
중산리 마을 앞 낮은 지대에 웅장하게 존재한다.
이팝나무는 꽃이 필 때 마치 이밥, 즉 쌀밥과 같은 하얀 꽃으로 뒤덮이는데 흰눈처럼도 보여 흰눈과 꽃의 합성어인 Fringe tree라고 불리운다.
입하(入夏) 즈음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연유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팝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5월 지나면 서서히 하얗게 핀다.
특히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만개했을 때 모습은 그야말로 멋짐 뿜뿜^_^
한편, 마을에서는 이팝나무 꽃의 상태를 보고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목(神木)으로 받들어진다.
이팝나무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꽃을 피우기 때문에 옛부터 물이 필요한 논농사와 관련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팝나무의 기운을 받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도..
ㅎㅎ
함박눈이 내린 듯 만개한 이팝나무 모습
가히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그리고 꽃이 떨어질 때는 여름철 눈이 내릴 듯한 모습이 꽤 이색적이고 멋진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꽃이 지면 작은 열매를 맺는데, 열매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지체시키는 성분이 있다.
아무쪼록 잘 지내길^_^
언제 다시 한 번 더 볼 수 있을런지
만개할 때 한 번 들를까.
고창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