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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모함대(1), 지역경쟁력 충분하다.
작성일: 2020-03-01 14:53:49
무역의 대부분을 해상에 의존하며 세계적 강국들에 둘러쌓인 우리입장에서 해군력을 강화하고 항모를 도입하자는 여론과 요구가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있어왔으며, 작년 8월 '20-'24 국방중기계획에 합참과 방사청에서 항모를 염두에둔 대형수송함LPX-II를 장기계획에서 중기계획으로 앞당겨서 2033년정도에 도입하는 일정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한국군에게 항모운용은 미지의 길이며 따라서 개념정돈도 되지 않은 듯하고 회의론도 있는 듯하다. 이 글에서는 항모함대건설에서 핵심이라 할 항모함대의 전략목표/지역경쟁력과 건설비용을 (1)과 (2)로 나눠서 논해본다.
1.항모함대의 전략목표
항모함대의 건설은 큰 사업이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히 한국의 국방전략 해군전략과 연관시켜야만 한다.
한국의 군사목표는 당연히 중일러등 강대국들이 즐비한 동아시아에서의 군사력 균형에 의한 평화유지이지, 이들이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이들 국가영토를 정벌함이 아니다. 따라서 항모함대의 목표도 중일러의 군사력 투사를 자체적인 힘으로 어느 정도 저지함이지 이들 국가의 점령작전에 투입이 목표가 아님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또한, 항모함대는 중일러의 한반도에대한 군사력투사 저지를 목표로 하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해의 끝단을 전투를 벌일 전역으로 상정하고 함대를 건설해야한다. 부연하자면 우리는 침략함대가 아니기 때문에 중일러 근해에서 전투에 필요한 준비는 필요가 없다. 이와 같이 항모함대의 전략목표를 제한하고 우리영해 끝단을 전투전역을 설정하면 다른 커다란 잇점이 있는데, 즉 기존에 구축해논 20여척의 인천급 호위함과 비교적 소형의 209및 214급 잠수함세력을 항모함대에 편성하여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래 항모란 장거리 군사력투사가 주된 역할이지만 우리에겐 동북아 세력균형에 기여함보다는 부차적인 목표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항모함대를 가지게 된다면 흔히 말하는 무역로 확보라는 장거리 원양 무력투사 임무쯤은 달성하기 쉬운 목표일 것이다.
2.항모함대의 구성.
육해공 무슨 국방사업이든 비용이 들어가며 항모함대 건설사업도 비용이 역시 들어간다. 비용문제는 다음글(2)에서 다시 다루고, 여기선 6조원의 예산자금이 있다고 가정하고 항모함대를 구성해보자.
먼저 첫번째로 항모함대의 중심이되는 항모와 함재기를 보자.
항모함대는 4만톤급 중형항모 2대를 가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혹자는 사출기를 갖춘 대형항모를 갖자고 하는데 사출기를 가지자는 주요 이유는 항모함대에서 조기경보역량이 중요하며 이를위해 조기경보기로 고정익기인 E-2C를 운용해야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일리있으나 미.프를 제외하곤 우리가 상대하려는 중일러는 모두 헬기를 사용하여 이 자체론 열세가 아니다. 한편 영국에선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에 조기경보레이더를 탑재하려다 중단되었으나, 장차 수직이착륙기에 장비를 탑재하려는 것은 좋은 방향이며 앞으로 충분히 개발가능하다고 보인다. 사출기의 난이도와 비용을 생각하면 이것이 훨씬 빠를 것이라고 보인다. 중국항모함대가 장차 사출기를 이용한 조기경보기를 운용한다 하더라도 오스프리조기경보기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구태여 사출기는 필요하다고 보이지 않는다. 또한 조기경보 능력은 그 기체를 많이 운용하면 보충할 수 있다.
익히 알려지다시피 항모란 피격시 함재기의 안착을 위해서라도 2대 이상으로 운용함이 기본이며 따라서 대형 1척보다는 4만톤급 정도의 중형항모 2척을 가짐이 적절하다고 본다.
