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근원 십계명(5)
성경: 출애굽기 20:12
설교일: 2026. 7.19(주일 낮 예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두 가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또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10계명 중 제 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나와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제 5계명에서 10계명까지는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계명입니다.
이렇게 십계명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앞의 네 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뒤의 여섯 계명은 사람과의 관계를 다룹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제5계명은 이 둘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습니다.
5계명 출애굽기 20장 12절은 "부모를 공경하면 좋겠다"가 아니라
"공경하라"고 명령합니다.
'공경하다'라는 말은 원래 "무겁게 여기다", "존귀하게 여기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십계명 중 제 5계명은
부모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존귀하게 여기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 공경은 부모의 인격이나 자식을 위해 일한 공로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주신 권위를 인정하고 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첫 번째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자녀는 먼저 눈에 보이는 부모를 통해 권위와 사랑을 배웁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공경하기 쉽지만,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도 공경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부모가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도 사람이기에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만일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일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하나님은 사도행전 5장 29절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아멘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면서도 부모에게 무례하거나 미워하는 태도가 아니라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제 5계명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아멘
하나님은 이 5계명에 약속을 덧붙이셨습니다.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
”네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생명이 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된 삶, 안정된 삶,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평안을 포함합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는 이 계명을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며,
하나님께서는 그 삶 가운데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는 보통 이 5계명을 생각할 때,
단순하게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이 계명이 주는 교훈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5계명이 우리에게 주는 진리는 그보다 훨씬 깊은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이 이루는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없이는 부모공경도 자식 사랑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제 5계명은 가정을 위한 계명이기도 합니다.
가정은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입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자들은 이 가정제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칼 막스 같은 공산주의자는 가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정은 집단사회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며
이 집단사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언제라도 파괴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가정은 공산주의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정은 공산주의 사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파괴되어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십계명, 제 5계명에서는
가정의 중요성,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는 절대로 파괴될 수 없는
하나님의 제도라고 말씀십니다.
둘째는 생명에 대한 약속입니다.
우리에게 부모를 주신 것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우리를 낳고 키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부모를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고,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부모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여기서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은 생명의 연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자기 몸하나 움직이지 못하면서 그저 생명만 길다면 그것은 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은 양적인 표현만이 아니라 질적인 표현 그리고 영원히 사는 영생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제5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녀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셋째, 효도에 대한 바른 가르침입니다.
창세기를 읽어 보면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의 이야기가 길게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을 바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아브라함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25년을 기다리게 하시다가 주신 아들이잖아요! 그런데 번제로 바치라구요!
저는 못합니다.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랬습니까 ? 아니지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하는 명령을 들은 다음날 일찍 하나님이 지시하신 모리아 산으로 아들 이삭을 데리고 갑니다
나무 단을 쌓고 그 위에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올려 놓고 단단하게 묶어 놓습니다. 그리고 칼을 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을 했습니다.
이런 순종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믿음의 순종입니다.
반면에 아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단위에 올라가라고 하면 올라가고,
밧줄로 묶으면 순순히 묶이고,
칼을 들어 자기 목을 치려고 해도 반항하지 않고 목을 빼들고 기다립니다.
이런 순종은 아버지 앞에서 윤리 도덕적 순종입니다.
이처럼 제 5계명은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들이 이삭이 보여주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순종과 부모 앞에서 윤리 도덕적 순종이라는
올바른 효도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부모 공경은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실제의 삻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 평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 부모의 필요를 살피면서 가능한 그 필요를 공급하고,
- 부모와 따로 살고 있다면 자주 찾아 뵙고 연락해야 해야 합니다.
부모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인내하고
부모의 믿음과 가르침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 마리아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심으로
끝까지 부모 공경에 대한 보이셨습니다
부모 공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열매입니다.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양육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공경하는 삶으로 이어지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삶은 마침내 영생으로 이어집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고 부모를 통해 길러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저희가 부모를 존귀히 여기며 말과 행동으로 공경하게 하시고,
부모의 연약함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랑을 주시옵소서.
부모 공경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며 가정이 믿음 안에 굳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