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서 요리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 그런데 막상 주문한 요리를 먹다보면 이 군만두는 거의 젓가락이 가질 않아 천덕꾸러기 신세일때가 많습니다. 다음날 먹자니 이미 식어서 눅눅해져 더 먹기 싫어지고... 그럴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깐풍만두로 만들기!!' 입니다. 천덕꾸러기 서비스 군만두가 너무나 맛있는 깐풍만두로 변신하는 순간은 과장을 조금 보태서 짜릿하기까지 한데요.ㅋ 넘 오버가 심한가요??ㅎㅎ 어쨋거나 서비스만두가 깐풍만두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한번 보시겠어요?!?^^
중국집 군만두 ( 또는 시판냉동만두) 10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태국고추( 마른청양고추로 대체 가능) 5개 홍고추 2개 다진마늘 1작은술
* 소스장 - 간장 1.5큰술, 설탕 1.5큰술, 식초 1.5큰술, 요리술 2큰술, 녹말가루 1작은술
이외에 참기름 1작은술, 포도씨유 적당히
양파, 대파, 홍고추는 굵직하게 다져줍니다. 태국고추는 건조된 상태라 사용할때 손으로 서너번정도 뚝뚝 잘라 조리하면 됩니다. ( 태국고추가 없을땐 마른 청양고추나 그냥 청양고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레시피대로 소스장도 준비하시구요.
달궈진 팬에 만두를 앞뒤로 바삭하게 데운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빼주세요. * 저는 이미 튀겨진 만두라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았는데 냉동만두를 이용할땐 넉넉히 기름을 넣고 튀기듯 구워주세요.
팬에 1큰술 정도의 포도씨유를 넣고 다진마늘, 대파, 홍고추를 넣어 중약불에서 1~2분정도를 볶으며 매운향을 내주고...
양파 넣어 마저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소스장을 넣어주세요. 소스장에 전분이 들어있으니 골고루 저어가며 끓여주시구요.
소스장이 걸쭉하게 끓어 오르면 구운 만두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저어주세요.
불을 끈후 마지막으로 참기름 몇방울 넣어 섞어주면 맑음식 깐풍만두 완성입니다.
깐풍만두는 중국요리의 깐풍기에서 닭고기를 빼고 대신 만두를 넣어 만든 요리인데요.
일단 재료도 간단하지만 저처럼 서비스만두나 시판만두를 사용하면 만들기도 너무 쉽고... 한접시 만들어 놓으면 왠지 공을 많이 들인 요리처럼 비쥬얼도 꽤 괜챦아 보인답니다.ㅋ 전혀 서비스만두처럼 보이지 않죠??ㅋㅋㅋㅋ
태국고추를 넣었더니 먹기전부터 매운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깐풍만두!! 화끈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소스가 바삭한 만두와 어우러져 겉은 바삭한듯 촉촉하고 속은 부드러워 또 다른 만두의 세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록 시작은 천덕꾸러기 만두였으나 끝은 깐풍만두로 화려하게 마무리를 했으니 요거 괜챦은 아이디어 맞지요?? 맞다고 해주셔욤~ㅎㅎㅎ
추천 꾹, 감사합니다!!^^ |
출처: 맑음의 맛있는 수다!!! 원문보기 글쓴이: 맑음