함재전투기는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당연히 f35b일 것인데 이는 훈련을 위해서도 영국처럼 공군소속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획득 예산을 포함해서. 각 항모당 20대를 예상하며 트럼프의 미국무기 구매압박이나 일본의 f35대량구매를 보더라도 함재기용 f35b 40대 구매는 당연하다고 보인다.
또한 작년8월 국방중기계획에선 항모에 상륙함 기능을 넣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데, 이미 독도급이 2척이나 있고 북한상륙작전에 항공지원도 필수이며 항모함대는 중일러를 대적해야 함이 제1목표이므로 상륙기능을 빼고 본격 함대전투를 위한 고속을 낼 수 있는 함으로 가야한다고 보며 일본 이즈모급도 고속을 낼 수 있게 맞춰져 있다.
비용면에서 참고할 사출기가 없는 항모로는 이탈리아의 카보우르급이나 일본 이즈모급이 있는데 후자는 1200억엔 한화로 1.3조원에 건조되었으며, 나무위키에 따르면 사출기없는 한국항모 건조비용으로 1.2조원을 예상되고 있다.
항모 2척해서 2.4조원 소요 예상.
두번째로 항모함대 방공의 중추인 세종급이지스함을 보자.
세종급은 기존 3척에 신규로 탄도탄 요격능력을 가진 3척을 이미 건조하고 있으며 건조되면 당연히 항모함대를 구성한다.
혹자는 초음속대함탄도탄ASBM이 항모를 무용지물로 격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신규이지스함에는 탄도탄을 요격하는 SM-3미사일이 수십기씩 실릴 예정이며 수백킬로 밖을 탐색하는 조기경보기도 있으므로 격파하기가 쉽지않고 어려울 것이다. 즉, ASBM의 혁신은 기존엔 불가능했던 함정이라는 이동목표를 타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지 초음속이라는 점은 기존 탄도미사일과 마찬가지이며 초음속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개발된 SM-3나 개발중인 L-SAM에겐 똑같은 미사일일 뿐이고 요격가능할 뿐이다. 자고로 무기발달은 모순관계여서 날로 새로운 대전차미사일이 있고 맨패드SAM이 있어도 흑표도 만들고 apache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방패가 있어도 공격방법을 찾아내면 된다
항모함대는 3개전단으로 만들어 세종급이지스함 6척을 각 전단에 2척씩 배치함이 타당하다고 본다. 2개전단은 항모가 있는 전단, 1개전단은 항모없는 전단. 총 3개전단의 함대다.
세번째로 이순신급구축함을 보자.
이순신급은 현재 대잠성능개량이 진행중인 듯하며, 나무위키에 따르면 6척의 대공성능개량을 하려면 약1조원이 든다고한다. 상기 예산 6조원 중 1조원을 들여서 이순신급을 대잠작전을 전문으로하며 쓸만만 대공능력을 갖춘 함으로 탈바꿈시켜서 각 전단에 2척씩 배치한다.
네번째로 화력을 보강할 합동화력함을 보자.
합동화력함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 20년대 후반 전력화할 것이 공언되었으며 2-3척 건조할 계획이다. 이 함은 낮은 생존성으로 회의론이 있으나 항모전단에 1척씩 배치되면 세종급 이순신급등의 보호를 충분히 받을수 있다고 본다. 현재 이 함은 대북 함대지미사일 셔틀로 구상되지만, 항모함대에도 당연히 배속될수 있다. 현재 2023년 예상으로 개발중인 L-SAM 해상형을 탑재하면 탄도미사일도 요격하는 강력한 방공력을 가지며 단거리 해궁등과 개발중인 초음속대함미사일등을 대량으로 탑재할 수 있다.
대략 척당 미사일 200발을 탑재 예상.
다섯번째로 소양급 군수지원함을 2척 추가 건조하여 각 전단에 천지급과 함께 1척씩 배치한다. 척당 0.35조에 2척 0.7조 소요.
여섯째로 인천급 batch-3 준이지스호위함를 6척 건조할 예정인데 이를 2척씩 각 전단에 배치하여 함대의 대공능력 더욱 강화시킨다.
