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영천 보현호둘레길 기·종점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 보현호 전망대
02.영천 보현호둘레길 일자 : 2024년 07월 13일(토)
03.영천 보현호둘레길 날씨 : 흐림
04.영천 보현호둘레길 거리 및 시간
지난 봄 보현산 등산 후 보현호 둘레길을 보아두었다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어느날 보현호 둘레길에 나선다. 보현호반 전망대가 있는 곳에 차를 세운다.
여기는 나중에 올라가보기로 하고
호반에 서있는 보현호 수변둘레길 안내도를 일별한다. 보현호 수변둘레길은 3k 이니 짧아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기로 한다.
장맛비 때문인지 보현호 물색이 황토빛이다.
호반가의 부약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좀 하얗게 보이는 것은 법룡사이다.
데크길 따라 북진한다.
정자 위로 올라가본다.
이제 출렁다리 앞이다.
출렁다리 앞에서 일보는 사람에게 "호수 북쪽을 다녀오는데 얼마나 걸리느냐?""10k"라 하였다.
작년에 완공되었다는군
부약산 구름이 걷혔군
출렁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가는 길이 정규코스이지만 ...
보현산이 잘 보이군
패랭이꽃도 보이군
오를수록 호수폭은 좁아진다.
부악산 뒷 모습이 보이고
길건너 군위 쪽 방가산 자락도 보인다
굼이교에서 본 댐 상류. 가느다란 실뱀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국도와 합류한 후 우측으로 공사 중인 길을 이용해
호수를 향해 내려간다.
가다가 저기 정자에서 식사를 하려했는데 어디 불편한가 보다. 출입을 금지시켜놓고 있다.
바로 교각 아래 쉼터에서 식사를 하고서
인공습지를 향해 내려간다.
인공습지 모습이다.
이 길은 보현호가 생기전의 구도로인 모양이다.
도로가엔 거대한 고목이 목숨을 다하였고
호수 상단부엔 강태공의 낚시질이 한창이다.
이걸보니 마누라가 생각났다.
긴가민가 하면서도 계속 내려가본다.
아뿔사 길은 끊어졌다.
이 풀밭을 헤쳐나갈 수도 없어 뒤돌아나가다가
다리 아래 우측의 계단을 찾고서
그럼 그렇지!!!하였다.
국도와 합류하여 내려가다가
호수 상단부를 보기도 하고
거대한 고목을 당겨보기도 하다가
길이 끊어졌던 곳을 보면서 발길을 재촉한다.
분명히 저 집 아래로 걸어갔을텐데...
지난 봄 보현산 산행시 초입이 저기 보인다.
보현산 오르는 골짜기가 현란하기도 하다
다시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조금 전 알바한 것 까지 합해 9k 정도. 다시 철렁다리를 건너간다.
음악 연주도 한창이다.
다시 보현산을 뒤돌아보며 빠른 속도로 출렁다리를 건너
반대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이게 아마 찝라인이군
종착지인 저쪽 전망대가 보인다.
K-Water 보현댐 사무소 앞을 지나
댐의 재방에 도착한다.
이건 중국의 샨샤댐이로군.
댐 제방의 아래쪽엔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뒤에는 공원에서 한번 걸어봐야겠다.
물방물
이제 횡단보도를 건너면 원점회귀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차향이 진동하지만 마실 생각은 없다. 차 마시지 않고 조망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 한 컷하고 내려온다.
두가지만 말하고 싶다. 내가 영천군 담당자라면 보현호 수변길 B코스를 개설하겠다. 약 4k 되는 출렁다리 건너편의 북쪽 노선에 봄엔 개양귀비 여름엔 수국을 볼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귀갓길에 봉림사를 구경하였다.
저 탱화가 보물이라는데 아마 모조품같다.
골짜기를 따라 전각들이 줄줄이 서있다. 마주 보는 전각은 없다.
다시 영천 시내 조양각을 보러갔지만 문은 여전히 잠겨있고
엄청난 시편액이 걸려있지만 전부 망 안에 갇혀 있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