원래 인천급은 근해전투를 상정하고 제작되었지만, 항모함대의 전투전역을 전략에 따라 우리 영해의 끝단 정도로 설정하면 인천급 호위함도 충분히 역할을 할수있다고 본다.
일곱째로 인천급 6척과 대잠전문인 대구급도 8척 건조예정인데 각각 2-3척씩 전단에 배치하여 대함대잠능력을 강화한다.
여덟째로 209급 214급 안창호급 잠수함을 각 3척씩 총 9척을 각 전단에 배치해서 매복 엄호 정찰등의 잠수함작전을 수행한다. 인천급과 마찬가지로 전투전역을 우리영해 끝단정도로 설정하면 소형의 재래식잠수함이지만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보인다.
여건이 되면 안창호급은 3척으로 끝내고, 대신 척수는 줄지라도 가급적 원자력잠수함을 같은 비용으로 3-4척 건조해야 한다고 본다.
원자력잠수함이면 더 좋겠지만, 재래식잠수함도 방어적 항모작전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점도 있다고 보인다.
아홉째로 세종대왕급 batch-1의 대잠헬기를 MH-60R로 교체하고 기존 헬기를 독도급에 탑재한다. 6대에 0.6조.
열번째로 독도급에 상기 교체된 헬기를 3기씩 탑재하고 각 항모전단에서 대잠작전을 수행한다. 항모피격시 함재기의 비상용으로 사용한다.
열한번째로 첫째에서 논한 오스프리조기경보기를 각 항모에 4기씩 배치한다. 만약 개발에 실패하면 조기경보헬기를 싣는다. 기당 1500억 총1.2조 예상.
한국 항모함대는 2개의 항모전단과 1개의 항모미보유전단으로 구성되며, 항모전단의 경우에는 f35b 20대, 총600여cell에 7-800여발의 미사일, 200여발의 어뢰, 19대의 대잠헬기, 4대의 조기경보기, 동시대공대응능력110여개, 7-9척의 잠수함( + 1-2척의 원자력잠수함), 1척의 항공모함, 1척의 대잠헬기모함, 9척의 대공대잠함, 군수지원함 2-4척으로 구성된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된다.
이와 같은 3개의 전단을 가진 항모함대를 건설하는데 대략 6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항모함대의 지역경쟁력.
위에서 논의된 3개전단의 항모함대를 동아시아 각국의 군사력과 비교해보자.
첫째로 중국의 해군력과 항모를 살펴보자.
중국은 항모 6척, 055급 중국판 이지스함 20여척, 052D급 준이지스구축함 30여척, 054급 준이지스호위함 , 093형공격핵잠수함 6척, 095형핵잠수함, 041형재래식잠수함, 그외 과도기적인 구축함/호위함/잠수함들을 가지거나 가지려고 한다고 한다.
중국과 우리의 해군력을 평가하자면 숫적으로 우리 해군력보다 3배이상 많지만 기술수준이 낮으며, 우리는 서방의 선진군사기술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또한 사회문화나 역학관계상 기본적으로 미일과 연합하여 전력을 구축하게된다는 우위점이 있다. 즉 중국이 함정의 숫자는 많지만, 한국은 군사기술이 우위이고 미일과 연합이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항모함대와 대면하는 중국의 항모세력을 살펴보자.
항모의 핵심전투력은 함재전투기에 달려있는데, 2018년 SCMP 기사에 의하면 기존 함재기로 사용하던 J-15기는 무려 4회의 추락사고로 현격한 기술부족을 드러내고 포기되고 있으며 대타로 FC-31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또한 익히 알려졌다시피 미f35 의 도용품으로 기술부족으로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언제 완성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이에 반해 한국항모함대의 f35b는 완제품이 이미 나와서 중국이 헤멜 때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다. 따라서 한국항모함대의 f35b는 중국함재기와의 공대공전투를 주임무로 설정하여 이를 유린할 수 있으며 이후 적전투함을 탐색하고 공대함미사일로 공격하며 아군함대의 미사일과 어뢰등으로 공격하면 아군이 승산을 가질 것이라 본다. 즉 한국이 양적열세이지만 서방과의 제휴등을 통해 무기와 운용에서 질적우위를 이어가면 중국의 과욕을 저지하고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오히려 미일과의 연합까지 이루면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계속해서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국은 북한을 세력하에 두고있으며, 따라서 통일이 되더라도 한반도 북부에대한 종주권을 느낄텐데 이를 격퇴하기 위해서라도 항모 6척으로 대변되는 장래의 중국항모세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한국해군력의 증강이 필요하다.
한국이 적은 예산으로 그러기 위해선 기존 구축함/호위함/잠수함전력의 짜임새를 높여 상호간에 시너지를 내는 조직력을 키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함대를 구성해야하고 그 중심에 항모와 함재기가 있는 것이다. 즉 기존 전력들을 조직하지 않으면 이들은 압도적으로 많은 중국 해군력에 각개격파될 것이다.
역으로 강력한 항모전단 3개로 구성된 항모함대를 서남해 영해 끝단 정도에 배치하면 중국해군력의 투사를 차단할뿐만이 아니라 전단이 보유한 SM-3, L-SAM등 대공미사일로 중국에대한 MD 역할도 수행하여 한반도를 지켜냄이 가능할 것이다. 어차피 중국에 대한 MD를 구축해야 하는데 항모함대는 부차적으로 이를 이룰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로 일본의 해군력을 살펴보자.
익히 알려져 있듯이 일본은 해공군력이, 한국은 육군이 강하게 건설되었고 종합 군사력은 비슷하게 평가받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4개의 호위대군에 2척의 이즈모급경항모, 2척의 고속헬기항모, 이지스함 8척, 준이지스함 6척, 다수의 대잠대공함, 30FFM호위함, 재래식잠수함 20여척, P-3C 93기등을 보유하여 한국 해군력을 앞서고 있다.
이런 열세 상황에서 한국 해군의 기존 구축함/호위함/잠수함 전력은 조직화되지 않으면 항모와 함재스텔스기를 필두로 조직화된 일본함대에 각개격파될 것이다. 이를 피하려면 우리도 항모를 중심으로 조직화된 항모함대를 건설해야하며 그러면 우리도 항모 2척, 헬기항모 2척, 이지스함 6척, 준이지함6척, 잠수함20여척 등으로 구성된 대등한 함대를 보유하여 해군력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고, 결국 육해공 총군사력은 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다.
즉 한국이 항모함대를 건설하면 부차적으로 일본의 계속된 독도에 대한 망발과 침략의도를 다물게해줄 거라 본다.
이를 본다면 한국의 3개 전단으로 편성된 항모함대는 충분한 지역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세째로 러시아의 해군력을 간략히 살펴보자.
익히 알려져 있듯이 러시아의 해군은 지역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핵무기를 제외한 해군세력은 상당히 허약하다.
한국의 해군력 항모함대와 비교하면 핵무기를 제외하면 한국의 압도적인 우세이며, 러시아의 핵무기에 대해서도 한국의 항모전단들과 함대는 보유 미사일을 이용해 상당한 MD 능력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북한지역에 대한 종주의식을 가진 러시아에 대해서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넷째로 북한에 대해 살펴보자.
한국해군은 자체적으로 북한 후방지역에대한 완벽한 제공제해력을 가지게되며, 해병대의 상륙작전에서도 미해군의 도움없이 완벽한 자체작전을 동서해에서 수행할 수 있어서 북한의 전의를 조기에 말소시키며 전쟁을 하지 않더라도 통일을 앞당길 것이다.
다섯째로 세계적 함의를 살펴보자.
한국의 항모함대는 원양작전이 필요하면 호위함을 제외하고 고속항모와 구축함으로 편제된 전단을 항시 파견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3개의 전단을 가진 항모함대를 가지면 핵무기를 제외하면 세계 5위권 해양 강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으며, 세계 언제 어디에서나 한국의 무역로와 주권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로 동아시아적 함의를 보자.
한국의 항모함대는 세계적 강대국들이 즐비한 동아시아에서 무시할수 없는 막강한 화력과 MD능력을 한반도의 육지 밖에서 한국에 제공하여, 2060년대까지는 동아시아의 세력균형과 번영과 통일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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